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도박이죠.
사랑이 기본 전제가 되어야하지만 꼭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상대방이 돈이 많다던가, 집안이 많다던가.
자신이 생각하는 중요한 가치에 따라 배우자를 선택하지만 선택에 대한 책임도 져야겠지요.
그리고 자신의 평생의 삶이 걸려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합니다.
그러나 진실은 살아봐야 알죠. 그 사람의 여러가지 모습을.
같이 살면서 거친 세상의 풍파를 함께 이겨내다 보면 와이프는 인생의 동반자이자, 내 삶의 일부이자,
내 패션의 코디네이터이자, 집안의 요리사로써 제 인생과 함께 하게 됩니다.
그리고 애가 태어나면 인생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됩니다.
돈을 더 벌고자 하는 목표가 생기고 자식에게 더 좋은 삶의 여건을 마련해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을 갖게 됩니다. 그래서 더 열심히 살게 되죠.
아이들 데리고 부모님 댁에 가면 부모님이 엄청 반가워하시죠. 유일한 낙이십니다.
부부는 서로의 노년에 서로를 더욱 필요로하게 될거라고 봅니다.
가끔 동네에서 마주치는 백발의 노인 내외분이 서로 손잡고 산책을 하시는 모습을 보면 그렇게 보기좋을 수가 없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