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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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30 10: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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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ey Hong의 실리콘밸리구직체험기 2. 채용 과정 정리 (2-ⓐ Influencer & Route)






Let's Go Silicon Valley.png



     2014년 3월 31일 월요일


                 2. 채용 과정 정리

2-ⓐ Influencer & Route



제가 미국에 와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은 크게 두 분의 영향이 큽니다.


한 분은 이모님.

10여년 전에 사촌 여동생이 미국 캘리포니아 이 지역(현재는 pleasant hill)에 어린 나이에 시집을 오고, 그 남동생도 이쪽으로 넘어오게 됩니다. 이모부가 정년퇴직을 하시고는 이모도 5년 전에 미국으로 오셨죠.

그런데 항상 노래를 하시는 것이 미국이란 나라는 참 기회가 많다. 그렇게 아둥바둥할 것 없이 이쪽으로 같이 와서 살자고 하셨습니다. 물론 같이 살자고 얘기하셔도 비자나 직업문제는 어떻게 해 줄 수 있으셨던 건 아니었습니다. 40살 먹은 회사원인 조카에게 다 정리하고 미국에 와서 새롭게 시작하라고 조언을 하실 만큼 이모님은 참 모험(?)심이 강하신 분이셨어요.


(그런데 와서 보니 S/W개발자가 아닌 일반인들은 삶은 경제적으로 상당히 팍팍해 보입니다. 모두 렌트비와 물가 때문인데 그나마 개발자는 일반 회사원의 2배 가량의 연봉도 가능합니다. 보통은 그래서 맞벌이를 하는데 연봉을 잘 받으면 그냥 외벌이도 가능해 보입니다.)


그리고 또 한 분 LGCNS에서 같은 팀에 있었던 채민철씨 (https://www.facebook.com/uineo).

민철씨는 작년 이맘때 저하고 동일한 방법으로 미국에 와서 Job을 구하고, 그것도 일반 S/W가 바로 넘어와서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연봉(?)을 받은 경험을 저에게 계속 얘기 해 주었습니다. 참고로 이 분도 대단하신 게, 와이프와 두 딸을 데리고 미국에 와서 수개월의 영어 공부를 하고 면접을 봐서 취업이 되셨죠.



물론 민철씨로부터도 들은 얘기지만 여기 와서 다시 듣는 얘기는, 미국에서 취업하기 위해서는 아래의 몇 가지 루트가 있습니다.


① 미국 대학교에 입학 후 공부, 졸업 전에 OPT 자격을 통해서 입사 (졸업 후에는 다시 H1B를 받아야 함)

  ⇒ 2~3억원의 비용 발생, 가족이 있을 경우에는 훨씬 더 필요함


② 주재원으로 일을 하다가 다른 회사에 입사하여 H1B 스폰서를 받기

  ⇒ 한국 지사/본사에서 일하다가 미국 주재원으로 나갈 확률이 너무 낮음. 

(그런 회사에 입사해서 주재원으로 가기 위해서는 시간도 많이 걸림)


③ 직접 미국에 사업을 차리거나 차린 회사의 직원으로 이민 (최소 1억 5천인가?)


④ 말도 안되게 희소한(?) 또는 그걸 인정받을 수 있는 기술을 갖은 경우


위의 케이스들이 일반적인 접근 방법이지만,
저는 어디 모아놓은 돈도, 돈 나올 구석도, 나이도 많은 관계로 모든 옵션은 그림의 떡이었고
그래서 선택한 또 다른 하나의 방법은 이것입니다.


⑤ 직접 미국에 와서 이력서 내고 면접 봐서 취업하기


너무나 당연히 생각할 수 있는 옵션인데, 
미국에 와서 job구하러 왔다고 얘기를 하면 무슨 생각으로 (무개념으로) 여기에 왔냐는 듯 신기해들 합니다.
(여기 와서 K-group에 나갔는데 이건 무슨 경우냐 하는 식으로 보시는 분이 대부분이셨죠. 일찌감치 LG CNS에서 이곳으로 옮겨 오신 윤종영씨도 참 어려운 경우라 난감한 표정을 지으신 것이 기억이 납니다.)


그만큼 너무나 큰 도박이라는 것인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매년 1회 4/1에 비자 신청을 받아서 통과되어도 10/1에 일을 할 수 있다.

  ⇒ 회사들이 굳이 기다려가며 뽑아야 할지 생각해보면 제가 HR이라도 쉽지 않을 듯합니다.


 2. 4/1에 H1B 신청 접수를 받아서 쿼터가 넘으면 제비 뽑기를 합니다. 일명 lottery

  ⇒ 변호사/서류 비용 들여서 (대략 300~700만원, 수주에 걸친 면접 비용까지 생각하면 더 소요될 듯) 스폰서 했는데 떨어지면 회사는 금전적인 비용과 기회비용까지 날리게 되는데, 그럴 필요가 있을지 고민하게 됩니다. (금전적인 것은 큰 문제는 아니지만 기회비용이...)

  ⇒ 리크루터들도 H1B를 위해서 계속 지원했는데 안되면 보수를 받을 수 없으므로, 헛고생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실제 job을 연결해주는 리크루터들도 당연히 싫어합니다.


이런 큰 장벽은 실제로 제가 수십 차례 경험한 것으로, 
미국에서 일하는 것은 실력도, 경력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그저 하나 VISA (Working status, H1B) 입니다. 일단 H1B 또는 일할 수 있는 자격이 되면 일자리가 넘쳐나기 때문에 아무 문제가 안 될 것 같습니다. (회사 경력은 사람마다 다르니 차치하고...)


이렇게 큰 장벽이 있다는 것은 한국에서도 충분히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미국에 와서 더 절실하게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채용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은데 수주 또는 한 달이 넘어가기도 한다고 합니다. 다음은 저의 구직 활동 방법입니다.




- 구직 과정 내용은 다음 편에서 이어집니다. -



* 본 내용은 OKKY에 소개할 수 있도록 저작자와 협의하였습니다.


홍두희(Dewey Hong)님의 블로그 바로가기




♣에디터 : 미국 취업 루트를 꼼꼼하게 작성해 주셨네요 :)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H1B 비자입니다! 미국 취업에 관심이 있으시거나 준비하시는 분들은 비자에 대해서 꼭 먼저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미국 대사관 공식 비자 정보 웹사이트를 참조하세요.^^ http://www.ustraveldocs.com/kr_kr/index.html?firstTim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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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2

  • 흠.,.
    943
    2015-04-30 17:42:31
    글 잘 읽었습니다. ^^
  • Karen
    15k
    2015-05-06 14:20:30
    @흠.,. // 감사합니다 :) 앞으로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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