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2년차되는 주니어 개발자입니다.
SI프로젝트로 나가서 개발 진행하고 있는데,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걱정입니다.
우선 업무파악과 기술미숙련으로 인한 개발속도 지연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있구요
난이도가 적당하면 굉장히 일도 재밌고 성취감도 있어서 뿌듯한데, 수준에 맞는 업무만 있는게 아니다보니, 가끔 감당하기 어려운 일도 받습니다.
그런 경우 스트레스 엄청 받으면서 그래도 어떻게든 진행하다, 막히면 잘 아시는 분들께 여쭤봐서 진행하는데, 업무설명이 이해가 되면 다행인데, 가끔 엄청 복잡하고 다른것에 연결된 부분들이 너무 많아서 들어도 이해가 안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시간이 되면 소스따라가서 어떻게든 영향도 확인하고 진행하는데, 마감시간에 못맞출 경우 어쩔 수 없이 다른분들 말씀만 믿고 올려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상황이 오면 업무시간 외에도 그 걱정만 되고, 다 반영하고 나서도 혹시나 오류날까봐 걱정되고, 다른분들이 비슷한 단어만 얘기해도 엄청 긴장하고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이런 성격때문에 테스트를 계속 중복,반복해서 하다보니까 개발속도도 너무 지연되고(테스트케이스 작성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업무성과도 많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파견나가기 전에도 프로젝트 진행중이었는데, 인수인계하고 나갔음에도 혹시나 오류나서 다른 분들 폐끼칠까봐 퇴근후 거의 한달동안 가서 야근한 것 같습니다...
적절한 수준의 업무만 할 수 있으면 정말 좋겠지만, 그런 상황은 아니니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과연 3년을 버틸까 의문이 드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개발은 정말 적성에 맞고 재밌고 공부도 꾸준히 해서 실력은 늘고있는것 같는데... 실제 일을 하는건 정말 다른 이야기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