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중년보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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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4 04:49:16 작성 2021-09-24 04:54:31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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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로 개발자를 꿈꾸는 분들에게..


고졸이야기는 제 인생의 한 화두인거 같습니다.

SW중심사회에서 학력이 "꺼리"가 되지 않는

깨어있는 사회가 언제쯤 되려는지 지켜보고 있어요.


여러분.. 포트폴리오가 있어야 합니다.

어떤 분들은 이력서에 포트폴리오가 없어요. 왜 그러시나요?

고졸이고 대졸이고 그딴 문제가 아니라 자기가 짠 소스코드를

담은 포트폴리오가 없다는게 말이 됩니까?

원화지망생이 그림이 없고, 모델지망생이 지 전신몸매를 강조하는

사진을 보내지 않은 것, 가수지망생이 자기 목소리로 노래하는

파일이 없이 지원하는 것과 뭐가 다르죠??


소스코드 볼 것이 하나도 없는데 개발자를 지원하면.

뭘 보고 뽑으란 소리입니까? 관상쟁이도 아니고 얼굴?

그러니까 학력을 보는 거 아닙니까! ㅎ

학력말고는 볼 것이 아무것도 없으니까!! ㅠ


그런데.. 그 소스코드라는 것을 만드시는 것이 매우 어려울 것입니다.

남의 것을 배끼려니, 깃허브에 전체공개하여 링크걸어야 하니까

걸릴까봐 위험하고. 물어볼까봐 위험하고. 진짜 만들긴 해야겠는데..

코딩으로 경쟁력있게 보이는 수준은 매우 진입장벽이 높죠? ㅎ


정말 그렇다면 개발자 꿈꾸지 마세요들..

원화지망생이 보내준 그림 한장은 수천장의 수련결과입니다.

모델지망생이 보내준 자신의 맵시는 수년간 다이어트와 스타일링을 한 결과구요.

가수지망생이 보내준 1분짜리 녹음파일 역시 수만번의 연습이 숨어있습니다.


다른 업계의 초심자들은 이렇게 열심히 수련하는데..

직접 짠 소스코드도 없이 개발자를 지원해서 붙으려 하나요? 무슨 배짱으로?

세상 탓을 왜 하나요? 학력 탓을 왜 합니까?


네카라쿠배에서 학력을 본다구요? 학사여야 한다구요?

SI에서 초급개발자에 학사가 들어간다구요? ㅎㅎ

그건 뽑는 사람 마음이예요. 절대적 기준이 아닙니다.


저도 그렇게 뽑아요. TO에 연봉선이 이미 정해져 있구요.

검색 또는 지원에서 한 3년차는 되어야 하지 않을까? 아니 5년차?

동일 프로젝트 경험이 있어야 할까 아닐까? 나이는? 성별은?

그런데도 지원자가 너무 많다면 학력으로 필터링 해보기도 하고

석사이상 지원자들 연봉선이랑 TO가 안맞으면 되려 제거하기도 하고

정말 그때그때 달라요.


그런데 그 중 "소스코드.zip"이 있거나 깃허브 "링크"가 있다?

들어가서 찬찬히 보니까 내공도 느껴진다?

공고냈던 조건과 내용 전부 개무시하고 즉시 전화합니다. 왜?

공무원 정시면접이 아니거든요. ㅎ

공무원은 누가 연줄로 추천해서 특채로 들어오면 사단이 나죠?

개발자는 추천해서 특채로 들어오면 추천자에게

수백만원 보너스도 줍니다.


즉, 절대적 조건따위는 없다.

내공있는 자를 잘 뽑아서 프로젝트 성공시키기만 하면 된다는 것!


학원을 가든, 과외를 하든.. 어떤 노력을 해도 됩니다.

내공이 느껴지는 자신이 직접 짠 소스코드를 포트폴리오로

제시할 수 있는가? 이것이 단 하나의 가치이며 핵심입니다.


그게 없으면 그 다음 판단의 잣대는 학력? ㅎㅎ

아니.. 그게 없으면 개발자 그냥 포기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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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46

  • john_vir
    15
    2021-09-24 04:56:05

    촌철살인 좋습니다. 이직희망하는데 큰 자극이 됩니다. 많이 배우겠습니다.

