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하하핫
9k
2022-02-26 01: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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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비전공 개발자 최단 기간 몸값 최대로 올리는 법 2


0. 학사학위를 어떤 방법으로든 취득

1. 국내에서 석사 or 박사 대학원 진학

- 지거국 석박사의 경우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음. 인프라랑 돈은 있는데, 사람이 없어서 못 뽑는 중.

- 등록금 안내고 월급 충분히 받고 다닐 수 있음.

- 특히 신임 교수들의 경우, 논문 실적 못내면 재임용 빡세서 누구라도 일단 와서 코딩하고 실험 돌릴 사람이 필요한 상황임.

- 지거국 신임교수를 하는 정도 급의 연구자들은 (분야마다 다르지만) 최근 미국 빅테크 (Google, Microsoft, Amazon) 회사들의 러브콜을 뒤로 하고 "안정적으로 연구를 하기 위해" 한국에 들어온 사람들임. 그 사람들 자체에도 배울게 많거니와, 그 사람에게 트레이닝 받은 후 그 사람의 네트워크 타고 가면 해외든 국내든 사실 못갈 회사가 없음.

- 지거국 신임교수 급 연구자들은 코딩도 존나 잘하는 경우가 많음. 실제로 OpenCV 와 같은 라이브러리 커미터도 모 대학 신임 교수 중에 있고, OS 커미터나 메인테이너는 꽤 많은 편. 최소한 그쪽의 네트워크는 갖고 있음.

2. 취업

- IT 기업들은 학벌을 덜 봄. 다만 이 친구가 와서 일할 수 있나를 봄.

- 제대로 트레이닝 받았다면, 석사 마치고 대기업 가는건 진짜 일도 아님. 결국 제대로 트레이닝 빡세게 시켜줄 사람을 찾아야 함.

- 필자가 박사라서 편향이 있는 것 같긴 한데, 최소한 필자가 석사과정 및 박사과정에서 배운 것들은 회사에서 정말 알차게 써먹고 있음. 연구라는 것이 성장시켜주는게 정말 크고, 연구 프로세스를 잘 하면 개발을 잘하는것에 너무나도 유리함. 실제로 전설적인 개발자들 중에 연구자 출신들도 많고, 거꾸로 전설적인 연구자들 중에 전설적인 개발자가 된 사람도 많음. 예를 들어서, 데니스 리치는 연구자로서 Bell Labs 에서 일하면서 C언어 컴파일러의 최초 구현체를 만들고 그걸로 UNIX의 최초 구현체를 직접 코딩함 (혼자한건 아니지만, 그 시절에 코딩을 협업을 할정도면 진짜 개잘하는거임)


==


다음 글을 원하시는 분들이 있어 써왔는데, 결국 대학원 가라는 얘기입니다. 요약하면, 진짜 좋은 지도교수를 만날 수 있다면, 대학원에서 석사까지 하는건 절대 마이너스가 아닙니다. 돈도 안들고, 트레이닝 시켜주고, 학벌 세탁까지 되죠. 2년만 빡세게 구르면 나머지 인생동안 여러분은 최소한 석사로 사는겁니다. 6년 빡세게 구르면, 님 묘비에도 박사라고 쓰고 죽을 수 있습니다. 100세 시대에,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좋은 지도교수는, 최근에 한국에 신임교수로 들어오는 사람들의 퀄리티가 어마어마 하기 때문에, 대학원 학벌을 크게 신경 쓰지 마시고 (즉, 서울대 카이스트 포항공대 아니면 난 안가, 이렇게 마음을 닫지 마시고) 좋은 지도교수를 직접 찾아보세요. 인생에 도움이 될거라고 확신합니다.

다음 글로는, 왜 실리콘 밸리의 대기업들이 "박사 출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선호하는지 써볼 생각입니다. 한국은 소프트웨어 산업에서 박사가 코딩 하라고 하면 박사도 싫어하고 회사도 싫어하고 회사 동료도 싫어하는데, 실리콘 밸리에서는 박사가 제발 코딩해줬으면 좋겠는데 박사가 논문 쓰러 가서 박사 프로그래머 몸값이 꽤 오른 상황입니다. 왜 이런 차이가 나는지에 관심이 있으시면, 다음 글로 써보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저에게 무료로 이력서 첨삭을 받고 싶으시면 huhahahot@gmail.com 으로 이력서와 함께 다음 둘 중에 하나를 보내주세요.

