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사이트에서 무슨 법 이야기인가 싶을 겁니다.
최근 개발자 세계엔 중대한 도전 과제가 시작되었습니다.
벌써 게시판에 글이 조금씩 올라옵니다.
실력만 있으면 된다는 순진한 분들이 있을 겁니다.
진짜 실력만 있으면 될까요?
사장들이나 영업들은 비즈니스의 오의를 깨우친
사람들입니다.
법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여러분들의 성과를 뽑아낼
겁니다. 최소 비용으로요.
여기서 실력만 있으면 된다는 논리가 먹힐까요?
그건 그저 여러분 눈을 가릴려고 말하는 달콤한 말입니다.
여러분의 밥그릇과 워라벨을 지켜주는 건
법입니다. 여러분의 실력은 중간만 가도 되요.
법이 중요합니다.
정치도 중요하구요.
순진하게 실력만 있으면 된다는 달콤한 말에 속지 마세요.
단적인 예를 들겠습니다.
정부의 엄청난 sw 인프라로 클라우드가 선택되고
그 중 공공 클라우드 인프라에 안 올라가는 것은
민간 클라우드에 올라갑니다.
왜 이런 결정을 했을까요?
실력만 있으면 된다는 분들의 논리대로라면
공공 인프라만 쓰거나 aws, azure, gcp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선택은 민간 클라우드 인프라였습니다.
왜일까요?
소프트웨어의 국산화하는 초당적인 정책적 기조
때문입니다.
공공이랑 거래하려면 한글과컴퓨터의 한컴 라이센스를
사야하죠.
Ms word, excel을 쓰면서도 한컴 것도 삽니다.
공공과 거래하려구요.
바보처럼 안 사도 돼요 라는 말은 하지 맙시다.
왜 쓸데없이 이중지출을 하는 걸까요?
이 역시 위에 나온 것과 같습니다.
우리 sw 산업의 많은 부분은 이런 법 등에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실력만 있으면 된다구요?
여러분들 월급 주는 사장님들은
그런 개발자만 보면 방긋 웃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