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r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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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28 11: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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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 장관님께 드리는 공개질의서


소프트웨어 인력 22만 대군 양병계획'에 대해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님께 드리는 공개질의서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님께 질문 드립니다.

OKJSP는 대한민국 최대 소프트웨어 개발자 커뮤니티 중 하나로서, 지난 10여 년간 IT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해오고 있습니다.

대부분 소프트웨어개발 분야 현업에 종사하는 저희 커뮤니티 회원들은, 소프트웨어 컨텐트를 핵심 산업분야로 육성해서 국민행복경제 구현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가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한다는 장관님의 취지에 깊이 공감하며, 머지않아 이러한 노력이 구체적인 성과로 나타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장관님께서는 이른바 '소프트웨어 인력 22만 대군 양병 계획'으로 불리는 대규모 인력 양성 계획에 대해 설명하신 바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우수한 개발자가 필요하고, 현재 우리나라에는 외국에 비해 그런 뛰어난 인재들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장관님과 인식을 같이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의 근본 원인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 저희 현업개발자들은 장관님과는 다른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장관님께서는 우수 인력부족으로 인한 기업들의 수익 악화와 이에 따른 재투자 부족을 문제의 핵심으로 인식하고 계신 듯 합니다. 하지만 이는 문제의 원인과 현상을 뒤바꿔 생각하는 데서 비롯된 오해입니다.

우선, 우리나라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수가 부족하지 않습니다. 지금도 수많은 정부지원 IT 취업과정을 통해 인력 시장이 과포화 상태에 이를 지경으로 많은 신규 개발자들이 양산되고 있습니다. 정말로 부족한 것은 절대적인 개발자의 수가 아니라 국제 수준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행복경제 구현에 도움을 줄 핵심역량을 지닌 우수 개발 인력입니다.

우리나라에 우수한 소프트웨어 인재가 많지 않은 이유는 우수한 인력이 개발자가 되지 않아서가 아니라 국내에서 개발자로 일하기 위해선 기술적으로 우수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미래창조과학부의 국무회의 보고 자료에도 일부 언급된 내용입니다만, 현재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분야는 이른바 'SI'(System Integration)로 불리는 외주용역 개발에 기형적으로 치중되어 있습니다. 또한 SI 분야 역시, 과도한 하도급 구조와 산출물의 품질이나 사용기술의 난이도에 대한 고려 없이 개발기간과 인건비를 중심으로 비용을 책정하는 관행 등의 문제로 인해 심각한 부작용을 낳고 있습니다.

즉, 현재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의 절대적 비중은 기본적으로 내수 산업인 외주용역 개발에 치중되어 있고, 외주 용역 개발 분야의 부가 가치는 거의 전적으로 하도급 과정에서 프로젝트를 비싸게 수주해서 짧은 기간에 값싼 인력으로 이를 수행하는 시세차익을 얻는 방식으로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인력중개업체들 입장에서는 기술적으로 뛰어난 개발자를 원하지 않습니다. 기술력이 아닌 단가 차익으로 모든 이익이 발생하는 한, 그들이 원하는 것은 같은 스펙에 가장 싼 값에 계약할 수 있는 개발자일 뿐이고, 바로 그러한 개발자를 대량으로 싸게 공급하는 일이 이제까지 '소프트웨어 인력 육성'이라는 명목하에 정부에서 맡아오던 역할이었습니다.

미래의 빌 게이츠(Bill Gates), 리누스 토발스(Linus Torvalds)가 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만한 잠재력이 있는 개발자도, 누구나 6개월 국비 지원 교육과정만 이수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이야기에 적성에도 맞지 않는 소프트웨어 분야에 뛰어든 문과 졸업생도, 학력과 경력만 비슷하면 능력과 무관하게 같은 등급으로 평가받는 환경에서 기술 재교육이나 수능 선택 과목 채택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또한, 기본적으로 내수산업인 외주 용역 개발 중심의 현재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산업 구조를 바꾸지 않고 어떻게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지향적 성장동력을 이끌어 낼 수가 있습니까?