- 기부 영수증

- 기부를 할 사정이 어려우시다면, okky에 본인의 이력서의 첨삭 과정을 공개해도 된다는 허락이 담긴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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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17

  • cppp
    264
    2022-02-26 11:10:47

    요즘 신임 교수분들 임용실적이 어마어마하더라구요.

    말씀처럼 지거국 정도면 잘 찾아서 교수님이랑 같이 으쌰으쌰 하는것도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이 됩니다.

  • lj****
    4
    2022-02-26 17:25:08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 제운
    2k
    2022-02-28 07:52:01

    석사 박사를 32살에 시작해서 38에 졸업해도 경쟁력이 있을까요?

    박사학위가 10년 경력자보다 더 나은지 의문입니다

  • 후하하핫
    9k
    2022-02-28 10:43:22

    @제운: yes or no인데, 한국 안돌아올거면 의미가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일 잘하면 나이 안따져요. 실제로 최근에 okky에도 40에 구글 가신 분 인증이 올라왔죠?

    그래서 보통 그런 분들은 해외에서 업적을 쌓고 한국으로 금의환향 하십니다.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의 핵심은, 저는 탑스쿨 가고 엘리트 되는 얘기를 드리는게 아닙니다. 평범한 사람으로서 가장 연봉 최대화를 할 수 있는 기회에 대해서 말씀 드리는 것이지요. 이미 탑스쿨 엘리트에게 이 내용은 별로 필요가 없겠죠?

  • 후하하핫
    9k
    2022-02-28 11:10:23

    아, 그리고 한국 학교는 (최소한 제 주변에서는) 카이스트 말고는 다 모릅니다. 솔직히, 독일 대학 중에 아는 대학 있으신가요? 스위스는요? 영국에서 캠브리지 옥스포드 말고 아시나요? 다른 나라 사람들도 똑같습니다. 한국이면 카이스트고, 그 외는 그냥 잘 모릅니다. 그냥 (이 표현을 싫어하지만) 지잡대나 연고대나 별로 안다릅니다. 그래서 해외 갈 생각이면 능력있는 지거국 교수님 연구실 들어가는게 연고대 가는 것보다 “교수님 능력이 뛰어나시면”, “해외 무대로 활동하실거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얘기하면, 카이스트 안갈거면 포항공대, 연세대, 성균관대보다 서울대, 부산대, 경북대, 전북대가 해외에서 “유리할 가능성” 이 있습니다. 한국이 선진국이 됐기 때문에 “National University”가 “State University”처럼 인식될 수 있습니다. Yonsei University, SKKU 는 글자만 보고 읽을 수도 없을 뿐더러 잘 모르는 외국인 입장에선 “근본없는 지잡대”로 보일 확률이 높습니다. Korea University인 고려대나 University of Seoul인 서울시립대는 이름 덕분에 우위를 점할 수도 있겠네요.


    두번째로, 요새 교수들 이직 잘합니다. 내가 지잡대 교수 대학원생이어도, 졸라 시키는대로 연구 열심히 해서 성과내면 교수가 학교를 옮길 수도 있습니다. 자동으로 학벌 세탁이 됩니다.


    세번째로, 대학원 세계에 오시면 아시겠지만, 뛰어난 연구자는 그냥 찾기가 어렵습니다. MIT 나오면 잘할 것 같죠? 연구 개못하는 놈들 널린 곳이 MIT입니다. 그 중에서 몇 튀는 사람들이 진짜 잘하는거죠. 미국에는 각 학교에 슈퍼스타들이 있고, 그 사람들을 학교들에서 모셔갑니다. MIT에서 Arizona State University로 옮긴 노엄 촘스키 교수가 대표적이겠네요.

    한국에 한국 연구자들이 (저를 포함해) 연봉을 1/10을 깎고 돌아오는 이유가 뭐냐하면, 인종 차별 때문입니다. 해외 살아보면 아시겠지만, 진짜 드럽습니다. 내 능력이 아무리 좋아도 발음이 안좋다면서 무시하고, 지들끼리 히히덕 대면서 지들 어렸을 때 카툰 네트워크 나오는 캐릭터 흉내 내는데, 전 그게 왜 웃긴지 모릅니다. 같이 못친해지겠죠.

