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하하핫
9k
2022-02-15 05: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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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들의 큰 착각: 님이 하는 언어를 10년 후에도 쓰고 있을까요?


저희 회사 신입이 들어왔습니다. 저희는 ES6을 쓰는데, TypeScript나 ES7로 왜 안넘어가냐고 찡찡대더군요.

대략 얘길 들어보니, 자신이 기술 트렌드의 최전선에 있지 못한 것에 대한 불안감이 커보였습니다. 그 친구에게 이 글을 바칩니다.


일단 저런 고민을 한다는 것 자체는 "프로그래머로서" 좋은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프로그래머들은 자기가 쓰는 언어 버전이 몇인지, 새로운 버전으로 넘어갈 때 어떤 feature가 추가 되는지 관심도 없습니다. 이런 태도보다는 우리가 갖고 있는 기술 베이스에 대해서 의심을 하는 것은 훨씬 건강한 태도입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서 생각해봅시다. 엔지니어가 하는 일은 주어진 목적 (objective) 을 제약 조건 (constraint) 안에서 최적 비용 (금전, 시간, 행복도 등) 으로 이루어 내는 것입니다. TypeScript로 넘어가야 하지 않아야 한다는 얘기가 아니라, 그게 현재 푸는 문제를 바라볼 때 과연 최적 비용인지에 대한 근거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트렌드에 뒤쳐졌다는 것이, 구글과 페이스북, 네카라쿠배가 그 기술을 쓴다는 것이 그 근거가 될 순 없습니다. 우린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는걸요.


그럼 최신 기술은 어디서 공부하나요? 라는 질문이 나올 수 있겠습니다.


저는 집에서 합니다. 제 모든 커리어에서 저는 퇴근 시간을 정해놓고 상사가 뭐라고 지랄을 하던 바로 퇴근했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오픈소스에 기여를 했고 (실제로 Google Chrome 및 Firefox에서 제가 기여한 코드가 돌고 있습니다. 지금은 사라졌을지도 모르겠지만...), 주말마다 사이드 프로젝트를 했습니다. 사이드 프로젝트에서 spin off 해서 창업을 했던 적도 있고요. (망했지만)


우리가 회사에서 돈을 받을 수 있는 이유는, 만약 주식회사에 다닌다면, 주주들이 투자를 해주고 고객들이 제품을 구매해 주기 때문일겁니다. 어떠한 기술적 결정이 일어난다면, 최소한 그 결정의 근거는 주주 혹은 고객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하지, 일신의 영달 (사실 영달도 아닙니다... 어차피 님이 쓰는 언어는 10년 후에 안쓸거니까요) 을 위해서라면 그건 엔지니어로서의 윤리에 대한 배임 행위입니다.


원래 회사는 공부하는 곳이 아닙니다. 돈을 버는 곳이죠. 우리가 회사에서 공부를 할 수 있는건, 그걸 주주와 고객들이 용인해 주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우리가 일하는 상황에서는 최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너무 사측의 마인드로 보이실 수 있겠습니다만, 프로페셔널이란게 자기 compentency를 돈을 주고 파는 일이니까요. 회사에서 인정 받으려면 사측의 마인드에서 생각할 필요가 있고, 사측의 마인드가 맘에 안들면 그 회사를 나와야죠.


또한 경력을 쌓고 실력이 있으면 네트워크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업계에서의 자신의 평가가 생기게 될거고, 결국 내가 새로운 기술 써봤냐 안써봤냐가 아니라 내가 어떤 사람인가가 내 커리어에 영향을 더 크게 주게 될겁니다.


그러니, 걱정하지 말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서 고객에게 좋은 평가 받는 회사를 다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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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79

  • 마라토집착
    7k
    2022-02-15 13:15:51 작성 2022-02-15 13:18:46 수정됨

    근데 제가 1996년에 파워빌더로 회계 프로그램 짜다가

    1998년에 자바 sun certified java progmmer 라고

    Scjp 따고 나름 자바를 열심히 해서 ㅋ 근 25년을  평범한  프리로 먹고 삽니다. 만 60세 까지 프리 가능 할듯요

    한가지 언어만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초급 프리랜서들은 일단 언어가 정해지면 그것을 내 장난감 처럼 애착을 갖고 그 언어에 좀 집착 할 필요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소박하게 집에서 공부는 아주 심심할때만 하고 평생을 

    공무원 처럼 널널하게 살고 싶은 샤무직 같은 개발자로만 

    살고 싶으면   특히요 ~

  • 후하하핫
    9k
    2022-02-15 15:03:33

    @마라토집착: 먹고 살 수 있으면 툴이 뭔들 문제겠습니까. 다만 직장에서 새로운 도전을 “새롭다는 이유”, “쿨해보인다는 이유” 만으로 하는건 아마추어의 태도인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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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varoid
    973
    2022-02-15 17:25:39

    "우린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는걸요."

    공감합니다..

    개인적으로 기술 트렌드 변화를 도입하는 데에 있어서 보수적인 편입니다..

    러닝 커브가 있을 수도 있고..

    때론 고객이 요구하는 기능의 구현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구요..

    사후 지원이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죠..

    정답은 없는 것 같아요..유행은 돌고 돌죠..

  • hodadac
    457
    2022-02-15 17:27:05 작성 2022-02-15 17:27:45 수정됨

    적정기술에 대한 이야기군요! 하지만 경험상 TypeScript는 확실한 비용절감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신규프로젝트 한정. js->ts 마이그레이션은 비용이 좀...많이 있죠)

    요즘엔 TypeScript를 쿨한 최신 기술이라고 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이미 de facto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 후하하핫
    9k
    2022-02-15 17:46:37

    @hodadac: de facto 라서 써야 하는건 아니니까요. 저희는 특성상 성능이 아주 중요하고, 하부 플랫폼도 보수적인 벤더사들이 들어와 있고, 직접 인터프리터도 뜯어 고쳐서 확장 기능들도 들어가 있어서요.

    결정적으로, transpiler 쓰실 고객분들은 쓰실텐데 플랫폼을 만드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생산성으로 인한 비용 절감보다 확실히 이게 돌아야 할 곳에서 다 도는지가 중요한지라 고려 사항이 좀 다릅니다.

  • 쓸모있는 개발
    317
    2022-02-16 00:58:05

    PHP 는 예전에도 지금도 많이쓰죠


    각설하고..

    타입스크립트는 강타입인점에서 타입추론으로 실수를 줄이고, IDE의 강력한 코드 어시스트등이 개발 생산성에 도움되서 많이쓰지않나요? 그리고 웹팩에 바벨 붙이면 es7의 async /await 도 그냥 지원되지 않나요...

    --------

    자바스크립트 인터프리터를 수정했다고 쓰셨는데 브라우저 환경이 아닌가보군요

    타입스크립트의 컴파일러랑 호환이 안되겠네요

  • 엡실론
    2k
    2022-02-16 02:24:20

    전체적으로 트렌드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 신기술 도입에는 여러가지 고려해야할 것들이 있다. 라는 것에는 공감합니다.

    다만 약간 그런 의문과 불만을 가진 신입사원을 혼내는 것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트렌드와 적정비용은 종이 한장 차이입니다. 저런 의문과 불만을 가진 신입사원은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매니저, 리더십에서 저런 걸 좀 더 적극적으로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우리는 왜 이걸 택했는지, 왜 신기술을 도입하지 않는지, 장기적으로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인터프리터를 수정하셔서 새 버전 도입이 더 어려우신 것 같은데, 언제까지고 ES6에 머무를 수는 없는 노릇이고, 장기적으로는 어떻게 발전할지에 대한 계획을 충분히 신입사원과 공유하는 것도 매니저의 역할이겠죠.

    개인의 성장과 발전, 그리고 회사의 이익이 전혀 동떨어진게 아니기에, 개인의 욕심을 내세우는 건 나쁜일이 아닙니다. 물론 최종적으로는 여기서 더 나아가서 개인의 욕심, 회사, 고객의 이익을 다 같이 고려해야 겠지만, 신입사원에게 이것까지 바라는 건 욕심이 아닐까요. 

    22
  • richard7
    2022-02-16 06:02:50

    회사의 의사결정이 이익 추구에 기반을 두고 진행될 수밖에 없다고

    간결하게 이야기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ㅎ


    10년 후 이야기는 뭔가 핵심과는 동떨어진 이야기 같네요.

  • 후하하핫
    9k
    2022-02-16 08:08:19

    @엡실론: 트렌드와 적정비용이 종이 한장 차이라는 관점에 저는 반대합니다. 트렌드와 적정비용의 서로의 정의가 달라서 발생하는 의견 차이일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완숙도라는 축을 기준으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기술은 이미 완숙된 기술 (가장 오른쪽) 아예 새로나온 기술 (가장 왼쪽) 둘 중에 하나입니다. 적정 기술은 그 좌우의 사이에서 우리의 상황에 맞는 문제를 찾아야 한다고 봅니다.

    저는 신입에게 이러한 부분을 요구합니다. Product first 마인드가 우리 회사에서 요구하는 자세이고, 이것에 동의하지 않으면 회사와 함께할 수 없습니다. 저희 회사의 관점에서 기술이란 Product을 만들려고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TypeScript를 회사에서 사용해서 비용 감축을 도모하고 싶다는 주장을 하고 싶다면 그 비용 감축이 과연 bottleneck을 줄였는가를 생각해 봐야 한다고 봅니다. Bottleneck이 아닌 변화를 적용하는 것은 risk에 속하고 (물론 저도 완전 가만히 있어야 한다는건 아닙니다. 오히려 새로운 버전이 나오면 이중화를 통해 양쪽을 지원하다 한쪽을 마지막에 deprecated 시키는, 마치 python2와 python3 와 같이 컨트롤 하는게 플랫폼 기업 입장에서 이상적이라고 봅니다) risk가 어떤 문제를 야기할지에 대해 명확히 얘기해야 하는 것이죠.