물론, 장관님께서도 기형적으로 외주 용역 개발에 치중된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환경을 개혁하고자 많은 고민을 하고 계신 것으로 믿습니다. 아마도 미래창조과학부의 국무회의 보고 내용에서 언급된, 다양한 국산 소프트웨어 지원 정책이나 전략 추진 사업들은 그러한 노력의 일환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인터넷 시대는 기본적으로 집단지성과 창발성의 시대이고, 현 정부가 내세운 '창조경제' 또한 정부 주도의 인위적 시장 육성을 골자로 하는 것은 아니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윈도우(Windows)도 리눅스(Linux)도, 아이폰(iPhone)도 안드로이드(Android)도 미국 정부가 주도한 사업의 결과물이 아니며, 빌 게이츠나 리누스 토발스 또한 국가 지원 IT취업 과정을 수료해서 개발에 입문하지 않았습니다. 일각의 주장대로라면 북한은 대규모 해커부대를 양성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아무도 이를 근거로 북한을 IT 선진국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정부의 '22만 소프트웨어 인력 양병 계획'으로 우리나라가 소프트웨어 선진국이 될 것이라고 기대해도 되는 것일까요?

전 세계 개발자들에게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아파치(Apache)' 그룹의 정식 프로젝트 중 유일한 대한민국 개발자들의 성과물인 '네티(Netty)'와 '타조(Tajo)'는 비상업적 오픈 소스 활동을 통해 탄생했지만, 2000년대부터 정권마다 경쟁적으로 추진한 소프트웨어 관련 지원 사업의 많은 결과물은 관공서를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사용되거나 보고서만을 남기고 사장되었습니다.

우리나라 개발자들이 전 세계 개발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실력을 갖추기 힘든 것은 정부 지원 교육을 받지 못해서가 아니라 시장 구조가 기술력에 대해 보상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만한 소프트웨어 제품을 만들기 어려운 이유는 경쟁하는 외국 제품이 외국 정부의 지원을 받기 때문이 아니라,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에서는 기술보다는 영업력을 보유한 인력 중개업체들만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 개발자들이 대규모 소프트웨어 인력 양성 계획에 우려를 표하는 것은 이른바 '밥그릇'을 지키기 위함이 아닙니다. 다만, 오랜 기간 산업 현장에서 얻은 경험을 통해 왜곡된 시장 구조에 대한 근본적 문제 해결이 선행되지 않은 무리한 인력 공급은 잘못된 관행을 고착시키는 부작용을 불러올 것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소프트웨어 업계의 선배 개발자로서 이제 막 개발자로서 첫 걸음을 내딛는 후배들에게 행여 잘못된 정책으로 인해 지금보다도 더 견디기 힘든 환경을 물려주는 것이 아닌가 하는 노파심 때문입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비전공자에게도 개발자가 될 수 있는 문호를 열어주는 일은 저희 선배 개발자들의 입장에서도 반대할만한 정책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장관님께서 이 글을 읽고 계실 이 시각에도 수많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소모적인 환경에서 매일 같이 수당없는 밤샘과 주말근무를 강요당하며 의욕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정말 뛰어난 개발자들은 해외로 눈을 돌리고, 다른 개발자들은 '모든 개발자의 종착지는 치킨집 사장'이라는 자조적인 농담을 주고받으며 조기 은퇴나 이직을 꿈꾸는 것이 현업 개발자의 눈으로 냉정하게 바라본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산업의 현주소입니다.

장관님. 장관님께서는 이렇듯 암울한 현실을 버티지 못하고 떠나버린 고급 인력의 빈자리를 지금도 과포화 상태인 초급 개발자를 대량 양산해서 대신하려는 계획을 발표하셨습니다. 장관님께서 생각하시는 고급 인력 부족 문제의 해결책은, 인력 중개업체들에게 지금의 개발자들이 지쳐서 쓰러져도 더 싼 값으로 더 많은 인력을 공급받을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것입니까, 아니면 저희 개발자들이 언젠가는 이 길에 들어서려는 후배들에게 자랑스럽게 개발자가 되기를 추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시려는 것입니까?

또한, 장관님께서 생각하시는 소프트웨어 산업의 국가 경쟁력 강화 방안은, 몇몇 전시성 프로젝트를 통해 외국에서는 쓰지 않는 국내 전용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까, 아니면 우리 개발자들이 소모적인 야근과 밤샘 근무 대신 기술력을 키우고 오픈 소스 참여를 통해 외국 개발자들과 소통하고 경쟁하면서 그들을 넘어설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여유를 주시려는 것입니까?