  • 꽃중년보넥스
    -1k
    2021-09-24 04:57:59

    깃허브 링크있는 유치원생 VS 소스코드 보여줄 꺼 하나없는 S대 박사

    전자 WIN...


    -1
  • john_vir
    15
    2021-09-24 04:59:48

    깃허브에 올리기조차 제 코드가 소중하면 어떡해요??

    ceo랑 면접할 자신도 있습니다.

    -16
  • fender
    23k
    2021-09-24 07:47:08

    저도 내용에 공감합니다. 그리고 이런 글만 계속 올려주시면 왠지 저도 보넥스님에 대한 인식을 바꿀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 pooq
    8k
    2021-09-24 08:15:08
    예나 지금이나 세상 물정 모르는 소리는 여전하네요. 
    포트폴리오는 고졸이나 대졸 모두에게 필요한데 왜 고졸을 언급하나요?  자격지심 좀 버리시든가 지금이라도 방통대 들어기서 학사 학위 좀 따세요. 고졸이 자랑도 아니고 맨날 고졸 타령만하나요
    그리고 신입한테 내공 느껴지는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 내공이 느껴지는 포트폴리오를 만들정도면 신입이 아니라 경력 아닌가요? 그런걸 만들 실력이 안되니까 신입이라고 부르는겁니다.
    신입은 기본 지식과 인성, 열정만 보면되는데 경력직 수준의 실력을 요구하니까 수백만원짜리 학원이 생기고 과도한 커리큘럼과 기간의 국비지원학원이 생기게되는겁니다. 
    신입한테 많은걸 바라지 마세요
  • fender
    23k
    2021-09-24 08:49:46 작성 2021-09-24 11:04:33 수정됨

    pooq // "신입은 기본 지식, 인성, 열정만 보면 된다"고 하셨지만, 제 경험상 직접 작성한 코드 만큼 지원자의 개발에 대한 이해도를 잘 드러내는 자료도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비슷비슷한 포트폴리오 코드가 그 만큼의 변별력이 있는지 반문하실 수도 있지만, 그렇게 따지면 A4 자소서 한 장과 인상을 보고 사람의 '인성'이나 '열정'을 파악하는 건 아마도 코드를 보고 개발자의 능력을 짐작하는 것보다 쉬운 문제가 아닐 겁니다.

    그리고 아시다시피 프로그래밍은 진입 문턱이 매우 낮은 분야입니다. 배우기 위해 특수 장비를 사야하는 것도 아니고, 자격증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심지어 공부에 필요한 모든 내용은 대부분 인터넷에서 무료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런 환경에서 4년 간 대학에서 선행 학습을 한 전공자를 따라잡고 싶다면 최소한의 추가적인 노력을 요구하는 건 당연한 것입니다.

    고졸은 무조건 전공자보다 낮은 연봉 주고 쉬운 업무만 시킬 것이 아니라면, 학벌에 가산점을 주지 않는 회사에선 당연히 전공자들과 동일한 기준으로 개발 능력을 증명하길 원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전공자건 고졸이건 지원자가 직접 작성한 코드를 보고 개발 능력을 짐작해보는 것은 합리적인 채용 방식이 아닌가요?

    고졸 신입은 전공자가 아니니 실력이 없는 것이 당연하고 그러니 인성이나 열정을 보고 뽑아야 한다는 건 결국 고졸은 아무리 노력해도 전공자 만큼 좋은 품질의 코드를 만들 수 없다는 말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제 기준에선 그게 "고졸은 전공자를 따라잡으려면 좋은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 한다"보단 훨씬 고졸 개발자를 무시하는 이야기 같이 들립니다.

  • Skarmory
    133
    2021-09-24 09:04:06

    고졸이 힘든이유는 항상 거의 모든 순간 대졸자보다 더 업무적능력이 좋다는걸 증명해야하기때문 증명이 되면 상관없는데 어느순간 지치는때가 옵니다 그때 다들 방통대를 가서 따오더라구요 저도 그랫고

  • 태현짱와우
    888
    2021-09-24 09:09:55
    이 글 보고 눈물 한방울 흘렸습니다...
  • 한식
    2k
    2021-09-24 09:10:31
    어.. 근데 유치원생보단 s대 박사 뽑을래요... ㅋㅋ;;
  • 라이라
    4k
    2021-09-24 09:18:24

    보통은 인사팀이 1차로 걸르는데, 얘네들이 소스코드를 볼줄이나 아나요?

