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역한천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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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4 10: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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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 과 프리의 선택에 조그마한 도움이 되는 글


안녕하세요.


가끔씩 정직 과 프리랜서 의 사이에서 고민하시는 글들을 보고 현재 프리랜서를 하는 입장에서 프리랜서의 어렵고 힘든점(?) 만 나열해 보겠습니다. 


이 글을 참고함으로해서 고민해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프리를 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정규직일 거라 정규직얘기는 지양하겠습니다.

프리하면 돈돈돈 돈만 생각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환상을 깨드릴려구요. ㅎㅎ


1. 보통 업체를 끼고 프리계약을 합니다. 업체의 지위(을, 병, 정)에 따라 월급에 차이가 나고 이 업체가 소위 말하는 양아치업체라면 월급 먹고 튈수도 있고 급여를 며칠씩 늦게 지급할수도 있고, 철수 마지막달 2 ~ 3일 급여를 가지고 장난 칠수도 있습니다.

ex) 무상 인수인계, 한달 근무에서 하루나 이틀 빼고 그주에 주말 일당을 뺀다든지.. 경우의 수는 많습니다.


2. 프로젝트 투입했는데 면접시 얘기했던 업무와 다르거나 업무량이 얘기한거와 차이가 많을 수 있습니다. 자.. 패기가 넘쳐서 바로 그날 짐싸서 나왔습니다. 다시 일 구해야죠. 그동안 좋게 얘기가 됐던, 혹은 들어오라던 업체들 다 거절했습니다. -_-;;  다시 일 구하는 기간... 공실이죠..심적으로 타격이 되겠죠? 혹시 외벌이에 자식들 까지 있다묜 -_-;;;


3. 공실, 일구하는 시간, 쉬는시간 등등.. 노는 날에 대해 받아들이는 자세 및 상황에 따라 천국과 지옥이 오갑니다. 공실이 생겼습니다. 근데 내 상황이 하루벌어 하루먹고 사는 삶이라면? 특별히 쉴때 하는 취미생활도 없고 집에서만 있는 집돌이라면? 프리를 하다보면 공실은 어쩔수 없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이 공실에 대해서 즐기지 못하고 스트레스를 받게 될거라면 정직을 생각해 보세요.

프리가 아무리 월급이 정직보다 많다고 한들 1년에 공실이 한달 이상이 되면 그 돈에 대한 메리트도 떨어질수 밖에 없습니다. 생각보다 열악한 프리들이 많습니다. 


1년에 공실이 한달 이상이신분, 매번 프로젝트 마다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야 하는데 사람과 어울리는 것에 힘들어 하시는분, 정직에 비해 프리는 이래저래 눈치봐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보통 SI 프리들은 연차같은거 거의 없습니다. 투입된 프로젝트 PM이나 그 업체의 됨됨이(?)에 따라 휴가가 결정되죠. 보통은 말이죠. 아닐수도 있고요.


해서... 정직때처럼 휴가계획을 짜고 먼가를 하기가 힘이 듭니다. 머 정직도 연차 다 못쓰는 사람들도 많기도 하겠지만요.


머 글이 길어지면 지루하니... 결론을 내리면... 프리를 결정할때는 돈 + 성향 + 상황을 보고 결정을 내리시면 될거 같아요. 


[돈] : 협상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자기 실력에도 자신있고 어느정도 단가에 대한 정보도 인지하고 계셔야 하겠죠. 가끔씩 자기 연차는 몇년차인데 얼마를 받을수 있을까요 하는 글이 올라오는데.. 이런거 별 의미 없습니다. 같은 년차라도 프리 월급은 심하면 100까지도 차이날수 있습니다. 


[성향] :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공실에 대처하는 자세가 프리스러워야(?) 스트레스 받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잘사는 사람만 프리를 하느냐..머 그건 아니고요. 공실 기간에 공부를 하든 취미생활을 하든 여행을 하든 그 시간을 즐길수 있는 사람이어야 하겠지요.