지금 장관님의 선택이 앞으로 5년 후, 10년 후 대한민국의 소프트웨어 산업의 미래를 좌우할 것입니다. 언론에 보도된 '소프트웨어 인력 22만 대군 양병 계획'이 내실 대신 규모만을 강조한 단순 치적사업으로 오인되거나. 소프트웨어 산업 육성을 중심으로 한 '창조경제'가 정체도 불분명한 허상으로 잘못 알려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이 문제에 대해 모든 권한과 책임을 지닌 장관님께서는 명쾌한 해명을 통해 저희 현업 개발자들과 일반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소프트웨어 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게 해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OKJSP 커뮤니티 소속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개발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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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41

  • zepinos
    17k
    2013-10-28 12:21:07
    정말 와닫는 말들이네요. 단지, SI 위주로만 쓰여져서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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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pish78
    1k
    2013-10-28 13:29:10
    좋은글 고맙습니다.
    이 글로 인해서 미래창조과학부가 뭔가를 조금 느껴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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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nnyfly
    383
    2013-10-28 15:52:14
    프로젝트 한달만 뛰어도 다 아는 사실인데..한 나라의 장관이 이런걸 모르다니..
    아..정말 다 맞는 말인데...
    과연 이 글을 보기나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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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obo110
    4k
    2013-10-28 16:00:09
    이상과 현실은 상당히 먼 이야기같지만 지속적으로 이상에 대해 제시를 해준다면 이상이 현실이 될날도 올거라 생각합니다. 그날을 위해 모두들 열심히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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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chbug
    585
    2013-10-28 16:24:10
    이 글이 그 분께 닿기를 바래야 겠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0
  • miro6946
    164
    2013-10-28 16:54:11
    정말 좋은 글입니다.

    극단적인 어휘 없이도, 충분히 목적을 표현하는 질의서가 아닌가 싶네요.

    제발 정책 결정권자들에게 잘 전달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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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타민
    1k
    2013-10-28 17:00:14
    더할 나위없이 훌륭한 내용이네요.
    장관님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해 봅니다.

    모두를 위한 노력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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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ender
    12k
    2013-10-28 17:11:34
    다음에 올라온 기사입니다. 계정 있으신 분들 덧글이나 추천 남기시면 좋을 듯 합니다 :
    http://media.daum.net/digital/others/newsview?newsid=20131028160007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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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yuhj0
    28
    2013-10-28 17:15:19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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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릉릉
    2k
    2013-10-28 18:00:56
    옳소! 장관님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려 봅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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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pres12
    -32
    2013-10-28 19:44:01
    부정선거 집권세력에게 무얼 더 기대합니까?
    우리나라 수구 보수 정권하에선 IT 산업 발전이 요원한 얘기입니다.
    차라리 부정선거 촛불집회에 참가하는게 더 빠른 길이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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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ysiphus
    2
    2013-10-29 04:42:11
    좋은 글입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점은 "그래서 뭘 어떻게 해달라는 겁니까?" 에 대한 답변이 부족해 보이네요. "공개질의서"라고 명명하신 만큼, 질의내용이나 요청사항이 명확히 드러나 있다면 좀 더 듣는쪽에서 명확히 받아들여 질 수 있을거 같은데요.

    제가 볼땐, 결론적으로 '시장 구조가 기술력에 대해 보상을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요 원인을 지적하셨는데... 구조적인 문제를 바꾼다는것 만큼 어렵고 막연한 문제는 없죠. SI라는게 우리나라에만 있는것도 아니고, 재하청 구조도 마찬가지죠.. 중간마진을 먹는 업체들을 다 갈아 엎을 수도 없고, 하청시 도급액을 제한하는건 시장에 대한 지나친 개입이라고 누군가들은 개거품 물게 뻔하죠. 기술력이라는 것에 대해 객관적으로 보상하자니 기술력을 명확히 측정할 수 있는 기준이라는게 있을까요..
    당국자들도 고민이 많을 겁니다. 이런 커뮤니티에서 그런 고민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를 주셔야겠죠.

