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her
217
2016-02-16 22:25:08
6
4145

스타트업 입사가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는 서류 통과율이 괜찮은데 계속 지금 회사에 있으면 퇴물될 것이 뻔한지라...

(실제로 제 바로 위의 사람들은 이직은 꿈도 못꾸고 조선시대 기술 계속 만지면서 걍 다니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스타트업으로의 이직을 많이 말리지만,

그렇게 안좋은 소리를 계속 들어도 스타트업 쪽 채용공고에 계속 눈이 가네요...


그런데 스타트업으로의 이직도 쉽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예전에 이직고민글 올리면서

결국 연봉이 깎여도 비전에 괜찮아 보이는 한 스타트업 회사로 가겠다고 마음먹고

입사하겠다 연락을 했는데 황당하게 입사 거절을 당했네요.. 연봉협상까지 다 했는데 내부 사정이 바뀌었다나...

제가 보기엔 아마 더 마음에 드는 사람을 찾지 않았나 싶은데

스타트업 중 나름 유명하고 비전 괜찮다고 하는 곳이었는데 이러니...

결국은 영세업체인데 제가 너무 순진했나 싶기도 하구요(이쪽에는 무개념 기업은 흔치 않겠지...라는 막연한 생각)


다른 스타트업은 안간다고 했는데 계속 연락이 와서 처우협의를 했는데

후... 결국 안가기로 했습니다. 사람들도 다 좋고 저한테 계속 마음을 쓰고 있는 것이 보여서

정에 이끌렸는데 사람 좋은 것만 보고 회사에 들어가려니 너무 현실적인 나이가 된 것 같습니다.

아무리 좋게 볼려고 해도 업종이 비전 없어보이고

주변 사람들도 열의 열이 '1~2년도 안되 망할 것 같은데?' 라고 다 부정적이었다는...


취준생 시절을 너무 춥고 배고프게 지낸지라(졸업 후 2년 동안 취업못함)

입사 확정도 없이 사표 지르기에

용기가 아무리 해도 안나서... 나날이 고민과 한숨만 늘어가네요 ㅡ.ㅡ;;

이러면서도 또 이력서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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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6

  • narise
    2k
    2016-02-16 23:14:28

    연봉깎아가며 신기술 스타트업 벤처 사물인터넷... 사탕발 그런말에 넘어가서 고생하는게 이해가 안갑니다.


    회사일은 회사일로하고, 대박꿈을갖고 자기사업궁리하는게...

  • Cookies
    285
    2016-02-16 23:31:28

    제 생각에는 스타트 업 이직도 쉽지 않지만 적응도 쉽지 않다고 봅니다. 

    말이 스타트 업이지 작은 회사죠. 인원이 작아서 한 사람이 나름의 역활을 해 주지 못하면 그 사람이 퇴직하던지 아니면 회사가 망하는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잘 맞으면 좋은 것 같습니다. 끌리는 기술이나 분야라면 도전해 볼 법 합니다. 

  • uphiller
    637
    2016-02-16 23:47:32

    현재 저는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전에는 좀 큰 it 기업에 다녔구요

    회사에서 개발하는 아이템에 관심만 있으면 들어가보는것도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현재 아주 만족스럽게 다니고 있습니다. 사람많고 오래된 기업처럼 일하지도 않고 업무시간에 집중하고칼퇴하고 자기만 잘 할 자신 있으면 들어가서 경험해보시면 신세계가 열릴수도 있습니다 

    돈은 큰기업보다는 적을수 있으나 경험과 다양한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잘골라서 가셔야겠지만요

    그렇지 못하고 배고픈 스타트업도 많다고 알고있습니다

    도전하세요~~

  • 퓨리오사
    2k
    2016-02-17 01:09:27

    스타트업 면접을 몇 번 봤는데요. 솔직히 실망스러웠습니다.

    유명한데도 보고, 조금 네임밸류는 떨어지지만 나름 지원율이 높은데도 봤는데

    결국 별거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본데는 특허도 있었지만 특허기술 기반으로 시작한 사업 아이템에서

    수익이 발생하지 않아서 결국 SI 쪽으로 돌아서서 SI팀 빌드 중이더군요.

    자체 서비스로 먹고 사는 기업 진짜 손꼽히는거 같습니다.



  • uphiller
    637
    2016-02-17 09:07:54

    솔직히 우리나라에서 자체 솔루션으로 먹고사는 곳은 별로 없습니다

    분명히 그건 어쩔수 없는 현실이라 현실은 직시하셔야 되구요 

    스타트업에 입사한다는것 자체가 어느정도 리스크가 있기때문에 어느정도의 각오는 하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술적으로도 내가 리더가 되어서 일한다는 마인드를 가져야되구요

    사람많은 거대기업에서 부속품처럼 일하는것 과는 차원이 다르죠

    능동적으로 일하는게 몸에 맞는 사람도 있고 맞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리스크가 있는만큼 성장기회가 있다는것은 분명한 사실이구요


  • 야이야이야
    14
    2016-03-12 18:17:18

    큰 회사들도 주력 사업이 있고, 부가적으로 SI를 하는 업체들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주력 사업의 일감이 부족할 때, SI를 수행해서 인력을 놀게만들지 않아야하니까요.


    아마 주력 사업만 하는 회사들은 꽤 자리를 잡은 스타트업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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