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her
217
2016-01-31 21: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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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을 준비하고 있는데 제 위치가 어느정도인지 모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선배님분들의 조언을 얻고자 글 올립니다.

5년차 웹 개발자입니다.

경력은 5년지만 실제 수준은 SI에서 뛰신 분 2~3년차 정도는 되려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는 IT전문은 아니고 그냥 일반기업의 전산실입니다.

주요업무가 웹 개발이기는 하는데 다른 회사 전산실도 그렇다고는 들었지만

개발만 진득하게 할 수 있는 환경은 아닙니다.

개발하다가도 인터넷이 안되요~ 컴터가 좀 이상해요~ 이런 전화 받고 응대해야 하고 랜선 찝고 사무실에 선 깔고

그 외 인프라 외주 유지보수 업체 비용 정산 등 사무적인 일까지 다 도맡아 하고 있습니다.

실제 막내 시절에는 거의 1년 동안은 개발 다운 개발은 커녕 거의 현업들 PC나 고쳐주고 다녔습니다.

그렇다고 회사가 작은 것도 아니구요. 인원이 600명에 육박합니다.

워낙 어렵게 취업을 한지라 신입 때는 아무 생각 없이 시키는 일 생기는 일 열심히 하기만 했는데

이제 그럭저럭 업무도 익숙하고 개발 프로젝트도 몇번 거치다 보니 이런 생각이 부쩍 들더군요.


이런 환경에서 나는 정말로 개발자로서 커리어를 잘 쌓아갈 수 있을까? 


같은 팀에 상급 관리직들이 있기는 하지만 별로 일에 도움이 되지도 않습니다. 개발은 개발대로 빨리 하라고 독촉하면서

관리직이라는 분들이 보고서나 관리 문서 작성 같은 사무적이고 관리적인 잡무도 부하직원 개발자들에게 툭툭 떠넘깁니다.

그렇다고 저 분들이 품질검수라던가 그런거 봐줄만한 수준도 안됩니다. 개발에서 손 뗀지 10년은 훨씬 넘은 사람들이고

일하다보면 이 사람들이 정말 개발했던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상식 외의 언행을 자주 합니다...(동료직원들도 모두 공감함)


이 상황에서 회사에 계속 회의가 쌓여가면서 요즘 이직을 계속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미 면접은 몇번 보았구요...

아무래도 다른 회사 개발자분들과 교류가 있는 것도 아니고 이직이 처음이다 보니 고민이 계속 되네요...

제 위치가 어느 정도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연봉은 보너스 별도로 올해에 4천은 넘을 것 같구요...

java 개발자입니다. 입사지원할 때 희망연봉에 그냥 4000초반으로 써넣어서 이 조건으로 이직한다면

사실상 연봉을 깎아서 옮기는 건데 이게 맞나 싶기도 하구요.

친구들은 이직을 하려면 5~600은 더 받고 가야하지 않겠냐고 하는데(모두 대기업 재직자들로 이직경험없음)

커뮤니티에서 이직 관련 글 보면 전 직장이 100이면 대부분 110 정도 제의 받고 가는 것 같더라구요...

지금 받은 연봉도 많은 편인지 적은 편인지? 모르겠다는.. 30대 중반에 미혼입니다...


이직 제의 받은 회사는 금융업 SI 한 곳(별로 좋은 얘기가 없더군요)과

사원수가 50명이 안되는 벤처(또는 스타트업)회사 2~3곳 예정되어 있습니다.

처우협의를 할 때 이력서에 제시한 희망연봉보다 더 잘 주겠다는 천사기업이 과연 있을까요? - -;;

지금 받는 연봉이... 일반기업에 SM이라면 어느 정도 수준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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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4

  • baltasar
    7k
    2016-01-31 22:55:46

    그래서 그 회사 근무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그 회사 야근 자주 하나요?

    초과근로수당 나오나요? 초과근로수당, 특근근로수당 나오면 정규근로시간의 몇% 할증되나요?

    보너스와 모든 금액을 포함하면 연봉총액이 얼마인가요?

    연봉이 매년 호봉 형식으로 고정적으로 오르나요?

    재직연차 쌓이면 자동으로 승진되나요?

    직업안정성은 어찌 되나요? 나이 50 넘었다고 짤리지는 않나요?

    질문자는 노조에 가입되어 있나요?

  • presher
    217
    2016-01-31 23:15:20

    @baltasar

    근무는 규정은 9-6이지만 실제론 8-7로 일합니다.

    야근은 그때그때 다른데 많은 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초과근로수당은 작년부터는 거의 잘 안주구요.

    돈받은 거 다 총합하면 세전 4200정도입니다.

    인사평가에 다르지만 호봉제로 오릅니다.

    전산직 홀대하는 수준이라 선배들 보면 과장 승진부터는 대개 1~2년씩 물먹습니다.(타부서는 사고만 안치면 승진은 잘 됨)

    임원 빼고 50넘은 직원이 없습니다.

    회사에 실질적인 노조가 없습니다.


  • hihaya
    503
    2016-02-01 09:42:39

    엄청 솔직히 쓰시네요ㅎ

    제 주변에 sm 서울 중소기업 일하는 인원 50명정도

    5년차 직급은 대리 or (과장)   (중소라서 직급은 의미 없죵 ㅎ)

    친구들 연봉 3800 ~ 4200 정도 받고 있습니다

    3800 받는 친구는 PI라고 해서 년초에 월급 300% ~ 500%정도 받더군요

    뭐 그렇습니다

    근무여건은  sm특성상 4달 중에 한달 바쁘고 3달은 그냥 그냥 일처리하는 듯하고

    누가 봐도 여유로워 보임

  • 외주인력
    988
    2016-02-01 10:33:59

    일반기업 전산직분들 보다보면 아주 큰 금융계 대기업 아니고서야 승진이 잘 안되더라구요.

    보통 과장까지가 한계고 그 이상은 특별한 무언가가 있어야 되는거 같았어요.

    주로 현업 서포트하는 일이라 직접적으로 눈에 보이는 실적이 잘 없다보니 그렇다고들 하던데요

    작은기업에서 평범한 기술력의 5년차를 4천 중후반으로 주는곳은 찾기 힘드실거구요

    it전문으로하는 대기업 도전해 보시는게 낫겠네요

    탄탄한 중견기업도 그정도 주는곳은 잘 찾아보면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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