    @richard7: 개인의 관점에서 지금 사용하는 기술이 자신의 커리어에 주는 영향을 실제보다 크게 생각할 수도 있으니까요.

  • 무명소졸
    6k
    2022-02-16 08:27:14

    후하하핫님 글에 늘 설득당하고 갑니다.

  • 엡실론
    2k
    2022-02-16 09:39:12

    @후하하핫,

    Product first 마인드를 부정하는 건 아닙니다. 모두가 갖춰야 하지요. 신입에 대한 기대 차이일수도 있겠지만, 저는 신입은 아직 저런 마인드를 발전시켜나가는 단계, 저런 마인드가 있어도 충분히 표현을 하지 못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종이 한장 차이라고 말한 건, 단순히 트렌드를 쫓는 것과, 왜 트렌드인지, 그것을 우리 Product에 도입할 수 없는지 의문이 드는 건 말 한마디에 따라 달라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 번 더 말하자면 전체적인 취지를 부정하는 건 아닙니다. 다만 어조가 강해서 트렌드를 쫓는게 잘못되었다는 식으로 들리기도 해서 적어봤습니다. (도둑이 제 발 저리는 것이겠죠.)

    개발자 개인의 욕심, 회사의 성장, 고객의 이익은 완전히 분리 되기 힘듭니다. 트렌드를 쫓는 걸 나쁘게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고, 그런 욕심, 의문, 불만이 생길 때 언제든지 문제를 제기해서 더 나은 방법을 다 같이 모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신입분들은 너무 위축되지 말고 많이 물어보고, 많이 문제제기를 하고, 논쟁에 뛰어드세요. 그래야 많이 배울 수 있습니다.

  • richard7
    2022-02-16 13:53:46

    그 신입분은 10년이 아니라 2년 3년 뒤를 보고 계실지도 모르겠다고 생각됩니다.

    이직하고 싶은 목표회사가 타입스크립트를 쓰고 있어서

    그 기술스택을 지금 경력에서도 경험하고 싶은 생각이지 않을지..


    타입스크립트를 당장 실무에서 2년 3년 경험한 다음 이직을 한다면

    그건 개인 커리어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게 아닐까 생각되네요

  • hgj
    63
    2022-02-16 14:23:55

    너무 꼰대같은 글이네요.

    Product First라는 마인드로 기술의 부채를 쌓아가는것은 합리화 될 수 없습니다. 

    기술 이전에 돈을 벌어야한다는 회사의 목적에는 동의하지만 이글의 시작이 신입의 ES7 도입 건의라면 별로 좋은 글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한정된 자원에서 신기술을 도입하면서 얻는 이점이 그만큼 적다면 그걸 신입과 논의하시면 될 것 같구요. 모든 회사가 갖고있는 자원이 다르니 이건 일반화 될 수 없는 글입니다.

  • 후하하핫
    9k
    2022-02-16 15:12:13

    @엡실론: 저도 완전 동의합니다. 지금은 제가 여러 나라 사람들이 있는 회사에 다니기 때문에 그나마 나은데, 한국 회사 다닐 때 신입들 얘기 못하는 분위기는 정말 별로였습니다. 무조건 토론 해야합니다.

    @richard7: 그건 회사 입장에선 알바가 아니라는거죠. 만약 회사 입장에서 정말 도입을 해야 하는거면, 그 신입이 논리를 갖춰서 회사와 자신의 성장의 alignment를 맞추는 것까지는 가능할 수 있지만, 이것도 Product first는 아닌 것 같습니다.

    참고로 Product first가 가장 완벽한 철학이라는 말씀을 드리는건 아니고, 저희 회사가 그런 철학을 갖고 일을 하는 문화이기 때문에 말씀 드린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hgj: 꼰대 같은 글 맞습니다. 꼰대질 좀 더 해보겠습니다.

    기술 부채라는 단어는 참 마법 같은 단어인데, 실제로 그 부채를 재무재표 상으로 증명할 수 있나요?

    ES6 보다 더 높은 버전을 지원하기 위해 벤더사와 다시 논의해야 하는 상황은 생각해 보셨는지요. 벤더사와 협의를 통해 길어질 수 있는 일정은 바로 일정 곱하기 man month로 계산이 됩니다. 기술 부채를 같은 방식으로 계산할 수 있나요?

    결국 세상에 자원은 한정 되어 있고, 그 한정된 자원을 어떻게 쓰는지는 경영 전략에 달려 있는 문제입니다. 기술 부채라는 단어로는 경영진을 설득하기 너무 힘듭니다. 시각화가 안되니까요. 이건 경영진에게 기술에 대한 이해가 있고 없고와 상관없이, 회사라는 곳이 바쁘게 사는 다양한 사람들이 일하는 곳이기 때문에 그들 모두에게 납득시킬 수 있는 새로운 설득 방법이 없다면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는 얘길 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상술한 것처럼, 제 글은 저희 회사의 사례입니다. 일반화 할 수 있는 결정이 아닌 것은 저 specific한 ES6를 유지해야 하니 마니 한 것이구요, 일반화 할 수 있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님이 쓰고 있는 언어를 10년 후에 안쓰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지금 ES6 쓰는게 10년 후 커리어에 미치는 영향은, 자신이 만든 프로덕이 성공하거나 실패했을 때 받는 영향과 비교하면 0에 수렴한다고 생각합니다.

    2) 기술적 결정은 비지니스 마인드를 갖고 해야 합니다. 나의 성장을 위해 쓰는 시간을 회사에서 준다면, 그건 고객이나 프로덕에 도움이 되기 떄문이지 자기 자신이 성장하는 그 자체나 엔지니어링 적인 이상을 실현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이게 싫다면 회사랑 alignment가 안맞는거고, 나가야죠.

    이 두 가지는 돈을 받는 프로페셔널 프로그래머라면 꼭 생각해야 하는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 hgj
    63
    2022-02-16 15:40:40

    그 신입이 그 회사의 CEO인가요?

    신입은 회사와 근로계약을 맺고 들어온 사람일뿐이고 재무제표를 신경써야하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입니다. 이상적으로 CEO뿐아니라 모든 직원이 주체적인 마인드로 일을 하면 회사에 좋겠지만 그럴 의무는 없습니다. 내게 주어진 업무는 회사가 잘 돌아가기 위해 IT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고 회사 또한 돈을 버는데 있어서 도움이 되는 기술력만 제공 받으면 문제삼을건 없구요.

    이러한 시점에서 신입의 제안이 회사에게 손해를 끼치는가? 물론 그럴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서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깐요. 하지만 그걸 고려해야하는건 재무팀인거지 IT팀은 아닌 것 같습니다.

    집단지성으로 이루어낸 새로운 기술은 이전의 기술에서 불가능했거나 불편한점을 개선하고자 나온 것이지 퇴보하자고 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가정하에 IT팀은 항상 개선/진보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한다면 개선 버전을 도입하는 것이 막연히 반대해야하는 대상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을 도입하지 않을 이유를 찾아야하는 대상입니다.

    아마 IT팀의 팀장 또는 시니어의 입장에서만 생각한다면 인력 배분의 Role도 있으니 도입하기 어렵다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글에서 쓰신대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써 할만한 생각은 아닌 것 같네요.

  • 앤트울프
    456
    2022-02-16 17:43:10

    이 글에서 2가지 말씀을 하고 있는데 

    1. "어떤 주장을 하려면 그 근거 또한 가지고 와라" (꼰대 같지만 사실 윗사람으로서는 당연하죠..)

    2. 회사에서는 주주 이익을 위해 일해야 되니 최신 기술을 공부하는걸 지양해야 한다 (?)

    입니다.

    저희 회사는 직원의 능력이 곧 회사의 능력이다 라고 생각해서 사내 스터디와 신기술 팔로우업을 굉장히 중요시 합니다.

    (프로덕트에 적용하는 것과는 별개로)

    사측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업무시간에 개인의 발전을 위해 쓰는 시간이 따로 없다면 따로 시간을 할당을 하는것도 

    회사의 발전에는 많은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됩니다.

  • richard7
    2022-02-16 18:03:26

    후하하핫님이 생각하시는 것 보다 신입이 최신 기술을 2~3년 경험하는 것이
    본인의 커리어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본인이 목표하는 회사가 타입스크립트를 쓴다면 실무에서 해당 기술 경험을 경험하는 건 아주 크죠.
    10년 까지 갈 필요가 없습니다. 신입 개발자가 첫 직장에서 10년을 머물 생각은 안 할 거니까요.

    회사에서 그걸 신경 안 쓴다는 말씀은 공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직원 입장에서 신기술 도입을 희망하는 이유도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



    이직의 방법에 대해서도 아마 신입분과 이견이 있으실 것 같아요.
    새 기술을 써봤냐보다 네트워크가 중요하다는 말씀이 있었는데..

    제 생각엔 타입스크립트를 업무에서 다뤘는지 다루지 않았는지는 
    목표하는 회사에 따라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회사들이 최신 기술을 도입하는 이유도 후하하핫님이 말씀하시는 것과 같은 이유일 겁니다.
    그게 생산성을 향상시킨다고 믿으니까 그렇게 하는 걸 겁니다.

    그 회사들도 Product First인데, 그걸 달성하기 위한 방법이 다른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차례 제가 같은 말로 반대 의견을 드리는 것 같아 민망해서 요약을 해보자면

    후하하핫님 의견도 모두 이해되고 공감이 갑니다.

    그런데 신입 이야기도 할만한 이야기이고,
    아쉽지만 현재로선 좀 어렵다 이렇게 이야기를 해주셨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

  • 후하하핫
    9k
    2022-02-16 19:13:46

    @hgj: 왜 비용에 대한 생각을 재무팀만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서 이 생각을 안해도 된다고 생각하시는지 거꾸로 의문입니다.