    구체적인 대안없는 두드림은 공허한 울림으로 남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전반적인 맥락에서의 취지나 내용은 공감합니다만, 결론을 좀 더 명확하게 해주실 필요가 있습니다.
    OKJSP 오랜 팬으로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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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wsarang
    305
    2013-10-29 09:29:59
    네 좋은글입니다. 개발이 좋아 이 계통에 뛰어 들었으나, 한 10년 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고, 이러는 사이
    개발은 단지 밥벌이 수단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정권이나 경제에 별 상관없는 밥통은 만들게 되었으니, 이 계통에서는 나름 성공한것이겠죠.
    중세때 노예처럼.. 노예는 그냥 그자리에 있으면 되는것이죠. 몇몇 사람들이 외쳐도.. 그것은 듣는 사람들과의
    품위있는 대화를 위해 그냥 그런 외침뿐입니다. 노예가 우리와 동등하다.. 따위는 미쳐야 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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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
    2013-10-29 09:48:17
    강물이 썩었는데 물고기 없다고 새로운 물고기만 방류한들 오래 살아 남을까요?
    물을 맑게 하면 방류 하지 않아도 물고기 들이 알아서 모이는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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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yang12
    3
    2013-10-29 09:56:11
    잘하셨습니다.
    0
  • tory45
    3
    2013-10-29 10:26:42
    뉴스를 보고 알았습니다.. 분야는 다르지만.. 같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써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한자 적어 올립니다.. 정확히 이야기하셨습니다.... 인력양성과 같은 즉흥적, 의도적 제도보다는 , 기술 인정과 복지 유지라는 장기적, 자발적 제도가 더 효과가 있을거라 믿습니다..

    우리 정부는 아이폰이 세상에 나와을때 Framework 이라는 진정한 의미를 찾는데 2년이 넘게 걸렸습니다..... 이제 시작이라 생각합니다..

    - 현업 15년차 40대 초반 개발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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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n7688
    72
    2013-10-29 17:04:19
    지지합니다.
    0
  • edwardyoon
    20
    2013-10-29 17:21:37
    어떤 기자분을 통해 아파치재단 관련한 내용을 듣고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1) " '아파치(Apache)' 그룹의 정식 프로젝트 중 유일한 대한민국 개발자들의 성과물인"..

    Netty 경우, Mina 프로젝트를 말씀하시는것 같네요. Tajo경우 아파치 인큐베이터를 졸업하기전까지는 아파치재단의 정식 프로젝트가 아닙니다.

    2) "우리 개발자들이 소모적인 야근과 밤샘 근무 대신 기술력을 키우고 오픈 소스 참여를 통해 외국 개발자들과 소통하고 경쟁하면서 그들을 넘어설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여유를 " ..

    오픈 커뮤니티와 오픈소스 지원을 중점적으로 작성하신것 같은데, 인디밴드 지원 정책이 KPOP 발전을 보장하지 않는것처럼 이러한 모델이 꼭 국가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을 견인할거라 생각하는것도 섣부른 생각입니다.

    --
    윤진석 (Edward J. Yoon)

    - Officer, Apache Software Foundation (아파치재단, 임원)
    - Vice President, Apache Hama (아파치 하마 프로젝트, 의장)
    - PMC member/committer, Apache BigTop (아파치 빅탑 프로젝트, 관리위원/커미터)
    - PPMC member/committer, Mentor, Apache MRQL (아파치 미라클 인큐베이터 프로젝트, 멘토/관리위원/커미터)
    0
  • fender
    12k
    2013-10-29 18:20:25
    eddieyoon // 솔직히 반론의 요점을 모르겠습니다. 본문이 말하는 바가 모든 걸 때려치우고 오픈소스에 올인해야 한다가 아니라면 어느 지점을 비판하시는 지 알기 어렵군요.

    타조를 '정식 프로젝트'라고 한 건 오류가 맞습니다. 하지만 그게 본문의 논지를 무효화할만한 내용은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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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dwardyoon
    20
    2013-10-29 18:42:11
    1) 은 금일 언론사로부터 저와 ASF관련한 문의에 따른 언급을 public 에 작성한 것입니다.

    2) 는 반론/비판이 아니고

    {quote}몇몇 전시성 프로젝트를 통해 외국에서는 쓰지 않는 국내 전용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까, 아니면 우리 개발자들이 소모적인 야근과 밤샘 근무 대신 기술력을 키우고 오픈 소스 참여를 통해 외국 개발자들과 소통하고 경쟁하면서 그들을 넘어설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여유를 주시려는 것입니까?{quote}

    문구에 대한 그냥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세금이 헛되이 타들어가는것에 대해 종사자들이 한목소리 내는것은 찬성합니다. 그러나 미국은 모든 개발자들이 오픈소스할 수 있도록 여유로운 환경이라고 생각하나요? 오픈소스 지원 모델이 무조건 좋다고는 생각안할 뿐더러 여기서도 어뷰징 사례는 반드시 탄생할거라 생각하기에 적어놓은 개인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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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ender
    12k
    2013-10-29 19:22:46
    eddieyoon // 본문의 핵심이 오픈소스가 정답이다라는 주장도 아니지만, 설사 그런 주장을 한다해도 말씀처럼 미국의 *모든* 개발자들이 여유롭다는 논지를 펴야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봅니다.

