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ho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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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6 12: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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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의 자세(정말 오래 간만에 방문합니다.)


OK jsp 는 제가 2001년부터 방문하기 시작했었는데,

요즘은 jsp나 자바를 거의 아웃소싱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처음 배우기 시작해서 어느정도 경지에 올라왔는데,

최근에 제가 경험한 신규 직원에 대해 논 하고자 합니다.


저는 개발자, 시스템, 보안, 네트워크 등 거의 손을 안대본 시스템이 거의 없을 정도입니다.

새로운 프로젝트라든지, 새로운 환경 등 모험도 많이 해봤습니다.


요즘에는 이런 개발자를 찾기가 하늘에 별따기네요. 보이지도 않고...

방화벽이나, 네트워크, 보안 등 개발자로서는 두루 섭렵해야 개발이 가능한것도 있고,

또한, 두루두루 알고 있어야 문제점을 빨리 찾을 수 있습니다. 환경은 항상 변하니까요.

네트워크개념도 알고 있어야 어떤 통신을 사용할지 알 수 있을 것이고,

어떤 시스템을 만들것이냐에 따라 어떤 언어로 개발하고 사용자들을 편리하게 만들수 있겠죠.

어느 방화벽이든 대략 정책설정등을 만질 줄 알아야 모가 안되고 모는 되고 등을 빨리 파악하겠죠.


최근 개발자가 한명왔었는데, 시스템도 어떻게 구성되어있고, 방화벽은 어디에 연결되고,

나스는 어떻게 구성되었고, 스토리지는 레이드5인지 핫스페어 디스크는 뭔지,

13년 동안 개발했던 친구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모르기에 설명을 해줬습니다.


그리고 네트워크 포설도 같이 하려고 했는데, 네트워크 포설 했다고 그만 두네요.

만약에 일이 잘못됬을 경우에는 모든 책임은 저한테 있는 상황이고 도와달라는 입장이었습니다.

물론 포설은 다른 직원과 함께 제가 했습니다.  신규직원은 지켜만 보다가 기분나빴는지 자리로 가버리고,

(아 니퍼하나는 건네줬네요.)

경력 13년 차 직원이....


여러분들의 의견을 한번 듣고자 합니다.

제가 경력 18년차 입니다. 나이도 어느덧 40 후반대로 진입했고요,

제가 생각했던 마인드는 이렇습니다.

아무리 큰 회사라도 자기일만 하라는 법은 없고,

다른 사람의 일을 대신해야 할 상황도 많이 있습니다.

신규직원에게 네트워크 포설(집에서 공유기 써보지 않았으면 모르겠지만)을 같이 하자고 한것이

잘못된 일인지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


사람대 사람으로 네트워크 포설이 그렇게나 어려운 작업인지, 그 작업이 일을 그만둘 정도의

노동이 엄청나게 필요해서 직장을 그만둘 정도의 일인지...


객관적인 판단을 돕고자 저는 갑에 속하고 신규 직원은 을에 속합니다.

어짜피 을이 그만 둔다고 해서 제가 손해 볼 것은 없습니다만, 너무나 답답하고 대체 어떤 마인드로

일을 한다고 왔는지 갑갑해서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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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51

  • 늘근아빠
    3k
    2016-11-16 12:25:07 작성 2016-11-16 12:26:45 수정됨

    글쎄요.

    단순히 포설 작업 때문만은 아닐듯 합니다.

    저의 추측인데요.

    사람이 어디서 한번 크게 당하면 그게 상처가 되어서요

    또 그 비슷한 상황에 진입하면 예전의 상처까지 다시 다 올라오는 경우가 있지 않습니까?

    저도 20대 후반에 어느 회사에 들어갔다가 신입사원 연수에서 크게 고생을 하고 나니

    몇년 후에 다른 기업에 입사해서 연수 때 아주 크게 반발 했던 적이 있거든요

    사실 두번째 연수는 그리 문제될 게 없었는데도요.

    단지 저의 추측입니다.

    1
  • freestyle
    3k
    2016-11-16 12:39:13

    저 같으면 재미있어서 했을텐데... 랜선 까고 그 뭐냐 잭 찍어 누르는 툴...연결하고 재미있는데... 아무튼 그건 그렇고... 받아들이는 사람 나름 아닐까요?  제가 보기엔 그렇게 무리한 것 같진 않네요.

    그 직원이 자신의 롤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는지 궁금하네요. 아마 그만두었다면 자기 일이 아니라고 판단해서겠죠. 좀 극단적인 예지만 어느 회사에 개발자로 들어갔는데 경리직원이 당분간 없으니 영수증 처리 좀 하고 잡일 좀 해라 이러면... 받아들이는 사람 입장에선 글쎄요... 사람마다 다르긴 하겠죠. 

    그리고 경력이 20년 30년 되어도 안해본 건 못합니다. 글쓴 분은 이것저것 경험이 많아서 연차가 이 정도면 다 해야 되지 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모르는 게 있을거예요. 그런데 누가 그 정도 년차면 알아야 되지 않아요 이렇게 물으면 할 말이 없지 않을까요? ^^;


    2
  • 빵또아
    25
    2016-11-16 12:57:31

    신규직원의 역할이 개발인지, 운영인지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2
  • ㅇㅇ
    1k
    2016-11-16 13:12:07 작성 2016-11-16 13:12:52 수정됨

    네트워크 포설이 뭔지 몰라 검색해봤더니.. 랜선 까는거 맞나요?

    개발자의 사전적의미를 설명을 해드려야 하나요?

    그정도 년차쯤 됐으면 직무나 직무 연관성 정도는 아실듯한데요.

    세상이 그동안 많이 바꿨습니다. 이한마디만 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개발자의 자세가 아니라. 회사원의 자세나, 을의 자세 뭐 이렇게 고치셔야겠네요.

    9
  • 카트맨
    2k
    2016-11-16 13:16:37

    여러군데 구직해놓고 일단 취업 후 더 좋은곳에서 연락오면 이런저런 핑계대고 그만두는 경우가 많더군요.

    진짜 사유는 그사람만이 알뿐.. 

    1
  • de
    2016-11-16 13:18:24

    이것저것 얘기하셨는데 회사는 크면 클수록 자기 할일만 하고 업무구분은 확실히 합니다

    작은회사나 이것저것 시키죠....