    프로그래머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그 단어에서부터 본질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프로그래머는 "프로그래밍을 하는 사람" 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소프트웨어의 엔지니어링, 엔지니어링이라 함은 "제약조건 안에서" 공학적인 툴로 문제를 해결하는 일을 말하는데, 이 제약 조건에는 당연히 비지니스적인 고려가 들어가야 합니다. 이게 안되면 좋은 프로그래머가 될 수 있을지언정 좋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되긴 어려운거죠.

    실제로도 프로그래밍은 잘해도 글 못쓰고 발표를 잘 못한다거나,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부족하거나, 일정을 잘 어기는 사람은 회사 입장에서 리스크 그 자체입니다. 프로그래밍을 하는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중요한 업무 중 하나에 불과하고, 실제로 그 사람들이 해야 하는 일은 Product을 만드는데 공학적 툴을 이용해 기여하는 것이죠.

    또한 어떤 회사를 다니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저희 회사는 스타트업으로서 ownership이 매우 매우 중요합니다. 당연히 그 ownership에 따른 보상도 있고요. (stock option 등) 절대 적지 않은 연봉을 줍니다.

    제 말은, 이게 납득이 안되면 저희 회사를 나가서 납득이 되는 회사를 가면 됩니다. 이 회사에 있으려면, 혹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어떤 돈을 받는다면 그 돈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돈은 그냥 코딩한다고 나오는게 아니거든요.

  • 이룻화
    963
    2022-02-17 08:25:55

    생각해볼만한 좋은글 감사합니다.

    근데 애초에 개발자로 뽑혀서 입사했으면 c레벨이 아닌이상 현재 회사사정을 생각해서 제안하기보단 기술력에 초점을두고 제안하는게 맞다고 생각이 들어요. 프로덕트 오너 또는 매니져가 아니면 최선을 다해 기술력을 높히는게 회사에서 개발자의 역할이 아닐까요?

    본문처럼 미국 대기업이 쓴다는 근거말고 지금 프로덕트에 신기술이 필요한 근거는 확실히 있어야 겠지만요 ㅎㅎ

  • 장독깨기
    5k
    2022-02-17 12:22:08 작성 2022-02-17 12:24:52 수정됨

    얘기가 좀 이상하게 흘러 가네요. :)

    개인이 성장하는데 무슨 최신 기술 스택을 쓰고 안쓰고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제 막 스타트한 회사가 아닌 이상 대부분의 회사는 최신 기술 스택 보다 뒤쳐져 있을 수 밖에 없구요.

    또한, 최신 기술 스택을 쓰고 싶다고 해서 이거 저거 막 도입할 회사도 당연히 없습니다.

    물론 개인의 기술력 성장이 회사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근데 저 기술력이란게 언어나 프레임웍 이런 기술 스택이 아닙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기술 스택을 기술력이라고 할 순 없는 노릇이죠.

    로직, 구조, 접근 방식, 문제를 만났을 때 해결능력 등

    여러 관점에서 경험과 실력을 쌓아가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니까, 가령 타입스크립트 해봤다 안해봤다 이런 건 그닥 중요하지 않으니,

    너무 실망하거나 불안해 하거나 집착할 필요 없습니다.

    주어진 환경에서 열심히 하다보면 점점 성장하는 자신을 볼 수 있을 겁니다.

    뭣이 중요한지 잘 아는게 좋습니다. 그래야, 거기에 집중을 하죠. :)

  • newchaos
    98
    2022-02-17 13:21:14

    그래도 그런 기술의 보수성이 용인될 정도로 여지가 있는 회사여서 다행이네요 핫핫. 여기 그 단계를 지나서 맨파워 대비 프로젝트 수익이 점점 떨어지고, 경영진들이 비즈니스 측면에서 신기술 도입이 이런 상황 개선이 어떤 의미가 있을지 아무도 생각하지 않아 말씀하신대로 기존 구성원도 전부 떠나고 있고 새 인원도 아무도 안오는 곳도 있습니다. 기술 부채가 왜  부채일까요? 지금 당장은 보틀넥 현상도 있고 갈아엎는데 비용도 많이 드니까 현상유지하는게 이득이야.. 지금은 맞지만 10년만 지나면 예전 기술로는 마진이 안나오는 부채를 상환해야 하는 상황이 반드시 오기 때문입니다. 

  • 후하하핫
    9k
    2022-02-17 14:25:54

    @newchaos: 부채는 finance에서 leverage로 작동하기도 합니다. 부채는 가치 중립적인 자산입니다. 부채를 항상 갚아야 하는 것도 아니고, 부채를 지기 때문에 더 빨리 뛸 수 있는 면도 있습니다. 즉, 부채를 죄악시 하는 것 역시 도그마입니다. 이건 비단 개발이 아니라 투자에서도 같은 원칙이 적용됩니다.

    비용 측면에서, 지금은 부채를 지더라도 다음 레벨로 나가야 하는 상황이 있고,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회사들 같은 경우에는 부채를 지더라도 나중에 갚을 방법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확실성이라는건 비지니스에 없는거구요.

    개발부채를 상환할걸 걱정해서 부채를 쌓지 않으면 그 비용을 지금 내느라 프로젝트가 망할 수도 있습니다. 프로젝트가 망하면 성실히 개발 부채를 안쌓게 노력한 것이 자산의 형태로 남을까요?

    공공기관이나 유지보수가 길게 필요한 부분 등, 개발 부채를 쌓으면 상환할 방법이 없는 프로젝트의 경우에는 개발 부채를 쌓지 않도록 slow down 해야겠죠. 스타트업이고 폭발적으로 성장할 상황이라면 개발 부채를 쌓는 것도 선택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인거구요. 페이스북은 php로 짜고 나중에 php를 들어내기 위해 Hack이라는 언어를 만들었지 않습니까?

  • hgj
    63
    2022-02-17 14:41:15

    제가 js쪽으로는 개발을 안해봐서 ES6 -> ES7 으로 변화하는데 있어서 얼마나 큰 어려움이 있는지, 하위호환성 보장이 안되는지 마이그레이션 경험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레버리지, 회사의 Ownership을 운운할 정도로 반대하시는걸 보면 제가 모르는 무언가의 큰 걸림돌이 있는거겠죠? 적어도 저희 회사에서는 그런 의견 개진이 자유롭고 도입했을때 이점은 무엇인지 불가능한건 무엇인지 같이 고려해봐주는 것이 좋은 시니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찡찡거린다는 표현은 잘 안쓰죠.

    이 글이 반감이 드는건 말씀하신 내용을 이해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신입만큼 글쓴분도 글쓴분의 입장에서 쓰고있고 그렇기에 당신이 쓰는 언어는 10년뒤에 안쓸것이다,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야한다 라는 말을 운운하기에는 일반적으로 공감할 수 없는 내용이라서 입니다.

  • 후하하핫
    9k
    2022-02-17 14:47:19

    @hgj: 네. 걸림돌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도 의견 개진이 자유롭고, 같이 토론합니다.

    다만, 논리가 없이 들고오면 좋은 대접 못받습니다. 전혀 프로페셔널하지 않은 태도거든요.

    -2
  • newchaos
    98
    2022-02-17 15:03:47

    @후하하핫 지금 당장 신기술로 올리라는 소리가 아니라 찡찡댄다, 프로페셔널 하지 않다로 일축하지 마시고 지금 이 순간에 진지하게 고려해보란 이야깁니다... 페이스북은 php로 한참 돌리고 있을때 신입이 와서 의견내면 신입들이 착각이 심하다고 생각 안하고 hack 만들고 프로젝트 대체할 계획 짜고 있었을걸요?

  • newchaos
    98
    2022-02-17 15:09:50
    @후하하핫 기반논리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요즘 웹 개발 트렌드에 좀 뒤쳐져 있는건 인지하고 있다. 다만 새로운 프로젝트를 당장 새 기술로 시작하는 것은 위험 부담이 있으니, 시간을 좀 들여서 이런 기술들이 장기적으로 어떤 이득이 있고 우리 조직에 이걸 어떻게 적용하면 될지 조사를 좀 해줬으면 좋겠다. 라고 하는게 맞지 여기다가 훈계조로 말씀하시는건 좀 별로 의견 개진이 자유로워 보이진 않네요. 
  • 후하하핫
    9k
    2022-02-17 15:29:31

    @newchaos: 왜냐하면 저건 찡찡대는거니까요. 의견 개진을 하고 싶으면 논리를 가져와야죠. ES6가 낡았기 때문에 그 이후 버전을 택해야 한다는건 논리가 아닙니다. 낡았다는건 바꿔야 할 이유가 되지 않거든요.

    평판은 중요합니다. 평판은 소통의 비용을 줄여줍니다. 우리가 의학 박사가 의학에 대한 얘기를 할 때 그 박사의 의견에 대한 근거를 굳이 논문을 뒤져서 찾아보지 않는 것과 같이, 좋은 평판을 갖춘 사람들끼리 토론을 할 때 효율이 높아지려면 그 평판 자체를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의견 개진을 자유롭게 하는 곳에서도 최소한의 게임의 규칙을 지켜야 합니다. 저희는 빤쓰를 입고 의견을 얘기해도 상관 없지만, Product first 라는 철학을 기반으로, 발화하는 내용에 대한 최소한의 내적 논리를 갖춰야 한다는 것이 최소의 기준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신입을 뽑을 때 코딩을 잘하는 것 뿐만 아니라, 얼마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있고, Product에 진지하고, 프로페셔널한지 확인합니다. 까다롭게 뽑고, 대신에 돈과 스톡 옵션을 왕창 줍니다. 스톡옵션 포함하면 저희 회사 신입의 초봉은 3억 5천입니다. 이렇게 돈을 받고 일하려면 그만큼의 책임을 져야죠.

    이 사건으로 저 신입의 평판은 낮아졌습니다. 그냥 일상의 chitchat으로 얘기했으면 모를까, 비지니스 decision을 내리는 자리에서의 논리 없는 주장을 하는 사람은 전혀 프로페셔널 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그 친구가 의견을 내면 우린 듣긴 하겠지만, 더 높은 주장의 근거들을 요구하겠죠.

