kenu
54k
2017-07-03 01:19:09 작성 2017-07-04 13:36:35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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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가 되지 않기


비가 엄청 옵니다.

해갈(解渴)할 정도만 왔으면 좋겠습니다. 홍수(洪水)는 안 되길 바라죠.

3년 후면 50이 됩니다.

태극기 들고, 신조를 고집하는 어르신들처럼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젊은 것들은 똑똑해서, 그 친구들에게 배울 게 많습니다.

괜한 자존심, 과거 경력에 대한 도그마(dogma)에 빠지고 싶지 않습니다.


가끔 내가 어렸을(당신 나이였을) 때는 이랬다 라고 얘기하지만,

그게 정답이라 라고 얘기하지는 않습니다.


잠이 잘 안 오는 밤에,

괜히 感傷에 젖어, 끄적였습니다.



- ken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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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14

  • 하두
    12k
    2017-07-03 01:29:36 작성 2017-07-03 01:33:49 수정됨

    다른걸 보고도 보이지 않고

    듣고도 들리지 않는게 문제지요.

    나이들면, 생각이 깊어지는건 있는데,

    게을러지기 숴워요.

    귀찮고 시시해보이구 ㅋ


  • kenu
    54k
    2017-07-03 01:45:35

    머슴//

    눈이 침침해 지니 점점 귀찮은 것도 많아 집니다.



  • 하두
    12k
    2017-07-03 01:50:13

    케누 공복에 블루베리나 율무차 챙겨 드세요.

    눈 때문에 힘들어 하시는분도 있어요.

  • Floki
    2017-07-03 08:51:57

    꼰대처럼 되지 말자는 분명한 선을 그으면서 남과 다름을 인정하자니요.. 모순 같습니다.

    꼰대도 인정하는게 남과 다름을 인정하는 것 아닌가요.

    할 말을 빙빙 돌려서 대상을 빈정거리는 것도 그렇게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이 글.. 다른 이견이 없으리라 봅니다. 다름을 인정하시는 분이시니까요.

     

    확실히 밤에는 깊은 생각을 하면 안됩니다.

  • 스타
    3k
    2017-07-03 08:53:52 작성 2017-07-03 08:54:43 수정됨

    젊은 사람들 도화지에 그림을 제대로 그린 것 처럼 똑똑해서 명석한 건 인정하는데. 뭔가 아쉬운 것도 함께 보입니다.

    과거 사례 중에 자기 주도적 업무를 유도하기 위해 잘 한다며 윗 분들 볼 때마다 칭찬해주니 오만이 하늘에 닿았다가 업조직변경으로 다른 관리자를 만나 평범한 개발자가 된 친구도 있습니다.

    선수도 힘들지만 응원 해 주는 사람은 더 힘들다는 것도 이해하고 언제나 겸손한 자세가 필요합니다.

    모든 사람이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스스로 경계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 되네요

  • webmajm
    472
    2017-07-03 10:01:03

    딴지는 아닙니다만..

    "젊은 것들"이라는 연령대의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 할지 궁금하네요.

  • 카즈머스
    89
    2017-07-03 10:08:29

    kenu님의 깊은 생각에 저도 생각에 잠깁니다.

    멋있으시네요.

    저 또한 꼰대가 되지 않게 노력 하려 합니다.

  • ㅇㅈㅇ
    3k
    2017-07-03 10:11:17

    Floki //

    남과 다름을 인정하면서도 얼마든지 꼰대가 되지말자고 생각할수는 있지요

    저도 "꼰대가 되지 말자"라고 생각은 하지만 

    꼰대가 멋있어서 꼰대가 되고싶다는 사람을 말리지는 않습니다.

    그냥 지루하고 이득이 없으니 멀리할 뿐이지.

  • Rim_Shot
    48
    2017-07-03 12:01:03 작성 2017-07-03 12:01:31 수정됨

    이 정도 생각을 가지고 계시면 충분히 젊은 사람들과 '대화'할 자격이 있으신거같네요~

    꼰대들은 '대화'하지않고 '대접'받길 원하고 자기 생각을 '대입'하려 하죠

  • Be Head
    1k
    2017-07-03 21:36:21

    kenu님 어록에 길이길이 남을 구절 같습니다

    서기는 있으실까요 ㅎ

  • kenu
    54k
    2017-07-03 21:40:36

    10년 전 통에 있었어요. 

    Shrek님이 스크랩한 페이지였죠. 

    그냥 마리아DB 백업해 놓으면 기계가 알아서 큐레이션 해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 Floki
    2017-07-04 13:29:23

    저 글이 특정 집단을 겨냥한 편향된 시선에서 비롯되었고 글 자체가 모순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 분들은 자신의 지각 능력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모순이란 이럴때 쓰는 말이지요.  

    한국에서 사이비, 다단계, 사기가 완전 성행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 kenu
    54k
    2017-07-04 13:36:25

    Floki// 엄한 글로 심기 불편하게 해 드려서 죄송합니다.

    모순된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지웠습니다.

    행복하세요.

  • Be Head
    1k
    2017-07-04 20:35:37

    Floki 

    문제가 되는 문장에 대해 아무런 피드백이 없다고 해서 그 사람이 인지하지 못한거라고 생각하는 건 아주 단면만 보는 거라고 생각됩니다

    사람마다 받아들여지는 정도나 느껴지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그냥 넘어갈 수 있고 걸고 넘어질 수 있으니까요

    남들의 다름을 인정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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