    저도 작은회사있다가 와본입장으로 단순 DB에서 오탈자 하나 수정하는것도 담당자한테 얘기해서 합니다. 

    그리고 모니터 교체같은 일도 와서 모니터 선 달랑 놓고 가는게 아니라 다 직접 꽂아주고 가요.

    할수있다고 하는게 아니라 구분되어야죠...

    5
  • John84
    2k
    2016-11-16 13:21:31

    개발자가 컴퓨터로하는 개발 환경 셋팅 이라면 할수도 있을것 같은데

    몸으로 때우는 작업이라면 거부한다 해도 틀린게 아니라고 저는 생각은 합니다.....


    1
  • dsms
    771
    2016-11-16 13:25:18 작성 2016-11-16 13:25:50 수정됨

    세상에 일방적으로 잘못하는 경우는 별로 없죠. 둘다 잘못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글을 보니 작성자분께선 을이라고 부르시는 직원을 이해하려는 마음이 조금도 안보이시네요


    그냥 나때는 이랬고, 이정돈 해야 기본아닌가 라는 자신만의 기준을


    모든 사람에게 강요하시는 건 아닌가 생각해보시길


    물론 기분나쁘다고 그만두신분 편드는 건 절대아닙니다.

    1
  • iops
    1k
    2016-11-16 13:28:46

    기술의 발전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들어가서

    버튼 한개만 누르면 수분내로 리눅스 서버가 하나가 세팅이 되는 세상입니다.

    말씀하신것을 인지하지 않더라도 충분한 개발이 가능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것은 SE들이 알아야 하는 항목이지 개발자가 해야하는 항목 같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3
  • clean00007
    1k
    2016-11-16 13:30:41

    개발자가 개발도 잘하고...

    시스템, 보안, 네트워크도 잘알고...

    알파로 영업, 디자인, 세금계산도 잘하고...


    근데 그렇게 잘하면 글쓴분 밑의 위치로 가지는 않을거 같네요 ㅎㅎㅎ

    4
  • Q u i c K
    2k
    2016-11-16 13:30:47

    회사가 클수록 업무에 대한 영역이 확실히 구분됩니다. 물론 다른 업무에 대해 도와준다는 개념은 있을테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내가 알고 있는 업무 지식을 활용해서 도움을 준다'는 개념이지 배워서 한다거나 본인 업무가 아닌데 하는건 아니죠.

    네트웍 작업도 해야 하고, 서버실도 청소해야 하고, 랜선도 깔고, 남들 PC도 봐주고...

    한두가지 일을 보면 남은 일의 윤곽이 보이지 않나 싶네요. 

    예전에는 당연히 그랬었는데....라는 생각이 전형적인 꼰대 마인드일지도 모릅니다.

    예전에 당연했던것도 지금은 당연하지 않을수도 있으니까요.

    요즘 한 10억대 볼륨의 프로젝트를 해본다 치면, 프론트 엔드, UI개발자, 벡엔드, 어플리케이션 아키텍트, 인프라 엔지니어, DB 아키텍트, PMO, QA 등등등 디자인을 제외하고도 이런 직군들이 서로 분리 되어 일을 하며 협업을 하는데, 그런 환경에서 일 해온 개발자들에게는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죠. 


    반대로 요즘 나오는 인기있는 기술들을 적용해서 개발하려면 글쓴이가 요즘 젊은 개발자들 만큼 개발 할 수 있을까요? 

    나이가 한참 어린 개발자가 이렇게 생각할겁니다. '나도 하는데 경력 20년이라는 저 양반은 왜 저리 모르지? 개발 속도도 않나고...'


    이제 기술영역만 봐도 이것저것 다 하던 시대는 아닙니다. 참고하시길...



    1
  • 176
    2016-11-16 13:34:59

    말씀하신대로 환경은 항상 변합니다.

    기술환경만이 변한 것이 아니라 소통의 환경도 댓글처럼 변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경험을 기준으로 타인을 판단하는 것은 현 시대에 매우 좋지 않습니다.

    요즘 세대가 가장 싫어하는 말 중에 하나가 '우리 때는 이랬는데....' 로 시작하는 문장이라고 합니다.

    6
  • clean00007
    1k
    2016-11-16 13:39:30

    아무리 곱씹어 생각해봐도..

     직원 개발자에게 네트워크 포설작업(랜선깔기) 를 같이하자고 했다는거 자체가...

    충격적이네요.

    7
  • HappyHappy
    856
    2016-11-16 13:54:28

    방화벽이나 네트워크, 스토리지 구성은 할 줄 알면 좋은거지 13년차라고 꼭 할 수 있어야 된다는 법이 있나요..? 개발자가 아니고 그냥 개발부터 잡일까지 다 할 수 있는 만능맨을 원하시는거 같은데요. 

    만약 저한테 친한 윗분이 랜선 작업 같이 하자고 했으면 같이 했을 거 같긴 합니다만, 처음 들어간 회사에서 랜선 작업까지 직접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앞 일이 뻔히 보여서 그만뒀을 확률이 크지요.

    4
  • 가가멜리
    1k
    2016-11-16 14:01:31

    궁금한게 있습니다.. 말씀하신 

    방화벽이나, 네트워크, 보안 등 개발자로서는 두루 섭렵해야 개발이 가능한것도 있고,

    네트워크개념도 알고 있어야 어떤 통신을 사용할지 알 수 있을 것이고,

    어느 방화벽이든 대략 정책설정등을 만질 줄 알아야 모가 안되고 모는 되고 등을 빨리 파악하겠죠.


    인정합니다.

    근데 네트워크 포설 작업을 잘하면 어떤 부분에서 개발에 도움이 되나요???

    정말 궁금해서 여쭙니다..

    3
  • baltasar
    5k
    2016-11-16 14:03:43

    을들이 안하면 갑인 질문자께서 직접 하시면 되겠네요.

    네트워크 포설하고, 방화벽 설정하고, 출입문 CCTV 달고, 도어락 다는거, 그거 설치해서 수당 나오면 혼자 다 드시길. 수당이 나온다면 갑이 직접 하고 수당 받아먹지 을에게 공짜로 시킬 일은 없지요.


