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벌자
68
2017-06-11 22: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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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과 스타트업에 최종합격 하였습니다. 큰 고민입니다.


안녕하세요? 선배님들. 저는 IT 분야에서 구직을 하는 취준생입니다. 현실적인 조언을 듣고 싶어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부디 선배님들이 주변에서 보고 겪었던 것을 토대로 후배에게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말그대로 대기업 IT 계열사와 스타트업에 합격하였습니다. 

그동안 OKKY에서 저와 같은 고민을 하는 취준생 분들이 A회사 VS B회사 어디갈까요? 라는 글을

올릴때 마다 선배님들이 일단 붙은 다음 생각하시라는 답변을 많이 달아주셔서 저도 최종 합격이 날때까지 기다렸고 오늘이 바로 그날이 되었습니다..


대기업은 IT 계열사는 업계에서 알아주는 편(?)은 아닌...그 아랫(아니면 더 아래?)단계의 회사 수준입니다.

(제 기준의 알아주는 편의 기준은 삼성 SDS, C&C.. 이정도 수준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스타트업은 국내에서 유망한 스타트업으로 투자를 100억 가량 받은 스타트업입니다.

투자를 이만큼 받은 것 자체가 더 이상 스타트업이 아닐 수 도있겠네요.


저의 고민은 둘 중 어느 회사를 가야할지 참 고민입니다. 물론 둘다 정확한 정보는 아니지만

대기업은 직접 개발이 아닌 SM업무를 주로하고 개발은 외주를 주며 연봉은 3800가량 되고 이 외에

복지는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스타트업 같은 경우는, 아실지 모르겠지만 SK 고용디딤돌이라는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3개월간 JAVA과정의 교육을 수료한 뒤 3개월간 해당 스타트업에서 3개월간 인턴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물론 대부분의

회사에서 인턴 기간이 끝난 뒤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편이라서 저도 정규직 전환이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IT 전문가(?)로서 성장하고 싶은 것은 저 스스로 다룰줄 아는 언어들이 많아지고 무엇이든

능동적으로 할 수 있는 환경에서 제 역량을 쌓고 싶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타트업으로 마음이 많이

기울어진 상태입니다.


이미 마음 속으로 결정이 났는데 뭣하러 다시 물어보느냐고 여쭤보실 수 있지만.... 제 주변에서는 그래도

첫 직장은 대기업이 낫다, 안정성을 생각하면 대기업을 가라. 대기업 업무를 익히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라는 말을 너무 많이 듣고 있습니다. 


정말 그런 것일까요? 저 스스로도 막연하여 더 정확한 선택지(?)를 드리지 못하고 여쭤봐서 죄송합니다.

선배님들이 겪었거나 주변에서 보았던 이와 비슷한 상황이 있다면 어떠셨는지 어떤 생각이 드셨는지

업계 선배 혹은 인생 선배로서 사소한 것이라도 조언해주셨으면 합니다.


두서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너무 식상한 질문드려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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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25

  • 돈을벌자
    68
    2017-06-11 22:15:06

    아 스타트업 연봉은 정규직 전환시 많아봐야 3천정도 될 것 같습니다.

    0
  • 초오찌
    5k
    2017-06-11 22:25:10

    전제가 우선 너무 잘못되었네요.

    대기업이 교육도 잘되어 있으며 머리좋은 사람들 많고

    새로운 도전을 해볼 기회도많습니다.

    왜 대기업은 기술적으로 정체긴된다생각하시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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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e32321
    1k
    2017-06-11 22:26:47 작성 2017-06-11 22:42:48 수정됨

    3천이면 적지 않은 돈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무강도를 따져봐야할 것 같네요.

    의외의 변수가 있다면, 집에서 가까운곳이 좋다고 봅니다.


    기회비용으로, 한쪽을 택하면, 한쪽을 잃는 것 같네요. 근무시간이 잘 정해졌는가?

    예를 든다면, 코딩을 하고 있는데, 집중이 방해가 되지 않는가.. 이런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처음 셋팅할 때, 경력자라도 시간이 걸리는 부분.  코딩할 때 자기시간같을까. 방해받지 않을까. 이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실제 알 수 없을거라고 봅니다.