[상황] : 이것도 위에서 언급했지만 하루벌어 하루먹고 살거나 처자식 딸린 외벌이 라면 정말 인맥이나 일 구할 자신이 있으신 분들이 해야 할겁니다. 돈 못버는 대에 대한 스트레스... 어마어마 할거잖아요.


정말 마지막으로 제 의견을 말씀드리면..

프리는 최소 5 ~ 6년차 됐을때 시작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그정도 짬밥되면 경험, 실력, 업무스트레스 에 대처하는 나름의 노하우 등등이 쌓였을 것이고, 무엇보다도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안줍니다. <= 이거 정말 중요한듯..


프리라면 자신이 맡은 업무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그만한 실력도 있어야 하는데 어찌된 일인지 우리나라는 프리하면 책임감 없고 중요한 업무를 맡기면 안되고 등등 안좋은 시각들이 많아서요.


이런게 저는 초년차들(경험없는) 혹은 정말 실력이 없어서 정직으로 못들어 가시는 분들이 프리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아서 라고 생각을 합니다. <= 위험한 발언일수도 있겠지만.


최소한 어느정도 실력과 능력이 된다고 스스로 판단이 될때 프리를 하셨으면 좋겠어요. 제 바램은요.

참고로 저는 위의 단점들을 당해본적은 없습니다. 아직까지요.

공실도 4년정도 프리하는데 제가 쉬고 싶어서 쉴때 말고는 일년에 2주정도 밖에 없었고, 아는 업체와 인맥을 통해서 프로젝트 들어갔기 때문에 돈 떼인적도 없고..


그치만 또 모르죠. 불행을 당할줄 알고 당하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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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16

  • 칠역한천겁
    2k
    2017-03-24 10:25:17

    한가지 더 말씀드리면..

    여러 IT커뮤니티 사이트에 가끔씩 방문하셔서 프리들의 고충글도 보고 프로젝트 정보도 보고 여러모로 정직때 보다 IT계의 흐름에 대한 파악이 필요할거 같습니다.


    악덕업체들 정보도 파악하고 일을 구할때 자기가 계약할 업체를 검색도 해보고 좋은 업체인지 파악도 해야 할거구요. 


    인맥이 많으신 분들 제외하고 보통 프리들은 여러모로 알아보고 의심하고 해야 나쁜업체에 당하지 않습니다. 늘상 보는 돈 떼였다 업체가 날랐다 하는 글을 본인이 작성하실수도 있거든요.


    요새는 중소기업도 퇴직연금이다 해서 퇴직금 떼일걱정이 없게끔 분위기가 조성되는데 프리는 그런거 없습니다. 업체가 튀거나 돈 적게 지급하거나 하면 개인이 싸울수 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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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댕
    825
    2017-03-24 10:44:58 작성 2017-03-24 10:46:35 수정됨

    하도 질문이 많으니 이런글을 써주셨네요.


    세상에 정답은 없듯이 가이드라인으로 좋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추천!

    그리고 연차가 얼마 되지 않았는 데(또는 자기 실력에 확신이 없는 데) 프리를 생각하시는 분들

    프리는 자기가 혼자 어느정도 이상 할줄 알아야 한다는 사실을 꼭 염두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떻게든 되겠지" 이런 생각이 주변의 다른사람이나 시스템사용자나 모두 힘들게 합니다.


    모르면 혼자 다해야해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간단한 것도 몰라서 문의 하시는분들 보면 가끔 한숨이...최소 기본은 갖춥시다.

    남에게 피해주지 않는 다는 말때문에 공감되서 댓글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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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acksu
    664
    2017-03-24 10:50:29

    프리랜서 다녀보니깐...다른사람에게 피해안주는게 정말 중요한거 같아요....

    1-3년차인데 프리하겠다고 온 애들 보면.... 자기 맡은거 다 못해서 징징대고.... pl은 좀 도와주라 그러고... 완전 짜증이....