    자유는 항상 책임을 동반합니다. 소통은 자신을 위한게 아니라 모두를 위한게 되어야 하고요. 분명히 이 태도가 유지되는건 가능하지 않은 일입니다. 이걸 못받아 들이면 나가야죠.

    -2
  • newchaos
    98
    2022-02-17 18:52:59

    @후하하핫 아무리 상급자시고 신입분이 찡찡댄 거여도, 잘못된 방법을 타진하였더라도 그 이면에서 왜 그런 이야를 했는지는 고려해 보셔야 된다고 말씀드린 것입니다만. 아무래도 잘 전해지지가 않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자기자신이 경험과 논리가 옳은 것 같아도, 한번쯤은 다시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말씀하신 대로 안맞으면 나가면 그만입니다. 일할곳 많아요. 하지만 자신이 생각하기에 옳아 보이는 방법으로 옳은 의견만 타진하는걸 받는 조직이 개선이란걸 할 수 있을까요? 본문도 그렇고 답글 다실때 보이는 논리 전개 부분에서 "CIA가 공개한 적국의 회사를 망하게 하는 방법" 이란 글이 생각나네요. 어떠한 일이 벌어지던 지휘 명령 체계를 반드시 지키도록 강요한다, 조직 내 권한 문제를 집요하게 추궁한다,  새로운 직원에게 경험할 시간과 자원을 주지 않는다.

  • richard7
    2022-02-17 19:15:01
    타입스크립트하고 싶다는 얘기가 찡찡댄다는 비아냥까지 들어야할 정도인지...
    확실한건 자유로운 의견개진은 어려운 곳인 것 같네요
  • 후하하핫
    9k
    2022-02-17 19:48:11

    @newchaos: 

    https://www.hsdl.org/?abstract&did=750070

    말씀하신 내용은 위의 문서의 28p-32p에 걸쳐 있는 내용인 것 같은데,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작성하신 맥락과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1. 어떠한 일이 벌어지던 지휘 명령 체계를 반드시 지키도록 강요한다.


    아마도 (11) -(a)의 Insist on doing everything through "channels." Never permit short-cuts to be taken in order to expedite decisions. 에 해당하는 내용을 말씀하시는 것 같네요.

    쓰여진 바와 같이, 결정을 지연하기 위해 FM대로 굴라는 식의 방법입니다. 결정에 대한 부분은 권한을 가진 사람이 내리는게 맞습니다. 결국 권한을 어떻게 분배하느냐의 문제인 것이죠.

    저희 회사는 상급자와 하급자라는 개념이 아니라 팀 마다 다른 팀과 communication 을 하는 역할을 가진 사람이 있습니다. 저는 말씀 드린 신입과 비교하면 상급자가 아닙니다. 결정권은 개별 업무의 결정권 자가 있고, 그 사람의 뜻을 존중 해야 합니다. 결국 이 instruction 자체의 문제는 없습니다. 애초에 조직이 건강하지 않은 취약한 조직일 때 FM 얘기를 하라는, 말그대로 1944년에 할만한 얘기인 것이죠.


    2. 조직 내 권한 문제를 집요하게 추궁한다.


    제 생각엔 이것은 1번이랑 같은 얘기인 것 같네요.


    3. 새로운 직원에게 경험할 시간과 자원을 주지 않는다.


    이건 정말 세번 읽어봤는데 못찾겠는데, 그나마 가까운게 (11)-(b)-(4)의 Don't order new working materials until your current stocks have been virtually exhausted, so that the slightest delay in fitting your order will mean a shutdown. 와 (9) When training new workers, give incomplete or misleading instruction. 정도입니다. 결국 이건 근거가 없는 얘기로 보이고요.


    새로운 직원에게 경험할 시간과 자원을 줘야죠. 저희는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시간을 자기가 알아서 씁니다. 지구에 직원들이 흩어져 있고, 그 시간은 알아서 쓰는겁니다. 교육에 대한 비용은 신청을 하면 되고, 회사 내에서 강의와 스터디도 잘 돌아갑니다. 다만 약속한 deadline을 지킨다는 제약 조건 안에서 돌아가는 것이죠.


    떠돌아 다니는 글을 그대로 믿고 인용하시면 이렇게 잘못된 발화를 하게 됩니다. 저는 그런 인용을 하는 사람의 글을 믿지 않고요. 이것도 신뢰를 가지고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옳아 보이는 방법으로 옳은 의견을 타진하는걸 받는 조직이 개선이 가능하냐고 하셨는데, 당연히 물론 가능하고, 그렇게 해야 조직이 개선됩니다. 보통은 옳지 못한 방법으로 옳은 의견을 타진해서 일이 안돌아가거나, 옳아보이지만 옳지 않은 의견을 말해서 조직의 목표를 망치죠.


    모두가 모두의 의견을 그 underneath 까지 고려하면서 이해하면서 소통을 하는 것은 사인간에서 가능하고 한국이라는 문화권 안에서의 합의된 사항이 많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문화권이 다양해지고 생각이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면, 그 안에서 의견을 표현하는 방식을 제대로 세팅하고 말하지 않으면 쉽게 오해가 발생합니다. 이러한 오해를 줄일 수 있는게 커뮤니케이션 능력이고요.


    오히려 저런 프로페셔널 하지 않은 방식의 공식적 발언에 대해서 그게 문제 있다는 얘기를 못하는 회사가 더 경직된 문화인거 아닐까요?

  • 후하하핫
    9k
    2022-02-17 19:49:00 작성 2022-02-17 19:50:08 수정됨

    @richard7: 여기가 편한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겠죠. 전 최소한 책임감 있는 발언을 하는 동료들과 일해서 좋습니다. 한국에서 대기업 다닐 때 상무 기분 나쁜걸 눈치보면서 아무말 못하는 것보단 훨씬 낫습니다.

  • melonmusk
    -1
    2022-02-17 20:03:11

    와.. 후하하핫님 댓글을 보면서 프로페셔널한 것은 이런 것이라는 것을 몸소 배우네요.
    감정적이지 않으면서 팩트와 논리로 반박하는 모습에 반했습니다. 

    -3
  • 흐엉어엉
    162
    2022-02-18 00:11:06

    신입이 좋지 못한 태도를 보인 것은 사실이지만 회사에서 시간과 자원을 들여서 뽑은 사람입니다.

    이 글이 한 번에 사이다가 될 수는 있겠지만, 알려지게 될 때 사내 문화나 동료들과의 관계에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양한 실수에 대한 포용력과 이해심이 더 동료 간의 신뢰심을 쌓고 프로다워 지는 길 아닐까요? :)

    12
  • 후하하핫
    9k
    2022-02-18 11:33:10

    @흐엉어엉: 말씀하신게 맞습니다. 사실 원 글에서 제가 하고 싶었던 얘기도, 신입들이 3년후의 이직 때문에 TypeScript를 선택하는 것보다 Product first 마인드를 가지는게 장기적 커리어에서 훨씬 중요하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던건데, 쓰레드가 길어지다보니 원 글에서 얘기하고 싶었던 얘기랑 멀어지고 있는 것 같네요. 좋은 부분 짚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finance
    367
    2022-02-18 13:19:42

    신입으로써 굉장히 좋은 에티튜드 배워갑니다.

  • ISA
    6k
    2022-02-18 15:12:21

    글읽다가 놀란점 하나 있다면 초봉이 3억 5천이라....몰로코 같은 곳인가 싶네요. 스톡옵션 포함해도 그 정도를 초봉으로 주는 회사가 몇군데 없을텐데

    그런 연봉을 받는 곳에서 기술 관련 조바심이 존재한다는 것도 조금 신기하고 es6 와 7전환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라는 것도 신기하고 인터프리터를 직접 수정 하신다고 하셨는데 어떤 점이 문제인지 궁금하네요.


    또 타입스크립크가 최신 기술은 아니고 요즘은 리스크립트가 가장 힙한걸로 알고 있습니다.타스의 경우 결국 타입추론을 런타임으로 js트랜스파일 할 경우 코드가 더 붙긴하지만 트랜스파일할 버전을 설정 할 수 있어서 하위 호환성에도 적절하게 도움이 되는거 같습니다.

    실제로 러닝커브도 크게 있다고 보지는 않구요. 타입 추론 자체가 깊이 파면 끝도 없기는 하지만 글쓰신 내용이 일반적인 프로덕트 환경에서는 공감가기 어려운 내용이라 논쟁이 벌어지는거 같네요. 보통은 기술 도입을 막는 쪽이 고인물로 지칭되는 부정적인 포지션을 가지니까요.


    신입이라는 분도 아마 자세한 사정을 몰랐을거 같습니다. 저희가 모르듯이요. 그걸 비즈니스적인 자리에서 의견을 제시한다는게 부정적인지 아닌지는 개개인의 가치판단에 따라 다를거 같구요.

  • hoon Cli
    110
    2022-02-18 19:48:52

    답을 정해놓고 말하시는거 같네요.


    결과론적 관점에서 "내가 옳을껄?"이란 말은 그 반대도 성립될 가능성을 갖고 있는거 아닐까 싶은데. 근거가 없다는 말은 반대로 모험의 성공 가능성을 부정하는게 아니냐는 반박에 답할 수 없기도 하니까요.


    그리고 여지를 닫아놓고 말씀하시는거 같아서 답답해요. 물론 글쓴분의 회사 실무는 모르니 속단하기 이르지만,

    왜 최신스택을 적용하지 않느냐는 답에 대해서

    반드시 전면적인 개편을 해야하느냐는 극단적인 발상을 하기보다는


    일부분이라도 바꿔보는 사내프로젝트 같은걸 제시하는 타협안도 있을꺼 같은데.

  • fender
    26k
    2022-02-21 13:25:40

    저도 이번 글은 크게 공감하지 않습니다. 소프트웨어 분야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개발자든 회사든 그 흐름에서 뒤쳐지면 도태될 뿐입니다.