    결국 돈을 겁나 많이 벌어도, 영어를 잘해도, 탑클래스에 가면 결국 엘리트들은 지들 집단을 형성하고 지들끼리 놉니다.

    학자들이 한국으로 들어오는 이유는, 브레인 워싱해서 미국인으로 살기 싫고, 한국에 들어오자니 자기 꿈을 펼칠 회사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냥 한국에 연봉을 깎고 교수로 옵니다.

    교수로 오면? 나는 탑클래스였고, 진짜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연구자였는데 내 학교 이름으로 나를 평가합니다. 내가 구글 다니다 왔는데, 전남대라고 DGIST 라고 일을 같이 안해주고 펀딩을 안해줍니다. 열심히 펀딩을 따도, 학생들은 수도권에 취업해야 하고, 그 놈의 인서울 대학을 가느라 우리 연구실에 안옵니다.


    저도 지거국 교수를 생각했습니다. 저는 근데, 미국 대학에서 좋은 논문을 썼지만 그게 2년전이고, 1편뿐입니다. 미국 대학 교수 오퍼를 받았지만, 난 가봤자 도태 될걸 압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교수를 하려고 했습니다.

    한국에서는 “SCIE”라는 근본없는 논문 분류의 논문을 1년에 1편 이상 안쓰면 재임용이 안됩니다. 2편 이상 안내면 연구비를 못 땁니다. 오우, 과연 지거국 가서 내 연봉 1/10 받으면서, 학생 없이 저 두편을 쓸 수 있을까?

    그래서 가짜학회들이 나오는겁니다. 그냥 이틀 동안 써서 내면 붙는 논문집이 SCIE에 등록 되어 있고, 그 논문집 한편 내는거랑 제가 인생을 갈아서 만든 좋은 논문 한편이 “같은” 취급을 받고, 그 쓰레기 논문을 양산하는 학문적 양심을 포기한 교수 새끼들은 쓰레기 학생들을 키워내겠죠.

    그들은 박사를 받을겁니다. 쓰레기 논문 쓰는 박사가 되고, 지가 과학을 하는지도 모르겠죠. 저는 이렇게 방기하는 식으로 직업 윤리를 저버릴 생각이 1도 없고, 그 쓰레기 같은 논문이 내 이력서의 오점으로 남는 것도 너무 싫습니다.

    그래서 전 한국에 왔지만, 한국 대학 교수 임용을 포기했습니다. 나이 얘기 해쌌고, 논문 한편 쓴 놈이 무슨 박사냐, 비아냥도 엄청 들었습니다. 그래서 전 한국에 와서 백수로 지내고 있었고, 모은 돈 까먹으면서 처음으로 okky에 글을 쓰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 와중에 저희 분야 대가 한 분이, 너 같은 애가 왜 백수로 노냐, 일좀 하자 해서 스타트업에 조인했습니다. 매일 매일 고객을 만나고, 회사 사람들을 가르치고, 프로덕을 만듭니다. 논문은 한편도 안쓰지만, 저는 지금 우리가 하는게 인류를 바꾸는 일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여러분들은 완전 저희 기술로 다른 세상에서, 더 행복하게 사실겁니다. 전 이게 SCIE 따위로 논문 찍어내는 일로 학문적 노이즈 만드는 것보다 더 좋고, 매일 매일이 행복하고,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제가 풀려는 문제가 풀리면, 여러분도 다 그 기술을 쓰게 되실거고, 저희 할머니도 그 기술을 쓰시게 될거거든요.


    기대하세요! 좋은 일로 돈 많이 벌고, 제가 우리나라 사립대 다 인수해서 “나이 따위”로 박사를 못가게 만드는 세상보다 더 좋은 세상 만들겠습니다.

  • Taylor
    89
    2022-02-28 19:06:53

    혹시 그전에 올렸던 university of the people을 2년제나 4년제를 완료하고 학위를 땃을경우

    그 학위가 한국에서 인정이 되나요? 또는 일본이나 다른나라에서도 인정이 되나요?

