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her
217
2016-06-29 23:15:1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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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워크를 싫어하는 상사


플젝하는데 TF팀장이 개발자인데 아주 미치겠네요.


자기 말로는 자기는 꽉막히지 않았으니 여러가지 제안을 해봐라,

개발자는 항상 공부하여야 하는 직업 그러면서....


수석개발자 위치에 있는 사람이 프레임워크란 프레임워크는 다 싫어해서

덕분에 거의 날코딩에 가까운 수준으로 웹사이트 구축하고 있습니다. 

그 사람이 개발한 코드를 보면 똑같은 패턴의 코드 여러줄 쓰기, 하드코딩 범벅....

JAVA로 치면 JSP파일에 비즈니스 로직 다 때려박고 개발하는  Model 1방식...

그런데 자기 말로는 그게 직관적이라고 유지보수 하기 쉬우니까 그렇게 개발하는게 맞답니다.


DB는 RDB쓰는데 JOIN거는 거 싫다고 소스 상에서 JOIN 걸어 처리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쿼리 한번만 돌려도 되는걸 쿼리 한번 돌린 다음 순환문 써서 똑같은 쿼리 수십번 돌리고...

딱봐도 트래픽 좀 많이 발생하면 DB서버 사망하게 생겼는데

그렇게 개발하는게 맞다고 이렇게 하라고 하니 미치고 팔짝 뛰겠네요.(쓸데 없는 코딩량만 늡니다...)


DB접속은 커넥션풀 맺어서 쓰지도 않고 쿼리 날릴 때마다 접속맺고 끊고...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하도 답답해서 화면 하나 만드는데 앵귤러 좀 간단하게 써서 구현해놨더니

자기가 수정하기 힘들다고 짜증을 내네요. 자기가 좋아하는 언어 중 하나가 자바스크립트라는데

비동기 프로그래밍과 콜백함수의 개념조차 모르는 것 같습니다...

아참, 기껏 개발해놓았는데 자기 맘에 안들면 당사자에게 아무 말도 안하고

자기가 날밤 까면서 갈아엎는 스타일입니다. 일하는 보람이 없네요.


아무리 남이 짠 소스가 맘에 안들수는 있어도

어차피 개발자도 사람이기에 서로 생각이 다르고 그렇기에 코딩하는 스타일이 다를수도 있는데...

그 차이를 어느 정도 맞추려고 프레임워크 쓰는 건데 프레임워크 쓰는 건 싫어하면서 날코딩에

그 사람 스타일을 다 맞춰주면서 개발하려니 아주 죽을 맛이네요....


변수명까지 일일히 간섭을 받으니... 이직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나가기도 어렵고,

어떻게든 1년은 버티려고 하는데 열심히 개발해놓은 소스가 스타일이 자기 맘에 안든다는 이유로

말도 없이 페이드아웃되고 이거 쓰지마라, 저거 쓰지마라, 손발은 다 짤리고,

나날이 의기소침해져가고 한숨만 나오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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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28

  • 마구마구
    1k
    2016-06-29 23:25:31

    나이만 찼다고 다 관리직을 할 수 있는 건 아닐텐데. 워낙에 경로 우대가 다 해먹는 나라라서 ㅎ

  • unthinkall
    1k
    2016-06-29 23:51:03

    저정도면 스프링 프레임워크도 안쓸려나요?

  • 손이시렵다
    1k
    2016-06-30 00:01:56

    세상에...

  • 커비
    2k
    2016-06-30 00:03:24

    이직한지 얼마 안되었을때 아니다 싶으면 퇴사하는겁니다.

    결국 오래 못있을듯

  • presher
    217
    2016-06-30 00:48:31

    마구마구 하아 죽겠네요 들어온지 얼마 안되서 뭐라 반박해봐야 내 편 되줄 사람도 없고....

    @unthinkall  MVC패턴이 상당히 불합리하다고 생각하는 양반이고(유지보수가 어렵?다네요. - -;) 개발은 그냥 날코딩하고 있습니다. DB커넥션 맺고 프로시져 실행하기, 로그인 처리 정도 담은 소스를 라이브러리 화 해서 그거 참조해서 짠 비즈니스 로직이 렌더링 소스 안에 마크업 언어와 섞여서 그대로 쾅... ㅎㅎ

    @손이시렵다 세상은 참 넓다 싶습니다.

    @커비 그게 시기상 나가기가 애매해서요. ㅜㅜ 플젝이 슬슬 끝이 보인다 싶으면 바로 재이직 트라이하려고 합니다.