     또 스타트업이라고 하더라도, 변색이 되어서, 실제 근무강도가 높고, 이름만 스타트업. 이렇게 근무하는데, 이름표에 자기안주만 될 경우도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대기업이 싫어서, 스타트업으로 나온 사람들도 있겠구요. 그렇다면, 근로환경을, 그렇게 만들고 싶지 않다.이러는 목적으로 스타트업이 된 부분들. 이런 스타트업이라면, 배려가 있는 환경일거라고 추측이 됩니다.


     실제 위의 글을 보고서, 대기업 또는 스타트업이라고 했는데, 양쪽 다 이름표 뿐일 수 있다고 봅니다. 그것을 정확하게 아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해보네요. 면접을 많이보고, 상담을 많이 해도.. 알 수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근무강도가 강압 vs 자율적인가? 이부분을 생각해보자면,

     수동적인 업무지시.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수주에 맞추어 개발을 하는 경우에 말이죠. 지속적 수입원으로, 회사나 근로자의 이익을 계속 만들 수 있을테니까요. 개발레벨이 낮은 경우, 지시에 맞추어 개발하면서 스킬을 올릴 수도 있겠죠. 이것보다는, 자율적 회의에 토론을 통한 앱만들기,어플리케이션만들기.. 자율회의, creative한 발상을 위해서 자율적인 개발환경. 이렇다면 금상첨화겠죠.. 근로환경이 이런 곳이 좋을 거라고 봅니다. 


     또 경험을 통해서, 한쪽을 택하고.. 기회비용이니 한쪽은 잃을 수 밖에는 없죠. 그리고, 경험을 해보구요. 어디를 택하든, 나중에 아쉬움이 남을거라고 봅니다. 그런 특징을 당연한것이라고 기억하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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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트맨
    2k
    2017-06-11 22:38:31

    대부분의 경우 연봉과 비례한 가치의 업무를 하게 됩니다. 

    3800만원짜리 회사에서는 3800만원짜리 일을 하고, 3천만원짜리 회사에서는 3천만원짜리 일을 하죠. 


    대부분의 경우 대기업 프로그래머가 학벌도 좋고, 일도 잘하고, 머리도 좋고, 기술적으로 뛰어납니다. 

    배울거도 더 많아요..  뛰어난 개발자가 왜 연봉도 적은 스타트업에 가겠습니까.


    대부분의 경우 비싼 음식이 몸에더 더 좋고 맛도 좋아요.. 

    대기업 가서 처음에 실망할수도 있겠지만, 스타트업가시면 더 실망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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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e32321
    1k
    2017-06-11 22:44:24 작성 2017-06-11 22:45:59 수정됨

    카트맨님의 댓글에 공감이 갑니다.

    좋은 곳이 좋다. 비싼 것이 좋다. 어느정도 공감이 가네요.

     스타트업을 생각해보면, 약간 친분위주, 친목위주도 있을 것도 같습니다. 거기에 낄 수 있는가. 또 같이 갈 수 있을까.. 이런 부분도 있을 것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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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즈루시
    12k
    2017-06-11 22:48:31

    대기업은 개발 기술 외 프로세스(절차)도 중요할겁니다. 그런 외적인 내공도 같이 쌓아 기초를 쌓은뒤에 

    스타트업으로 가시는건 어떨까요?

    체계적인 환경 아래 내공을 다지고 적성에 맞다면 그대로 유지, 아니면 새로운 길을 찾아가시면 되죠


    글쓴이님은 젊으니까유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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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ackpost38
    81
    2017-06-11 23:17:35 작성 2017-06-11 23:23:25 수정됨

    비교적 들어가기 힘든 곳으로 가세요.

    그리고 나중에 다른 곳도 경험해 보세요.

    그러면 본인이 어떤 유형의 회사에 맞는지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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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곰
    380
    2017-06-12 00:16:29 작성 2017-06-12 00:20:14 수정됨

    지나가던 SK고용디딤돌 1기로.. 1년 조금 넘게 회사다니다가 퇴사한사람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고용디딤돌 연계로 취업한 걸 매우 매우 인생 1순위로 후회중이며..

    대기업을 가셨으면 좋겠어요.


    제 경험으로 미루어봤을때,

    고용디딤돌 연계 회사들 연봉 많이 줘야 2600이구요.

