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8살에 국비 졸업하고 마음이 복잡해지고 있는 비전공자입니다.
제 고민은 "뻥튀기를 해서라도 일을 시작해야되는가? vs 더 공부해서 취업해야되나?" 입니다.
당연히 공부 더 해서 좋은곳 가는게 좋은거지! 하실 거 같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회사 여기저기 지원하면서 느꼈던건데 이력서만 보고 제 포트폴리오는 봐주지 않는 느낌을 받았습니다.(SI쪽에서 일하는 친구가 말하길 포트폴리오 쳐다보지도 않는다 하더군요..)
학원에서 만든 팀프로젝트와 제가 개인적으로 구현하고 싶었던 기능이 있어서 만든 개인프로젝트를 준비한뒤 구직활동을 했습니다.
회사만 30군데정도 넣은거 같은데 2곳이 연락이 왔었습니다.
SI뻥튀기 업체와 나름 괸찮은 솔루션 업체였습니다.
SI뻥튀기 면접볼때는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보면서 얘기를 하는데 정말 고맙다고 느꼈습니다.
솔루션에서는 이력서만 하나뽑고 포트폴리오는 보지도 않는다는 느낌이 들더군요...(불합격했습니다.)
결국 SI뻥튀기 업체에서 1주일 수업을 받고 담주부터 투입이 될테니까 거짓이력서를 보고 스토리텔링을 짜라고 했습니다. (계약서는 아직 작성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현타가 오더군요
진짜 제가 하고 싶었던 걸 찾았다 생각해서 좋았었는데 이런 상황에 막히는게 답답합니다...
비전공자 국비가 정말 포트폴리오에 영혼 갈아 넣으면 좋은 곳에 들어갈 수 있나요?
이력서만 보고 쳐다보지도 않는 거 아닐까요?
조언부탁드립니다. 욕이든 뭐든 다 받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