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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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31 23:4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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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이상사이에서 이직고민..조언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30대 중후반인 직장인입니다.

간단히 제소개를 하자면 전산을 천직으로  생각하면서 살아온 프로그래머입니다.

직장은 남들이 흔히 신의직장이라고 부르는 대기업계열에 속하는 공기업입니다.(철밥통이긴 합니다.)

업무량도 많지않고 분위기도 나쁘지않습니다.연봉은 5천 조금 넘는수준이구요.

제 고민은 최근 인사이동으로 개발직군에서 관리직군으로 배정을 받으면서 시작되었는데..공기업특징중 하나이긴하지만 문서작업이 많아도 너무 많다는겁니다.

서류에 파묻혀 지내다보니 제가 천직으로 생각했던 프로그래머의 길에서 점점 멀어지고 도태되는 느낌이 많이듭니다.

나이도 있고 승진되면서 배정된거라 다시 개발직군으로 갈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습니다.

조금이라도 젊을때 제꿈을 위해서 일반 개발업체로 이직을하고싶은데 가정도있고 6살아이도 있어서 망설이고 있습니다.

집안 어른분들도 누구나 들으면 아는 공기업에 다니는 아들, 사위라는거에 부담스러울 정도로 자랑스러워 하고계셔서 말씀조차 꺼내지 못하고있네요..

친구들도 배부른 소리하지말고 평생 붙어있으라는 말뿐입니다.

현실과 이상사이에서 저와 비슷한 고민중이시거나 고민하셨던분들의 소중한 조언을 받고자 처음으로 글을 남깁니다.

냉정하고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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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13

  • daewon
    493
    2016-01-31 23:57:28

    개발이 천직이시라면 당연히 개발을 할 수 있는 조직으로 옮기시는게 맞습니다.

  • return true
    2k
    2016-02-01 00:09:09

    아이가 있으면 현실을 택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 드미트리
    200
    2016-02-01 06:54:05

    가족 모두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아내분의 동의는 얻으시길 바랍니다. 익숙함에서 벗어나는 것은 언제나 고통이 따르기 마련인데 내 편이 없으면 정말 힘듭니다. 가벼운 표현으로 동의라는 말을 썼지만 실제로 현실이상님 께서 견뎌내셔야 할 짐을 함께 나누어 질 수 있는 희생으로 생각 하셔야 합니다.

  • 꼬마여우
    386
    2016-02-01 09:16:50

     취미로 개발을 하시면..

  • zepinos
    20k
    2016-02-01 09:30:59

    저 역시 개발이 천직이라 느끼신다면, 일과시간 외 오픈소스 기여 쪽을 권해 드립니다.


    일반 사기업 근무 중에도 개발 외의 일로 얼마나 복장 터지고 시간 뺏기는데요...

  • 오!사자
    122
    2016-02-01 10:40:47
    저도 zepinos 님과 동일한 생각이네요. 사기업도 개발만 할 수 있는 환경은 아닌거 같아요. 회사일외에도 개발을 할 수 있는 방법은 많은거 같아요
  • 생존형개발자
    1k
    2016-02-01 11:29:36

    일반 개발자로 40이 넘으면 인생 2모작이 다가오는 시기인데,

    지금 나가서 42~3에(주관적) 다시 복직이 가능하면 모르겠으나

    그렇지 않으면 인생 2모작을 몇년 일찍 한다고 생각해도 될거 같습니다.

  • 몰라알수가없어
    1k
    2016-02-01 12:48:57

    일반 개발 업체 간다고 정말 하고 싶은 개발일만 집중적으로 할 수 있다는 생각은 버리셔야 됩니다.

    정말 개발자 우대해주는 문화가 있는 회사에 입사하지 않는 이상 40대 이후로는 관리직 + 영업이 될

     가능성이 농후 합니다.

     

    총각이시라면 한번 도전해도 무방할것 같지만 가족이 있고 나의 문제가 가족에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은 하셔야 될것 입니다.

     

    실제 필드에 나가서도 정말 잘할 자신 있고 건승할 자신 있으시면 그렇게 하셔도 될것 같구요 

     

  • kmjyarto
    1k
    2016-02-01 14:26:24

    일반업체 가면 문서작업에 개발에 더 헬일 확률이 높아요.


  • 빨리포기할걸..
    105
    2016-02-01 15:38:36

    정확하게 꿈이 무엇인가요? 개발을 하셔서 어떤 꿈을 꾸시는지 모르겠지만 꿈이 불확실 하다면 

    그냥 꿈만 꾸시고 현실을 직시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ㅠㅠ 일반 업체가도 제안서 쓴다고 문서 쓰고

    PM PL 하시면서 문서만 쓰실것 같아요..

  • 늘근아빠
    3k
    2016-02-01 16:01:31

    꼭 그런건 아니지만요...

    일반적으로 공기업은 손익기반이 안정적입니다.

    또한 손실이 발생해도 정부의 지원으로 폐업하는 위험이 거의 없습니다.

    반면에 사기업은 항상 손익에 모든 것을 겁니다.

    이 스트레스가 상상을 초월합니다.

    손실이 심한 부서나 사업부문은 한방에 정리하기도 합니다.

    본인의 능력이 뛰어나서 승승장구하다가도 나이가 많아지면

    또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릅니다.

    괜히 공기업을 신의 직장이라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 월급노예
    252
    2016-02-01 21:15:54

    개발자 대우해준다는 회사도 나이먹으면 개발 계속 할 수 있는 분위기 아니에요.. 전 옮기지 마시고 그대로 거기서 평안한 가정 꾸려가시는거에 한 표 드립니다.

  • 한든
    459
    2016-02-02 13:18:39

    현실 적으로는 그자리에 계속 계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개발한다고해서 다른 기업으로 옴기면 나중에  나이차면 어자피 문서작업만 하게 될 실 가능성도 있습니다.

    막상 개발로 뽑았지만 계속 계발만 할 수 있을 거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업무시간 외에 개발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현실적인 선택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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