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다녀왔더니
갑자기 저보고 여기 처리 왜 내 말과 다르게했냐 하면서 얼굴 시뻘겋게 와서 따지는 겁니다.
이게 무슨 일이지 어안이 벙벙한 채로 당한 다음에 확인해보니 전파를 잘못했는지 고객사 요구사항이랑 다르더라구요.
고객사가 문제 제기하자 머릿속에 자기는 완벽히 전파했단 마인드를 바로 장착하고 쌔빨게진채로 목소리 높이며 먼저 선공치고 책임 회피 합니다.
문제는 이런 적이 한두번이 아니라서 매번 요구사항 들어오면 노트에 적고 적은거 읽으면서 맞습니까? 확인까지 받고 주석에 그대로 박아넣은 다음에 작업하고
수정사항들 항목에 정리하고 메일로 보고할 때 한번씩 체크한 후에 보냅니다.
저번에 이런 사건이 터졌을땐 노트에도 이렇게 적었고 이리이리 지시하셨다 따지니까 너가 잘못 적은건데 왜 나한테 이러냐 따지면 문제가 해결 되?? 하면서 한마디도 안듣고 아이씨 그만하라고 앞으로 사건이 터지면 책임보단 해결을 우선하자 해서, 납득했는데 그때 목소리 낮추고 멋드러지게 말하던건 까맣게 잊었는지 화내면서 바로 목소리를 높이네요?
정리한 내용을 보내도 제대로 읽지도 않않고 떡하니 사진에 박혀있는 내용을 아니 그렇게 만들어진게 아니라고! 하면서 따집니다. 화면을 보시라 하면 그제서야 아 있네 하면서 사과도 안하고 넘어가고
이 인간은 PM이면서 어떤 기록도 남기지 않은 채 전화로 요구사항 받으면 전화하면서 내 옆에 온 다음에 쉬운건데 XX해줘
XX맞아요? 어어~ 하고 쓱 자리로 갑니다.
웃긴건 자신과 같은 급인 다른 팀장님이 자주 아니 왜 말을 안들으시고 이렇게 해요, 저번에 알려드렸는데 왜 기억을 못해요 하면
아.. 기억이 안나네요 죄송합니다 하면서 바로 사과박는데 저는 사원이니까 그냥 찍어누르겠단 의식?
제일 짜증나는건 코드 한줄도 제대로 못짜는 인간인데 난 여기 18년 동안 일했다 이런소리하고 문제터지면 개발자가 이것도 못하면 도대체 뭘하는건데! 뻑뻑 따지면서 뭔 고객사 요구사항으로 DB단부터 바꾸는 걸 흔쾌히 승낙하고는 XX씨 쉬운거같은데 이것좀 해줘요 툭..
팀원들 급하니까 값 출력 바꾸는 요구사항 자기가 쓸쩍 하길레 아 그래도 팀에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는 구나 했는데
화면 확인해보니 var data10인걸 값 출력 뒤에 0을 붙이고 싶었는 지 var data100으로 바꿔놓더라구요 변수명이 그대로 출력된다고 이해하는건가?? 당연히 실행 안되니 오류나는 모든 코드에 Undefined 선언 박아서 실행은 되는데 화면에 값은 사라지거나 깨져있거나.. 하..
나한테 자기도 일한다는걸 보여주고 싶었는지 불러놓고 잠깐 바쁘니까 뒤에서 좀 기다려하면서 5분정도 놀랍게도 저딴짓을 해놓고 부른 내용 이야기하고..
최소한 자기가 만진부분 확인했으면 이상있다는건 알았을텐데 확인도 안하고 고객사에 배포
매번 문제터지면 개발자가 테스트를 왜 제대로 못하냐 따지는 사람이 자긴 아주 기초적인 것조차 확인하지 않습니다.
열뻗치고 스트레스 받네요.
그냥 들이박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