    좀 더 의미있는 질문은 *평균적*으로 미국의 개발자들이 우리나라 개발자들에 비해 오픈소스 참여나 기술능력 향상을 위해 할애할 수 있는 여유를 많이 누리고 있는가에 대한 내용이 될 것이고, 에디님께서도 한미 양국의 개발환경 차이를 알고 계시다면 저와 크게 다르지 않은 답을 하시리라 봅니다.

    오픈소스 지원에 대한 어뷰징은 당장 최근의 libhwp 사건에서도 보듯 항상 경계해야 하는 위험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이는 본문의 주장과 별 관련이 없을 뿐더러 어떤 면에서는 오히려 반대되는 주장이기도 합니다.

    본문에서는 우리 개발자들이 야근 주말근무에 시달리며 기술력에 대한 평가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환경에서 오픈소스 활동에 참여할 여유를 가지지 못할 것을 지적한 것이지, 정부가 직접적으로 특정 오픈소스 활동을 지원해야 한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본문에서 비판한 일부 전시성 지원사업 중에는 과거 리눅스와 관련된 몇몇 사업과 같은 오픈소스와 관련있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을 것입니다. 에디님의 걱정이 그런 어뷰징 사례에 대한 것이라면 오히려 본문의 내용에 공감하실 여지가 더 많은 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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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dwardyoon
    20
    2013-10-29 21:30:00
    말씀하시는 내용에 대한 생각을 몇 자 적어보면,

    외국 대기업 출신 엔지니어들은 최첨단 테크널러지 엣지에서 다양한 재밌는 프로젝트 많이하고 상용화/공개화도 많이 하는것 처럼 보이죠? 그러나 장담컨대, 그 장본인들도 다 지들 업무에서 레거시 시스템가지고 개삽질하다가 필요한걸 새로 만드는것일 뿐입니다.

    - 그래서 기술은 여유가 아니라, 필요에 의해서 개발되고 발전한다고 생각합니다. 필요가 없는 기술은 자연히 사라집니다.

    결정적으로 보통 여가시간을 오픈소스하는데 활용하는 사람 별로 없습니다. 대게 취미생활하거나 가족과 시간을 보내죠. 흔히 생각하는 슈퍼 히어로 개발자들, 풀타임 오픈소스 개발자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레드햇도 그렇고 클라우데라도 마찬가지.

    그래서, 미국의 개발자들이 우리나라 개발자들에 비해 오픈소스 참여나 기술능력 향상을 위해 할애할 수 있는 여유가 많기 때문에 그러한 기술진보가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오산인것 같네요.
    ---

    작년에 빅데이터 기술이 어디에 쓰이는건지 물어보는 사람 많았습니다. 그걸 묻는 사람은 자기한테 전혀 필요가 없는 기술이기 때문에 그런 질문을 하는거고요, 그런 사람이 백날 여유를 갖고 공부해봐야 follower일 뿐이지, 빅데이터 기술의 진보를 이끌 인재는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요점은 여유가 아니라 필요가 기술을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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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dwardyoon
    20
    2013-10-29 21:30:54
    여튼 저는 개인 사정이 있어 이제 그만 잠수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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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ender
    12k
    2013-10-29 22:48:17
    에디님과의 토론에 대한 논점을 정리해보자면,

    (1) 외국, 특히 미국에서 소프트웨어 분야의 발전에 있어서 오픈소스 활동이 의미 있는 기여를 하였는가.

    (2) 주요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우리나라 개발자보다 외국의 개발자가 더욱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는가.

    (3) 만일 외국의 개발자들이 국내의 일반적 SI 개발자들과 같은 만성적 야근, 주말근무에 시달린다면 그러한 오픈소스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가.

    세 가지 정도의 문제로 정리하고 싶습니다.