    네트워크 포설이 그렇게 개인에게 도움이 되면 남에게 시키지 말고 동생이나 친척들 데려다 시키시면 되겠네요.

    2
  • ooho0
    78
    2016-11-16 14:16:24

    글쓴이 입니다.

    많은 분들이 좋은 의견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더 많은 생각을 해야 하는 상황이네요.


    개발자, 또는 다른 업무가 아니면, 시키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제가 사장도 아니고, 그렇다고 고위직도 아니지만,

    다른 일은 생각도 안한다는게 좀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제가 일반 사회에 있었으면, 아마 저도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의견을 주셔서 감사드리고, 랜선은 앞으로 할일이 아니고, 일시적인 일입니다.

    사실 그 직원에게 시킬일도 아니고, 제가 할일도 아니지만 그 직원이 어떤일이든 할 수 있는

    그런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었으면 하는 바램이기도 하고, 그래야 이 직장에서

    영구직처럼 살아남을 수 있었기에, 그래서 일을 시키고자 했던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아직 다른 분야를 폭넓게 가져야 한다는 생각은 아직 변함 없으나,

    단순 광케이블 10km 포설 방법 백본작업, 장비와 장비단의 네트워크 설계,

    그리고 방화벽 설정을 통해서 다른 기관과의 통신망 구축, 그리고 개발....

    시스템을 설계할 수 있고,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는 사람을 만들고자 했던것은

    저의 욕심이었던 것 같습니다.


    여기에는 가끔 방문하는 사람으로 앞으로 인생사는 이야기를 통해 다른 분들의 생각을

    공유하고, 의견을 많이 주셔서 저도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시한번 의견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3
  • Courage
    2k
    2016-11-16 14:25:50

    저도 11년 넘게 하고 있고 랜선도 깔아보고 했습니다.

    하지만 경력직으로 온 친구에게 랜을 깔자고 하신건 실수라 봅니다.

    아마 그 개발자 "아.. 이 회사 개발자들은 이런것도 하는 구나.. 나도 저렇게 해야하는 건가..." 라고 생각했을 듯 합니다.

    저라도 기분 나쁘고 위와같이 생각 했을거 같거든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개발자 대우가 어떨지....

    그래서 전 면접가면 주로 보는게 직원들 얼굴, 책상, 의자, 사무환경(집중할 수 있는 환경인지) 등 매우 중요하게 봅니다.


    저도 랜선은 깔았지만 새로운 후배나 직원들에게 시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윗 분들에게 그랬죠..

    "언제까지 이런거 우리가 해요.."

    "이런건 좀 돈주고 업체 불러요.. IT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도 좀 하고.."

    2
  • 저기봐라
    786
    2016-11-16 14:38:40

    요즘 개발자에게 이것저것 잡무를 많이 던지는 회사가 많은데

    아마도 '여기서 일하면 개발은 뒷전이고 이상한 잡무만 많이 할지도 모르겠구나' 하고 

    생각했을지도 모르죠

    1
  • Arachne
    519
    2016-11-16 14:51:28

    저는  글쓴이님이 이런글을 써서

    요즘 젊은것들? 을 이해를 해보고 소통을 해보려고

    해주시는것같아 

    뭔가  감사하게 느껴질정도네요 ㅠ

    3
  • unthinkall
    1k
    2016-11-16 15:06:15

    회사가 직원들에게 믿음을 주지 못해서 생기는 일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직원을 소모품처럼 대하는데 직장인들은 다 제각기 살길을 도모할 수 밖에 없겠지요..  회사에서 아무리 사탕발림해도 속지 않고... 더욱이 이제는 사탕발림 조차 하지 않습니다.

    2
  • Coben
    108
    2016-11-16 15:08:12 작성 2016-11-16 15:11:40 수정됨

    포설이 뭐지 하며, 찾아봤는데, 뜨아~~~~

    '아, 이건 아닌 거 같다' 라는 생각이지 않았을까요?

    요즘 우스개 소리로 '내가 이거할려고 날밤까고 프로그래밍 공부했나?'  뭐 이런 느낌?


    2
  • DfSys
    784
    2016-11-16 15:26:48 작성 2016-11-16 15:28:20 수정됨

    전 아직 6년차 개발자입니다.

    근데  전 글쓴이님 마음을 이해됩니다.


    저도 운이 좋은건지 나쁜건지 모르겠지만.. 

    저도 idc작업 참여, 네트워크 구성할때참여했고. 그리고 여러 장비도 뭐..


    전 요즘 업무는 개발도하고, 라우터(전용선)작업도하고

    그리고 L4장비 에서 프로젝트 로드밸런싱도하고.요즘은 HAPROXY로 변경하는 작업을 하고있긴하지만.

    이래저래 많이 하는것같네요.


    근데 전 좋은건....먼가 문제가 생겻을경우에 그 문제에 대해 생각할수있는 폭이 넓어 진다고생각합니다.

    가끔 갑업체들이 우린 이렇게 데이터 보냈다고 우기면

    그럼 전 와이어샤크로 패킷 잡아서  드래그로 복사해서 갑업체한테 메일로 보냅니다. 그러면 

    그때 인정합니다. 


    이래저리 많이 알아두면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

    개발 문제 말고도 많은 문제가 생길수있는데.. 그런걸 의심할수있는 지식도 쌓이고.. 

    그리고 문제를 해결할려고할때.. 개발로 해결할수있지만..이래저래 알아두니깐 쉽게 해결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제 전에 사수님과 글쓴님이랑 비슷한분 같네요.

    저에게 개발도 개발이지만 이것저것 많이 알려주시고 노하우도 알려주시고..좋았는데..



    2
  • 데니스
    63
    2016-11-16 15:49:49


    아직 9년차 밖에 안된 뉴비 개발자입니다.


    제생각엔 당연한건 없는거 같습니다.


    관련성이 없진 않지만

    궂이 분류하자면 시스템 업무쪽에 가까운거 같긴한데..


    개발자는 is 필수로 해야한다보다는

    개발자도 경험해보면 좋은 정도의 Annotation정도로 느껴지긴하는데


    왠지 커뮤니케이션 부분에서 불화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예상을 조심스레 해봅니다.


    1
  • ooho0
    78
    2016-11-16 16:07:11

    글쓴이 입니다.