    기술이 낡았다는 것이 신기술로 대체할 충분한 이유가 되지 않는다고 하셨지만, 전 그래서 개발 관련 기술은 주류에서 벗어났다는 것 만으로 대체를 고려할 충분한 이유가 된다고 봅니다.

    어떤 기술이 더 이상 주류가 아니라는 것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관련 기술을 중심으로한 생태계가 줄어들고, 호환되지 않는 환경이나 해결되지 않는 버그가 늘어나고, 이를 다루는 개발자 수급도 어려워 진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런 전제로 본다면 주류에서 밀려난 기술을 대체할 근거를 찾을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낡은 기술을 써야 한다고 주장하는 쪽에서 적절한 이유를 제시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입니다.

    물론 실무에서 그런 이유를 충분히 찾을 수 있는 경우도 흔할 것입니다. 현재 기술로도 당분간 고객 요구 조건 충족에 문제가 없다던지, 그런 상황에서 굳이 잘 돌아가는 서비스를 불안정하게 만들 위험을 감수하면서 개발 비용을 지출할 필요가 없다던지 하는 내용이겠죠.

    그런데 그건 기본적으로 관리자나 경영진이 판단할 문제이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결정할 문제는 아닙니다.

    그런 논의에서 엔지니어가 할 일이 있다면 관리자, 또는 경영진이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기술부채로 인한 비용과 신기술 도입에 드는 비용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정도입니다.

    반면, 어떤 이유로든 새로운 기술 환경으로 이행할 것을 결정했을 때 본인이 익숙한 기술이 추세에 뒤쳐져서 신기술을 습득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거나 이를 사용해서 좋은 품질의 코드를 생산할 수 없다면, 그건 그 자체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서 실격 사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 후하하핫
    9k
    2022-02-21 13:56:08

    @fender:

    “그런데 그건 기본적으로 관리자나 경영진이 판단할 문제이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결정할 문제는 아닙니다.”


    제 질문은, why not? 이냐는 겁니다.


     그런 논의에서 엔지니어가 할 일이 있다면 관리자, 또는 경영진이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기술부채로 인한 비용과 신기술 도입에 드는 비용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정도입니다.”


    이걸 누가 정해 놓았나요?


     반면, 어떤 이유로든 새로운 기술 환경으로 이행할 것을 결정했을 때 본인이 익숙한 기술이 추세에 뒤쳐져서 신기술을 습득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거나 이를 사용해서 좋은 품질의 코드를 생산할 수 없다면, 그건 그 자체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서 실격 사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 역시 왜 저희의 비지니스 세팅에서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는게 오래 걸릴거라고 생각하시고, 좋은 품질의 코드가 안나올거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경영진은 아니지만 경영권의 일부를 가진 사람의 입장으로서, 저는 우리 회사의 이런 모토를 좋아합니다. 2억짜리 개발자와 1.5억짜리 기획자 두명 붙이는 것보다 3억 5천 짜리 기획과 개발이 모두 가능한 수퍼맨을 고용하는게 더 낫다고 봅니다. 커뮤니케이션 비용이 줄어 드니까요.

    저희 회사에는 평범한 사람이 들어오기 힘듭니다. 우리보다 더 낫고, 우리 조직을 발전 시켜줄 사람을 뽑습니다. 대신에 평범하지 않은 돈을 줍니다. 모두에게 프로덕에 대한 오너십이 있고, 그 오너십을 기반으로 프로덕의 문제를 무슨 방법을 써서 든 풀길 원합니다.


    지금 신입도 저 문제만 그렇지, 이 친구도 천재에 가까운 사람입니다. 20대 초반에 미국 탑스쿨에서 박사 받고, 인종 및 나이의 문제 때문에 교수직 구하기 힘들어서 저희 회사로 온 것이죠. 혼자 하드웨어부터 운영체제, 소프트웨어까지 다 만들어본 미친 놈입니다.


    모두가 이런 레벨이 되긴 힘들겠죠. 이정도 레벨이 되는 사람은 이정도 책임이 원래 필요합니다. 이게 안되면 나가야죠.

  • 후하하핫
    9k
    2022-02-21 14:01:55

    추가적으로, 저희는 원래 인재 수급이 어렵습니다. 저희가 원하는 정도로 잘하는 사람은 세계적으로 많지 않아요. 그래서 “고작” JavaScript 버전은 비지니스에서 진보적으로 가져갈 필요가 없습니다. 진짜 풀어야 하는 문제를 집중하고, 정말 우리의 가설대로의 비지니스 문제가 풀린다면, 거기서 나올 돈의 규모로 아예 우리의 프로그래밍 언어를 만들면 되거든요.

    미친놈 같아 보이실 수 있는데, 원래 기술 기반 스타트업 하는 미친놈들은 다 이정도 비전으로는 생각한다고 봅니다. 원래 그래요.

  • fender
    26k
    2022-02-21 15:37:32 작성 2022-02-21 18:07:34 수정됨
    이것 역시 왜 저희의 비지니스 세팅에서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는게 오래 걸릴거라고 생각하시고, 좋은 품질의 코드가 안나올거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후하하핫 // 우선 주장하시는 내용이 일반론인지 다니시는 회사의 해당 신입사원에 대한 평가인지를 명확히 해주셔야할 것 같습니다.

    이제까지 저를 포함한 오키의 많은 개발자들에게 유용한 글을 적어주셨고, 이번 글도 제목부터 "신입들"을 포함하고 있고 불특정 다수의 개발자에게 대한 조언으로 마무리하는 내용인 것을 보면 의도하신 바가 어느 쪽인지는 충분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다시 질문 드리겠습니다. 말씀하신 "20대 초반에 미국 탑스쿨에서 박사 받고" "혼자 하드웨어부터 운영체제, 소프트웨어까지 다 만들어본 미친 놈"으로 "천재에 가까운" 개발자가 기술 트렌드에 뒤쳐져도 금방 따라 잡는다는 것이 이 글을 읽는 평범한 신입 개발자들에게 얼마나 유용한 조언이 될까요?

    저도 신입 시절 이후 이제까지 새로운 언어를 배워서 실무 수준으로 쓰는데 수 시간 이상 걸려본 적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이를 기준으로 오키의 신입 개발자분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래밍 언어 따위 두 세 시간이면 금방 배우니 공부할 필요없다"라고 글을 쓴다면 그건 그 분들에 대한 진지한 조언일까요 아니면 조언으로 포장한 자기 과시일까요?

    전 후하하핫님이 얼마나 대단한 개발자이신지, 또 얼마나 좋은 회사에 다니고 어떤 대단한 팀원들과 일하고 계신지는 잘 모릅니다. 다만 이제까지 올려주신 글의 내용으로 보아선 아마 경력이나 실력 모두 내세울 만한 수준이 아닐까 짐작할 따름입니다.

    하지만 제가 알고 있는 것은 보통의 개발자가 새로운 기술을 익히는데는 일정 부분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며, 특히 오랜기간 기술 추세와 동떨어져 있는 동안 아예 개발의 패러다임이 바뀌어 버린다던지 하는 경우 더욱 그렇다는 점입니다.

    의도하신 바가 본인이나 팀원의 능력을 과시하려는 것이 아니시라면 조언의 기준은 이 글을 읽는 오키의 평범한 신입 개발자에 맞추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고, 이미 다양한 기술을 경험한 저나 후하하핫님이면 모를까 평범한 신입 개발자의 입장이라면 자바스크립트의 메이저 버전 차이는 "고작"이라고 무시할 수 있는 내용은 아닐 것입니다.

    이 글을 읽는 평범한 신입 개발자는 jQuery만 써보다가 프로미스만 나와도 이해하는데 고생하는 분들이지, 직접 밝히신 것처럼 초봉으로 3억 5천을 받고 여차하면 "아예 새로운 프로그래밍 언어를 만들어 버릴 수 있는" 수준의 "세계적으로 많지 않은" 능력자들이 아닙니다.

    솔직히 말해서 신입 수준 경력에서 타입스크립트나 ES7 같은 건 필요할 때 후딱 배워서 바로 고품질의 코드를 생산할 수 있는 개발자가 있다면 애초에 일반적인 신입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 조언 같은 건 필요없을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의도하신 바가 자랑이 아닌 조언이라면 글을 읽는 분들의 눈높이에 대해서도 조금 더 고민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후하하핫
    9k
    2022-02-21 18:31:32

    @fender: 제 조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10년 후에 님이 쓰는 언어 안쓸테니까, 단기적 이익을 좇지 말라.

    2.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비지니스를 고려해야 한다.


    이건 그 어떤 프로그래머여도 지금 시점에 해당하는 진리라고 보고, 이걸 외면하는 사람은 도태될거라고 믿습니다. 

    이 이외의 정보는 노이즈입니다. 질문하셔서 대답한 것의 다름이 아니고, 오히려 개발 커뮤니티에서 저희 회사 같은 회사를 배제하면서 상상력을 줄이는 방식으로 다양성을 배제하는게 더 안타깝습니다.


    또한, 저는 그런 초천재가 아니지만 그 사람을 매니징하고 적당히 잘 일하고 있습니다. 제 연봉도 그 친구보다 적고요. (능력에 따른 차등 지급이란 이런거겠죠)

    저는 처음부터 이렇게 일할 수 있었던 사람이 아니고, 그냥 영어도 못하던 평범한 공고 출신의 프로그래머였을 따름입니다. 제가 하고 싶은건 okky 커뮤니티에 가능성과 상상력을 열어주는 것입니다. 저희 회사 같은 회사들, 제가 밟고 있는 커리어에 대한 기회들이 가시권에 주어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추구할만한 목표”가 되지 않는 것이 매우 안타깝거든요.


    저는 굳게 믿습니다. 인간의 가능성의 한계는 그 가능성을 상상할 수 있는 범위 안에 주어진다고요. 제가 이 커뮤니티에 기여할 수 있는게 있다면 여기에 있는 모두는 아닐지라도 최소한 제 글을 읽는 한두명은 제가 보는 것, 혹은 그 이상의 가능성의 세계를 볼 수 있게 하는 것일 겁니다.