    저희 반 어떤 스타트업 지원하신분은.. 처음엔 연봉 3000 넘는다고 적어놓더니

    막상 들어가니까 뭔 이런저런 핑계 다대면서 월 150도 안주고 일 시키는곳도 있었어요.


    전환률도 되게 낮았어요... 대부분의 회사에서 정규직 전환을 해준다고요..?

    의도적으로 3개월 잡일로 쓰고 버리려고 프로그램 지원한 회사도 많았고..

    디딤돌 교육생이 회사 오는것도 모르고 있는 회사도 있었고.. 

    교육 자체로는 나쁘지 않은 프로그램이었지만 회사는 글쎄요..ㅠ


    저는 음.. 사원수 200정도 되는 IT회사 다녔었는데요.

    심심하면 제일 만만한 사람한테 시비걸고 깎아내리고 스트레스주는게 인생의 낙인 것 같은 집단이었어요.

    물론 회사 전체가 그런건 아니었고 제가 들어간 부서 윗분이 좀 그런걸로 소문나신 분이더라고요 ㅋㅋ

    사람을 맨날 소리치면서 부르고 뭐만하면 자존심 긁고 야단치고.. 그러는 상태가  6개월 쯤 지나니까 회사에서 누가 이름만 불러도 심장이 쿵쾅쿵쾅 뛰고 호흡이 가빠지고 무섭고 떨리고.. 그래서 그만뒀어요. 

    요즘 취업 힘들다고해서 버티고 버티려고 1년 조금 넘게 다녔지만 더 다니다가는 정말 정신병걸릴 것 같아서요.

    1년 남짓 다녔지만 왜 사람들이 대기업 가려고 기를 쓰고 준비하는지 조금은 알 것 같더라고요.


    그리구 중소나 스타트업이라고 많이 배울 수 있는 것도 아니에요.. 

    저도 중소오면 많이 배울 수 있을 줄 알고 온거였는데.. 그냥 이익내기 급하니까 사람을 데려다가 어떻게든 쓰려고만 해요. 교육 시스템도 없고, 뭘 물어봐도 그냥 알아서 배워왔어야지 이렇게 대꾸를 해요.

    내가 배정될 곳에 잘 가르쳐주고 이끌어주는 사수가 있냐 없냐의 차이지 기업 크기의 차이로 많이 배울 수 있냐 없냐를 결정하는건 아닌 것 같아요.. 

    그리고 대기업이 더 머리좋은 사람이 많을 확률이 높고.. 기술적으로도 작은 기업보다는 우위에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위에 댓글 달아주신 선배님들 말씀처럼, 비교적 들어가기 힘든 곳으로 먼저 가세요..

    어차피 힘들게 개고생할거라면 돈이라도 많이 받고 대기업 자부심이라도 갖고 일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작은 기업이 대기업보다 나은 환경을 갖고 있을 수도 있고 대기업이 작은 기업보다 후진 환경일 수도 있고.. 어딜가나 이상한 곳, 이상한 사람은 많다고 해도 제가 글쓴님 상황이면 저는 고민없이 대기업 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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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ss
    1k
    2017-06-12 00:45:26

    대기업 가세요. 

    1
  • dradnats
    59
    2017-06-12 01:22:01

    대기업 중소 저도 고민 많이 하고 중견 쪽으로 왔는데 정말 후회 많이 합니다 확실한건 대기업 입사후에 교육받고 1년 일 한 친구들 보다는 실력은 많이 느는데 생각 보다 시궁창이에요 사람만 많고 업무가 잘 돌아가지 않는다 정말 제대로 보여줍니다 회사 내부에 정확한 업무 프로세스가 존재하지 않고 주먹구구 식으로 일을 하는데 진짜 가끔보면 대학교 조별과제보다 못하게 일할때가 많습니다 정치적인 부분도 많이 있지만 말이죠 한 사람이 결국 한 가지에 집중하는게 아니라 여기저기 틀어막는 데 이게 사실 장기적으로 보면 전혀 커리어에 좋지 않거든요 이직할 때도 전 이거저거 다 해봤습니다 그래서 잘하는게 뭐에요 라고 나올 수 있는거죠 대기업이 강압적일 순 있습니다 그렇다고 중견이나 스타트업 이 강압적이지 않은건 아닙니다 그러니까 기회가 왔을때는 최대한 기준치가 높은 걸 택해보고 1년 후에 다시 고밈해봐도 나쁘지 않아요 저라면 우선 대기업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1년 다니고 마음에 안맞으면 이직을 추천합니다