    모든 분들의 생각이 다 다른 만큼 신규 직원과 저와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나 봅니다.


    제가 오픈마인드라고 해서 다른 사람도 모두 오픈마인드는 아니라는 것을 아는데도,

    제가 실수를 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단순한 케이블 5미터 포설이 문제가 아닌 소통의 문제일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계속 의견을 주시는데 의견주신 분들께 일일이 답을 못해드려 죄송하고,

    신규 의견은 그만 주셔도 될것 같습니다. ^^;


    생각은 오늘 넘칠 정도로 많이 했습니다.


    의견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1
  • allgive2you
    3k
    2016-11-16 16:51:26

    저같으면 일단 도와드리고

    퇴근시에 그만두겠다고 하겠네요.


    2
  • 즈루시
    11k
    2016-11-16 17:21:48

    경력이 오래되신 개발자분들의 마인드가 비슷한것 같기도 합니다.(그땐 그랬으니까요)

    컴텨 포맷 / 윈도우 설치 못하는 개발자도 있는걸요 ^^

    너무 급했다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너무 다양하면 좋지 못하다고 생각해요 한우물스럽지 않아서.

    1
  • qwerqwer
    70
    2016-11-16 17:58:58

    최근 10년 사이에도 분업화가 많이 진행된걸 느낍니다.


    마켓 사이트를 만든다 하면 옛날만큼의 퀼리티로는 망합니다. 당연히 대규모 자본이 이길수밖에 없는 구조이고 프로젝트도 대형화됐으며 몇몇 개발자가 아이디어 만으로 밤새 만들어내고 돈벌수 있는 시대는 아니게 됐죠


    옛날에는 닷넷하면 자바도 쉽게 할수 있을거 같았는데 점점 모르는 자바관련 새로운 기술은 끈임없이 나오고

    이제는 자바랑 닷넷 둘 다 한다면 둘 다 제대로 할줄 모른다는 느낌밖에 안듭니다


    1
  • 파머시티
    2016-11-16 18:23:37

    개발자 뽑아놓고 전산운영 시키면서

    이것도 모르냐고 하면 나가는 것도 이상하지 않겠네요 

    1
  • zepinos
    18k
    2016-11-16 18:57:57

    저도 두번째 회사에서 비슷한 일을 겪었습니다. 차이가 있다면 프로그래머가 그 일도 같이 하는 경우가 아니라, 회사 내의 서버 판매 및 네트워크 포설하는 팀의 지원을 나갔다는거죠.


    내가 배우고 싶어서 해보고 싶다는 것과, 이것도 해야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별로 그러고 싶지 않은 경우는 마음에 주는 부담감이 많이 차이납니다. 저의 경우는 첫 회사에서 사내 서버 및 네트워크 등을 모두 관리했었는데도 불구하구요. 그래서 작성자께서 적은 스킬들 대부분은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만...저 때는 기분이 매우 나빴습니다. 아...그 때는 진짜로 일을 많이 시켜서 그런가...


    어쨌든 저도 거기서 엄청 기분 나빠서 퇴사해버렸고, 그 회사 직원과 결혼을...(어?)

    4
  • ooho0
    78
    2016-11-16 19:48:48

    글쓴이 입니다.

    개발자와 전산운영 둘 다 일하면 당연히 힘들다는게 인천공항 프로젝트에서 7년동안 줄기장창 느꼈었습니다. (2007~2014)

    지금은 개발은 거의 안하지만 가장 어렵고 난해한 부분만 개발하고 있습니다.

    개발자의 마인드의 폭을 넓힌다는 것은 문제해결이 괭장히 중요합니다.

    (물론 네트워크를 포설하는 것이 중요한건 아닙니다. 그 일은 노가다성 이니까요.)


    여기 글 쓴 분들은 어느정도의 프로젝트를 해봤는지는 모르겠으나,

    DB를 직접 설정값등을 지정하면서 설치하는 것과, DB를 설치한 상태에서 개발만 하는 것.

    WEB, WAS를 설정값을 일일이 지정해주면서 설치해본 것과, 설치한 상태에서 개발만 하는 것.

    네트워크 파라미터를 일일이 설정하면서 튜닝을 해본사람과, 튜닝된 상태에서 개발만 하는 것.

    네트워크 전체 구성을 아는 상태에서 개발하는 것과, 구성을 모르는 상태에서 개발하는 것.

    IPV6에 대해 알고 개발하는 것과, 모르고 그냥 개발하는것.

    UDP가 뭔지 TCP가 뭔지 정확한 개념을 알고 개발하는 것과, 모르고 그냥 개발하는 것.

    사용자의 불편사항을 하나하나 이해하면서 개발하는 것과, 그냥 개발하는 것.

    백엔드 프로그램이 어디까지 구현되어있는지 알고 프론트를 개발하는 것과, 그냥 프론트를 개발하는 것.

    SAN과 NAS 스토리지의 개념은 알고 개발하는 것과, 모르고 그냥 개발하는 것.

    쉐어드메모리가 왜 필요한지 알고 개발하는 것과, 모르고 개발하는 것.

    세마포어메모리가 왜 필요한지 알고 개발하는 것과, 모르고 개발하는 것.


    혹시 여기 논의를 하셨던 많은 분들은 실제 운영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생각하고 개발하시겠지만,

    소소한것 하나가 나중에 운영할 때 힘들 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해서 개발하는 것이 다르겠죠.


    네트워크 포설 때문에 나타난 이야기라서 네트워크 포설은 노가다 성이라 그닥 중요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네트워크 포설은 나도 해본적도 없는 터라, 광케이블 포설하고 연결했는데 링크가 안들어와서

    좀 더 알아봤더니 좌우를 바꿔서 꼽으면 됬었습니다.


    제가 갑이라서 네트워크 포설을 시킨것이 아니고, 

    한쪽 다리가 불편해서 같이 하자고 했던것입니다. 프로젝트가 급하다 보니...


    그래서 네트워크 포설을 하면서 알아낸것은 광케이블은 좌우가 바뀌어야 되는구나.

    라고 하나 배웠습니다.