    자바 쪽만봐도 이클립스, 스프링, 등등 자주 사용하는 기술 중에 오픈소스와 관련없는 기술이 없을 정도인 지금 (1)을 부정하는 것은 의미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2)역시 워낙 사실관계가 명확한 질문이기 때문에 별도의 논증이 필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3)에 대해서는 솔직히 전 '미국이나 우리나라나 개발자들 삽질하는 건 똑같다'라는 주장의 근거를 묻고 싶습니다. 저 또한 외국 포럼에서도 활동한 적이 있고 지금도 외국 개발자들과 오픈소스 관계로 대화할 일이 자주 있습니다만, 미국의 대부분의 개발자도 우리와 똑같이 매일 눈치봐서 야근하고 주말에도 나와서 갑눈치보면서 삽질한다고 믿기 어렵습니다.

    외국 개발자도 우리나라 개발자들과 똑같이 삽질하고, 야근 안해도 오픈소스 대신 가족과 시간을 보낸다... 그럼 도대체 그 수많은 외국의 오픈소스 프로젝트는 누가 언제 개발한다는 것인가요?

    저로서는 오픈소스 해봤자 SW산업에 도움 안된다, 외국 개발자도 오픈소스 별로 안한다, 이런 식의 주장을 아파치 재단 관계자의 이름을 걸고 하시는 의도를 알 수가 없군요.

    왜 그런 말씀을 핵심 내용이 오픈소스와 전혀 관계없는 이 글타래에서 하시는지, 또 왜 비슷한 내용을 미래부에 보낸 공개질의서에 대한 트윗에 답글로도 다셨는지도 모르겠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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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5136
    186
    2013-10-29 23:22:12
    오픈소스는 회사근무 시간에 개발하는것 같습니다

    ㆍ삽질하다가 유틸성 라이브러리 개발
    ㆍ근무시간에 그거 개발해서 아파치 인큐베이터에서 활동
    ㆍ회사에서 근무시간 배려로 공식 아파치 플젝 커미터 활동
    ㆍibm jboss twitter 이런데 이직후 회사에서 오픈소스 커미터로
    활동하기 쉬움

    결국 오픈소스를 지원하는 회사를 가면 됩니다 정부정책과
    상관없습니다 미나가 다양한 sms 프로토콜을 필요성에 의해서
    당시 유틸성 라이브러리로 태어나서 자연스럽게 아파치 공식플젝이
    된게 야근안하고 개발한것 보다는 근무중에 개발한 소스 분량을 더많이
    아피치소스 리파지토리에 커밋했겠죠
    0
  • y5136
    186
    2013-10-29 23:45:39
    정부가 야근 ㆍ초과근무 금지하면 가족과 여가시간 보내는게 늘어나지
    오픈소스 역량은 상관관계가 없고

    네이버같은 회사가 레거시에 기능추가 삽질하다 쓸만한 아이템개발
    하면 그 회사원에서 근무시간중에 오픈소스 개발할 시간을 할해해주면
    그 기술들고 나와 유사한 아파치 오픈소스 차리고 ibm 처럼 회사차원에서
    오픈소스를 미는 회사 들어가서 슈퍼히어로 풀타임 오픈소스 전담자 되니

    정부정책은 우수개발자 발굴 위해서는 오픈소스에 현금투자를
    R & D 로 생각하는 기업에 지원이 야근철폐 보다 더 가치 있을수 있습니다
    0
  • fender
    12k
    2013-10-29 23:49:20
    그냥 // 아파치를 예로 드셨는데 수 많은 아파치 프로젝트의 커미터 중 해당 프로젝트 활동을 전적으로 회사에서 스폰하는 경우가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물론 독점소스 제품을 오픈소스로 전환하거나 처음부터 오픈소스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회사 차원에서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반대로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어느 정도 인지도를 얻으면 회사 스폰이 붙거나 아니면 처음부터 끝까지 순수 오픈소스로 운영되는 프로젝트의 예도 수 없이 많습니다.

    그 중 회사 지원을 받는 일부만 뜯어내서 '오픈소스는 회사가 만든다' 같은 결론을 낸다면 그냥 우리나라도 정부가 삼성 같은데 돈 몰아주고 삼성에서 개발자들 매일 야근 시켜서 오픈소스 하라고 시키면 소프트웨어 강국이 되겠죠.

    그리고 설사 대부분의 오픈소스는 여가시간이 아니라 회사에서 한다고 가정해도 국내 SW 산업에서 SI가 차지하는 비중과 일반적 SI 프로젝트 환경을 감안하면 의미없는 이야기입니다.