  • BUMS
    674
    2021-09-24 09:18:51
    제 생각은 S대 박사라도 지밖에 모르고, 아주 의사소통도 안되고, 그런식이면 아무리 S대 박사라도. 함께 일하고 싶을까 싶네요. 
  • 꽃중년보넥스
    -1k
    2021-09-24 09:23:25

    고졸이면 좋은 포폴을 만들 수 없다?

    신입이면 좋은 포폴을 만들 수 없다??


    그래서 제가.. 원화가, 가수, 모델까지 예시를

    든 겁니다~^^

    누가 최고의 뭔가를 보여달랬나요?

    싹수는 보여줘야죠.. ㅎ


    코드가 소중해서 공개를 못..;; ??

    웃으면 되지요? ㅎㅎㅎ

  • fender
    23k
    2021-09-24 09:24:04

    라이라 // 만일 IT 역량이 중요한 기업에서 개발자를 뽑는 일을 개발 지식이 전무한 팀에서 담당한다면 그건 그 회사의 채용 절차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 꽃중년보넥스
    -1k
    2021-09-24 09:36:34

    fender님>>

    글에 좋은 느낌을 받으셨다니 감사합니다^^

    제 생각이 특별히 달라진 것도 없고..

    펜더님 생각도 달라진 게 없는 것 같은데.

    참 기가 막힌 일이네요? ㅎㅎ

    -1
  • fender
    23k
    2021-09-24 09:54:27 작성 2021-09-24 09:58:32 수정됨

    꽃중년보넥스 // 아마도, 잘 모르는 기술적 내용에 대해 알아보지 않고 결론을 내고 강한 주장부터 내세우는 글과 후배 개발자들을 위한 일반적인 조언 글을 쓰는 차이일 겁니다.

    의견이 갈린다면, 전자의 경우 사실 관계의 옳고 그름을 따질 문제이지만 후자의 경우는 생각의 차이일 뿐이니까요.


  • dudgh107
    926
    2021-09-24 10:01:37

    비단 it뿐만아니라 모든 업계 공통적인 내용이죠

    자신의 가치는 자신 스스로 증명해야죠

    경쟁력이 중요합니다

  • Mambo
    6k
    2021-09-24 10:16:57

    사회는 경쟁 아닌가요? 회사에서는 좋은 인력을 채용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지원자들은 좋은 회사에서 일하기 위해 노력하겠죠. 지원자들의 노력이 많아지면서 회사에서 요구하는 것도 높아지는 건 당연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회에서 학사를 더 인정하는 배경에는 교육과정을 넘어 더 배우려고 했다는 걸 노력으로 인정하는게 아닌가 싶은게 차별금지법의 화두가 된 학력은 개인적인 노력에 의한 합리적 차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죠. 고졸의 경우에는 이러한 노력을 표현할 방법이 없으니 포트폴리오를 통해 어필할 수 있어야한다는 말 같습니다.

    전공자는 코드를 작성하는 것 보다는 이론 지식을 배우기 때문에 실제로 고졸과 학사의 포트폴리오 차이는 그다지 없다고 보며 오히려 평소에 코딩에 관심있던 고졸이 더 좋은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 사람들은 교육과정과 별개로 스스로 이 분야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해오던 거니까요.

    신입의 기본 지식과 인성 열정을 기본으로 보겠지만 회사에서 채용할 수 있는 인력은 정해져있기 때문에 개인 역량을 포트폴리오로 비교하는 건 어쩔 수 없고 좋은 근무 환경을 제공하는 회사일 수록 그 역량의 수준이 더 높은 건 당연하다고 봅니다.

  • hello bug
    365
    2021-09-24 11:21:45

    라이라

    보통 이력서 검토와 합/불 여부는 관련 부서의 실무자가 직접 합니다. 당연히 직접 해야 하고요.

    인사팀에서 1차로 거르는 회사가 있다면.. 그 회사는 거르는게 맞겠지요.

    -1
  • 꽃중년보넥스
    -1k
    2021-09-24 11:28:40

    보통 인사팀은 페이협상만 하던데..

