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Wander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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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4 23:48:51 작성 2022-01-14 23:50:21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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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결국 오늘 그만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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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이 저를 붙잡기 위해서 제 옆자리 동료에게도 말을 미리 한 모양입니다. 그런데 제 옆자리 동료는 사장에게는 대충 얼버무린 채 전혀 넘어가지 않고 저에게 반드시 퇴사해서 더 나은 곳을 구하라고 조언했습니다. 기특해서 오늘 저녁은 제가 사줬습니다.


사장: 야 너 어떻게 할 생각이냐. 정말 그만둘 생각이냐? 너 여기 근처에 방도 잡아두지 않았냐? 그리고 2년 이상은 다닌다 하지 않았냐? 너 그렇게 약한 놈이었어?


그래서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죄송하지만 저는 확고합니다. 기대에 부응할 자신이 없습니다. 전 이미 결심했습니다. 그만둘겁니다.


사장: 너 생각보다 정말 실망스럽네. XX대 나온 인간이 그거밖에 안되나 싶네.(서성한에서 하나 졸업했습니다). 너 나이도 많은데 지금 다른데 신입으로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아? 다른데라도 알아본거야?


나: 그것은 제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어쨌든 저는 인수인계도 끝냈고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나가겠습니다.


사장: 에휴... 저녁까지 생각해보고 다시 말해라.




저녁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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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 생각은 했냐?


나: 퇴사하겠습니다. 저는 결심이 확고합니다.


사장: 휴.... 아우 ㅅㅂ.. 알았어 그래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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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저는 저녁식사는 옆자리 동료에게 샀고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항상 열심히 살겠습니다.


조언해준  okky  여러분에게도 감사합니다. 직접 치맥을 쏘진 못하겠지만.. 걍 말이라도 감사하다고 하겠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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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6

  • 날라리개발자
    958
    2022-01-14 23:54:29
    잘하셨습니다
  • 뉴비개발자
    2k
    2022-01-15 00:18:01

    잘 나오셨습니다. 8,6년차와 함께하던 프로젝트를 작성자 신입 혼자에게 떠넘기는 파렴치한 회사는 나와야죠

  • 선하루
    17
    2022-01-15 03:17:12

    고생하셨습니다ㄷㄷ

  • DevConsole
    55
    2022-01-15 12:56:40

    다른데 갈데있습니다.

    지방대나오면 xx대 나와서 그러냐

    명문대나오면 xx나와서 그거밖에 못하냐

    저런 저급한 한국 문화는

    아직도 꼰대들은 똑같나보군요.


  • 뛰라고
    1k
    2022-01-21 17:05:22

    아니 근데 왜이렇게 예의있으신지 의문이긴 하네요.


    예의는 서로 챙겨야;;;

  • DarkWanderer
    160
    2022-01-21 20:39:07

    뛰라고// 


    굳이 그만둘 상황인데 싸울 이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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