    또한, 이 가능성의 세계로 가는 문을 열려면 기초가 너무 중요하고, (안믿으실 수 있겠지만) 그 기초는 컴퓨터공학과 영어, 프로그래밍,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라고 봅니다. 이걸 갖추면 제가 있는 세계까지 못온다고 하더라도 어떤 직장을 가더라도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제가 okky에서 느끼는 안타까움이 있다면, 소프트웨어 업계는 무한히 끝을 모르고 발전하는데, 이 커뮤니티에서 만난 상상력은 멈춰있다는 것입니다. 신입은 스프링 CRUD로, 초중기 경력자는 이직 어떻게 할지로, 경력을 쌓은 개발자는 프리로 얼마를 벌지로요. Okky는 제가 아는 한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업계 커뮤니티 중 가장 접근이 용이하고 활동 회원들이 많은 곳입니다. 이게 맞는걸까요?


    저는 저를 재수없어 하셔도 좋고, 이상주의자라고 하셔도 좋고, 성격 나쁜 사람이라고 해도 전혀 상관없습니다. 넌 머리 좋으니까, 넌 기회가 있었으니까 할 수 있었겠지라는 말, 저는 너무 이제 익숙하다 못해 식상합니다. 다만 이 커뮤니티의 글을 보고 어떤 사람들은 자기의 미래를 한계짓는다는 사실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그 한계를 받아들이는 분위기를 놓고 못보겠어서 무료로 이력서 첨삭도 하려고 하고, 앞으로도 더 많은 것들을 보여주려 합니다. 같이 도와주실 수 있으신가요?


    마지막으로, 의견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은 압니다. 하지만 제 의견은 틀린 의견이 아닐 뿐더러, okky에 다양성을 주는 의견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저는 제가 옳다는 주장을 하는 것이지, 다른 분들이 틀리다는 주장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과정에서 논리적 모순을 지적하는 것은, 말그대로 논리적 검토에 지나지 않습니다. 정말 우리가 원하는 것은 모두가 발전하면서 행복할 수 있는 개발자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이 아니던가요?

  • ISA
    6k
    2022-02-21 23:31:33
    개인적으로는 모호한 명제보다는 차라리 회사 얘기를 짧게 나마 들려주시는게 상상력을 넓히는데 도움이 될거 같긴하네요.
    연봉 3억 5천에 하드웨어부터 모든 것이라던가 그런 내용들 의사 결정과정에서 뭘 중요시 여기는지 아주 작은 디테일 같은 내용들... 원문글 보다 댓글들이 더 재미있네요.
    실제로 제 상상은 구글 또는 어렴풋하게 아는 토발즈와 로썸, 고슬링 같은 분들이 한계이긴합니다.
    막연한 상상을 추구하면서 노력하다 보니 게으름을 피우게 되는데 나름 자극이 가는 내용들이였습니다.

    다만 사람은 기본적으로 자신이 아는 선에서 가치 판단을 할 수 밖에 없고 그렇기에 같은 말도 다르게 이해한다는 것이죠. 장자가 말했듯이 인의예지가 세상에 나와서 왕의 인의예지가 생겼는가 하면 또 도적의 인의예지가 생겼습니다. 디테일이라는게 그래서 나름 중요한거 같아요.


  • youngyoung
    2k
    2022-02-25 12:53:21

    토론이나 코딩리뷰나 시간을 들여서 필요하다는걸 알면서도..

    시간없다는 핑계로 늘상 스킵하는 절 보면서 다시한번 돌아보게 만드는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99퍼센트
    502
    2022-02-25 16:58:45

    레가시 프로젝트야 어쩔수 없다 쳐도, 최소한 신규프로젝트는 타입스크립트로 썻으면 합니다.

    자바스크립트하고 별 차이도 안나서 금방 배우는데 자바스크립트에 비해 장점이 많습니다.

    자바스크립트는 헬코딩 아닙니까?

  • 힘내자!
    133
    2022-02-25 18:14:29

    의견이 분분하군요 ㄷㄷ;
    여러 인사이트랑 도움되는 의견들 잘보았습니다
    작성자분 및 댓글 다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 히루루
    5
    2022-02-27 10:58:06 작성 2022-02-27 11:19:39 수정됨

    채용공고에  기술도입에 보수적인 마인드 갖으신분 적어주시거나

    면접때 우리팀은 이런 마인드를 갖고 있다고 해주면  서로 윈윈일듯 하네요

  • 퓨리오사
    3k
    2022-03-02 09:41:54 작성 2022-03-02 12:53:45 수정됨

    기본적으로 개발자라면 신기술에 대해서는 회사와 무관하게 계속 알아봐야하는 건 맞다고 생각합니다.

    언제 내가 사용하는 기술이 도태되고 다른 기술을 시장에서 원할지는 모르닌까요.

    그리고 신기술로 갈지 기존 기술에 머무를지는 리스크와 비용에 대해 말해주고

    어떤 것을 선택할지는 회사에서 결정권자가 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것을 선택하는지에 대해서는 어쩔수없는 것 같습니다.

    결정 권한이 없으닌까요.

    기존 기술에서 신기술로 가는 과정 자체가 어쨌든 비용(인력 자원 투입 등)이 드는데 

    그것 대신 회사의 매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되는 새로운 서비스를 런칭하길 원하는

    결정권자가 대부분이닌까요.

    물론 나중에야 기술이 도태되면서 아예 인력수급이나 리팩토링하는 비용자체가 너무 들어서

    새로 시스템을 만드는게 더 싼 비용이 들정도로 손대지 못할 수준으로 가는 경우도 봤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그런 내용에 대해 회사에서 결정할 수 있는 위치이면 결정하는 것이고

    결정할 수  없는 위치면 각각 상황에 대한 조언을 하고 거기에 따라가는 것 뿐이죠.




  • 후하하핫
    9k
    2022-03-04 22:42:26

    @pktar: 죄송한데, 말씀 하시는거 제가 다니던 대기업 팀에서는 다 정량화 했었고 그게 인사팀 업무였습니다. 측정이 안되면 관리가 안됩니다. 그게 일류와 나머지를 나누는 기준이구요. 거꾸로 저는 정량화가 안되어 있는데 무슨 판단을 어떻게 내린다는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 후하하핫
    9k
    2022-03-04 22:48:51

    이 정량화가 인사 관리의 핵심이고, 경영학 배우시면 나오는 101입니다. 숫자 아니면 설득 안되는 미친 놈들 사이에서 배우실 기회가 없으셨을텐데, 이걸 위해 MSFT는 개발 인력의 70% 이상을 업무 효율화에만 몰빵합니다. (애초에 오피스도 그래서 만들기 시작한거고…)

    회사마다 다 이걸 합니다. 사원들도 다 수치로 판단할 줄 알아야 하고요. 그래야 어떤 일을 벌일 때 자유롭게 몇 레벨 맨먼스 몇 하고 딱 나와서 발주를 하든 인하우스로 털든 계산을 하죠.

    요새 제가 생각이 바뀌었는데, 코더와 프로그래머가 같은지 다른지는 몰라도 “코드만 짜는 직업”과 “고객이 쓸 프로그램을 만드는 직업” 은 천지차이입니다. 우항은 고객을 위해 모든걸 알아야 하고, 좌항은 그냥 코딩이나 하면 되는거에요. 고객을 생각하면서 일 안하는 직장인은, 제가 사장이면 안뽑습니다. 코딩 잘 못해도 고객 생각하면서 프로그램 어떻게든 만들어 오는 직원이 더 훌륭한 프로그래머에요.


    꼰대짓 하나 하면, 이 차이에 대한 인식이 님의 연봉으로 계산되어 나오는겁니다. 그 연봉이라는게 고객님들이 주시는거에요. 그걸 잊지 마세요.

  • 양봉
    842
    2022-03-09 11:55:29 작성 2022-03-09 11:58:53 수정됨

    융합형 인재의 표본이시네요

    저도 신기술 좋아하고 새로운거 항상 해보고싶고 하지만은...

    제일 중요한건 결국 돈을 벌어오는 거거든요.

    3억5천 연봉 받는 신입이라면 개발자로서의 마인드 뿐만아니라 경영학적 소양도 갖춰야한다고 봅니다 ㅋㅋ

    근데 후하하핫님의 주장을 일반화하기에는 신입 3억5천 주는 회사 기준이라서요. 

    무지성으로 사이드이펙 생각안하고 근거없이 새로운거니까 전환하자 도입하자 하는 신입 저도 봣습니다만 그러려니합니다. 초봉 3천 주거든요.

  • hgj
    63
    2022-03-11 17:22:22

    3억 5천 연봉에 20대 초반에 미국 탑스쿨에서 박사 받고, 인종 및 나이의 문제 때문에 교수직 구하기 힘들어서 회사를 취직했으며 혼자 하드웨어부터 운영체제, 소프트웨어까지 다 만들어본 분이 ts, ES7을 왜 안쓰냐고 뭐라하는 모습이 상상가진 않네요... 그런분이 기술의 최전선에 있지 않는다고 불안해한다라...

  • abtso
    613
    2022-03-13 15:35:09

    궁금합니다. 만약 회사가 2022년 현재 JS ES5 이전이나 Java 5~6을 쓰고 있는 회사에 레거시로 인한 비용을 근거로 EES이나 Java 7~8을 제안했다면 어땠을까요. 아님 COBOL을 쓰고 있는 회사에 다른 언어로 전환하는 것을 제안하거나요. 결론적으론 똑같은 이야기겠죠?