    출근시 서류등 알려주거나.


    1차로 인사팀이 거른다??

    그런 이상한 회사가 있긴 할까요? ㅎ

  • optionalField
    2021-09-24 12:22:40

    현실은 포폴있는 이력서가 이미 수천장이 들어와서

    포폴은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까놓고 연봉 2400-2800주면서 포폴 타령하는게 더 웃긴거 같습니다.

    그냥 외주나 프리를 쓰지 뭐하러 사람을 뽑는지 의문..

    지금 3200만 걸어도 포폴있는 이력서는 이미 차고 넘치게 옵니다.

    그 중에 추려서 얼굴보고 학벌보고 재능보고 뽑는거죠. 


  • fender
    23k
    2021-09-24 12:38:07

    optionalField // 말씀대로 포폴있는 이력서가 수천장 들어온다면 포폴이 필요없는 것이 아니라 필수라는 이야기가 되지 않나요?

    더구나 비전공자나 고졸로 취업을 하려는 개발자가 말씀하신 초봉 3200 주는, 더구나 학벌까지 보는 회사에 지원할 때 포트폴리오가 아니면 무엇으로 전공자들을 제치고 합격을 노릴 수 있을까요?

  • LittleMan
    210
    2021-09-24 12:44:03

    보통 서류에서 거르고

    후에 코테에서 거르고...

    그리고 나서 면접에서야 포폴을 보죠.

  • crazygun22
    865
    2021-09-24 12:54:36 작성 2021-09-24 12:58:35 수정됨

    열정, 인성 좋은 말이긴 한데.. 요즘에는 다르게 들리네요.


    열정이 중요하다 => 널 싼값에 야근, 주말 출근 시키며 부려 먹겠다.

    인성이 중요하다  => 상급자 지시가 불 합리하고, 비 논리적이라도, 토 달지 말고, 싸닥 하고 수행하라.



  • crazygun22
    865
    2021-09-24 13:12:28 작성 2021-09-24 13:15:05 수정됨

    대한민국에는 많은 회사들이 있습니다. 각각의 채용 프로세서를 가지고 있구요.


    채용에서, 과거에는 학위, 학점, 자격증, 토익 위주 였지만, 이제는 점점 코테, 포폴 위주로 바뀌고 있죠.


    전자(학위, 학점 등)에 가점이 높다면, 수직적이고, 관료적인 오래된 전통 회사일 확률이높고,


    후자(코테, 포폴)에 가점이 높다면, 수평적이고, 혁신적인 SW 만들려는 IT 회사에 가까운것이죠.

  • 꿈의연봉1800
    316
    2021-09-24 13:24:38 작성 2021-09-24 13:25:44 수정됨
    고졸이면 하자가 있는것들이 대부분입니다
    고졸이라 까는게 아니라 까고보니 고졸인거죠

    실력만 있으면 아무 문제 없어요
    -11
  • gillvo
    151
    2021-09-24 13:51:39

    포폴 없어도 

    코테 합격할 머리 + 지원 분야에 대한 깊이있는 기술 지식 있으면 합격하는듯...

  • 늦어도공부하자
    711
    2021-09-24 13:55:07
  • 꿈의연봉1800
    316
    2021-09-24 14:03:07

    늦어도공부하자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 비율의 차이는 유의미하다 생각해요

    -1
  • fender
    23k
    2021-09-24 14:15:24

    꿈의연봉1800 // 표현의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대부분"과 "것"만 안 쓰셨어도 어느정도 동의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볼 때 개발자 뽑을 때 학력이나 학벌로 거르는 것은 안전한 채용방법이지 좋은 채용방법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대학 나온 지원자가 고졸 지원자에 비하면 머리가 좋거나 성실할 가능성이 높을테니 최소한 자소서나 인상보고 뽑는 것보다야 좋은 인재를 뽑을 확률을 높여주는 건 맞을 겁니다.