  • 제운
    2k
    2022-02-28 20:26:30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곰곰이 고민해보겠습니다

  • 후하하핫
    9k
    2022-02-28 20:37:42

    @Taylor: 미국 학위를 인정해주는 곳은 다 인정이 되는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즉, 하버드 나오면 학사라고 쳐주는 곳에서는 이 학위 받으면 학사라고 쳐줍니다. 2년제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 Clockyy
    6
    2022-02-28 23:43:54
    신입 개발자입니다. 사실 회사다닌진 얼마 안되었지만 그래도 작게나마 꿈이 있어서 석사를 마음속에 담아두고 있었는데요.

    석사를 가라고 말씀하셨는데 좀 더 구체적으로 연구실과 교수님에 대해 알 수 있는 팁이 있을까요?
    아니면 제가 이메일 돌리고 각 연구실을 방문하면서 발품파는게 최선일까요?
    별도에 인맥이 없어서 고민만 늘어가서 여쭙니다
  • Minsu Chae
    342
    2022-03-02 14:04:38 작성 2022-03-02 14:58:34 수정됨

    Clockyy

    제가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려고 댓글답니다.

    우선 아무 지도교수님한테 메일 돌리고 방문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보았을 때 가능성이 극히 낮습니다.

    아무 연고없이 무작정 찾아가는 거니 말이죠.

    쉽게 생각하면 회사 취업하는데 온라인에 올라와있는 회사 인사팀 메일에 전부 보낸거랑 다를바가 없습니다.


    1. 어느 분야로 갈지부터 결정해야합니다.

    CS 분야라고 해서 모든 교수님들이 동일한 연구를 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 자기 분야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분야를 목표로 삼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대학원생들은 지도교수님의 원래 하시던 연구 분야나 혹은 현재 진행하는 과제 위주로 연구를 진행하게 됩니다.


    2. 교수님 리스트 정리

    이건 어디에도 정리된 곳이 없을겁니다.

    사실 필요한 사람은 대학원을 진학하려고 하는 사람 뿐이다보니 비즈니스 모델 찾기도 힘들다보니 제공하는 서비스가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결국 무료로 서비스하려고 해도 한계가 있으니깐요.)

    각 대학별로 홈페이지는 다 있으니 원하는 분야의 교수님을 찾아야 합니다.

    CS분야는 학과 이름으로 매칭되는 경우도 존재하지만 홍보 목적으로 이름을 변경하는 경우도 존재하니 해당 분야와 연관된 학과다 싶으면 학과 홈페이지를 참고해서 내가 생각한 분야가 맞는지 이를 체크하세요.

    그리고 각 교수님별 전공 분야를 알 수 있게 소개합니다. 관심 분야라고 표기하기도 하구요.

    이걸 정리해주는 사이트는 없으니 직접 찾을 수 밖에 없습니다.


    3. 원하는 연구실 찾기

    사실 글 자체에도 적혀있듯이 대부분의 교수님들은 테뉴어 라고 정년 보장을 받기 위해 일정량의 실적을 요구합니다.

    그러나 모든 교수님들이 연구를 열심히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는 테뉴어 라는 것을 위해 열정을 받쳤으나 그로 인한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그 이후 연구가 뜸해지는 교수님들도 계십니다.(이걸 비난하면 안됩니다. 테뉴어 과정 자체가 일정량 이상의 실적을 요구하기 때문에 말도 안되는 일정을 소화했던 것이라 어쩔 수 없습니다. 학과 강의하면서도 같이 병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늦게 퇴근하고 일찍 오시는 교수님들도 계십니다.)

    그래서 나이 불문하고 연구를 하시려고 하시는 교수님인지, 아니면 최소한의 후학에만 신경쓰고 워라벨을 향해 가시는 것인지 확인할 필요는 있습니다.

    그걸 위해서는 크게 두 가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scholar.google.com

    혹은 연구실 홈페이지.

    연구에 열정적인 교수님들께서는 둘 중에 하나는 관리합니다.

    다만 구글 스칼라의 경우에는 이름만 같더라도 추천으로 뜨기 때문에 악용하는 케이스도 존재하므로 꼼꼼히 봐서 논문 저자가 해당 교수님이 맞으신 지 확인을 해야합니다.

    저자 목록에서 제1 저자라고 해서 저자 중 가장 앞에 있는지 혹은 교신저자(corresponding author)에 있는지 체크를 하세요. 교수님들 실적 중 메인이 되는 실적은 제1저자나 교신저자에 있습니다.

