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133
2022-01-13 11:43:48
12
1317

오늘 눈팅중에 매우 찔리는 댓글을 봤네요


우선 저는 공장 사출 데이터 기반 불량 판별 ai모델 구축 및 생산 최적화 조건 분석을 주 업무로 맡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비스무레한 무언가 입니다.


사이언티스트면 사이언티스트지 왜 사족을 붙이냐 하시면 눈팅중에


단순히 이미 개발된 함수나 모델, 

하이퍼파라미터등을 제어하여 붙여쓰는게 인공지능 개발자가 아닌데말이죠..


이런 댓글을 봤거든요


물론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와 인공지능 개발자가 가져야 하는 역량에는 차이가 있지만

공통점으로는 둘다 되기가 엄~~청 어렵다는거?


뭐냐 그럼 지금 '난 이렇게 대단한 사람이다 라고 자랑하고 싶은 거냐'고 물어보면

당연히 아닙니다.


우리나라에서 진정한 의미의 ai 개발자 또는 사이언티스트를 찾는건

모래사장에서 바늘 찾는것만큼 힘들고, 스타트업에서 그러한 분들을 고용하는건 더더욱 힘들기에

통계도, 수학도, 컴퓨터과확도, 코딩도 어정쩡한 제가 사이언티스트 소리를 듣고있다고 생각을 해서에요.


데이터 통계치 분석, 데이터 간 상관성, 다중공선성 검증 등등 다 함수화 되어있고 시각화도 보기 편하기 알아서 출력해주고


모델 구축이야 케라스나 사이킷런 같이 편한 api들 사용해서

이런 저런 모델들 사용하면 어느정도 만족할 만한 성능도 금방 나오고


대학교때 수학공부를 좀 하긴 했어서 손실함수 공식이야 이해는 되지만

저런 커스텀 함수를 만들어서 내 모델에 적용하는 일은 지금의 얕은 지식으로는 꿈도 못꾸겠고...


진짜 여기 계신 중급 수준 정도의 개발자 분들이 하시려면 금방 하실 수준의 코드들이니깐요


그동안 '나도 ai 인재?!' 이러면서 도취되어 있던 기분이 순식간에 쪼그라드는 기분이네요 ㅎㅎㅎ...


의미 없는 넋두리 들어주셔서 감사하고 니깟게 사이언티스트? 소리는 안듣게 다시 전 공부하러 가볼게요


p.s 절대! 절대! 해당 댓글 작성자 분께 뭐라고 하는게 아닙니다!! 그냥 저혼자 찔려서 넋두리 해본거에요...

0
  • 댓글 12

  • jw_891
    1k
    2022-01-13 12:23:32 작성 2022-01-13 12:26:51 수정됨

    보통 ai 관련 국비지원이나 청년인턴 같은데는 무지성으로 찍어내고 나온 사람들은 이상한 회사 들어가게 되니까요. 

     웹개발이야 어떻게든 crud 게시판 하나 만들줄알면 뽑아볼만 하지만 비전검사 쪽은 어떻게든 아무 모델이나 갖다 쓸줄 아는 걸로는 일하기 힘든걸로 알아요.


    저 댓글은 그런 거 비꼬는 의미에서 달린 거 같아요

  • okvsks
    167
    2022-01-13 12:27:11

    댓글단 분은 인공지능 개발자가 신경망모델 만드는 사람으로만 한정해서 생각하나보네요 ㅋㅋ 

  • abtso
    380
    2022-01-13 12:54:49

    아아 하기야 단순 프로그래밍으로서의 인공지능도 있죠?

  • 페코옹
    1k
    2022-01-13 13:01:00

    그런 댓글 다는 사람은

    본인이 직접 백본 모델 만들어서 손실함수 직접 다 만들고 모델 만드는 사람만 인공지능 개발자로 인정해주는 건가요?

    초급 개발자는 코더, 고급 개발자는 프로그래머도 아니고;


    리서처도 아니고 ai 개발자면 어차피 해외 논문 보고 성능 잘나오는 모델 가져다가 우리 상황에 맞게 데이터 수집하고 전이 학습(이라 하고 노가다) 하는거 어느 기업이나 다 같은거 아닌가요?


    그냥 "아 잘 모르니까 저런 소리 하는 구나" 하세요. 

    자극을 받는 건 좋지만 과하면 스트레스 받아요.


    위에도 잘 모르시고 댓글 다니시는 분 있는거 같군요 ㅎㅎ

  • jw_891
    1k
    2022-01-13 13:18:45 작성 2022-01-13 13:25:05 수정됨

    페코옹


    전 회사에서 비전검사 화면단 개발하라고 해서 옆에서 가끔 돕고 할때 경험으로 쓴거라서요. 다른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몰라요. 전 회사도 정부 지원금으로 먹고 살던 회사라 제대로 된데는 아니었고요.

    그때 경험으론 그 모델을 가져다 쓰기 위해서 외국 논문이나 각종 자료들을 찾아보시던데, 웹개발 보다는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높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이후 들어온 신입(국비지원) 분이 그런 걸 전혀 못하시는걸 보고 느낀것 적은겁니다.

    이래저래 글이 길어졌는데 잘 모르고 쓴건 맞네요. 앞으론 좀 더 조심하겠습니다


     하나 궁금한 게 전 인공지능 쪽이 웹개발 보다는 처음 진입할 때 알아야 할게 많다고 생각했는데 그 생각도 잘못된 걸까요?

  • 길좀물읍시다
    91
    2022-01-13 14:04:07

    저 단어들은 진짜 생소한거 같아요 정보도 많이 없구

    확실히 급이 다른 류인것 같아요

  • 페코옹
    1k
    2022-01-13 14:08:24

    그러시군요.