  • unthinkall
    1k
    2016-06-30 01:40:34

    와하 ㅋㅋ mvc 패턴은 이견이 없을 정도로 검증됐고 효율이 좋은데... 프레임워크도 아니고 mvc패턴을 부정할 정도면 ㄷㄷㄷ


  • SSSSSS
    451
    2016-06-30 04:36:41

    그런데선 빨리 도망나와야 돼요! 오래있음 물듭니다ㅋ

  • 머슴.
    722
    2016-06-30 05:34:42

    정리된 설득력있는 표준제시를 못해서 혼선이 오는듯~~~개발자가 제품사양인 표준은 지켜야 하지만,  개인 취향을 어떻게 맞출수 있나요.

  • 개나소나고생
    6k
    2016-06-30 07:56:07

    퇴사가 답

  • dasider41
    354
    2016-06-30 08:19:31

    힘드시겠네요...저도 이정도는 아니지만, 제 상사도 똑같은 일도 자기가 생각나면 괜찮고, 제가 제안하면 성질을 내는 경우가 있습닏. 저는 회사에서는 상사가 원하는데로 해줍니다. 일단은 책임자라는 타이틀이 있는거고 회사가 원하는거면 원하는데로 해줘야죠...대신 나쁜 버릇이 생기지 않도록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이직할 틈을 봐야져 ㅎㅎㅎㅎ

  • 하늬바람
    501
    2016-06-30 08:42:40

    백만년 전에 화석이 되어버린 상사 이시군요.

    많이 힘드시겠습니다.

  • neo_code
    543
    2016-06-30 09:00:42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그래도 저희 팀장님은 모르는건 모른다고 하셨는데... 다만 코드랑 관리 부분에 빡쳐서 나왔구요. 전 1년 딱 되자 나오고 놀고 있네요.  너무 답답해서... 제가 그 맘 알죠..

    에휴 암걸릴듯한 심정 ...

    개발자는 어떻게든 타자를 안치도록해야하는데 오히려 역행이니...

    힘내세요.

  • John84
    2k
    2016-06-30 09:41:09

    회사를 나가던지

    관리자가 원하는 요구조건을 따라 주던지 해야죠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 전자를 선택하지 못한다면

    그냥 스트레스 받지 말고 원하는대로 해주세요

    그리고 뒤에서 호박씨나 좀 까시면....

  • dkb
    2016-06-30 09:42:02

    -_-...................

    빨리 탈출하시길

  • 녹룡
    137
    2016-06-30 09:46:21

    //dasider41

    저도 같은 상황인대 ㅠㅠ

    저희 상사님은 코딩에 손놓으신지 10년도 넘으신거 같은데. 현재 jsp 개발인대 저 오기 전까지 java 코드 아무것도 모르더라구요.

    제가 머라고 한마디 다른분한태 말이라도 하면 바로 옆에서 끼어들고, 무슨 의견을 내면 의견 내는것도 싫어하고 ㅜㅜ

    말하는건 또 얼마나 공격적인지 자기랑 의견 다르면 무조건 무시에 자기가 말한거 이해못하면 그것도 이해 못하느냐는 투로 말씀하시는대 같이 일하기 이렇게 답답할 수 없네요.

  • seokjoon2
    486
    2016-06-30 10:29:13
    클래스를 못쓰게 하던 임원을 본 적 있습니다. php의 경우라서 그런 제재가 가능하더군요
  • Courage
    2k
    2016-06-30 10:37:29

    진정한 꼰대로 보이네요.

    어딜가나 그런사람들 있는거 같은데 피하거나 탈출하는게 상책으로 보여집니다.

    제가 있는 곳에도 꼰대 있는데... php국내 10위권 안에 들었네 어쪘네 하면서...

    실제 업무할때보면.. 할말없게 만듭니다.. 목소리는 또 얼마나 큰지..

    말한마디 영향력을 크게 줄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 그러는 거라 매우 위험하고 더더욱 한심하게 느껴져 탈출하려 합니다.

  • Ironman
    206
    2016-06-30 10:52:08

    언행 불일치네요

    개발자는 항상 공부하는 직업이라면서

    왜 본인이 모르는 부분은 공부안하는건지..

    해당 프레임워크를 제대로 공부했으면 장/단점을 캐치했을텐데..

    전형적인 언행불일치 상사네요..

  • 전재형
    4k
    2016-06-30 11:14:45
  • nusicaa
    2k
    2016-06-30 11:19:46

    나는 절대 저렇게 되지 말아야지

  • seokjoon2
    486
    2016-06-30 11:49:10

    전재형 고견을 여기서 종종 읽고 있습니다. 근무시간에ㅋㅋㅋ

  • 제타건담
    6k
    2016-06-30 11:52:40

    본인이 회사에서 상사에게 기술적인 콩고물이라도 얻고 싶은 맘이 있다면..즉 상사에게 배워가며 자신의 스킬을 키우고 싶은 맘이 있다면..