    논문들을 보면서 가고 싶은 연구실을 순차적으로 정리를 해보세요.

    우선순위에 따라서 교수님들께 이메일을 보낸 후 답장이 오면 그때 방문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대학원생들이 소위 얘기하는 SPK KY -ist 들 위주로만 가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얘기하면 상대적으로 많은 대학생들이 메일을 보내는 곳은 가능성이 낮습니다.

    그러니 메일 답장이 안오더라도 너무 서운해하지 마세요.

    그 교수님 입장에선 스팸메일함처럼 쌓여있거나 업무 보느라 신경을 못쓴 것 일수도 있습니다.


    4. 지거국은 인력난이 심각한가?

    네. 제 댓글에도 쓴 것 처럼 다 상위권 대학원이나 그 마저도 안된다면 수도권 대학원으로 가려고 합니다.

    국내 기관이 개최한 국내 혹은 국제 컨퍼런스 가게될 경우 위에 언급한 상위권 대학원의 경우 한 명의 지도교수님 밑에 여러 대학원생이 있지만 지거국의 경우엔 국내 대학원생 없고 외국인 대학원생으로만 구성된 것을 본적도 있습니다.(연구에 참여한 대학원생 이름을 저자에 포함시켜주는데 지도교수님을 제외하면 다 외국인 케이스).

    지거국 교수님 입장에선 열심히 하려고 하는 사람을 구하다보니 외국인이여도 받게 됩니다. 그런 입장에서 기본적인 성적이 되고 열심히 하려고 하는 것을 보여주면 어렵지 않게 진학할 수 있습니다.


    5. 지거국으로 대학원생 가면 차이가 있는가?

    큰 차이는 유의미한 토론을 할 수 있는 동료(대학원생)이 있느냐 혹은 나중에 취업할 때 아무것도 없더라도 이끌어줄 선배가 있느냐 정도를 제외하면 차이가 없습니다.

    지거국이라고 해서 안좋은 대학교 나온 교수님 없습니다. 역설적으로 말하면 위에 언급한 상위권 대학원 진학하셨다가 지거국에 가시기도 하고 지방 사립대학으로 가시기도 합니다.

    이는 임용 시장에선 애초에 국내 박사든 해외 박사든 같이 경쟁을 해서 뚫고 지나간 자리여서 학벌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다만 임용 단계에서 학과 교수님은 신경안쓰더라도 그 위에서는 졸업한 대학교 봅니다.)


    참고할 만한 두 사이트를 소개하겠습니다.

    https://phdkim.net

    https://hibrain.net

    위 두 사이트는 국내 석박사 혹은 연구직 혹은 교수직 커뮤니티입니다.

    앞서 얘기했던 아무래도 비즈니스 모델이 구성하기 힘들어서 교수님 정보 찾는 사이트 등이 없다고 했는데 이 두 사이트는 역으로 학과 혹은 교수님께서 돈을 지불하고 홍보도 할 수 있게 제공합니다.

    김박사넷의 경우에는 익명으로 많이 사용하다보니 좋은 글도 있지만 뻘글도 많이 있습니다. 특히 김박사넷에서 질문글 남겼다가 댓글보고 상처받지 마세요.

  • Clockyy
    6
    2022-03-03 22:16:05

    답글 감사합니다

  • 뚜뚜룹
    6
    2022-03-05 01:10:46

    안녕하세요,

    저는 지방 컴퓨터학과 졸업하였고 나이는 37살입니다.

    제가 현재 근무 하고 있는 분야는 제조분야로 하드웨어 + 펌웨어를 하고 있습니다.

    이쪽 분야에서 연봉 5000~6000사이 받고 있고, 시간과 노력대비 대우가 안좋아 회의감이 드는 시점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언어는 C언어만 주로 사용했습니다.

    저는 일단 영어를 못해서 해외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제 질문은

    1. 지방대 학사 졸업장으로 한국에서 석사/박사 과정을 나올 수 있는지...

    2. 석사./박사 과정 밟으면서 급여???를 받으면서 다닐 수 있는지...

    3. 분야는 어디로 선택하는게 좋은지...