  • shirohoo
    1k
    2022-03-15 18:20:49

    메시지가 아주 명확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1. 거시적 관점에서 볼 때 프로그래밍 언어의 중요도는 떨어질 수 있다. 보다 근본적인 CS, 영어 등의 과목에 시간을 투자해라

    2. 개발자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다. 비즈니스도 알아야만 한다


    외의 이야기들은 모두 다 잡다하다고 생각되고, 사실유무도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 두 메시지만큼은 분명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의견 남겨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 밀수나라
    1k
    2022-03-15 21:59:55

    전제는 명확했었고 어느정도 이해는 가고 공감이 갔습니다만,

    다른분들이 가진 일반론에 부딫히면서 점점 세부화 되다보니 너무 극단적으로 흘러버리는 양상이 되어 버렸네요.


    모든것이 케바케라고, 네카라쿠베는 회사의 이익에 상관없이 어떤기술을 적용해도 큰 문제는 없을껍니다. 유연하게 서비스 되어 다른 서비스들과 연동되는데에 문제가 없다면 정말 라이선스나 아님 사람 구하기 어려운 언어가 아니고서야 새로운 기술을 접목하는데 잇어서 반려당할일은 크게 없지 않을깝니다.

    하지만 네카라쿠베가 아닌 중견기업 이하 중소기업으로 내려가면 말씀하신 트레이드오프에 대한 압박이 심해집니다. 회사인원 20명에 개발자 10명 이하급이면 그때는 신기술이고 뭐고 없는 수준이 될 수 있죠.

    이러한 상황에 대한 설정을 하지 않으시고선 특정 상황을 일반론으로 가버리시면 이렇게 무수한 테클이 들어올것이란건 이미 예상하셨을껍니다.

    저도 네카라쿠배를 가보지 못한 중소, 중견기업만 떠도는 사람 중 한명으로서 어느정도 이해가 가고 공감이 됩니다. 

    이상입니다.

  • 후하하핫
    9k
    2022-03-16 00:05:35

    @밀수나라: 저는 그냥 이 커뮤니티에 놀러 오는거고, 제가 갖고 있는 정보가 도움이 될만하면 푸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태클은 사실 관심이 없습니다. 아주 솔직한 제 입장에서 말하면, 어차피 이거 이해 못하는 사람들이랑 일할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제 생각이 바뀔 필요를 아직 모르겠고, 바뀌어야 하는 상황이 오면 바꾸면 되겠지만 지금은 아닌 것 같네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원래 달을 가리키면 손가락만 봅니다. 그런 사람들은 도움을 줘봤자 자기가 손가락을 본 덕에 잘 됐다고 생각하지, 달을 가리킨 사람의 배려가 있었기 때문이라고는 절대 생각하지도 않고 이해하고 싶어 하지도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얻어갈게 있는 사람은 얻어 가시면 되는 겁니다.

  • 코딩찡찡이
    211
    2022-03-16 09:42:48

    그냥 전형적인 꼰대네요.

    "저희 회사 신입이 들어왔습니다. 저희는 ES6을 쓰는데, TypeScript나 ES7로 왜 안넘어가냐고 찡찡대더군요.

    대략 얘길 들어보니, 자신이 기술 트렌드의 최전선에 있지 못한 것에 대한 불안감이 커보였습니다. 그 친구에게 이 글을 바칩니다."

    이 두 문장만으로도 평소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일하시는지 이해가 됩니다.
    말하시는거 보면 어느정도 경력이 있고 직급도 있으신 분이신거 같은데 감히 신입 주제에 최신 기술 트렌드 (솔직히 최근도 아니지요)를 왜 적용 안하냐고 과하게 찡찡댔을리도 없고, 고작 ES6에서 TypeScript나 ES7정도의 변화도 받아들이지 못할정도의 유연함도 없는 프로젝트들을 하고계신다니 그것 또한 놀랍습니다. 물론 이미 존재하는 프로젝트를 새로 마이그레이션하는거면 그에 따른 사이드이슈나 그런 부분에서 적용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만, 신규 프로젝트에서도 그런 마인드로 그 신입을 대하신다면 그 신입은 작성자분이 적어주신대로 엄청난 능력자에 천재인데도 님 같은 분 덕분에 그 회사에 오래 안다니겠네요.

    지금 쓰는 언어가 10년 후에도 쓰이고 있을까요? 라고 하시는분이 그래도 ES6는 사용하시네요. ES6도 나온지 10년이 안됐을텐데요. ES6가 혁신적이긴 했나보네요 편하긴 편한가봅니다. ES6가 처음 나올때도 업무를 보셨을거 같은데 그 당시에도 똑같은 소릴 하셨을지 궁금하긴 하네요.

    혼자 하드웨어부터 운영체제, 소프트웨어까지 다 만들어본 미친 놈입니다. << 이런 사람이 언어에 대한 이해나 기초가 없는 사람도 아니고요. 기초도 없이 무지성으로 최신 기술 왜 도입 안해 찡찡찡 이런거면 제가 이런 글을 적으셔도 이해라도 합니다.

    가지고 계신 생각을 전문가인척 그럴싸한 말들로 있어보이게 포장하셨지만 전형적인 우물안 개구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최신 기술 트렌드가 능사는 아니지만, 도입을 고려해보고 이런 저런 사유로 안될 것 같다라고 결론을 내리는 것과 10년 뒤에도 그 언어가 쓰일거 같냐라고 틀어막아 버리는건 차원이 다른 얘기죠. 그럼 계속해서 새로운 언어가 튀어나오고 이에 따라서 매년 개발자들이 관심 있는 언어 트렌드 조사하고 이러는건 다 호구에 멍청이 같은 짓일까요. 어짜피 10년뒤에 안쓸 언어인데 뭐하러 관심가지고 뭐하러 언어 개발하고 뭐하러 공부해요.

    저도 뭐 개발인생이 긴 편은 아니지만 글쓴분 같은 마인드로 이쪽에서 일하시는 분은 농담 아니고 정말로 처음 봅니다.

  • 후하하핫
    9k
    2022-03-16 10:46:38

    @코딩찡찡이: 그러니까 아직 세계적으로 일을 못하시는겁니다. 제 주변에 이렇게 일 안하는 사람은 다 짤렸습니다. 꼰대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일이 돌아가는게 중요한거죠.

    -2
  • 코딩찡찡이
    211
    2022-03-16 15:24:08

    후하하핫 ㅋㅋㅋ 결국 답 나왔죠. '그러니까 아직 세계적으로 일을 못하시는겁니다'
    ㅋㅋㅋㅋㅋ. 전형적인 권위의식에 찌들어있는 꼰대 마인드 그 자체라고 볼 수 있는 부분이죠.
    네네~ 그쪽 많이 잘나셨습니다. 연봉 3억5천받는 능력자도 같이 일 못하실만큼 엄청 대단하신 분인데 제가 감히 덤볐네요.
    앞으로도 세계적으로 엄청나게 잘 지내시면 될 것 같네요 ㅎㅎ.
    당연히 주변에 그렇게 일 안하는 사람은 다 짤렸겠죠 그쪽 같은 사람이 아직 살아남아서 하려는 일 다 틀어막을텐데요ㅎㅎ. 그러니까 그 천재신입분도 곧 나가시겠네요 ^^.

    -1
  • 후하하핫
    9k
    2022-03-16 15:42:41

    @코딩찡찡이: 네. 일 못하면 나가야죠.

    원래 자기가 보이는 만큼 생각하는 겁니다. 뱁새가 황새 뜻을 알겠습니까.

    -1
  • kane0721
    802
    2022-03-16 17:06:22


  • 익투스
    28
    2022-03-25 10:30:39 작성 2022-03-25 11:29:03 수정됨

    저는 11년차인데요,

    1학년때 부터 주력으로 배웠던 C, C++ 언어를 지금도 현업에서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 대학 때, 20년 전은 C 98 버전이고 지금은 C17이지만, 추가된 STL만 배우면 똑같죠.


    동기 중 C 언어 포인터 개념이 어려워서 JAVA로 넘어간 친구들도 지금 현업에서 JAVA로 일합니다. 

    향후 최소 10년은 이 두 언어로 먹고사는데 전혀 문제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주니어 또는 학생 분들에게 감히 조언드리면,

    주력 언어를 선택하실 때, 

    너무 신생 언어는 피하시고 

    유행에 민감한 언어도 피하시길 강추드립니다. 


    오래 살아남은 언어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 newchaos
    98
    2022-03-26 13:11:11

    @hgj 저도 간간히 생각났을 때 뭔가 좀 걸려서 찾아봤는데 좀 이상하긴 하네요... 글쓴 분 경력 상 차라리 서비스 운영 클러스터 플랫폼 내 오픈소스 서비스를 섣불리 바꾸자고 했을 때 저 이야기를 하는 게 차라리 자연스러운데. ES6에서 ES7 넘어가는 게 저 정도로 난리 법석을 떨 일인지..?

    그리고 경력상으로 보시면 okky의 개발자 분들이 잘 접하지 못할 데이터 운영 이슈나 OSS 관련해서 지식 공유를 하시는게 맞을거같은데;; 예를 들자면 분산 시스템의 초창기 역사 같은거라던가;; 그런글이 하나도 없네요.. 뭔가 이력하고 실제 쓰시는 글이 좀 미스매칭인데요..

  • newchaos
    98
    2022-03-26 14:03:57 작성 2022-03-26 14:07:16 수정됨

    '그러니까 세계적으로 일을 못한다' 나 뱁새과 황새 같은 말들은 디게 권위에 의존하는 말이거든요.. 진짜 이력대로의 분이면 굳이 여기서 남한테 자기가 다국적 유니콘 기업에 다닌다는 권위로 남을 깎아내릴 이유가.. 그정도로 엄청난 회사면 암만 새로 들어오셨어도 나름 이유가 있어서 의견개진을 한건데, 그걸 묵살하고 커뮤에 글쓰는거도 좀 이상하구요. (보통 글로벌 기업은 평가가 엄격한거지 저런 의사소통에서 뭔가 잘 안맞으면 설명을 해주는 편인데..) 저거 좀 되게 한국식인데 ㅋㅋㅋㅋ

  • gyuin777
    38
    2022-03-26 14:51:13

    반드시 최신 기술을 쓸 필요는 없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공감합니다. 