    하지만 개발자를 뽑는데는 그보다도 훨씬 직접적으로 개발 직무에 대한 능력이나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는 여러 방법들(예 - 코딩테스트, 코드리뷰, 기술문답 등)이 있고, 만일 이를 제쳐두고 학력이나 학벌을 우선 고려하는 회사가 있다면 아마도 좋은 개발자를 고를 능력이 없거나 굳이 좋은 개발자가 필요없는 회사라고 판단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 꿈의연봉1800
    316
    2021-09-24 14:17:02

    표현에 과격함이 있던 것도 동의합니다

    반면으로 삼을 수 있도록 수정하지 않고 두겠습니다

  • 늦어도공부하자
    711
    2021-09-24 14:25:08 작성 2021-09-24 14:25:49 수정됨

    확실히 시대가 변하는게 체감됩니다.

    풋풋한 20살 신입개발자가 꽤 보이네요.

    20살에 초봉 4000만 이상에 일하는걸 보니

    라떼는 20살 때 아무생각없이 대학교가서 시간만 흘려갔는데

    이제는 대졸? 고졸? 그딴거 필요없습니다.

    진짜 잘하면 장땡이죠.

  • 만년코더
    9k
    2021-09-24 16:18:30

    이분의 나쁜점이 뭐냐면 가끔이렇게 좋은 글 써서 

    뻘글 신뢰도가 올라간다는 점임 ㅋㅋ

  • optionalField
    2021-09-24 16:40:58 작성 2021-09-24 16:48:00 수정됨

    제가 다니는 회사 기준으로보면.

    1. 경력 (아무리 포폴이 허접해도 길지 않더라도 6개월~1년정도의 경력이 중요하더군요.)

    2. 포트폴리오

    3. 알고리즘 테스트(기초 지능 테스트)

    4. 외모(호감형 잘생긴 것도 포함. 라이브코딩이라 이야기하지만 팀원들이 같이 일 할 만한지 호감도 테스트진행.)

    5. 학벌(기초 지능 증명 혹은 토익점수 700이상 보통 대졸자들 800점을 넘더군요.-_-)

    제가 다니는 회사 초봉 3600기준 2명 뽑는데

    1번 2번 3번 4번까지 거치면서 10명정도 필터링되었고

    8명은 학벌로 또 짤랐는데 너무 고학벌 짤랐고요. -_-

    In서울이나 지방국립대나 3등급 근처 대학교 위주로 뽑았습니다.

    일단 3600이면 SKY출신들은 연봉에 만족을 못하는 경우를 정말 많이봐서..

    솔직히 정말 맞는 말을 해주셨는데 현실은 쉽지 않습니다. 

    한 분은 합격하고 연봉협상하셔서 3800까지 올리긴 했습니다. 

    물론 회사가 연봉말고도 복지도 좋은 편이긴 합니다만..글쎄요..

    이미 과잉스펙시대라 포폴을 갖춰야 한다는 말은 당연한 말중 하나이고 맞는 말중 하나이죠.

    내년에는 코딩 열풍이 불어서 더 경쟁이 치열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번에 입사한 분들도 내년 연봉협상은 쉽지 않을

    꺼 같습니다. 결국 신입지원자들이 얼마나 우수하냐에 따라서 결국 인상폭이 결정되니깐요.

    이번년도 채용도 사실 중고신입이 상당히 많았는데 과연...

  • 한식
    2k
    2021-09-24 18:28:17

    어차피 좋은회사노리는 사람들은 다 좋은포폴에 CS지식,적당한 코테문제풀정도는 갖추고 도전합니다.

    다들 아시죠? 어차피 블라인드채용해도 뽑고보니 최소 전공자들, 좋은대학들이 많다더라... 당연한거아닐까요? 이제와선 너무 식상해서 논쟁거리도 안될 문제인거같습니다..

  • 꽃중년보넥스
    -1k
    2021-09-25 12:43:06 작성 2021-09-25 12:56:40 수정됨

    능력있는 소설가는 소설가 지망생의 200자 원고지 한장정도만 봐도

    그 내공을 캐치할 수 있을 겁니다.


    "저도 디자인패턴을 모두 이해하고 있어요."라고 말하는 소스코드랑

    내가 지금 어떤 문제에 직면해 있는지를 말해주는 소스코드는 다르죠.

    (그것이 자신의 레벨을 뜻하겠죠.)


    아! 이 친구는 기존 스트링처리 자체를 엎으려고 하네?

    복사비용 자체가 스트레스일만큼 강력한 리소스양을 겪어봤나보다..