    1
  • 하두
    10k
    2016-11-16 21:14:01 작성 2016-11-16 22:09:28 수정됨

    맨날 개발자보고 랜선 까라면 모르지만,  

    한두번 같이 까는거 가지구는~~~

    너무 의기소침하지 마시기를~~~

    1
  • 파머시티
    2016-11-16 23:12:47

    삼성 sds나 LG cns 이런 곳들은

    글쓴이가 주장하는 그 좋은 것을 몰라서

    철저히 분업화 전문화를 할까요????


    길게 구구절절 쓰셨는데

    솔직히 까놓고 말하면

    체계가 안잡혀서 이것도 해야하고 저것도

    해야하는 구조잖아요?


    딴지 걸고 싶은 것 투성이지만

    딱 하나만 딴지를 걸자면

    DB가 설치하고 세팅만 하면 끝나는 거면

    DBA직군은 왜 있는 건가요????


    걍 얕고 넓은 지식으로 어찌어찌 돌아가는

    회사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넓은 분야의 지식을 가진 개발자를 요구한다고

    쓰셨는데 RnD를 할 수 있는 여건이나 됩니까?


    제 3자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연구직의 마인드를 가진 잡부를 원하는

    체계가 안잡힌 회사이고

    자신의 전공기술, 전문분야를 발전시킬 여건도

    안보이니 기술자가 뛰쳐 나가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0
  • cyj0110
    905
    2016-11-16 23:21:14

    본인생각을 강요하시면 안되죠..그 사람이 랜선깔려고 온거아니니..부탁해야죠..

    윗분 댓글처럼 그만두는건 다른이유일지도 ㅎㅎ

    1
  • 후니
    1k
    2016-11-16 23:27:09

    뭐 저도 전살실로 시작해서 길지 않은 경력인데

    랜설도 깔아보고 이것저것 많이 해봤는데

    시대가 변한것도 맞는말이고

    두루두루 알아야 상황대처에 도움도 되는것도 맞는 말이지만


    본업무도 아니고 장기적으로 계속할것도 아니고 심지어 노가다 성이라면

    도움을 요청하신게 되는데 그럼 인간대 인간으로 담소 나눠가면서 얘기했으면

    좀더 기대하셨던 결과에 가깝지 않을까 하네요.


    솔직히 갑을 관계에서 갑이 랜선깐다고 낚시대 쫄대 작업 같이 하자고 하면

    와 난 여기서 잡무시키면 다해야되나보다 튀어야겠다

    충분히 생각듭니다.

    0
  • baltasar
    5k
    2016-11-17 02:06:33

    사업적 관점에서 한 번 생각해 보지요.

    제가 사업을 하는데, 제 밑에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렇게 일해야 한다고 무조건 강요하겠습니다.

    사람 하나 데려다 놓으면 그 친구가 네트워크 포설도 하고, 인프라 관리도 하면서, 사람들 들어오면 환경설정도 해주고 교육도 하면서, 개발도 하고, 갑사의 지랄같은 전화도 받게 시키고, PT도 하고, 회사 자체 솔루션도 개발시키고 싶습니다.

    결과적으로 5명 고용해야 할 거 1명 고용해서 요술봉처럼 부려먹으며 직원 5인에게 2억 나갈 거, 직원 1인에게 4,500~4,800만원만 나가하고, 저는 매년 5억~10억을 벌어갑니다.


    PPT 메인페이지와 간지, 완성도 높은 레이아웃만 잡아주는 데에 1천5백만~2천만원 듭니다. 이거 직원이 열과 성의를 해서 GC역할까지 해주면 내용까지 빡빡히 채워서 완성도 높게 만드는데에 돈 1천5백만원이면 됩니다.

    직원들에게 짬짬히 시켜서 인건비 1,200만원 들여서 3개월만에 급조한 간단한 네트워크 데몬도 잘 포장해서 솔루션 패키지당 3,000~5,000만원에 팔아먹습니다. 설치하고 커스터마이징 하는 데에 그 직원 보내면 되니까 2개만 팔고 대충 계산해도 원가의 200% 남는 장사입니다.

    외부에서 2,000만원짜리 솔루션 구입시 패키지만 구입하면 20~30%정도의 캐쉬백이 제 개인 통장으로 돌아오고, 출장설치비가 절약되어 300만원 정도가 절약됩니다.

    솔루션 2억원어치, 하드웨어 5억원어치 구매해서, 유지보수 계약 안 맺고 직원들이 다 설치,설정하면, 사장이 못 가져가도 2억은 가져갑니다.

    20억짜리 사업 따면 5억은 사장이 가져갑니다.

    이렇게 하면 직원들이야 휴일에도 별을 보며 퇴근하겠지만, 돈은 사장인 제가 혼자 다 먹게 됩니다.

    동생 앞으로 이사 직함 달아서 400만원씩 월급 주고, 마누라 앞으로 차장 직함 달아서 350만원씩 월급 줄겁니다.

    그런데 아직 저는 사람을 부리는 입장이 아니라 부림을 당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그렇게 일하지 않습니다.

    사업주가 월급을 그만큼 챙겨주지 않고 잘 해주지 않아도 직원들이 열심히 일하면, 사업주 입장에서는 개선해야 할 필요성을 전혀 못 느낍니다.


    경제/산업의 구조적 측면에서 보자면,

    5인분치 일을 혼자, 그것도 저렴하게 일하는 인간 때문에 고용율이 떨어집니다.

    기성기업인에게만 유리하기 때문에 기업인과 노동자 계층이 고착화되어 기성기업인은 계속 돈을 벌지만, 노동자는 고실업과 저임금에 시달리기 때문에 선순환 구조가 불건전해지고 파괴됩니다.

    당연히 근로환경이 안 좋아집니다.

    그 와중에 번 사람들은 시장에 계속해서 돈을 뿌려가며 인플레이션을 유도합니다. 우리 입장에서야 100만원 가지고 부들 부들 떨지, 부자들 입장에서는 숫자에 불과합니다. 소수가 시장의 화패가치를 조작할 수 있다는 것은 구성원들의 처지가 뱀 앞의 개구리에 놓여있는 것과 유사하게 위태롭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기업 입장에서도 장기적으로는 안 좋습니다. 이런 키맨들이 월급 30만원이라도 더 주겠다는 대기업으로 가서 머릿속의 기술을 한 방에 다 풀어버리면 개발했던 회사 순식간에 망합니다. '을'인 대기업은 그 회사를 수행업체인 '병'으로 섭외할 일이 없이, 자기네 자회사를 급조하여 키맨을 자회사 소속으로 하여 수익을 혼자 다 먹습니다.

