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n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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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3 23:24:05 작성 2021-10-13 23:25:54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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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팀의 프로젝트가 성공하는 이유


비즈니스를 빠르게 선보이려고 프로젝트를 종종 시작합니다. 하지만 세상만사가 제 맘대로 되지 않는데, 역시나 우리 프로젝트도 실패를 향해서 과속하는 듯한 느낌이 하루에도 몇 번씩 느껴집니다. 저 사람(이라고 쓰고 /ssae:kki/라고 읽음)만 없으면 이렇게 삽질하지 않아도 될텐데... 라는 느낌이죠.

하지만, 제가 없는 곳, 또는 떠나 온 곳에서 들리는 소식은 그 팀의 프로젝트 성과가 대박(옥스포드 영어 사전에 등재된 단어 daebak(2009))! 이라는 소리에 또, 역시나, 자괴감이 몰려 옵니다. 회사의 만나는 사람마다 그 팀 얘기고, 대박이 좋기는 합니다. #부지(부러우면지는것)


제 팔자가 이렇고, 그 성공한 팀의 팔자가 그렇다는 것을 알기에 크게 요동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욱! 했다가 속에 있는 감정 노출했다가 스트레스 풀리는 줄 알았는데, 딱 그 순간 뿐이고, 뒷수습하려니 견적이 삼* 이씨 집안급으로 적힌 금액을 보고 몰려드는 것은 또 자괴감 1+1


옆 팀의 프로젝트가 성공하는 이유는 저는 알 수가 없습니다. 단 하나 아는 것은 제가 없다. 그 팀에 제가 없다는 것은 확실히 압니다. #제길차기

그래도 저는 제가 하는 일이 좋습니다. 돈은 아직 제게서 멀지만 - 심지어 부동산 개발쪽도 아니라서 - 그래도 제가 만든 코드로 회사가 돌아가고, 앱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쌍욕을 하면서도 대안이 없어서, 그나마 잘 쓰고 있어서 입니다.


당근마켓의 발표가 생각 나네요. 처음부터 전 세계를 기준으로 삼지 말고, `당신의 근처`부터 만족시키는 그런 앱 서비스를 만드는 게 그들의 목표였다고...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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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2

  • 하얀첫눈_
    27
    2021-10-15 08:18:58

    행복한 글이네요. :)

  • 개발정복
    1k
    2021-10-15 19:05:52

    옆팀의 프로젝트가 성공하는 이유라기보다 성공한 옆팀의 프로젝트가 눈에 잘띄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실패하는 프로젝트가 더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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