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나뭇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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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8 03: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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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공 대학생 입니다. 저 해외진출 하고싶습니다.


늦은밤 고생하십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원하는게 있는데 바로 실리콘밸리의 ai/ml 개발자로 살아보는 것입니다. 미국 it기업의 문화와 현지 커뮤니티를 몸소 겪고 싶습니다.

현재 대학교 1학년을 마치고 군복무 중입니다. 군복무 중에도 꿈을 열망하며 틈틈히 알고리즘 ,웹개발, 클라우드 등 분야를 상식선으로 공부하고 국방부에서 주관하는 ai교육도 작년과 올해 두 번 모두 이수했습니다. 그외에도 프로그래머로서 기본 소양(?)을 위해 클린코드, 클린아키텍쳐 같은 서적을 읽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이 과정 동안 그렇다 할 프로젝트 성과물도 없고 있어봤자 학습의 결과물로 만든 기본적인 로그인/아웃, 회원가입, 인증 수준의 웹페이지랑 keras를 이용한 간단한 ai 모델 정도 입니다. 고민은 아직 이렇다할 성과물 없이 이것저것 체험해보고 있는데 전역을 앞둔 지금, 어딘가 조급함을 느끼기 시작한 것입니다...

대학교 1학년의 기준은 아니라고 저도 생각하지만, 남들은 그래도 어느정도 프로젝트로 웹서비스를 구현한다거나 어디 ai경진대회 입상 등 실적을 내고 있는데 전 어떻게 그런 뚜렷한 결과물을 낼지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현재 지닌 기초적 역량에서 그들이 원하는 성과를 낼만한 결과물을 만들어 가기까지의 과정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실리콘밸리 개발자라는 제 꿈에 가까워지기 위해 무엇을 해야할지 감이 안옵니다. 어떤 단계를 거쳐 그곳까지 갈 수 있는지, 그 과정에 무엇을 이루어나가면 좋을지 선배님들의 이야기를 여쭈어 보고 싶습니다. 악마와의 계약도 불사를 수 있을 만큼의 노력이 필요할지언정 그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절 이끌어 줄 누군가를 찾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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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10

  • QwQ
    66
    2022-06-28 04:44:46

    영어부터 하시는게...

  • 현욱
    1k
    2022-06-28 04:58:14

    일단 AI/ML로 취업하는건 적어도 석박사들 위주로 뽑기 때문에 학부생이 바로 AI/ML 관련 풀타임으로 취업하는건 쉽지 않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분야를 한정하지 않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실리콘 밸리에 취업을 꿈꾸신다면 가장 난이도가 쉬운 방법은 학부생 동안 영어, 수학, 통계, 컴싸 기초를 충실히 닦아두시면서 지속적으로 미국의 큰 기업들 위주로 인턴쉽을 지원하는 겁니다.

    비자도 없는데 어떻게 취업을 해? 라고 의문을 가지실지 모르겠지만 "J-1 인턴"으로 검색한번 해보시면 지금도 수많은 한국인들이 비개발직군임에도 도전하고 성공하는 사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저 역시도 해당 비자를 통해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넘어와서 일하고 있구요. J-1 비자는 미국인이나 영주권자가 아닌 모든 외국인이 미국에서 인턴을 하기 위해 필요한 비자이기 때문에 한국인이든 캐나다인이든 똑같이 넘어야할 장애물입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인턴쉽을 구한 뒤에는 풀타임 오퍼를 받도록 노력하시고, 풀타임 오퍼를 받고 H1B를 거쳐 영주권을 따시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학비로 미국 내의 유명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따세요. 대략 수업료만 7만불이 넘지만 구글 등 큰 회사들은 이 비용의 2/3까지 지원을 해줍니다. ML 석사 학위를 따신 뒤에는 내부 트랜스퍼 제도를 활용하셔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등의 진로로 변경하시면 됩니다. 

    이게 제가 아는 한 한국인이 실리콘밸리에서 AI/ML 커리어를 시작하는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당연히 쉬운길은 아니지만 성공률이 0%도 아니고 악마랑 계약하는 것보다는 훨씬 확률이 높을거에요.

