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배님분들의 조언을 얻고자 글 올립니다.
5년차 웹 개발자입니다.
경력은 5년지만 실제 수준은 SI에서 뛰신 분 2~3년차 정도는 되려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는 IT전문은 아니고 그냥 일반기업의 전산실입니다.
주요업무가 웹 개발이기는 하는데 다른 회사 전산실도 그렇다고는 들었지만
개발만 진득하게 할 수 있는 환경은 아닙니다.
개발하다가도 인터넷이 안되요~ 컴터가 좀 이상해요~ 이런 전화 받고 응대해야 하고 랜선 찝고 사무실에 선 깔고
그 외 인프라 외주 유지보수 업체 비용 정산 등 사무적인 일까지 다 도맡아 하고 있습니다.
실제 막내 시절에는 거의 1년 동안은 개발 다운 개발은 커녕 거의 현업들 PC나 고쳐주고 다녔습니다.
그렇다고 회사가 작은 것도 아니구요. 인원이 600명에 육박합니다.
워낙 어렵게 취업을 한지라 신입 때는 아무 생각 없이 시키는 일 생기는 일 열심히 하기만 했는데
이제 그럭저럭 업무도 익숙하고 개발 프로젝트도 몇번 거치다 보니 이런 생각이 부쩍 들더군요.
이런 환경에서 나는 정말로 개발자로서 커리어를 잘 쌓아갈 수 있을까?
같은 팀에 상급 관리직들이 있기는 하지만 별로 일에 도움이 되지도 않습니다. 개발은 개발대로 빨리 하라고 독촉하면서
관리직이라는 분들이 보고서나 관리 문서 작성 같은 사무적이고 관리적인 잡무도 부하직원 개발자들에게 툭툭 떠넘깁니다.
그렇다고 저 분들이 품질검수라던가 그런거 봐줄만한 수준도 안됩니다. 개발에서 손 뗀지 10년은 훨씬 넘은 사람들이고
일하다보면 이 사람들이 정말 개발했던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상식 외의 언행을 자주 합니다...(동료직원들도 모두 공감함)
이 상황에서 회사에 계속 회의가 쌓여가면서 요즘 이직을 계속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미 면접은 몇번 보았구요...
아무래도 다른 회사 개발자분들과 교류가 있는 것도 아니고 이직이 처음이다 보니 고민이 계속 되네요...
제 위치가 어느 정도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연봉은 보너스 별도로 올해에 4천은 넘을 것 같구요...
java 개발자입니다. 입사지원할 때 희망연봉에 그냥 4000초반으로 써넣어서 이 조건으로 이직한다면
사실상 연봉을 깎아서 옮기는 건데 이게 맞나 싶기도 하구요.
친구들은 이직을 하려면 5~600은 더 받고 가야하지 않겠냐고 하는데(모두 대기업 재직자들로 이직경험없음)
커뮤니티에서 이직 관련 글 보면 전 직장이 100이면 대부분 110 정도 제의 받고 가는 것 같더라구요...
지금 받은 연봉도 많은 편인지 적은 편인지? 모르겠다는.. 30대 중반에 미혼입니다...
이직 제의 받은 회사는 금융업 SI 한 곳(별로 좋은 얘기가 없더군요)과
사원수가 50명이 안되는 벤처(또는 스타트업)회사 2~3곳 예정되어 있습니다.
처우협의를 할 때 이력서에 제시한 희망연봉보다 더 잘 주겠다는 천사기업이 과연 있을까요? - -;;
지금 받는 연봉이... 일반기업에 SM이라면 어느 정도 수준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