    그 회사는 도움이 안됩니다..나오세요..

    그 사람은 코딩이 한눈에 보기 쉽다는 개념에서 유지보수가 쉽다고 얘기하나..유지보수는 그런것만을 유지보수로 얘기하지 않죠..코드가 보기 쉬운 유지보수가 제일 우선이 될 수는 없습니다..

    유지보수가 하기 제일 쉬운 코드는 역할에 따라 분담이 제대로 되어 있어서 이것을 건드려도 다른데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없거나 최소한인 그런 코드인거죠..

    그런 상사에겐 배울 껀덕지도 없고 그 시간에 본인의 시간만 낭비되는겁니다..그 시간에 더 좋은 상사 만나서 좋은 기술과 업무역량을 배울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있는거죠..


    그런데 JOIN 부분은 정말 깨네요..그걸 DB에서 하자고 하는게 RDB 쓰는건데..그렇게 소스에서 할꺼면 뭣하러 RDB를 쓰지..?

  • 전재형
    4k
    2016-06-30 12:29:45

    seokjoon2  ㅋㅋ 이차장님 조만간 한번 뵈어요. 연락드릴께요

  • jstark.org
    188
    2016-07-02 07:25:30

    옛날 생각나네요.. 저도 예전에 아무것도 몰랐을때 모델1으로 개발하는 것을 선호했습니다. 업무는 많은데 시간은 없고 빨리 개발은 해야하고, 그러니 내가 잘 알고 있는 방식으로 만 하게 되더군요. 아마 그 상사분도 현재 업무 패턴에서 그 방식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프레임워크를 변경하는 것은 대단히 큰 작업이고 또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변경했을때의 위험과 책임감으로인해 기존 방식을 고수하는것 같습니다. 이런 분들은 본인이 모델2방식이나 프레임워크를 적용했을때의 장점을 직접 경험해 보지 않는 이상 기존 방식을 변경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내용으로 봐서는 아주 많이 비효율적으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그 팀장님이 바뀌지 않는 이상 일하시기 어려울것 같네요. 그 회사에 계속 다닐거라면 팀장님과 신뢰를 쌓아 프레임워크를 적용했을때의 안정성과 성능이 향상되는 것을 지속적으로 설득하고 보여주는 등의 노력을 하여야 할것 같고, 참고로 저는 2년동안 설득해서 프레임워크를 변경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 자바킬러
    136
    2016-07-03 13:24:34

    배울 거 없는 상사 밑에 있어 봐야....

    잡기만 배웁니다. 잡코딩 지식만 늘죠.


  • kkbum2000
    105
    2016-07-05 13:06:22

    처음 Java 프로젝트를 경험했던 때였습니다.

    Eclipse가 나온지 꽤 되었음에도 Eclipse로 개발을 하는게 아니라 EditPlus로 코딩하고 bat 파일 만들어 컴파일 했었습니다. 그때 당시 개발자가 10명정도 였음.

    계속적인 설득 끝에 Eclipse로 전환해서 개발했었습니다.

    jstark.org 말씀처럼 팀장님과 신뢰를 쌓아 지속적으로 설득해보세요.

    코딩컨벤션(코딩스타일, 개발표준 등)도 중요합니다. 커뮤니케이션 많이 하시고요.


    경험이 중요합니다.

    팀장이 하라는 대로 해보고 본인이 느낀 잘못된 부분을 나중에 팀장이 되어서 개선해보세요. 

    프리랜서로 프로젝트를 짧게짧게 많이 해보았는데 효율적이지 못한 프로젝트를 하는 경우 많이 봅니다.


    저의 경우는

    사무실에서 담배피던 시절 ^^

    줄바꿈, 뛰어쓰기가 안되어 있다고 마우스 집어던지고 소스 못보겠다고 했던 상사분이 생각나네요.



  • presher
    217
    2016-07-16 00:47:21

    @jstark.org 

    저도 예전 직장에서는 전파교육까지 해가며 신기술을 도입시켰던 적이 있었는데 이번 상사는 아주 최강의 외곬수 스타일이라 설득이 어림없는 거 같네요. 기술 관련 얘기를 할 때, 자기와 좀 안맞다 싶은 얘기는 초지일관 무시로 일관합니다... ^^;; 모르면 모른다고 해도 괜찮은데, 무조건 내가 해봐서 아는데 그거 별로더라는 식으로 허세가 많습니다...(실제 깊게 파고 들면 잘 모른다는게 탄로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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