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템플러
886
2022-08-06 19:12:27 작성 2022-08-06 19:15:05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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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증상을 보고 어느 정도 예상은 했는데 예상대로네요.

원인은 추가로 검사가 필요하지만 자신감 하락의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어느 정도 미래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답을 찾기가 쉽지 않네요.

자신감 하락이다보니 뭘 하려고 해도 이게 맞는 일인가 하는 확신이 없습니다.
다들 공부를 한다지만 전 회사 2년간 도메인 지식만 골때리게 공부해온 저로서는 뭘 공부해야 할지도 확신이 없습니다.
시장이 너무 좁은 도메인이라 물경력이 되어버렸죠.
그러니 오키같은 곳에 징징글만 늘어나네요.

지인들은 동년배다보니 다들 현재 살기에 바쁘고...

혹시 지금 뭘 공부하고 계신지 알려주실 분들이 계실까요?
연차가 높으신 분이면 더욱 더 감사하겠습니다.

현재 재직중인 곳은 커머스 솔루션 서비스 회사고,
기술스택은 Spring, flask, AWS(EC3, lambda)등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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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8

  • Lv. 32 라이츄
    4k
    2022-08-06 20:10:30

    저도 우울증이었다가 지금은 나아져서 약 끊었습니다. 

    약물치료만 있는 건 아니고 다양한 방법이 존재하는데, 혹시나 통원치료를 하시게 되더라도… 효과가 바로바로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냥 꼭 나을거라는 의지를 가지고 치료 열심히 받다 보면 꼭 나을 수 있습니다. 

    자신감을 가지세요. 선생님은 개쩌는 분입니다. 인생은 선택지가 많고 선택지에 따른 결과도 많지만 망캐는 없습니다. 

  • Mambo
    8k
    2022-08-06 21:13:35

    일하면서 다루게 된 것을 더 알아보는 것도 생각보다 힘든데 생각보다 실무에서 일하는게 다양하지는 않아서 되돌아보면 이미 해왔던걸 계속 하기 때문에 새롭게 알아가는게 없다고 느낄 수 있는게 당연한 것 같아요.

    공부와 관련해서는 OAuth 관련 문제가 아니었지만 최근에 검토한 부분이었기에 Spring Security OAuth2에 대해서 최신 버전 기준으로 학습해보고 있습니다.

  • 우주로가고픈유성
    1k
    2022-08-06 22:48:05

    우울증은 대부분이 실존하지 않는 공포 때문에 발생합니다.

    개발자들 우울증 아주 심한편이에요.

    실제로 이것 때문에 땀흘려 일하는 직종으로 변경하는 분들도 많고요.

    다른 업종처럼 쉬는날 업무 끝나고 쉽사리 놀기 힘들고

    계속해서 기술이 변하니깐 뒤쳐지는 것 같은 공포가 있거든요.


    결국 우울증의 해결책은 본인 마음가짐에 있긴합니다.

    이걸 병으로 인식하면 사실 더 문제 해결이 쉽습니다.

    저도 우울증에 걸렸을때 본인의 '나약함'을 원인으로 돌렸거든요.


    그런데 그게 아니고 '병'으로 인식하니깐 너무 쉽게 치유되더군요.

  • 다크 템플러
    886
    2022-08-07 00:55:09

    실존하지 않는 공포란 말이 공감되네요.

    나이 31인데 벌써 40 50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빨리 새 회사 업무에 익숙해져서 감을 잡는 게 중요하겠군요...

  • 자스민
    35
    2022-08-07 01:26:02

    오키를 그만하세요 본인얘기 낱낱이 많이 쓰시던데 지난 일을 글로 적는다는 거가 그 일을 계속 곱씹어야 하기 때문에 정신에 좋지 않은게 당연한 겁니다

    -2
  • standAlone
    221
    2022-08-07 11:51:46

    윗분 말에 공감...오키가 좀 양날의 검 느낌...정보 얻긴 좋지만 남들 하소연이나 자기자랑같은 글보면 더 우울해지긴 마련

  • RockDOwn
    345
    2022-08-07 17:37:39

    개발자는 움직임이 적고 말 수가 적기 떄문에 우울증 쉽게 걸리는 직종이라고 보면 됩니다.

    주기적으로 계속 운동이나 스트레칭 해주고, 사람들과 자주 대화도 하고 그래야합니다.... ㅠ.ㅠ

  • devwithu
    135
    2022-08-08 15:23:46 작성 2022-08-08 15:24:56 수정됨
    >>자신감 하락이다보니 뭘 하려고 해도 이게 맞는 일인가 하는 확신이 없습니다.
    >>혹시 지금 뭘 공부하고 계신지 알려주실 분들이 계실까요?
    >>연차가 높으신 분이면 더욱 더 감사하겠습니다.
    >>현재 재직중인 곳은 커머스 솔루션 서비스 회사고,
    >>기술스택은 Spring, flask, AWS(EC3, lambda)등을 씁니다.

    위 기술스택은 앞으로 100 년 이상은 써먹을 기술스택이므로 근무시간에 성실하게 근무하시는 걸로 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공부하시는 건 잠시 미루시고 먼저 행복할 만한 걸 찾으셔도 좋겠습니다.

    위 개발 하고는 전혀 상관없는
    본인이 즐거울만한 걸 찾아서 여가시간에 스터디 해보시는 것도 행복감을 늘리는데 도움이 될거 같아요.
    예를 들면 게임개발, 도트 그래픽 스터디, 악기 배우기, 영화보기, 책 읽기 등등..

    앞만 보다가 현재의 정신건강을 더 해칠수 있으니 현재의 정신건강을 먼저 튼튼하게 하셔도 좋겠습니다.
    그래도 스스로를 돌아보고 계시니 곧 즐거운 삶으로 돌아오실걸로 믿습니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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