    정부는 계속 초급 인력 양산하고 대부분의 개발자들은 등급만 가지고 SI 투입되서 삽질하는데 인력업체들이 오픈소스 활동 하라고 하루에 몇 시간씩 배려해줄 걸 기대하시는 게 아니라면 말입니다.
    0
  • y5136
    186
    2013-10-30 00:03:55
    현재 si 구조는 방치해도 나라발전에 영향이없고

    엘리트 개발자 정책으로 스타트업 벤쳐를 지원해서
    그들이 삽질하다가 아이템 개발해서 오픈소스를 리딩하는데
    세금 사용하는게 바람직합니다

    야근없애면 가족과 여행 ㆍ외식많이 하고 애인과 놀더 다니니
    휴일증가시켜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정도의 효과와
    노동환경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추는 잇점은 있습니다
    0
  • fender
    12k
    2013-10-30 01:11:41
    그냥// 오픈소스에 대한 이야기는 굳이 더 하고 싶으시면 별도의 글타래를 만들어 하시는 것을 제안하고 싶습니다.

    오픈소스는 기업이 하는거고, 지금 SI구조는 별 해악을 끼치지 않는다는 말씀엔 전혀 동의하지 않습니다만, 굳이 이런 좋은 취지의 글을 삼천포로 빠지게 하면서까지 이어갈만한 토론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도 에디님의 글을 반박하면서 오픈소스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긴 했습니다만 여기서 이런 식으로 계속할 이야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0
  • ch2seru
    29
    2013-10-30 09:24:54
    좋은 글입니다!!!!! 읽는것만으로도 뿌듯하네요
    0
  • proj95
    3
    2013-10-30 11:35:23
    누구도 하지 못한 좋은 글로 정부에 질타를 하셨습니다.
    응원합니다.
    위에 에디같은분에 댓글은 정부관련자이거나 업체대표처럼보이는 글로 밖에는 안보이는군요
    0
  • epidemic
    2
    2013-10-30 12:42:34
    지지합니다.
    0
  • goodboys100
    -89
    2013-10-30 15:42:34
    에디님의 필요에의한 기술견인에도 동감이 된다는...
    0
  • airhero2k
    4
    2013-10-31 01:58:17
    공공기관 프로젝트를 오픈소스를 쓰게 강제하면 나쁠것은 없다고 봅니다. 유럽같은 경우는 공공프로젝트를 보통 오픈소스 컨설팅 업체 (예, igalia, collabora)에서 수주 받아서 합니다. 이런 업체는 오픈소스에 기여하면서 오픈소스를 이용해서 정부 인프라도 만드는거죠. 해당업체에서 Qt, GStreamer, WebKit등 유명 프로젝트의 커밋터, 메인테이너 등이 일합니다.

    정부입장에서도 좋은게
    1. 라이센스비 절약
    2. 누가 진짜 잘하는 업체인지 쉽게 알 수 있음
    3. 개발자들도 점점 잘하게 되고, 시장도 점점 투명해짐
    4. 국위선양 :오픈소스 커미터가 굉장히 많이 배출될 것임

    대형 SI업체가 오라클 솔루션 대충 인스톨 한다음 , 병정 개발자들 갈아넣어서 노가다성 웹페이지 대량 생산한다음 프로젝트가 끝나는, 기술적으로 남는게 하나도 없는 그런 프로젝트는 정부에서는 않했으면 좋겠네요. 이런 프로젝트의 진짜 승자는 외산 솔루션 업체뿐입니다. 대형 SI업체도 남는것이 미미하긴 마찬가지예요. (대형 SI옹호 아님. 악의 축이라고 생각함)

    대신 대충 시키는데로 웹페이지나 만들 줄 아는 개발자는 정말 할것이 없어질 겁니다.
    0
  • edwardyoon
    20
    2013-10-31 12:09:55
    >> 위에 에디같은분에 댓글은 정부관련자이거나 업체대표처럼보이는 글로 밖에는 안보이는군요

    정말 순진하시네요. 이 글 하단 부 다시 보고 솔직히 가봅시다.

    "장관님. 장관님께서는 이렇듯 암울한 현실을 버티지 못하고 떠나버린 고급 인력의 빈자리를 지금도 과포화 상태인 초급 개발자를 대량 양산해서 대신하려는 계획을 발표하셨습니다. 장관님께서 생각하시는 고급 인력 부족 문제의 해결책은, 인력 중개업체들에게 지금의 개발자들이 지쳐서 쓰러져도 더 싼 값으로 더 많은 인력을 공급받을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것입니까, 아니면 저희 개발자들이 언젠가는 이 길에 들어서려는 후배들에게 자랑스럽게 개발자가 되기를 추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시려는 것입니까?