    동기화 고민도 없이 스레드호출을 남발하는구나. 한창 boost에 빠져있네..

    알고리즘을 리소스로 분리해내는 머리가 있구나..

    자기 포맷설계를 할 줄 아네? html을 파싱해서 자기 브라우징을 꾸리고 있네?

    네트워크 데이터 검증루틴을 다시 만들었네? TCP에도 검증이 있음을 모르고 있구나..

    스트리밍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네. 데이터양이 많아지면 크래시 나겠네.

    이 친구는 심각한 알고리즘은 회피하려고 하는구나.

    거꾸로 이 친구는 자기 체력으로 다 해결해야 직성이 풀리는 분이구나.

    직렬화에 관심이 많은 분이네. 버전관리가 엉망이 되는 경험을 못했나보네..


    저 같은 경우에 위 같은 판단들을 하게 됩니다.

    무엇을 만들지.. 무엇이 직면한 문제인지에 대한 이야기는 쏙 빠져있고

    디자인패턴중 무엇을 사용해 봤는지만을 이야기하는 개발자를 마주한

    저의 갑갑함을 이해하실 수 있을런지요? ㅎ


    제대로 된 실무를 하고 발전하는 개발자가 항상 포커싱하고 있는 내용과

    겉치레를 위한 블로그질, 영어해독능력, 오픈소스 사용후기등

    회사 출근시켜주면 모니터 돌려놓고 하루종일 블로그질만 하는 개발자..

    프로젝트에 아무런 기여가 없어서 동료들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개발자가 누구인지. 개발자의 소스코드가 모두 말해줍니다.


    즉, 그의 능력을 비추는 거울인 "개발자의 관심사"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2
  • 꽃중년보넥스
    -1k
    2021-09-25 12:52:17 작성 2021-09-25 12:53:30 수정됨

    머.. 그 외에도.

    얼마나 완벽하게 데이터처리를 하는 성격인지.

    덜렁이인지 아닌지. 맨날 1회성 코드만 생산하는 복붙머신인지..

    기억력에 의존하는 스타일인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스타일인지..

    얼마나 자기 코드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지..

    코드 공백 하나, 빈줄, 주석, 자기 규칙에 대한 질서정연함등.

    어마어마한 데이터가 나옵니다..


    대체 자기소개서는 왜 쓰고 보는 겁니까? ㅎ

    코드에 다 녹아있고

    자소서보고 파악되는 시간보다

    코드보고 파악되는 시간이 더 빠른데..^^


    -1
  • 야크털깍기매니아
    203
    2021-09-25 20:59:06

    누군가 포폴을 봐줄 기회를 어떻게 잡느냐에서 차이가 이미 생기기 시작할거같은데....

  • 꽃중년보넥스
    -1k
    2021-09-27 12:06:09

    사람이 애초에 평등하지가 않아요..

    키, 외모, 힘..

    뇌의 능력, 그에 따른 화술, 이해능력, 통찰력..

    태어난 환경, 우연에 의해 만들어진 각종 지인관계

    태어난 시기, 정치적 사회적으로 상이한 출발점.


    남의 장점을 시기질투하지 말고

    자신의 장점을 보고, 약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저의 짧은 가방끈(고졸), 못생긴 외모, 나쁜 기억력..

    저는 모두 단점이 아닌 장점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방끈/ 끊임없이 공부하라는 채찍.

    외모는/ 로맨스에 빠지지 않는 안전성.

    기억력은/ 시스템개발에 몰두해야 할 필요성.


    포폴을 봐줄 사람이 없는 것도 장점입니다.

    기대지 말고 스스로 성장할 수 밖에 없도록 내모는 상황이죠.

    오픈소스나 외부 기술에 스스로 기대어서

    많은 개발자들이 나락에 빠지는 현실을 감안하면

    충분히 나에게 이로운 약이자 장점입니다^^


    -1
  • 제운
    1k
    2021-09-27 14:22:59

    그런데 멋진 포트폴리오만들기 위해 스킬업하는 노력보다는 그냥 회사다니면서 방송대등 그냥저냥 채우는게 훨씬 쉽습니다.

    포트폴리오에 시간 투자할 의지라면 그까짓 학력 어떻게든 채울수 있을텐데요..