    결과적으로 현재처럼 청년실업률이 오르고, 내수불황에 시달리고, 자본력 있는 대기업만 살아남는 구조가 됩니다.

    남 시킬거라면 그렇게 시켜야 한다고 저도 주장하겠지만, 제가 남 밑에서 하는 일이라면 그렇게 안 합니다.

    못 하는게 아니라 안 합니다.

    경제/산업의 구조적 측면에서도 안 좋고요.



    과거에는...

    개발자를 10명 구해다 때려넣고, PM은 놀면서 숙제검사만 하고, PL과 핵심 개발자 2인이 키맨으로 한 조가 되어 전부 개발하고 공무원에게서 검수싸인까지 받아가며 일했습니다. PM은 5시에 퇴근하고, PL은 밤 11시까지 남아서 일하고도 다음날 아침9시에 PM에게 '이게 안됐네, 저게 안됐네. 너 진짜 일 똑바로 안 한다.'고 개욕 먹으며 일했던 시절이 있습니다. 그래서 당시에 PM은 전부 대기업 정규직들이었습니다. PM은 채찍질 하는 얼굴마담이고 2명만 일하고, 나머지 8명은 두당 단가 400~600만원에 130~230만원 지급하고 270~400만원 남겨먹는 허수아비 인력들입니다.

    그 때 이력서 뻥튀기가 아주 극심했습니다. 이걸 이용해서 대기업들도 해먹었으니까요.

    그런데 2000년대 중반부터는 '암호화', '네트워킹 기반 솔루션', '연계', '대형화', '상호적 서비스'라는 것을 웬만한 기업들이 다 도입하기 시작하면서, 전산환경이 매우 복잡해졌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종이의 소비가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전산화가 진행되면서 종이의 소비는 되려 늘었다며 마치 종이의 소비가 영원할 것 처럼 매체들이 보도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업무보조였던 전산환경이 업무중심으로 옮겨오면서 종이의 소비가 줄기 시작하고, 데이터의 정합성이 매우 엄격해졌습니다. 매체에서 보이는 것 말고도, 몇 년 전에 어느 지자체에서 결제사고 터져서 4억 날리고, 어느 금융업체에서 DB컬럼에 플래그 잘못 세웠다가 8억원 날렸습니다.

    사업금액도 소프트웨어만 8천만~3억이던 금액이, 지금은 소프트웨어만 2억~120억 짜리도 있습니다.

    사업이 예전처럼 쉽지 않아지면서, 대기업 직원들이 외부사업 PM에 당첨되면 사업본부장에게 쫓아가 매달리며 살려달라고 간청하고 거절당하면 이 악물고 사표를 날리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외부사업 PM들은 대기업, 중소기업 할것 없이 죄다 계약직들입니다.

    지금 웬만큼 큰 시스템들은 과거처럼 둘이서 하루에 한 건씩 이슈사항 해결해도 다 못 할정도로 많아졌습니다.

    시스템 구성 그려야지요, 공인인증서 심어야지요. 키보안 설치해야지요, 개인정보보안 설치해야지요. 리포팅 심어야지요, 결제 연동한다고 전부 뒤집어야지요, EMS가 ETL기반에 연계까지 가야 하면 이거 하나만 사업으로 따로 빼야 할 정도로 골치 아프고 큽니다. 그만큼 많아지고 복잡해졌으니 포트 뚫고 전용선 깔고 전부 단위테스트 해야지요. 

    분량이 많아진게 아니라, 시스템 분량은 비슷한데 가짓수가 많아졌습니다.


    그 와중에 이 업종에 고용안정성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당연히 각자 주판알 굴리면서 각자도생해야 하는 시점에 와 있습니다.

    2000년대 초반까지는 애들이 순진해서 일찍 개발하고 일찍 잘리고 해고 당해도 뭐가 뭔지 몰랐고, 모 대기업에서 개발자 몇 명 뽑는데 30~40명씩 모아놓고 '철야 안 할 사람 지금 당장 나가! 그런 인간들 필요없어!' 이러던 시절에도 '예에~ 예에~' 굽신대며 개발자들이 노예처럼 일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일하던 개발자들 이 바닥에서 체력적으로, 심리적으로 못 버티고 전부 요식업이나 생산직 가거나 귀농했습니다.

    자기 사업도 1년 넘게 진행해놓고도 버거워서 포기할까 말까 고민하는데, 남 일 그렇게 하라면 못 버팁니다.


    전산의 전자도 모르는 사장들은 그렇게 아끼고 아껴서, 직원들 땔감처럼 태워넣어서, 10년 이내에 회사 망해도 5~20억씩 법인 돈 빼가지고 서울에 대형아파트 사고, 고급차 사고, 10억짜리 자영업 합니다. 물론 개발자들은 개털이 되고 나이 40대 중반에 재취업한다고 빌빌대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입니다.

    2016년인 지금도 개발자 40줄부터는 잘 안팔리는데, 2000년대 개발자 나이 40줄은 야근 못하고, 결혼했으니 토요일 근무 못 한다고 채용 자체를 안했습니다.

    이젠 개발자들이 자신들의 미래를 돈 주고 부려먹는 사업주보다 더 잘 압니다.

    무슨 업무가 잡부일이고, 무엇이 자기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지도 개발자들이 더 잘 알고요.

    하물며 정보통신 분야는 서버와 네트워크 쪽도 망한 판이라, 전부 연봉 2000짜리 신입들 설치/유지보수로 보내고, 경력자들은 아예 갈 데가 없는데, 지금 시점에 랜선 깔아서 무슨 도움이 된다고 개발자들이 하겠습니까. 차라리 회로설계나 어셈블러를 배우자고 한다면 돈이 될 수도 있을테니 하겠다고 하겠지만요.

    꾸역 꾸역 아무거나 요구하고 '이것도 언젠간 도움된다. 열심히 해라.'며 일 시키는 방식은 씨알도 안 먹힙니다. 개발자들도 자기 앞날을 생각하고 짜 놓은 작전에 맞게 치밀하게 살고 있습니다. 


