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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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14 15:5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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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화 - 프리랜서 가이드라인(업무 환경에 대한 조언-책상,의자,개발 환경)


7.8 업무 환경에 대한 조언 (책상,의자,개발 환경)



본인은 짐이 많은 걸 싫어해서 특별히 전용 의자나 책상을 가지고 다니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런 걸 사용하는 사람을 많이 봤다.
대부분의 업무 시간을 책상 앞에서 보내기에 의자와 책상의 편안함은 중요한 요소이다.


   자리가 불편한 프로젝트는 피하던지 적극적으로 편하도록 만들어라.
  

단 옆 사람에게 불편을 주는 건 삼가하자. 책상, 의자를 사는 것도 최악의 경우 생각 해볼 수 있다. 단 자기 주머니를 열어서 사는 건 고민 해봐야 될 문제다.
많은 프리랜서들이 자신의 노트북을 가지고 다닌다. 업체에서는 이를 이용하여 프리랜서를 투입 시에 자기들이 개발 장비 비용이 들지 않는 걸 이용해 이익을 남긴다.
본인 같은 경우 장비 주면 감사 아니면 그만 이라는 생각으로 일하고 있고, 저쪽에서 장비를 제공 해준다고 해도 내가 쭉 쓰던 장비에 비해서 사양 문제 등으로 편하지도 않고 고장 났을 때의 책임 문제 등을 생각해서 그냥 본인의 비용으로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컴퓨터가 소모품인 만큼 장비 비용에 대해서 요구하는 것도 지극히 당연한 주장이기에 나쁘지 않다고 본다. 소모품이긴 하지만 본인의 경우는 9년 동안 노트북은 2대를 사용 했으며 그 한 번의 교체는 고장 나서가 아닌 기존 노트북이 스펙이 너무 떨어져서 개발 툴을 사용하는데 너무 오래 걸려서였다. (그리고 그 처음부터 사용한 노트북은 추억이 있어 아직도 차마 버리지 못하고 한구석에 놓고 있다. 볼 때마다 프리랜서 처음 시작할 때 일이 생각난다.)
드물게 어떤 프로젝트에서는 보안 문제로 자신들이 제공한 장비만 사용하라는 경우도 있다. 이런 복잡한 문제로 인해서 장비의 제공 여부와 그 비용에 대해서 잡음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 문제에 대해서 가장 프리랜서다운 해결 방법이라고 볼 수 있는 건
   계약 금액을 올리는 방법이 아닐까 싶다.
  


당신이 노트북 비용을 따로 요구 했을 때 회사 쪽에서는 지급을 거부 할 수 있지만, 당신이 계약 금액에 노트북 비용을 포함해서(물론 노트북 비용을 포함 했다 라는 언급은 없어야겠다.) 계약을 한다면 회사에서는 비용 자체가 높은 걸 문제 삼을 수는 있어도 노트북 가격을 못 준다는 말은 못 할 것이다.


에디터: 예전에 비즈니스 좀 한다는 지인이 ‘개발자는 아무 곳에나 책상과 컴퓨터만 설치해주면 된다’고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 땐 제가 IT직군이 아니어서 그 발언에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았던 기억입니다만, 지금 생각해보니 천하의 개객끼로세! 다음 화는 <이런 곳은 피해라>입니다. 암, 피할 수 있다면 피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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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10

  • junya0803
    253
    2014-10-14 17:24:14
    잘 읽었습니다.
    여기저기 옮겨다니다 보니 책상과 의자가 그때 그때 틀려서 어떤 경우에는 자세를 의식하지 않고 일하다 보면 허리가 아프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개인 의자를 가지고 다니는 것도 힘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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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델리데
    1k
    2014-10-14 18:19:31
    지금 보니 몇몇 항목은 너무 내용을 짧게 적었군요
    보충... 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의자에 관련된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한가지
    언급할까 합니다.

