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 안녕!
나 병아리 개발자야
이번에 다음 거처를 정해야 하는데 선구자로서 경력이 가득한 형들의 혜안을 빌렸으면 해
요약 정보
[직무] AI
[스펙]
- 인서울 공대 3점대 중후반 학점
- KCI, arXiv 논문 각 1편(직무관련)
- 수상실적 1회
- 오픈소스 메인 컨트리뷰터(직무관련)
- 대기업 인턴 1회
AI는 경력/석사 기본이라 그런지 이번에 거의 다 서류탈해서 아마도 스타트업 경력이직이나 석사 박아야할 것 같은데
이번에 대기업 1곳 최종 탈해서 뭔가 가능성도 본 것 같기도하고 해서..
<대기업 취준 vs 스타트업 시작 vs 석사> 너무 고민이야
내가 생각하는 각 과정의 단점이야
[대기업 취준의 단점]
직무가 AI중에서도 상당히 마이너해서 자리가 얼마 없는 편이야.. 게다가 학사인 나는 서류탈 확률이 높고ㅇㅇ,,
또 대기업 채용공고자체도 언제 열릴지도 모르고 그래서 그 기간 경력의 공백이 생기는 게 두려워
게다가 자리가 났다고해서 내가 무조건 뽑히는 것도 아니잖아?
다만, 이번에 대기업 최종까지 갔는데 다소 어이없는 부분에서 탈락해서,, 가능성만 엿본 상태야
[스타트업 시작의 단점]
나의 성향은 워라밸 필요없이 무조건 돈이야(지금도 부업껴서 주 6일제 시전중..)
스타트업 시작으로가면 실력이 늘 것 같고 한데 걱정되는건
아무래도 초봉이 줄어서 이직이 필요하단 것(계속 옮겨다니는건 회사와 나 모두에게 안좋을 것이라 여겨짐)
그리고 연봉 인상을 해나가는 과정에서 시간소요가 크지않을까하는 걱정이 있어
(개인적으로 연봉을 빨리 높이고 싶은 욕심이 있어,,ㅜㅜ)
추가로 AI쪽에서 학사 경력에 비해 대학원 출신들이 더 좋은 대우를 받는 편이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있어
(리서치, 엔지니어링를 통틀어서 대기업 입사과정과 연봉협상에서 어렵지않을까 하는,,)
[석사 시작의 단점]
걸음마 수준이었지만,, 리서치를 경험해 본 결과 리서치도 나에게 잘 맞는 편이야
다만, 나의 관심은 엔지니어링에 더 있고 지금 다니는 기업에서 실무경력자 분들의 기량을 직접 본 결과,
회사경력이 중요하다는걸 몸소 느꼈어..
게다가 돈을 계산해보면 대학원 선택은 오히려 마이너스인 부분도 있어서 고민이야
그리고 학부연구생때 발만 담가본 경험으로는 과제가 아닌 개인연구를 위주로 했어서인지,
연구페이스가 나에게 맞춰져있어서 느슨해져도 잡아줄 장치가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기업은 분명 팀페이스따라 가는거라 그럴 일이 없다고 생각해
(아님 석사는 다르려나,,)
모든 선택이 그렇듯 트레이드 오프고 조급한 마음(고액의 초봉 스타트)만 버리면 어떤 선택이든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아무래도 욕심에 눈이 멀어 냉정한 판단이 안된다고 생각되어서 형들에게 도움을 청해봐.. 도와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