    주저리 주저리 나열했습니다만.. 사실 가장 중요한 건 성과자본의 분배입니다.

    더 시키고 싶다?

    그럼 더 지급하고 그만큼 대우를 해주면 됩니다.

    전무나 이사 등의 CTO로 앉혀놓고 주식을 지급해서, 회사가 얼마나 벌고 있는지 기업정보를 공개하면 됩니다.

    일은 CTO + PM + PL + 개발자로 시키는데, 연봉은 초급 개발자만큼 지급하고, 버거워서 늦어지면 타박과 다그침만 주니까 언제나 상황이 안 좋아집니다.

    내가 먹을 사업을 남이 대신 해주지는 않습니다.

    9
  • allgive2you
    3k
    2016-11-17 08:04:26

    자신의 인생을 즐깁시다.

    이것저것 다 알려면 인생은 언제 즐깁니까..?

    그게 즐겁다면 그리 하시되 다른사람은 다른 취미가 있을테니 

    강요해서는 안될겁니다.

    0
  • 99퍼센트
    405
    2016-11-17 10:16:14

    baltasar 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항상 많이 배웁니다. 꾸벅..

    0
  • dopeBreeze
    668
    2016-11-17 10:35:08

    baltasar // 좋은 댓글 잘 보았습니다. 배워갑니다.


    0
  • de
    2016-11-17 11:18:10
    0
  • Q u i c K
    2k
    2016-11-17 11:45:35

    ㅋㅋㅋ 글쓴이님 이러니저러니 남들말도 잘 듣고 고맙다고 포장하시지만 결국은 자기 생각만이 옳다라는 주의네요.


    DB 설정,  WAS 설정, 메모리 구조 이런거 중요하죠. 다 알면 당연히 업무 하는데, 장애 추적하는데, 성능 관리할 때 도움이 됩니다.


    근데 반대로 볼까요?

    DB 관리와 쿼리 튜닝만 10년한 사람의 몸값과, DB도 하고 WAS도 하고 서버 관리도 하고 자바 개발도 한 10년차 개발자의 몸값 차이가 얼마나 날까요? 글쓴이님 같은 마인드로 개발을 전체 아우를 수 있다고 볼때, 이 사람이 DB만 10년 한 사람보다 시장에서 형성된 인건비가 높다고 할 수 있습니까?


    전문가의 영역으로 깊게 파야 할 부분도 있고, 여러부분에 걸쳐 경험하고 개발해야 할 부분도 분명히 있겠지만 시장에서의 형성되는 인건비의 차이가 있고 본인들이 가고자하는 적성에 따라 한분야를 팔지, 여러분야에 걸쳐 지식을 쌓을지 판단할 일이죠. 거기에 소모적인 일까지도 같이 인간적으로 해줬으면 한다는 마인드가 결정적으로 같이 일하고 싶지 않게 (사람이든 회사든) 만드는거 아닙니까?

    '나 때는 이랬는데, 이게 도움이 됩디다~' 라는 말은 아무나 할 수 있어요. 저도 이제 40줄이고, 프리로 SI 시장 돌아다닐때 보다 커리어상으로 더 많은 지식이 쌓였지만 이것저것 다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주력 분야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게 제성향상 맞기도 하구요.

    요즘개발자 어쩌구 옛날은 어쩌구 하는 주장보다는 차라리 후배들에게 롤 모델이 되어주시는게 말빨 날리는 나이많은 사람보다 훨씬 낫지 않겠습니까?

    4
  • 어쩌다개발자
    1k
    2016-11-18 13:51:44

    이건 개발자의 자세랑은 별 상관없어보이구요.

    자기 포지션에서 일잘하는게 우선이지 이것도 잘하고 저것도 잘하고....물론 다 잘하면 좋죠.

    근데 그런식으로 따지면 영역이라는개념이 모호해집니다. 누가 개발자인지 DBA인지 SE인지 네트웍담당자인지...결국 만능맨을 원하시는건데 그럼 돈을 많이많이 주고 쓰셨어야죠.


    우린 만능맨을 원한다. 그만큼 돈도 이만큼 주겠다..하면 랜선을 깔든 뭘하든 알아서 하겠죠.

    0
  • cyj0110
    905
    2016-11-18 17:32:44
    댓글이.. 더 좋네요 좋은말씀 감사드림 
    0
  • 모모는철부지
    2k
    2016-11-21 12:14:01

    ooho0 // 님... 글쓴분...  멋지시네요...  댓글중에  자극적이고,  심금을 후벼파는  댓글도 있는데..


    연륜이 보이는  답변...   멋있어요...  ㅎㅎ


    날카로운 논리도 없이,  자기의견도 없이  꼰대라고  욕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한편으로는  공감하지만,   요즘은   화면단도  퍼블리셔가 있고,  

    화면 프런트엔트 개발자군이 따로 있을정도니까...  많이 분업화되었죠..


    그리고  특정회사의 제품군 투ㅂ소프트의   툴만  개발하고 다니는  개발자들도 있더라구요..



    P.S. (연배는  저와 비슷하시네요...)

    0
  • 모모는철부지
    2k
    2016-11-21 12:22:45 작성 2016-11-21 12:23:56 수정됨

    이글  참 재미있는 글이군요...  댓글들도 재미있고,  글쓴 ooho0 //님도  댓글 길게 더 쓰시고..

    (저는 첫 댓글만 일단봤구요...)


    음...  객관적인 제3자 입장에서  말하자면,

    이런 "옥히"인터넷사이트는  질문올리거나,  난제를 해결하기위해서 온것이 아니라면,

    심심풀이방문으로  왔을텐데,

    대부분의  네티즌들이 그러하듯이   남에게  설득당하려고 오는  사람들 없습니다.

    서로 "답정너"라고 욕하지만,   다들  "답정너"인거죠...ㅎ

    (좋은 매너의 댓글도 보이지만,  많은분들이  "당신 틀렸어" 이러고 계시네요)



    그러니까  댓글을  자극적으로 쓰거나,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꼰대니 어쩌니  하지말고

    토론이나 합시다.  (여기  "옥히"말고도  전체적인   인터넷 매너를  말하는 겁니다.)



    P.S. 그리고  중소규모, 중견규모의  회사는  대부분  한사람이  많은부분을 담당합니다...(멀티)..