    4. 해당 분야가 국내 어느 정도 대우(급여 / 업무 환경 등)를 받는지...

    5. 제 상황에 맞는 추천해주실만한 방향성이 있는지....(대학교 등, 저는 참고로 수도권 거주입니다.)


    소중한 시간내어 좋은 정보의 글을 써주신 점 감사합니다.


    -1
  • Minsu Chae
    342
    2022-03-06 13:26:19

    뚜뚜룹

    1. 졸업 자체는 가능은 합니다. 다만 원하는 분야의 원하는 지도교수님을 찾는 일 자체가 쉽지 않습니다.

    우선 나이대를 생각하면 임용되시는 분들 나이 생각하면 신임교수님보다 더 많기도 합니다.

    나이라는 측면에서 연구실 행정 업무를 포함한 일을 시킨다면 지도교수님 입장에선 다른 대학원생을 고려해야하다보니깐 쉬워보이진 않습니다.

    (대학원생들 나이 어리면 20대 초중반이거나 나이가 많은 경우  졸업 임박하거나 막 졸업한 박사가 30대 초중반입니다.)


    2. 인건비를 받을 수 있긴한데 현재 받는 연봉의 반도 안됍니다.

    국가과제만 참여하는 경우 최대 인건비는 석사 180만원, 박사 250만원입니다. 그러나 앞서 얘기한거처럼 최대이기 때문에 저 금액만 생각하면 적당히 받거나 혹은 공부하면서 받는것 치곤 많이 받는거 아니냐고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국가과제에 참여하는 학생인건비(대학원생)은 4대보험 가입되는 어떠한 직종도 겸업할 수 없습니다. 그와 동시에 저 금액에서 대학원 등록금도 내야하기 때문에 저 금액을 많이 받는다고 해서 마냥 좋은게 아니라 결국 등록금으로도 빠져나가는 금액이라는걸 생각해야합니다.(그래서 후하하핫님께서 등록금 낮은 지거국을 얘기하신거구요.)

    등록금이 낮을 경우 지도교수님 입장에선 예산 관리를 위해 최대한 많은 대학원생 유치하기 위해 각 개인별 학생 인건비를 높여주기 보다는 대학원생 수를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 유지하길 원합니다.(애초에 해당 업무를 잘해서 주기보다는 실적이 안나오더라도 열심히 하면서 공부하는데 생활비가 모자르니 그 생활비로 쓰라는 의미가 더 큽니다.)

    또한 인건비를 많이 받은 곳을 보면 그 만큼 국가 과제 뿐만 아니라 기업 과제도 참여하면서 그만큼 업무를 더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건 대학별, 또한 같은 대학이여도 분야별로 그리고 지도교수님별로 차이가 어느 정도 있으니 무조건 이 금액은 받는다 라고 얘기는 못드리겠네요.

    그런 측면에서 대학원 생활 중 급여를 중요하게 보시는 것 같은데, 그걸 고려하면 포기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3. 분야는 스스로 정하시는게 좋아요.

    지금 당장 머신러닝, 딥러닝 분야가 CS 분야 중 가장 경쟁이 치열한 편인데 미래엔 어떨지 모릅니다.

    윗 댓글에 작성한거와 같이 대학원생은 애초에 지도교수님의 기존 연구분야나 진행하는 과제 분야로 연구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 찾아보셔야 해요.

    관련하여 간단하게 생각해볼께요.

    2016년경에 알파고가 인기끌면서 머신러닝 그 중에서 딥러닝 분야가 엄청 인기를 끌었죠. 그러면서 그 당시에 말도 안되는 마케팅 용어들이 마구 남발됬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인공지능을 도입한 ~수술 이런거였죠.(당장에 국내에 그만한 인재도 없었고 인공지능 이란 말이 너무 많은걸 포함하고 있어서 사실 말 장난입니다. 게임에서 등장하는 각종 조건문에 따른 반응을하는 npc 또한 범주 안에는 인공지능에 들어가긴 해요. 그렇게 해놓고 기술적으론 인공지능을 도입했다고는 안하지만요.)

    근데 그걸 아시나요? 