    2
  • allgive2you
    3k
    2017-06-12 08:07:26
    대기업 갔다가 별로면 중소기업 가면 되져..
    1
  • 돌팅이
    129
    2017-06-12 08:15:05

    회사는 공부하는 곳(X), 회사는 돈 버는 곳(O)

    그리고 대기업들이 교육 환경도 더 좋은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1
  • 개나소나고생
    5k
    2017-06-12 08:44:42

    스타트 기업이 솔직히 90년대 벤처기업 이라는 용어에서 네임만 바뀌었을뿐 환경이나..여러가지면에서 그닥..

    대기업이 훨 괜찮습니다.

    2
  • 더미
    14k
    2017-06-12 09:03:41

    애초에 인턴과 정규직을 비교하시는 것부터가..

    1
  • 8k
    2017-06-12 09:16:51

    당연 대기업 -_-

    고민할 필요도 없음 계열사라고 해도 대기업임

    1
  • 가을
    1k
    2017-06-12 09:28:53

    IT업계에 말도 안되는 편견중하나가

    대기업은 기술력이 떨어지고 중소기업은 기술력이 좋다라는거죠.

    걍 어디나 케바케입니다.

    그리고 내가 근무할 곳이라고 생각하면 일반적으로 대기업이 낫구요.

    1
  • 불감증
    640
    2017-06-12 09:38:00

    대기업 딱지 달고있으면 나중에 이직 쉬워집니다

    1
  • onimusha
    7k
    2017-06-12 10:39:48
    스타트업 가세요
    0
  • 그까이꺼
    35
    2017-06-12 13:07:10
    그래도 대기업에서 배울 기회가 더 많을 겁니다. 스타트업은 나중에라도 충분합니다.
    1
  • 베짱이
    107
    2017-06-12 15:07:59

    대기업 가세요..
    저희 회사도 SK 고용 디딤돌 연계회사입니다.

    올해 디딤돌을 통해 4명의 인턴을 채용했고, 모두 정규직 전환하지 않았습니다.

    어쨌든 인턴이지 않습니까? 확실한 대기업 정규직 가세요 제발.

    1
  • lllllllllllllll
    8k
    2017-06-12 15:32:45

    << 연봉 3800 대기업 정규직 vs 연봉 3000 스타트업 인턴 >>

    대기업에 취직하면 이직하기 더 쉽지 않을까요??

    1
  • warmagic
    420
    2017-06-12 16:00:07

    남들은 대기업 가고싶어도 못 가는 사람 많은데. 축하드립니다!

    대기업 가세요 ㅎㅎㅎ

    1
  • 알크
    42
    2017-06-12 17:34:11

    일단 대기업 1년 경험 해보고 영 아니다 싶으면 스타트업 알아보는게 후회하지 않을거 같네요.

    반대로 하려면 그보다 경력도 더 필요하고 문도 좁을거에요

    1
  • 돈을벌자
    68
    2017-06-12 20:33:36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나 많은 댓글이 달릴 줄 몰랐습니다.

    중소 금융 SI에 다니는 친구한테도 물어보고 그 친구의 회사 선임들에게도 대신 여쭤봐달라고 했는데

    모두 대기업을 가라고 하시네요..


    여러분들의 조언이 너무나 와닿고 하나하나 감사합니다.

    결정은 저 스스로 하는 것이고 책임도 제가 지는 것이기에 정말 고민하고 또 고민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한분 한분 댓글로 감사하다는 말 전해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0
  • joy5454
    53
    2017-08-18 22:04:41 작성 2017-08-18 22:16:09 수정됨

    대기업 가시길 추천드립니다..쉽게 얻기 힘든 기회이니만큼 잡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베짱이

    실례가 안된다면 혹시 정규직 전환이 안된 이유를 여쭤봐도 될까요?? 저도 교육수료를 앞두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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