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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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5 11:56:04 작성 2017-04-15 11:56:31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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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끝에 퇴직금 받았지만, 참 쉬운 세상은 아니라는것을 깨닫습니다.


한달전쯤 퇴사후 법정 퇴직금을 받아야 하나, 회사 내규(경영자들 편의에 의한)를 내세우며 정상 퇴직금보다 적게 주려고 했습니다.

저는 회사에 이의제기 후 정상적인 퇴직금을 받기로 약속 받았습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이의제기한 일부의 퇴직금을 입금해 주지 않더군요.

참고로 덜받은 퇴직금이 크지는 않았습니다.


금요일날 고용노동부 진정 제출하고, 고용노동부에서 회사로 전화하고, 결국에는 덜받은 퇴직금 받았습니다.


고용노동부에서 회사로 전화하고 나서 바로 회사에서 저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전화로 높으신 임원분이, 재직하면서 저와 관계가 원만했지만, 노발대발 화가 나셔서 저한테 이런 말씀 하시더라고요.


그 돈 얼마 된단고 이렇게 분란을 일으키느냐?

같이 일한게 몇 년인데 이렇게 가르켰냐?


그리고 퇴직금 입금은 채 3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 분은 그냥 어영부영 넘어가면 그냥 넘어갈줄 아셨나 봅니다.

이해하기 힘들더군요.


여기서 세상이 참 쉽지 않다라는것 몇 가지가 드러납니다.


- 돈 줘야 되는것 안주고 버티다, 나중에 진정이나 고소 당했을 때 주면 끝이다.

처벌 안받습니다.

저도 고용노동부에 진정 넣었지만, 종결 처리 되어서 회사에 어떠한 개선이나 조치가 내려지지 않았습니다.

고용노동부도 좀 귀찮아 하는듯하는 느낌

그러니 반복해서 이런 일이 발생할 수 밖에 ㅠㅠ


- 소액이면 대부분의 노동자들은 그냥 넘어갑니다.

회사와의 관계나 바쁜 일상, 스트레스의 문제로 포기해 버립니다.

고용노동부에 진정을 넣어도, 회사에서 비협조적이면, 고용노동부 찾아가야 하고 쉽지 않은것 같더라고요.

이직한 회사에서 재직중에 휴가내고 하기에는 현실상 무리가 많습니다.



본인이 권리침해를 당해도 가많이 있으면 그냥 호구 되는 세상입니다.

법은 있되 처벌은 하지 않아 있으나 마나한 법 같습니다.

누군가 알아서 나서서 지켜주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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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10

  • byeworld
    2k
    2017-04-15 12:26:22

    잘못한 놈이 큰소리 칠 수 있는 세상이라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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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나우
    374
    2017-04-15 12:28:22

    저번에 못받고 남은 퇴직금이 30만원 이시라던데

    쓰레기 회사네요. 글쓴분이 건방지고 퇴사하는게 기분나쁘다는 표현이 경영자 마음상태인지 궁금하군요. 회사가 고작 30만원 때문에?

    개인에게는 30만원이면  지인이나 가족에게 식사대접 크게 가능한 돈이죠. 유용하게 사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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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intln
    2k
    2017-04-15 12:41:56

    "고용노동부도 좀 귀찮아 하는듯하는 느낌"

    이게 가장 큰 문제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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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쳐버리겠다
    2017-04-15 17:18:09

    그 돈 얼마나 된다고 이렇게 분란을 일으키느냐?


    이게 가장 말도 안되는 멍멍이 같은 소린게 뭐냐면, 얼마 안되는 그까짓 푼돈이면서 왜 바로 못주나요? 그까짓 푼돈이면 조용히 그냥 먹고 떨어지라는 식으로 바로 줘버리면 회사도 편한거 아닐까요? 하여간 말은 참... 우리나라 기업주들 진짜 다 반성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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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쳐버리겠다
    2017-04-15 17:18:47

    그래놓고는 무슨 중소기업이 어렵다느니, 사람을 못 구한다느니 이런 멍멍이 소리는 또 오지게 잘해요. 오랜만에 기분좋게 오키 들어와서 클릭한 첫 글이 이거였는데, 기분 망쳤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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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두
    8k
    2017-04-15 21:07:08

    잘 하셨어요.

    0
  • 진파
    246
    2017-04-15 21:22:06 작성 2017-04-15 21:22:41 수정됨

    고생하셨습니다.

    퍼대기님 같은 분들 덕분에 조금이나마 직장인들의 상황이 좋아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괜히 제가 다 부끄럽기도 하고,  그렇네요. 리스펙트 합니다. ㅋㅋ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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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ss
    1k
    2017-04-16 01:38:37
    같이 일했던 임원xx 참 x가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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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미
    10k
    2017-04-17 09:31:40

    수고하셨습니다.

    0
  • DeeH
    361
    2017-04-17 11:28:21

    쓰레기같은 놈들이 너무 많죠 ㅋㅋㅋㅋㅋㅋ

    남의 돈 때먹을때는 그깟푼돈좀 안주면 어떄 이런 마인드...

    그럼 그깟푼돈 그냥 쿨하게 줬으면 될일을..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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