    물론 연차 많은사람도 그런경우가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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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ip6656
    1k
    2017-03-24 11:16:55 작성 2017-03-24 11:27:11 수정됨

    프리랜서는 

    스스로 1인사장이라고 생각하고

    프로의식을 가지고 끝까지 맡은일 책임지고

    옆사람 피해 가지 않게 업무에 임했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본인이 해본적 있다고 자신 있다고 해서 본인이 일정세우고 개발하는데

    오픈 1주전에 일정이 부족하다고 화내는건 뭐 하자는건지..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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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rch
    2k
    2017-03-24 12:48:07

    결국 최종 도착지는 정규직이죠.

    프리로는 한때구요.

    프리는 현재가진 기술 그 이상 성장하기 어렵습니다. 고객이 비싸게 주고 데려왔는데 그 기술 외 다른것을 시키지 않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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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ip6656
    1k
    2017-03-24 13:09:11

    드디어 두분이 ㅋㅋㄱ

    빅 매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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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urage
    2k
    2017-03-24 14:24:59

    항상 케바케 입니다.

    케바케도 근데 따져보면 능력있는 사람들 프리하면 공실없이 잘 팔려 다닙니다.


    이 바닦 능력으로 먹고 사는거 아닌가요?


    능력있는 사람들 정직이던 프리이던 걱정없이 잘 살더라고요.

    반면 능력 없는 사람들 정직이던 프리가던 항상 문제가 따라 다닙니다. (공실 + 악덕업체 잘 만남)

    케바케도 어느정도 능력에 따라 기울더군요.


    저도 현재까지 공실없이 프리 잘~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잘하려고 노력중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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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범한서민
    99
    2017-03-24 17:23:52

    선인장함께

    댁같이 말장난하는 정치인들때문에 나라꼬라지가 이모양이꼴입니다. 댁이 왜 유명한지 알겠소. 최소한 떵오줌은 구분좀 하십시다.  수고하쇼. ㅋㅋ 

    0
  • sysopmin
    114
    2017-03-24 17:38:47 작성 2017-03-24 17:52:32 수정됨

    전 어르신보다 약소한 70 입니다. ㅋㅋ

    현재 19년차 인데 논게 많아 sw 갸들거로 한 12년 나옵니다. 나름 17년은 나오는데 없어진 회사들 많아 증빙서류가 안되요. 

    정규 9년 프리 8년 인데....

    대형 플젝에 프리들만 잔뜩 있던데.. 항시.. 잘하는 프리들 정말 많던데요.. 

    전 jsp java 만 한건 아니고 Oracle DBA로 더 움직였습니만.. 쿼리튜닝 좋아라 하구요.

    뭐 전자에 아시다시피 delphi unix c perl python 등등 응용/시스템 프로그래밍도 거쳤구요. 

    한국 it Oracle , jsp java 라 할 수 없이 고거 기준으로 저도 하게 되었구요.

    플젝하다보면  쿼리 나보다 잘짜는 개발자 친구들도 많이 봤는데요. 프리 개발자 중에 잘하는 친구 많습니다. 저도 가끔 replace 용으로 들어가서 많이 자바건 쿼리건 배웁니다.

    미안하지만.. AA DBA DA 중에 정직 몇이나 있나요? 
    걍 다 si 프리들 많던데... 그리고 개발자들 중에서도 si 에는 프리들이 많지 정직은 솔루션들이 들어오거나 아님 특정 부분 개발 파트 통으로 맡거나 연계중계 뭐 이런 특이사항 혹은 빅데이터 등일때 정직 친구들이 들어오는데.. 아닌가요? 전 개인적으로 은행권은 인연이 안되어서 안했습니다만. 그리고.. 항시보면 마두 정직 중에 실력없는 친구들이 개발 PL로 와서 엄한 짓거리 많이해서 매번 프리끼리 그런 도라이분 욕 안주 한거만 전 기억이 많이 납니다만.. 님들은?