        DBA도하고...SE 네트워크, 보안도 하고...ㅎ

        모두다  대기업처럼  분업화할수 없는 여건이죠...


    0
  • 모모는철부지
    2k
    2016-11-21 12:33:06

    ooho0// 글쓰신분과  중간에  hsjeon1224//님 글에도 공감하는데요..


    개발자가  윈도우 설치  할줄모르는것에 대한  얘기도 예전에  잠깐 올라왔었는데..

    과연, 개발자는  얼마나 넓게 알아야하는가는  참 어려운 문제죠~



    저는  si플젝만 하는 별볼일없는 실력인데요,

    프로젝트 나가면  주변의 모든일에 귀기울입니다.

    - 업체간에 서로 책임전가하며  싸우는거부터..

    - DBA가 하는 말..

    - 개발자가 어떤 난제로 서로 주고받는 말..

    - SE엔지니어가 주고받는 말..


    저는  모든것이  개발자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주워듣습니다.

    실제로  해당 플젝에서 도움되고,  개발자신상에도 도움되구요...


    반대로  플젝에서  자기일만  딱  그것만 신경쓰는 개발자도 많더라구요..

    (나쁘다는게 아니고,  "다르더라" 입니다.)


    니가 틀렸네,  내가 맞네가 아니고... 자기 스타일대로,  자기 개발가치관대로 일하는거죠...


    0
  • 초오찌
    5k
    2016-11-22 09:07:08

    본문에 말씀하신 개발자가 하늘의 별따기라는 말을 하셨는데


    굳이 저런거 안해도 딴것도 할거 많아지고

    분업화가 된세상이라

    저런 개발자가  필요 없어졌기 때문 아닐까요?



    0
  • wookiecookie
    41
    2016-11-22 11:49:34

    저는 글쓴이 분에 굉장히 공감이 많이 되네요.

    저도 이제 겨우 2년차이고 심지어 프론트엔드 개발자이긴 하지만, 

    개발자로서 단순히 프로그래밍에 관한 지식 뿐만아니라 

    하드웨어의 구성이나 환경, 설정에 대한 것들도 알면 본인의 가치가 더 높아 지는거 아닌가 싶네요.

    글쓴이 분이 위에 댓글에서 말씀하신것과 같이

    원리를 알고 개발을 했을때와 모르고 개발을 했을때

    결과물에 명확한 차이가 있긴 하니까요.


    저도 첫 직장에서 부장님이랑 네트워크 포설 작업을 했었는데, 저는 굉장히 재미있었거든요.

    저는 매일 당연하게 쓰는 인터넷을 직접 연결 해보는게 마냥 신기하기만 했었네요.

    현 직장에서도 서버 설정이나 네트워크 구축할때 꼭 팀장님이 옆에 앉아서 구경하면서 이런저런 질문하기도 하구요.

    이렇게 옆에서 볼때 마다 웹에서 많은 컴포넌트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면 느끼면 되게 자부심도 느끼고

    겸손해지기도 하는데 그건 그냥 저의 덕후 스러움 인것 같네요.

    어떤일을 하든 본인의 마음가짐에 어떠냐에 따라 배우는게 있을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는게 아닌가 싶어요.


    물론 글쓴이의 부하직원의 마음도 납득이 가긴 합니다. 개발에 대한 철학과 마음가짐과 기대가 다르면

    불만일수 있는 부분이니까요.  그래도 대화를 통해 이해해 갈 수 있는 부분이긴한데, 반응이 좀 오바스러운것 같네요.


    댓글을 보면서 개발자 개개인이 개발자라는 직업에 대한 정의와 철학이 다 다른걸 보니 참 신기하네요.


    글쓴이분도 좀 과격한 댓글도 많은데 적절하게 잘 반응하시는게 

    높은 연륜과 인성이 참 돋보이시는 것 같습니다.


    1
  • 시름시름
    564
    2016-11-22 12:59:25

    옛날에 어떤분이 한말이 생각나네요

    개발자는 잘해야 된다

    그땐 다 잘해야 되는줄 알고 배울수 있는건 다 배웠는데..

    지금생각하니 굳이 할필요 없었던거 같네요

    일 말고도 세상엔 할게 많네요


    생각의 차이 같아요

    0
  • yamanin
    1k
    2016-11-22 16:08:43

    이건 개발자의 자세와 상이하다고 보여 집니다. 상황에 따른 문제가 큰듯 합니다.

    1. 같은 회사 선후배이고 본사에서 근무할경우?

    2. 같은 회사 선후배이나 파견을 나간경우?

    3. 갑사와 을사냐?

    4. 같은 프리랜서냐?


    1.번은 가능하다고 봅니다. 회사가 여유 있으면 포설작업 용역쓰는게 타당하나 영세한 업체라면  포설이랄것도 없는 작업일테니까. 자체적인 협의(협박) 안에서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2.과 4.번은 그럴수도 그럴일도 없겠다고 생각합니다. 뭐 용역계약이 포설작업으로 되어 있으면 뭐 업무니까. 하는거지만 아니라면 파견계약위반입니다.  가능하기도 하겠지도 해당 회사에 연락해서 현장대리인을 통해 업무조정을 한다면. 하지만 이건 계약당시부터 업무범위에 대한 갑사의 고민이 전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3. 위 내용과 마찬가지로 이루어질수 없다고 봅니다.


    제가 노동법을 공부해보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100프로 맞는 내용이다. 할수는 없겠지만 대략 그럴꺼 같아요.

    저도 꽤나 프리랜서 생활도 하고 했지만 포설을 해야 도움이 될만 한 일은 없었던거 같내요. 케바케라고 생각합니다.

    전 프로젝트를 할때 해당범위에 대해선 최선을 다합니다. 그 범위안에서 부족한게 있으면 왠만하면 갑한테 추가하자고 하는 편이기도 해요. 없으면 불편할꺼 같다고. 꼭 넣어야 된다고! 이건 업무범위안에서 이고, 업무와 관련 없는 것에서는 아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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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름시름
    564
    2016-11-22 16:28:15

    저는 컴퓨터 조립도 시킨적도 있네요 그래서 그만 둔건 아니지만 이런게 쌓이다 보니

    얼마 못가더라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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