    GRU 모델의 시초가 되는 논문은 2014년에 나왔습니다.

    https://arxiv.org/abs/1406.1078

    그리고 그걸 제안한 분은 현재 미국 교수님이 돼셨구요.(인재 측면에선 한국 내에서 절대적인 대가에 속하며, 국제적으로도 보면 딥러닝 분야의 대가 중 한분이겠죠. 아는 분은 아니고, 기사나 논문으로만 봐서 단정짓긴 어렵네요.)

    그런 측면에서 3, 4번은 따로 조언을 해드리긴 어렵네요.

    현재 대학원생들의 집중된 현상을 보면 머신러닝 분야도 어느 정도 거품이 있는건 사실이고, 그 중에서 새로운 성능 좋은 모델을 제안하든(특정 데이터셋에서만이 아닌 일반적인 데이터셋에서), 아니면 현실에서의 현재 해결되지 못한 문제를 해결하든 그러한 능력있는 분은 소수입니다.


    5. 추천해드릴 수 있는 방향성은 적어도 국내에선 상당히 힘듭니다.

    현실적으로 보면 해외쪽을 바라보지 않으면 나이대를 무시할 수 없어요.

    애초에 하던 분야 연구하려고 하시면 모르겠는데, 새로운 분야로 그것도 신입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보여서 말이죠.

  • takeitgetit
    12
    2022-03-08 19:46:47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혹시 질문이 하나 있는데 질문 드려도 될까요?
    제가 현재 25살 방통대 1학년 재학중이지만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 정규 대학에 도전하고 싶어서 계획을 세우는 중입니다.
    내년에 미국에 있는 컬리지로 유학가서 4년제로 편입하는것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렇게 할 경우 졸업 시기가 아무리 빨라도 31 ~32 가 될 것 같은데 늦지 않을까요? 도전해봐도 괜찮을까요?

  • Minsu Chae
    342
    2022-03-11 13:45:41

    takeitgetit

    제가 해외 경험은 없어 정확한 답변드리긴 힘듭니다만 한때는 해외취업을 고민했었던 시기가 몇몇 게시글들을 찾아본적이 있어 그걸 바탕으로 말씀드립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정확한 이유를 모르겠지만 존댓말 문화도 있고, 어느 정도 유교 문화도 있어서 모르겠으나 나이 많은 신입사원을 선호하진 않습니다. 

    북미지역(캐나다, 미국)같은 경우에는 개인의 프라이버시에 민감하여 공식적으로 나이에 대해 질문을 하지 못하도록 되있습니다. 그런 의민에서 나이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본인 생각에 늦는다고 생각이 드시면 학위받는 동안 학교 커리큘럼에만 신경쓰지 마시고, 방학기간에 사이드 프로젝트를 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북미지역에 관심있으시니 게임 회사 취업이 아니더라도 도움이 될 수 있으니 아래 링크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https://kblog.popekim.com/2010/07/1.html

  • 꽃중년보넥스
    2022-03-12 22:32:47

    국내 IT업체 프로젝트에

    기반기술이나 연구분야가 거의 없고

    오픈소스 연결정도나 하고 외국엔진과

    개발환경에 매달려있는 상황이죠..

    무슨 박사타령일까요? ㅎ


    상용엔진, 기반기술등을

    생산하고 사업화하는 외국들은

    연구하는 인재가 필요하겠지만

    우리나라는 기술생산국이 아니라

    기술소비국이죠.

    머 제대로 배울만한 대학도 없지만

    그건 논외로 하더라도..^^

  • 후하하핫
    9k
    2022-03-12 22:57:50

    @꽃중년보넥스: “국내”가 무슨 말씀인지 전혀 모르겠네요. 최근에 기술기반 스타트업 많이 생겼고, 오히려 오프닝은 인공지능/머신러닝/컴퓨터비전/자연어처리 연구자들이 훨씬 많습니다.

    한국 탓하지 말고 자기 자신, 자기 실력 탓하세요. 기술소비국이 학술적인 단어인지는 차치하고, 한국인들이 쓴 논문이 역사에 남는 케이스가 꽤 많아졌습니다. 한국인들 세계적으로 잘하고 있습니다.

    제대로 배울 대학이 없다고요? 글쎄요. 그냥 공부를 안하신거 아닐까요? 미국 대학은 좀 다르실거라고 생각하신다면 오산입니다. 한국 미국 모두에서 공부해본 입장으로는, 교수 차이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데 학생들 태도는 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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