    지금 여기는 자바 스프링배치 뭐 sm 대타지만 전자엔 Oracle Tibero dba로 가서 200명 개발자들이 있었는데 top 쿼리애들거 심한거 튜닝 몇개 포인트 잡아서 해주었는데.. 조금 잘짰다 싶은 개발자들 다 프리던데요.


    아 그리고 전 단타건 장타건 끝나면 걍 배낭여행이었습니다. 

    그맛에 프리했고 아직도 프리중입니다. 뭐 현재는 replace용 java kt 에 있습니다만..
    또 끝나면 배낭을 .. 이번엔 와이프와..


    아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정직분들도 사수 잘 만나서 좋은거 배우면 잘 배웁니다만.. 프리도 잘하는분 정말 많습니다.
    제가 제일 프리하면서 좋아라 하는게.. 다른 좋은 분들이 개발한거 분석하고 내거 만드는게 결국 제 프리에 강점이 됩니다. 다방면의 프로젝트를 많이 하게되면 많은 경험을 또한 하게 되고요. 

    그냥 그말씀 드리고 싶었습니다. 프리랜서중에 잘하시는 분 많다는 것을요. 
    정직은 회사에서 시키는거 다해야 합니다. 프리는 내가 하는거만 계약하고 그거만 자알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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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트맨
    2k
    2017-03-24 19:37:36

    SI 한정이라면 프리가 압승일거 같네요. 정규직은 전혀 메리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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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ikerun23
    102
    2017-03-24 22:29:39

    프리도 쉽게 생각해선 안되는군요~

    진짜 경험이 쌓여야 할수 있는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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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masma
    2k
    2017-03-25 16:34:58 작성 2017-03-25 16:36:09 수정됨

    저두 프리지만 공실없이 프리하는게 더 낫다라는 표현은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경우 프로젝트 들어갈때마다 능력있다는 평가를 받지만 공실은 1년에 평균 4개월 이상입니다 .. 뭐 제가 다른사람들에게 아쉬운 청탁같은거 안하는 성향이라 더 그런 것일수도 있지만 프로젝트 하나 끝나면 진이 빠져서 최소 한달은 무조건 쉬거든요,.. 그런 장기간 휴식도 취할수 있으면서 쉬는 기간동안 만들고 싶은 거 만들어 본다던지 하는게 프리생활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촤소한 저는 돈 많이 벌려고 프리생활을 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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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두
    9k
    2017-03-25 19:38:19

    좋은고객,  좋은 업체, 좋은 개발자,  좋은 관계에 공을 들이는것도 중요합니다.  저도 이점에서는 소홀했어요.  본인 능력이외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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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niconseo
    189
    2017-03-29 11:18:22

    가끔 이런글 올라올때마다 항상 같은 논쟁이네요 ^^

    모든것은 자신의 상황에따라 케이스 바이 케이스 일뿐입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기술등급대로 일할수 있는것도아니고 나이땜에 공실도 자꾸 생기더군요 이건 진실인듯합니다 

    얼마전에 ibm 웹스피어 관련 bmt 월 1000이상 줄태니 두달 해달라는 연락왔는데  안합니다  두달뒤에 공실 두달이면 손해거든요  

    프리뽑으면 si에서는 그 사람 진액까지 다뽑아먹으려고하기때문에 정말 힘듭니다 잘해주면 일을 더줍니다  일빨리끝나면 일이적어서 그런거라고 ㅡㅡ

    근데 힘들어서 공실에 쉴려고하면 아이둘키우는데 가장인데 공실에 대한 부담이 엄청 커서 쉬는게 쉬는것도아니고

    그래서 돈이 적어도 sm에 나이 45되서 처음 뛰어들었습니다 이제 공실은 없겠지만 조만간 나이때문에 또 짤리겠죠  그래도 공실없이 오래일한다는것을 위안으로 삼고 

    저는  weblogic ta프리랜서라서 사실 일자리도 많이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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