    하지만 그런 말에 대해서 찡찡 된다고 하거나 공부는 집에서나 하라는 생각은 너무 남의 의견을 무시하시는 것 같네요. 

    저도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 들었던 생각이고, 신입이라면 당연히 불안한게 당연할 것 같습니다.(무엇이든 처음은 힘드니까요..) 

    제 사수 같은 경우는 제가 불안해 할 때, 집에서 책을 사서 공부하거나 일 끝나고 공부하고 가라면서 필요한 책들을 추천해주었습니다.(물론 도입하자고는 안했습니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새로운 기술이든 뭐든 한가지만 제대로 해두면 비슷한 것 같기도 합니다(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졌습니다)

  • 까꿍007
    48
    2022-03-28 10:00:41

    충분히 신입 시절엔 저런 생각 많이 할 수 있습니다. 신입~3년차 까지는 자기가 다니는 회사, 비전, 발전 가능성을 엄청나게 따지는 시기라.. 뭔가 큰 틀에서 내 꺼(특정 기술)가 딱 하나 갖기 전까지는 그런 마음을 먹을 수 있어요. 신입이니 할 수 있는 생각이고 또 선배가 편하니까 그런 말도 하나보다 싶네요.

    신 기술이 반드시 좋은 것 만은 아닌 것 같아요. 프로젝트의 특성에 맞게 그 당시에 도입한 데는 다 이유가 있거든요. 그것을 신 기술로 리뉴얼 하는 것도 다 비용이니.. 개발자는 기업이 정한 것 대로 잘 따라 움직일 필요도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미 도입해서 사용 중이라면 도입한 것에 좀 더 충실하게 깊게 배워보는 것도 그 다음에 신 기술을 접할 때 엄청 도움이 됩니다. 원리를 알고 나면 신 기술이 왜 좋은지 이유도 알게 되고요.. 모든 기술은 어차피 기본 개발 원칙에 벗어나지는 않는 것 같아요. 기본에만 충실해도 신 기술을 접하는 건 두렵지 않을 텐데.. 조금씩 남는 시간(?)에 눈치껏 자기계발을 해보심이 어떨지.. 그 신입에게 조언해주고 싶네요

    참고로, 백엔드쪽은 크게 영향이 많이 없는것 같은데.. 제가 자바를 해서 그런가..

  • 원숭이부대
    1k
    2022-03-31 16:23:31

    어차피 2~3년 하고 다른데 이직할건데


    당연히 신입 입장에서는 최신 기술스택을 원하겠죠..

  • iniesta
    2022-04-01 14:12:40

    신입이 그런 얘기를 한다는 건 회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뜻이에요. 최신기술스택으로 무장해서 지금보다 더 큰 회사로 옮겨야하는데 말이죠.

    회사가 정말 좋은 회사가 아니라면 입사할 때부터 퇴사 생각부터합니다

  • 스텁
    2k
    2022-04-04 20:41:09

    es6와 es7은 별의미 없는데 타입스크립트는 왠만하면 쓰는게 맞죠.


    저도 타입스크립트 싫어하지만(싫어하는 이유는 타입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군더더기 툴링이 더 붙는게 별로라)

    타입스크립트를 안쓴다는것은 리포 규모가 상당히 작고 개발자가 2~3명 안쪽일 확률이 높습니다.

    아니면 개발자 모두가 날라다녀서 타이핑이 굳이 필요없는분들이랄지;

    근데 대부분의 언어가 강타입이라는 점을 봐서는 타입 어느 개발자한테나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스텁
    2k
    2022-04-04 20:42:44

    그건 번외로 개발자는 당연히 코스트를 생각해야합니다.

    스크럼/애자일 한번이라도 해봤으면요. 안해봤음 이해안될수도

  • 에르딘트
    3k
    2022-04-14 01:24:27

    제가 10년 전에는 spring이 있긴 했지만 지금처럼 대세는 아니었어요. (struts2도 있고 다른 것들도 있었어요)

    그때 전 꼬꼬마 였고 spring을 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회사 부장님은 spring은 그냥 유행하는 기술 중 하나일 뿐이니

    굳이 할 필요 없다며 java에 더 집중하라고 하셨죠.

    그리고 10년이 넘게 흐른 지금 spring은... 대체 불가 프레임워크가 되어버렸죠.... ㅎㅎ

    (늙은이들이 지혜롭단 편견은 버리세요)


    코스트는 대표나 임원급에서 생각할 문제니 꼬꼬마들은 생각 안하셔도 됩니다. 

    회사는 서로의 필요에 의해 모이는 곳이며 내가 원하는 게 없다면 원하는 것을 찾아 떠나면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원하는 기술스택을 사용하는 회사를 찾고 

    그런 회사에 갈 수 있도록 사이드 프로젝트를 집에서 연습하신 후 이직하세요.

    (기술이 나오자마자 쫓아갈 필욘 없지만 트렌드를 어느 정도는 따라갈 필요가 있죠~ ㅎㅎ)

  • 무포로
    -395
    2022-04-20 13:54:31

    타입스크립트 안쓰는게 자랑인가..

    님이 공부를 게을리하고 트렌드를 못따라가는걸 궤변으로 합리화하지 마세요.

    신입이 불쌍하네요.

  • HJOW
    5k
    2022-04-20 14:37:08 작성 2022-04-20 14:38:01 수정됨

    타입스크립트가 트렌드는 아닌디요

    물론 자랑할 거리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잘못된 결정도 아닌디요.

    뭐든 신기술도 합리적인 계산을 통해 사용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법이죠.

    그리고 공부시키는 시간도 프로젝트 세팅하는 시간도 돈입니다.

    작은 규모의 프로젝트라면 궂이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오히려 되물으면

    타입스크립트 언제까지 쓸 것 같습니까? 자바스크립트 기능도 계속 확장되고 있는데.

    자바스크립트가 타입스크립트 모든 기능을 포함하게 되면.

  • 스텁
    2k
    2022-04-21 15:01:19

    말씀하신 자바스크립트가 타입스크립트 모든 기능을 포함하게 되면.  은

    그냥 툴링 설정 없이 타입스크립트를 쓰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즉 계속~ 해서 타입스크립트를 쓰게 된다는 이야기죠.

    -1
  • 스텁
    2k
    2022-04-21 15:06:39

    돈이 얼마가 쓰이고 투자를 얼마나 받아야 하고 예산을 얼마나 잡아야 하고 그런것은 매니지먼트에서 할일이구요


    1개발자가 1 스프린트에 끝낼수 있는 포인트가 한정적일때

    어떤 개발이 우선적이냐 시간이라는 한정적인 자원내에서 어떤기능은 포기해야 하느냐

    어떤기능은 필수로 넣느냐 이런것도 다 개발자들도 염두에 두고 일합니다 요즘은요.


    무슨 내가 개발하고 싶은거 다 개발하고 원하는대로 개발하게 냅두는 그런 회사가 어디에 있던가요

  • HJOW
    5k
    2022-04-21 15:18:27

    말씀하신 자바스크립트가 타입스크립트 모든 기능을 포함하게 되면.  은

    그냥 툴링 설정 없이 타입스크립트를 쓰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 그게 문제가 아닌디요?


    타입스크립트도 문법 검사 합니다.

    언젠가 자바스크립트 모든 기능이 타입스크립트를 포함하고

    타입스크립트 지원이 끊기게 되면 (엣지가 모든 기능 지원한답시고 IE 지원을 끊었던 것 처럼)

    오히려 타입스크립트가 자바스크립트의 모든 기능을 포함을 못하는 사태가 벌어지겠지요.

    (심지어 타입스크립트는 MS 소유입니다. 언제든 버려질 수 있는 존재입니다.)




    그리고



    돈이 얼마가 쓰이고 투자를 얼마나 받아야 하고 예산을 얼마나 잡아야 하고 그런것은 매니지먼트에서 할일이구요



    그렇기 때문에 말하는 것입니다.

    개발자에게 업무가 내려올 때는 이미 다 설계가 되서 내려오겠죠. 타입스크립트같은거 쓰지 말라거나 같은.

    쓸데없이 시간과 비용 투자하지 말라는 의도로.



    물론 알면 좋고 여유가 되면 쓰면 좋지만

    마치, 안쓰면 범죄자인 것처럼 취급하시는 인간들이 종종 보여서 얘기 해보는겁니다.

    안쓰는데가 훨씬 더 많거든요.

  • ambp
    255
    2022-04-22 12:50:46

    무조건 최신 트렌드를 따라갈 필요는 없지만 옛날 기술 집착하는 건 극혐입니다.

    기존 프로젝트의 기술을 바꾸는 건 따져봐야할 문제지만 신규 플젝에 꾸역꾸역 옛날 기술을 쓰는 건 시니어들 밥그릇 지키기로 밖에 안 보입니다. 그나마 솔직하게 더 공부하기 싫다고 인정하는 분들은 이해는 합니다. 하지만 신기술이 필요 없다고 주장하며 사내 주니어들을 우물안 개구리로 만들려고 하는 건 잘못입니다.

  • 스텁
    2k
    2022-04-26 14:35:54

    타입스크립트의 기능을 포함한다는 말은 노타입인 자바스크립트에 타이핑이 들어간다는걸 의미하구요

    타이핑 없는 자바스크립트만 썼던 사람은 새로 배워야 하죠. 


    타이핑이 들어가면 타입스크립트랑 타입 쓰는 법이 많이 달라질꺼 같으세요?

  • 스텁
    2k
    2022-04-26 14:40:51

    타입 스크립트 일단 한국은 네카라쿠배 대부분 다쓸거구요 외국회사로는 FAANG에서 다 씁니다.

    안쓰는데가 더 많다며 안써도 된다고 말하기엔 숫자가 중요한건 아니에요 의미있는 숫자가 중요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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