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동안 15개의 회사에서 만났던 개발자분들을
지극히 제 개인적인 기준으로 유형을 나눠봤습니다
웃자고 써본거니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않으셔도됩니다
1. 태생이 개발자 (1%)
개발 너무 재밌지않냐?
언어나 환경에 종속되지않고 새로운 기능이나 개념을 만들어냄
심지어 프로그래밍 언어를 만들기도 함 (만들면서 혼자 즐거워함)
작은기업의 대표나 CTO인 경우가 많음
의외로 돈버는 기술은 없음
2. 뛰어난 두뇌의 소유자 (2%)
그냥 이렇게 하면 되는거아냐?
보통사람은 엄두도못낼 아키텍쳐를 아무렇지도않게 설계함
머리속에서 수많은 레고조각들이 혼연일체를 이루면서 조립되는거같음
독단적이라 부딪히는 경우가 많은데 논리력갑이라 아무도 못이김
3. 이타주의자 (5%)
내가 다 해줄게요
고객의 니즈를 고객보다 더 고민하고 자기일처럼 여김
개똥같이 얘기해도 찰떡같이 알아듣고 개선안까지 내놓음
아무도 관심없는 레거시 시스템을 보며 마음 아파하는 경향있음
4. 노력가 (22%)
내가 이거 구현하고 만다
당장 닥친일을 해결하기위한 기본지식과 실력이 부족해도
어떻게든 답을 찾아가면서 해결하는 타입
보통 그렇지않나? 라고 생각할수있는데 그렇지않음
완벽주의적인 성향이 있거나 인정받고 싶어하는 욕구가 강함
하는데까지 했는데도 안되면 자괴감 느끼고 포기하거나 도망치는일도 가끔 발생
회사에 이런사람이 많으면 잘굴러감
5. 월급쟁이 (50%)
시키는것만 하면 돼
워낙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있어 단순하게 정의하기 힘듦
초년생의 경우 시키는것 이상으로 뭔가를 할 필요를 못느낌 (그럴거면 내가 사업하지 뭐하러?)
경력자의 경우 이전에는 노력가였는데 고인물되면서 월급쟁이로 전직하는 경우 많음 (이거 나 아니면 못해요)
6. 월급도둑 (20%)
지금 바빠서 그것까진 못할거같아요
안바쁨
일에 대한 의지없음
아주 작은일도 부풀려 보고하는 능력 보유
그저 근로시간 채우고 퇴근하거나 얘들 학교졸업할때까지라도 버티자는 경우가 대다수
능력있는 사람한테는 위아래 안가리고 굽신거림
만만한 신입직원을 엄하게 대하는 특징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