  • mirheeoj
    14k
    2022-06-28 05:31:17
    IT쪽은 뭘 준비해야 될지 잘 모를땐 그걸 알게 될 때까지 일단 영어를 공부하시면 손해는 안 봅니다. 
  • 운체조교
    3k
    2022-06-28 06:28:42

    박사과정 대학원생이고, 리서치 인턴을 해외에서 했던 사람으로서 정보를 공유해 드립니다... 하고 쓰고 있었는데 너무 길어지고 사적인 얘기도 많네요.

    짧게 줄이면, 실리콘 밸리 취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요소는 실력과 네트워킹입니다. 위에 기초를 잘 쌓고 인턴 후에 풀타임으로 가는 말씀도 해주셨는데, 네트워킹이 없는 상태에서 실력만으로 뚫으려면 저 경로를 걷지만 네트워크를 갖고 도전하면 훨씬 더 난이도 자체는 쉬워집니다.

    AI/ML에 대한 얘기는, 좀 더 구체적이 되셔야 합니다. 너무 넓습니다. 일단은 기초를 쌓으시면서 학교 연구실이라도 들어가셔서 연구를 해보시죠. 역시 짧게 줄이면, 꼭 AI/ML 을 핵심으로 하는 연구실이 아니어도 타 분야에서 AI/ML을 적용하는 곳이라면 들어가서 연구해 볼만 합니다.

    huhahahot@gmail.com 으로 메일 주시면 개인적인 얘기도 하면서 정보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글쓴 분 말고도 다른 분들도 연락 하셔도 됩니다!)

  • 노예12
    115
    2022-06-28 08:45:58

    가장 확실한 방법은

    학점 잘 따고 국내 랩실 인턴 경험 쌓아서 미국 박사 따는겁니다. 것도 이상한 미박이 아니고 탑20 안에는 드는 미국 대학은 가야해요

    우선 학점부터 확실하게 챙기세요

  • 운체조교
    3k
    2022-06-28 09:08:53

    @노예12: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https://www.usnews.com/best-graduate-schools/top-science-schools/computer-science-rankings

    탑20이면 NYU도 바깥이고 Dartmouth 도 바깥인데요. NYU의 조경현 교수님 랩을 간다고 하면 구글 인턴 한번 못할까요.

    진짜 중요한 것은 네트워크고, 그 네트워크 안에 들어갈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것은 학교의 이름보다 지도교수와 졸업생의 퀄리티가 훨씬 중요합니다. 학계에 갈 생각이 아니라면 더욱더 그렇고요.

    추가적으로 박사가 필요하냐에 대해서,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제가 박사과정임에도 불구하고, 석사 출신으로 회사에서 하신 분들 중에 더 퍼포먼스 잘 보여주시는 분들을 너무 많이 봤습니다. 미국의 학위는 OPT/CPT 같이 H1B로 넘어가기 전에 신분 보장을 하기 위한 비자가 나오는 측면에서의 장점이 있는 것이지, 사실 꼭 미국이 아니어도 됩니다. 우리나라도 충분히 괜찮은 환경이고, 영국, 독일, 스위스 등 기회가 있는 나라들이 많습니다.

  • Farmer
    95
    2022-06-28 11:24:08 작성 2022-06-28 11:25:58 수정됨

    헛말이라도 악마와 거래를 왜 합니까?

    미국기업에 취업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H1 비자를 받아서 오는 것입니다. 나이가 젊으면 대학원으로 유학오는 것도 좋습니다. 안된다고 포기하지 말고 악착같이 비집고 들어오세요.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습니다.

    AI/ML에 아주 조예가 깊지 않으면 그냥 개발자로 취업하고 AI 플랫폼 개발쪽 하다가 리서치 엔지니어 혹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로 커리어 변경하는 방법이 가장 현실적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영어입니다. 영어 못하면 바보됩니다. 개발 역량이 아무리 뛰어나도 소용없습니다.


  • gravatar
    2022-06-28 12:36:01

    쪽지 주시면 악마와 계약하는 법 알려 드리겠습니다...

  • Luna Jay
    127
    2022-06-28 12:45:59
    미국 석사따고 비자 받는게 제일이죠. 실력있어도 비자문제가 크거든요.  

    workingus 가서 질문해보셔요
  • 고생하면낙
    12
    2022-06-29 02:04:02

    실리콘밸리로 그저께 입국해서 스타트업에서 인턴십 근무하게됐습니다. 실리콘밸리 학교연계 프로그램 많습니다. ICT학점연계프로젝트인턴십 한번 알아보세요. 궁금하신거 쪽지주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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