    저는 과거 딥러닝 관련 일 했었고 현재는 개발 일하고 있습니다.

    웹개발은 위에 쓰셨다시피 게시판 하나 만들줄 알면 된다는데 ai 개발도 쉽게 하려면 일주일 배워서 100줄도 안되는 코드로 모델 하나 만들수있습니다.

    어렵게 하려면 데이터 전처리 관련 논문만 매년 수십건이 나올 정도로 얉게 하려면 한 없이 얉게 할 수 있고 어렵게 하면 말도 안되게 어려워지는 분야죠.

    기본 코딩에 수학/통계에 관한 기본지식이 있어야 하지만 아시다시피 비전 관련한 ai 개발자 수요가 굉장히 많은 상황이에요.


    지금 글쓴분 진행하시는 플젝도 ai 개발자가 하기에 비전도 있고 아주 괜찮은 프로젝트라고 생각하구뇨.

    (비전검사는 후처리이고 향후에는 사출기에 센서 값과 연계하여 불량 예측도 하면 좋을둣)


    암튼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ai에 대한 요구는 굉장히 많다고 생각합니다.

    모델 성능이 95프로인 기업도 있을수있고 80프로를 필요로 하는 기업도 있을 수 있구요. 성능이 95프로인곳은 석사, 박사등 유명한 학회에서 논문 채택 한 사람 데려가는 곳도 있을 거고, 저런 공장에서 단순히 검사원 줄이기 위해서 80프로 수준의 ai모델이 필요한 곳도 있을거구요.

    직접 실험계획 짜서 ai 모델 개발하는 정도면 글쓴님도 어디나가서 ai 개발자다 라고 말해도 되지 않을까 해요.

    저도 최근에 예전에 진행하면 개발을 다시 같이 해보자고 연락 주신 검사업체 대표분이 있는데;

    암튼 말이 주저리 주저리 길어졌는데 결론은 화이팅 하세요 ㅋㅋ

  • jw_891
    1k
    2022-01-13 14:15:41

    페코옹

    설명 들으니까 전 회사가 얼마나 말도 안되는 요구를 했는지 알겠네요. 그 회사는 불량검사 성능 98펀가 요구했거든요. 검사 대상은 카메라로 찍을 수 있는 모든부품이었고요. ㅋㅋ 그때 인공지능 개발하는 분이 지금 요구하는 건 현재 수준으론 구글도 못하는 거라고 싸우다 나가시긴 하셨는데..ㅋ


    설명 감사합니다. 님도 화이팅이요



  • 곰뭉이
    581
    2022-01-13 14:21:43 작성 2022-01-13 14:25:01 수정됨

    @페코옹 @okvsks

    음..댓글보니 당황스럽습니다...

    `

     단순히 이미 개발된 함수나 모델,
     하이퍼파라미터등을 제어하여 붙여쓰는게 인공지능 개발자가 아닌데말이죠.

    `

    제가 저 글을 쓴 내용은..

    6개월 동안 학원에서의 학습된 내용만을 가지고 인공지능 개발자로 일을 시작하려고 하는 경우에 대해서 쓴 것 입니다.

    솔직히 저는 "인공지능" 쪽 분야의 교육기간이 6개월 보다는 더 길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짧은 기간에 나오신 분 중에서 아직은 제대로 하실줄 아는 분을 못만났기에 너무 짧은 생각의 댓글을 단 것 같습니다.

    기분나쁘시고 오해가있으셨다면 사과드립니다.

  • 길좀물읍시다
    91
    2022-01-13 14:49:04

    맞아요..  동감..

  • 알파벳
    133
    2022-01-13 14:55:45

    곰뭉이

    이런 일이 있을까봐 맨 마지막에 혹시 모를 글까지 써놨는데 결국... 

    오히려 제가 분란성 글을 올려서 죄송합니다.


    제가 곰뭉이님의 댓글을 보고 찔렸던건 저도 그 말에 매우 공감했고

    실제로 제가 이런 공부를 시작해서 취직한건 약 1~2년정도 기간밖에 안되서입니다

    실제로 학부 전공은 임베디드 관련해서 전공했었구요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공부를 하다보니 아직 멀었구나 생각이 드는 와중에

    댓글을 보게 되서 제 스스로에 대한 리프레시 겸 빅데이터 국비과정에 대한 맹신이

    조금은 줄어들어들었으면 해서 작성한 글이었습니다...

    다시한번 앞뒤 짤라먹고 댓글 내용만 따와 이런 상황을 만들게 되서 죄송합니다..


  • abtso
    380
    2022-01-13 15:13:07 작성 2022-01-13 15:17:22 수정됨

    솔직히 모델에 대한 이해를 하나도 못한 상태에서 코드 복붙후 하이퍼파라미터 랜덤으로 때려넣어서 개발하는건 ai 개발자라 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반면 조금이라도 이해가 있고 무슨 모델을 써야 하는지, 어떻게 조정해야 되는지 알면 직업에 걸맞다는 생각이 들구요.

    일단 논문을 수박겉햝기 식으로라도 읽어야 보통 상황에 맞는 모델이 나오죠? 제 기억에는 그랬던 것 같습니다. 하이퍼파라미터도 마구잡이로 쓰면 안된다고 알고 있구요.

    당연히, 새로운 모델을 직접 개발하는 일은 학계에서 담당하겠죠. 그건 ai개발자의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살짝 변형은 가능한 게 좋겠습니다만.

    그러고보니 일반 개발자와 딥러닝 사이를 오고가는 중간적인 롤도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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