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학년을 마치고 군대를 다녀와 복학하니 2년째 비대면 수업만 하고 있습니다. 군대를 제대하고 복학하니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마음이 잡혀있었고, 그결과 학과 공부를 열심히 하자! 이생각으로 2학년 때는 정말 열심히 예습 복습도 하며 좋은 성적도 거두었습니다. 그렇게 한학년을 마치니 겨울방학 때 배운것들(학과공부)로 뭘 해보자 하려니 너무 막막하고 실질적으로 배운것들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누가 와서 스택이 뭐니 큐가 뭐니 언어 이 라이브러리 함수가 어떻게 쓰이니 컴퓨터 구조가 어떻게 되니 등등 정말 학과 공부관련해서는 답을 할 수있지만 그럼 이거 만들어볼래? 하면 정말 아무것도 못하겠습니다 지금 현 상태에서는 비대면이라 선배에게 조언을 구할수도 없어 이런저런 저와 같은 혹은 비슷한 상태의 동기들과 우리 뭐라도 해봐야한다면서 시작은 해보려지만 아무것도 시작조차 갈피를 못잡는 상태입니다. 이러던 와중 어떤 기회가 생겨 교수님이 연구실로 연구원을 해보자 라는 말에 저는 실력이 많이 부족하고 학과 공부는 열심히 했지만 할수 있는게 없습니다 라고 솔직히 말씀드린후 괜찮다고 의지만 있으면 된다고 해서 들어가게 되었는데 거기서 이미 계셨던 분들의 실력은 너무나도 저와 격차가 많이 벌어져있고 제가 계단을 밟고 올라서기에도 이미 높은 실력을 가지셨습니다. 이런저런 개발 얘기들을 하는데 학과에서는 배운적이 없는 프로그램들 api 사이트 등등 이야기들을 하시는데 저는 아 너무 무지하고 할수있는게 없구나 라며 상실감이 너무 컸습니다.
여러 글들 유튜브들을 보며 저와 같은 상태의 사람들에게 조언을 해주는 글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여러분들이 공통적으로 해주시는 말은 뭐라도 만들고 싶은걸 만들어봐라! 이거였습니다. 하지만 사실 알면서도 뭘 해야할지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것 같습니다 그보다 더 구체적인 갈피를 잡고싶은데 이런것들은 학과에서 알려주지 않습니다. 염치 없이 부탁드리겠습니다. 처음해보는 단계에서 뭐를 시작하면 좋고 그것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이런 공부를 하는것이 좋다 이런쪽으로 파보거라 등등의 길잡이를 해주실 분이 있으면 감사하겠습니다.
긴말을 정말 두서 없이 썼습니다. 저와 같은 고민을 학과 때 하셨던 분들 어떻게 공부를 하셨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할지 현업에 계신 선배님들 작은 이야기들도 좋습니다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듣고싶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