    또한, 장관님께서 생각하시는 소프트웨어 산업의 국가 경쟁력 강화 방안은, 몇몇 전시성 프로젝트를 통해 외국에서는 쓰지 않는 국내 전용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까, 아니면 우리 개발자들이 소모적인 야근과 밤샘 근무 대신 기술력을 키우고 오픈 소스 참여를 통해 외국 개발자들과 소통하고 경쟁하면서 그들을 넘어설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여유를 주시려는 것입니까?"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1) 대군 양성? 그만둬라. 초급개발자들 지금도 과포화다. 공급 넘친다. 환경 더 열악해진다.
    2) 전시성 프로젝트도 그만둬라. 우리들도 여유로이 기술력 키우고 오픈 소스 참여할 수 있게 도와달라.

    아닌가요?

    우선 저는 초/중/고급 따위가 중요하다고 생각 안합니다. 여러분보다 코딩에 코짜도 모르지만 제가 Apache Hama 플젝 의장이 된것처럼, 하루면 만들게 생긴 facebook 같은 웹사이트따위가 세계 최고 웹서비스가 된것처럼 꼭 개발 스킬이 중요하다고 안봐요. 초중급 이런걸 따져서도 안되는 얘깁니다. 우리네 개발자 스스로가 스킬을 운운하는 순간 우리는 그냥 미싱 재봉사 되는겁니다.

    두번째는 제가 말씀드리기를 기술은 여유가 아니라 필요에 의해서 발전한다 하였습니다. 여유로이 기술력 키우고 오픈소스 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투자를 하면 수혜자는 이쪽 분야 여론주도층 기득권층 극 소수일 텐데 그건 여러분도 안봐도 비디오 아닌가요, 그러한 모델이 한국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과 종사자들을 위한 정책이라고는 생각안 해서 남긴 얘깁니다.

    이렇게 설명드렸어도 "나는 이해가 안된다 이글은 무조건 지지다. 딴지걸지마라" 하시면 저도 더이상 드릴말씀은 없네요.
    0
  • fstory97
    -21
    2013-10-31 15:30:38
    댓글이 어째 산으로 가고 있는 것 같은데, 여기서 오픈 소스가 언급된 내용은 오픈소스만 지원하자는 것이 아니라 카르텔 폐지를 말하는것입니다. 오픈 소스가 가치를 얻게된 것도 비용적인 측면이란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SI나 여러 프로젝트에서 오픈소스가 배제되는 이유는 비용과 효율이 오히려 무시 되고 영업이 우선되기 때문이죠. 그리고 글로벌 오픈소스에 대한 지원은 한국 소프트웨어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에 있는것이지, 오픈하니 돈 받아가라가 아닙니다.
    0
  • fstory97
    -21
    2013-10-31 15:32:40
    그리고 각론을 말하지 않았으니 내용이 없다. 하는것에도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개론이 아예 산으로 가는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도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공개질의서를 수백페이지짜리 각론이 담긴 문서를 넘긴다면 읽어보기나 할까요? 그리고, 그 검증에 소요되는 시간은 얼마나 걸릴까요? 때문에 시기 적절한 질의서라고 보입니다.
    0
  • fstory97
    -21
    2013-10-31 15:33:51
    각론이 없음에는 동의하나, 시기적으로 천천히 만들어가야 한다고 봅니다.
    0
  • kenu
    43k
    2013-11-02 22:15:14
    http://blog.udanax.org/2013/03/blog-post.html
    글 잘 읽었습니다. 현실이고,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좋은 방향으로요.
    감사합니다.
    0
  • sam
    3
    2013-11-03 02:22:07
    > 우리네 개발자 스스로가 스킬을 운운하는 순간 우리는 그냥 미싱 재봉사 되는겁니다.

    @eddieyoon 님 그런데 개발자에게 스킬이 안 중요하면 뭐가 중요한 덕목일까요? 저는 기술이 첫째라고 보고 살아왔는데 조금 이해가 안되네요. 위에 홈페이지 보고 좀 찾아보니까 뭐 대회 심사위원도 하시고 하둡 커미터고 기술쪽으로 좀 유명한 분 같은데요.
    0
  • lamp_java
    82
    2013-11-06 07:55:16
    기술은 베이스로 어떤 필요에 의해 만드는 결과물이 창출하게 될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능력과 소통능력도 그 위치라면 중요 하겠네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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