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사용된 지 10년이 넘었습니다. 삐삐 + 씨티폰 쓰던 시절이 벌써 30년 전이네요. 수첩에 전화번호 적고, 번호 10개 이상은 그냥 외워서 사용했던 시절이었습니다.
인터넷이 나오기 전 프로그래밍을 배울 수 있는 방법은 책과 잡지뿐이었습니다. 웹이 등장하면서, 인터넷만 접속할 수 있으면 책이 없어도 배울 수 있는 방법이 생겼죠. 영어만 조금 된다면 최신의 공개된 기술도 바로 배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서 요즘은 Google + StackOverflow 두 개만 이용하면 왠만한 프로그래밍 이슈는 쉬이 통과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YouTube는 동영상으로 비주얼하게 따라할 수 있습니다.
from: https://www.reddit.com/r/ProgrammerHumor/comments/dh7mcw/image_life_without_google_stack_overflow/?utm_source=share&utm_medium=web2x&context=3
옛날 책보면서 차근차근 배우던 낭만이 사라지고 있지만, 아직도 좋은 책들은 출간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방법이 생긴 것이고, 새로운 낭만이 생기고 있습니다.
OpenAI라는 엘론 머스크가 만든 AI기업이 있습니다. 자연어 처리를 넘어서 창작물을 만드는 GPT-3등을 만들고 있죠. 이 OpenAI와 GitHub이 오픈 소스 프로젝트들을 분석해서 짝 프로그래머를 만들었습니다. GitHub Copilot 입니다. VS Code 플러그인이고, 설치해서 등록과정을 거치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https://marketplace.visualstudio.com/items?itemName=GitHub.copilot&ssr=false#review-details
요즘은 이 녀석 때문에 코딩할 맛이 납니다. 제 습관을 익혔다가 알아서 제시해 주니 손가락 근육이 점점 편해지는 것 같습니다. 뇌는 물론이구요.
방망이를 깎는 노인의 낭만도 있지만, 변화의 흐름을 느끼는 낭만도 공존한다고 생각합니다.
- ken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