  • Nh드림
    68
    2021-09-28 13:53:27

    백번맞는말..

    댓글중 너무 소중하고 공개하기 싫은 소스코드라면 그건 공개하지않고 

    그거보다 조금 수준 낮춰서 코드하나 짜도되는거같네요


    고졸로 시작해서 중견까지 왔는데 다 본인하기 나름이지않을까싶습니다

    주변에 개발자 인맥도없고 학력도 뒷받침 해주지않았습니다

  • 꽃중년보넥스
    -1k
    2021-09-28 15:10:03 작성 2021-09-28 15:10:59 수정됨

    맞아용~ 누가 그럽디다..
    "핑계로 성공한 것은 대한민국에 김건모밖에 없다."


    이 글이 고졸(또는 비전공)로 개발자를 지망하는 분들에게 드리는 메시지는

    "진짜 능력식별은 어차피 포폴이다. 쫄지마고 정진하라."


    -1
  • 올해 전문대 컴공 졸업하는 자바 백엔드 지망 학생인데 글 너무 잘 읽었습니다.

    이걸 무료로 읽어도 되나 할 정도입니다


    2년동안 여러가지 언어를 배웠지만

    정말 얕게 배운 것밖에 없어서 뭘 만들어본 적도 없습니다

    간단한 과제외에는 뭘 만들지도 못합니다


    졸업 후 국비지원 학원에 가기 전까지

    생활코딩으로 자바를 다시 공부하고

    학원 진도를 제대로 따라갈 수있는 정도로 열심히 공부하려 합니다.


    사실 2년제 전공자라고 해도 뭘 알아야 전공자지

    말씀처럼 제대로된, 아니 그냥 작은 포트폴리오 하나 없는데

    대학에 나왔다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현업 개발자분들이 저와 같은 사람들을 위해

    글 써주시는 것 너무너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열심히 살겠습니다

  • devjang
    1k
    2021-09-28 23:28:52

    저도 비전공 고졸로 시작한 커리어를 가지고 있는데요.
    과거 웹 에이전시에서는 고졸이라는 이유로 1800을 받기도 했었답니다.

    그동안 열심히 스터디하고 이직도 많이하면서 성장했고 방통대 급은 아니지만 사이버대로 학사까지 취득은 했네요..

    요즘 다양한 상담이나 멘토링을 해보고 혹은 저와 비슷한 사람들과 스터디하며 느낀 것은

    나는 고졸이라 안되고 어차피 비전공자라서 취업이 안되는거지~~ 다른 사람들은 전공도 있고 대졸이잖아~~라고 이야기하며 스스로 프레임을 만들고 가둬두며 노력하지 않을 이유를 만드는 경우를 종종 봤습니다.

    사실 요즘 큰 회사들도 대부분 학력을 크게 따지지 않습니다.
    저희 회사에는 고졸 출신 개발자 흔합니다.
    참고로 19살에 합격하는 학생들도 있답니다.

    현재 개발자에 도전하는 분들이 워낙 많으시다보니 경쟁률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내가 다시 신입으로 돌아간다면 취업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많이 들더라고요

    거두절미하고 요즘 채용공고에 학력란이 없는 공고도 많답니다.
    간절하게 준비하신 분들은 좋은 성과를 이루실겁니다.


  • 후니
    2k
    2021-09-29 03:09:50

    오 이런 글 새롭네요


  • Hayasha
    20
    2021-09-29 19:08:40
    다 필요 없고 "자기 가치는 자신이 입증하는 것" 이거 한 줄이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1
  • 방황하는젊은이
    1k
    2021-09-30 00:53:42

    이 이야기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보통 단가협상(프리랜서 기준)시 학력+ 기사자격증 보유 여부로 단가협상이 이뤄지고, 단가에 맞는 업무를 담당하게되겠죠.

    정규직 이야기로 들어가서보면, 정말 개발 잘하는 두친구가 있다고 가정했을때, 한명은 고졸이고, 한명은 대졸인데 같은 연봉을 준다면, 대졸 나온 친구는 기분이 나쁠수 밖에요.


    어쨌거나 정답은 없습니다. 본인 스스로 대비하고, 계획을 수립해서 실천해나가며, 성과를 이루어가야겠죠...

    모두 화이팅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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