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급시절을 돌이켜 보면, 정보처리기사가 왜 필요했는가?가 생각납니다.
초급시절, 이력서를 쓰는데, 경력란에 쓸것도 별로 없고, 기술스킬도 별로 없는데, 자격증란에 아무것도 없던때가 있었습니다. 왠지 부끄러웠습니다. 내세울 것이 별로 없다는 사실이......
그때, 자격증-라이센스에 대한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프로그래머가 개발업무를 하는데, 라이센스가 있느냐? 없느냐?는 큰 의미가 부여되지 않을 수 있지만, 적어도 자신이 무슨일을 할때, 자신을 표현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라는 겁니다.
예를 들면 의사일을 하기 위해선 의사면허증이 있고, 운전을 하기 위해선 운전면허증이 있어야 하죠. 프로그래머를 하기 위해서는 면허증이 발급되지는 않지만, 적어도 정보처리기사, 정보보안기사, SCJP, OCP등등의 라이센스를 따는 이유는 공부목적도 있지만, 난 이일을 하는데 적합한 사람이라는 표현,어필하는 부분을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 생각 해 봅니다.
별것도 아닌 정보처리기사 없어도 그만이라면, 별것도 아니니까 좀 시간들여서 획득하면 살아가는 데 손해보다는 이익이니까 개발자 생활에서 길면 두달, 짧으면 한달정도 투자해서 자격증 하나 따는 부분에 대해서, 왜그리 고민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이런저런 이유 대지 말고, 따는 것 귀찮으면 조용히 지내면 되지, 뭐 구구절절 이런핑계 저런 핑계 대면서 이거 따야 하는지 물어보는 것인지 가끔 궁금하기는 합니다.
뭐 그렇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