    혹시 '피터 몰리뉴' 라는 개발자를 아시는 분이 있으실가 모르겠는데요
    모르시는 분을 위해서 짧게 부연 설명을 하면 '파퓰러스 시리즈',
    '던전 키퍼 시리즈', '패이블 시리즈', '블랙 엔 화이트 시리즈' 등의 게임으로
    대표되는 개발자로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개발자라고 합니다.
    그리고 라이온 헤드 스튜디오의 창시자이기도 합니다
    그런 라이온 헤드 스튜디오가 2006년에 MS에 매각이 되어 자연스럽게
    피터 몰리뉴 자신도 MS에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2012년에 돌연 트위터로 자신이 라이온 헤드 스튜디오와 MS에서
    퇴사함을 밝혔습니다.
    그래서 해외 모 잡지에서 피터 몰리뉴를 만나 인터뷰를 했는데
    퇴사 이유에 대해서 물으니 이렇게 답변했다고 합니다.


    '어느 날, 저는 스튜디오에서 의자에 앉아서 눈을 감고, 헤드폰으로 대음량의
    음악을 들으면서 신작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잇었습니다

    돌연, 제 의자가 움직이는 것을 느꼈습니다. 주변을 둘러 보니 마이크로소프트의
    의자 조절담당 직원이 서 있더군요. 이 친절한 여성은 한 달에 한 번 제 의자가
    신체 공학적으로 바르게 설정되어 있는지를 조절하러 오는 것입니다.

    '이건 말도 안되는 일이야'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극도 없고 안전하게 지켜지는 매일 매일에 질식 당할 것 같은 기분이
    들어 그 순간 여길 떠나야 되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환경에서 저런 문제로 직장을 떠나시는 분은 거의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만... (반대의 이유는 있겠죠?)

    물론 이 이야기에서 의자라는 건 일종의 상징적인 의미로 자신을 구속하는
    답답한 직장 환경에 대해서 말하는거겠죠(저는 이렇게 자의적으로 해석했습니다.)

    의자가 불편헤서 MS 같은 대기업에서 박차고 나올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과거에 자리가 불편한(또는 개발 환경이 안좋은 곳)
    프로젝트에서 그냥 해보지라고 들어가서 일하던 자신에 대해서 조금 다시 생각
    해보는 계기가 되는 에피소드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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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믿음
    4k
    2014-10-14 18:34:33
    피델리데 //님, 제가 그 일화를 봤다면 그저 그런 얘기로 흘려보냈을텐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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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팬더재즈Bass
    1k
    2014-10-16 07:37:13
    자리가 없어서 두사람 자리에 찡겨 않았던 기억이 있네요.
    그나마 많이 줘서 견뎠지만.. 이렇게 까지 일해야 하는 생각마저 들었었죠..
    이젠 깨끗한 저만의 자리를 갖고 싶네요..
    가는곳마다 먼지풀풀..아 지겨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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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ealtort
    779
    2014-10-17 17:24:49
    저는 공공플젝 나가서 물품관리부서에 직접 신청해서 시설과에 가서 책걸상 얻어서 나르고 먼지 닦고 세팅하던 기억이 있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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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ealtort
    779
    2014-10-17 17:25:41
    혹시 프리랜서의 연애라든가 결혼 뭐 이런 소주제는 없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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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heepapa82
    59
    2014-10-22 10:03:24
    전 왜 항상 문 앞자리가 내 자리일까..하는 고민을 하며 개발자 생활중
    이건 미스테리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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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e3216
    7
    2014-11-08 09:30:29
    잘보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0
  • soulmatt
    54
    2014-12-18 10:57:36
    ㅋㅋ재밌게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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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박사
    158
    2015-02-25 11:52:49

    어느 선배님이 지하 주차장에 가건물 만들고 책상 넣어 개발자들이 일했다는 말씀을 하시던데요.

    무용담으로 그런 이야기는 회자가 되지는 않았으면 싶고. 야전부대 천막 사무실급에서 프로젝트라면 오프로드 수당을 추가로 얼마로 책정 받았냐가 무용담이 되어야겠죠. 아니면 시장거래 망가뜨리는 덤핑 악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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