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굉장히 잘한다고 인정받고 다니는 외주 개발자가 있는데요.
제가볼땐 엉터리에 사기꾼인데 왜 그렇게 대우해 주는지 상대적으로 제가 무시당하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틈만나면 엉망이라고 알려주는데 내가 다른사람 나쁘게 말하는 못된놈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분과 저는 외주 개발자로 만나서 단둘이 개발을 진행했습니다. 물론 저와는 사이가 안좋습니다.
이분 성격이 정규직원이나 본인 소속 개발자들에게는 싹싹하게 잘 하는데 나에게는 화를 내듯 가르치듯 잔소리하듯 말을 하더군요.
어느정도인가 하면 첫만남에 본인이 나에게 연락을 어떻게 하냐고! 명함도 없고 뭐 어떻게 자기가 연락을 하냐고 방법이 없지 않냐고 막 화를내는 겁니다. 그냥 연락처 알려달라고 하면 되는데 말이죠. 첫만남에 싸울수도 없고 그냥 이메일로 알려드리겠다고 하고 넘겼는데. 나에게 연락온적이 지금까지 한번도 없습니다.
그 사람에게 첫 업무가 하나 할당 되었는데 2주 뒤에 고객사에게 보여줬으면 해서 빨리 해달라는 기능이었습니다. 2주동안 본인이 개발할 일은 안하고 다른 사람이 개발한 소스를 까보면서 저를 불러다가 이거 이렇게 코딩하면 어떻하게 이거 뻐그아니냐 데이터에 정합성이 안맞는 다는둥 이슈가 없는데 계속 이슈를 만들려고 노력 하더군요. 내가 개발한게 아닌데 나를 불러다가 잘못했다는듯 말이죠..
결국 이분 본인이 개발할 업무를 못한다고 기간을 1주인가 더 받아서 완료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완료하기 전에 제가 너무 답답해서 개발을 해봤습니다. 저는 프론트,백 둘다 개발을 하는데 그분은 백만 할줄알아서 저는 프론트 담당이 되었고 그분은 백앤드 담당이 되었습니다.
제가 볼땐 금방 할거같은데 왜 안된다고 하는지 이해도 안되고 마침 마지막날 출근도 안했길래 얼마나 오래 걸리는지 제가 직접 개발을 해봤는데 프론트랑 백이랑 둘다해서 4시간이 걸렸습니다.
그일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임원분께 불려서 차마시면서 백앤드는 손대지 말라고 한소리 듣고 왔습니다.
지금까지 2주간 있었던 일인데 사실 이 2주가 개발을 제일 빨리하고 많이하고 비교적 뭐라고 욕한건 없는데 뒤로갈수록 가관입니다. 1일이면 할일을 본인이 소스를 깔끔하게 다시 만들어야 된다며 거의 한달을 시간을 끌고서는 이클립스 소스 자동정렬 기능으로 공백만 수두룩하게 변경하고 지저분한 소스 정리했다고 생색내고 뭘 개선해서 다시 만든건 하나도 없고.
출근도 본인 사무실에서 개발한다고 일주일에 1회 오전에만 출근해서 핸드폰으로 드라마 보면서 다른 업무 하다가 퇴근하고 그래도 또 일 할때는 1~2주 걸려서 개발을 하긴 하는데 (2~3일이면 끝낼일을..) 개발 하는 것마다 테스트를 전혀 안하는지 계속 버그내서 내가 코드 이렇게 수정하라고 알려주면 그거 수정하고 버그 잡는데 1주일 더 걸리고.
진짜 심한일은 제가 프론트 개발한 업무에 버그가 2개 있었는데. 인터페이스 업무라서 서버단 상태변경을 해야지 다음 화면을 볼수있는 기능이라서 직접 테스트는 못하고 확인해달라고 요청을 했었는데
아무말 없이 있다가 한달 뒤에 운영서버 배포하고 나서 오류가 발생하니까 바로 메일로 소스코드를 복사해서 보내더니 이거 잘못됐다고 확인 해보라고 하더군요. (내가 개발한 프론트관련 버그 2개)
그런데 버그는 그곳에서 난게 아니라 그분이 realse 프로필에 db 커넥터를 mysql에서 mariadb로 변경하면서 오타내서 발생한 db 커넥터 오류였고 내가 오류 확인해서 이거 수정하라고 알려줬는데..
그분은 내가 개발한 프론트 2개가 버그라고해서 무슨 근거로 그런말을 하냐고 db커넥터 오류인데 확인도 안하고 왜 그러냐고 대판 싸웠는데.. 알고보니까 프론트단에 오류가 2개 있었습니다.
이새끼 테스트 요청했더니 오류있는거 확인하고 문제 삼을려고 운영 배포할때까지 한달을 기다려서 버그 나오니까 어떤 버근지 확인도 안하고 바로 문제를 삼았던것 같네요. 다행인지 그사람이 소스 정리한다고 수정한 앞단에서 버그가 발생해서 그 사람에게 모욕당하는 일은 피할 수 있었습니다.
더 심한건..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계속 본인이 해야될 일은 안하고 곁가지로 잘 되고있는 기능을
불안정 하다면서 본인이 다시 잘 개발을 해야된다고 계속 몇주씩 시간 쓰면서 결국은 마지막에 하나도 개발을 안하고 업무 회의때는 남이 개발한 소스를 본인이 이렇게 개발을 했다고소스설명을 하고.
듣다보니 원래 있던 기능이라서 그거 원래 있던 건데 혹시 추가한거면 문서작업을 해주셔야 된다고 말하니까 아니라고 자기가 추가한게 없다는 겁니다.
다른 사람이 이전에 코딩한 기능을 자기가 이렇게 코딩했다고 사기치다 걸렸는데 회사 임원분이 잘한다고 밀어주는 사람이라서 아무도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네요.
다 적을려면 더 길어지는데.. 왜 이런 사람이 일을 잘한다고 인정받고 다니는건지 도무지 이해가 안가네요.
글이 길어서 죄송합니다. 사기꾼을 사기꾼이라고 말히지 못해서 여기다 좀 적었습니다.
그분 그렇게 있다가 다른데로 또 나가서 저도이제 그만 잊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