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hoo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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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9 18:4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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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수익 분배


안녕하세요, 답답한 마음에 많은 개발자분들이 이용하는 이 커뮤니티에 글 올립니다.

저는 신입개발자로, 소개를 통해 한 스타트업 기업에 입사했습니다. 

스타트업이라고 하기엔 애매한 게, 창업주들은 개발자가 아니고, 말하자면 이분들만의 아이디어 상품이 있습니다그리고 이것을 웹서비스로써 구현하고자 합니다. 제 개인적인 판단으로, 이 상품들의 상품성은 상당히 좋습니다. 

이곳에 근무하게된 계기 또한 이러한 상품성이고, '대박의 가능성'입니다. 하지만 말씀드렸듯이, 이분들은 개발자가 아니고, 저와 한 명의 개발자를 통해 웹서비스 시장에서 서비스하길 원합니다. 어제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됐는데, 저는 쉬지 못하고 남아서 일하고 있어요.

그리고 의문이 들기 시작합니다. 지금 신입 개발자 초봉(월급이 세후 200 전후)을 받고 있는데 과연 이분들이.. 수익 쉐어를 잘 해줄까요.. 엉망인 기획에서부터 트러블이 생기고 있는 상황이고(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제가 하나하나 짚어서 잡아가는 과정도 스트레스이며, 사수없이 개발하는, 어쩌면 개발자로써는 희생인 부분을 감내하고 이 프로벡트를 계속 하는 게 현명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고생해서라도, 수익분배를 나중에 잘 해준다면 좋겠지만, 구두 뿐이니, 도통 모르겠어요.


이런 경우에, 제가 수익분배에 대한 확실한 요구를 하고 개처럼 일해보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이직을 해서 제 성장을 차근차근하는 게 나을까요.. 결정은 제 몫이지만, 선배님들의 관점과 생각을 여쭙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추가적으로 필요한 정보가 있다면, 답글 꼭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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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38

  • optionalField
    2021-09-19 19:00:12 작성 2021-09-19 19:06:01 수정됨

    수익분배를 구두로 약속하신거면 100% 지켜지지 않습니다. 그냥 이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게 되어 있어요.

    그리고 스톡옵션이면 의미가 없습니다.

    창립맴버로 지분을 보유한거면 가능합니다. (지분희석 고려하면 10%정도.)

    지분 10% 가지면 그냥 별 다른 구두 계약 없이도 주게 됩니다. 

    이유는 회사를 감시하는 포지션이라 사실 상부상조하게 되거든요.

    보통 좆소기업 사장들의 강점은 흔히 법인차를 뽑고 휴대폰 비용 식비 다 회사돈으로 쓰거든요.

    지분 10%정도 가진 감시자가 있으면 횡령으로 고소미 먹습니다. -_-

    그래서 같이 법인차도 뽑아주고 휴대폰 비용도 같이 처리해주고 이런식으로 합니다.

    그래서 흔히 말하는 지분을 가진사람은 출신성분이 다르다고 하는거죠.

    회사내부에서 유일하게 대표가 눈치봐야하는 대상이고요.


    근데 지분없는 개발자는 돈만 어느정도 벌면 언제든지 버릴수있는 부품입니다.


    근데 200받으면서 추석에는 왜 일을 하세요? 사실 300받아도 일하면 안되는데..;

  • Jihoo KIM
    43
    2021-09-19 19:06:20
    제 커뮤니티 활동 첫 답변이네요. 감사합니다!!

    제가 추석에도 일하는 이유는 .. 우열을 가리기 힘든 두 가지 이유입니다.

    1) 비개발자인 창업주분들로부터의 압박(이분들도 직접적인 투자를 하는 게 아니라, 다른 프로젝트의 투자금을 이 프로젝트(제가 속한)에 운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압박은 .. 제 실력도 있지만, 개발에 대한 이분들의 무지가 크다고 말씀 두 번 드리고 싶어요 .. 화면만 구현된다고 서비스가 돌아가는 게 아니잖습니까... ㅠㅠ

    2) 프로젝트에 대한 개인적인 애정 ..
  • 코딩잘하기
    1k
    2021-09-19 19:13:01

    아이디어만 있는 사람들이랑 일하면 손해만 보실거에요.. 


    이 글 읽어보세요.. 아이디어형과 일할때 생기는 점을 다룬 글인데 도움이 될거에요. 

    ( https://blog.naver.com/shc4524/222489329232 )

  • 코딩잘하기
    1k
    2021-09-19 19:13:48

    저는 이직 추천드립니다.. 

  • Jihoo KIM
    43
    2021-09-19 19:24:21

    코딩잘하기님, 답변감사합니다! 


    이분들은 아이디어형이라기보단, 본인들 도메인의 전문가입니다 ..  저같은 초보가 개발해도, 도메인 능력이 중요한 부분이라서 .. 제게는 개발 기회가 있을 수 있는 거고.. 개발자로써 어떤 것이 중헌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저, 후회할 선택을 안 하고 싶은데, 식견이 부족하네요.. ㅜㅠ

  • 바람부는날
    18
    2021-09-19 19:30:27

    제가 보기에도 이직이 좋아보이네요. 

    쓰다 버려지실거에요 ㅠ.ㅠ 

    직장 경험이 적은 개발자분들이 이렇게 이용당하는 경우가 흔하죠... 

  • 마라토집착
    5k
    2021-09-19 19:33:22 작성 2021-09-19 19:38:07 수정됨

    저도 회사일로 공부하니까 주말도 가끔 일합니다만 

    그 회사일(플젝에서 사용하는 오픈소스)로  공부겸 , 회사 코딩이 돈받으면서 공부 한다는 마인드는 집에서 회사일을 취미처럼  한다든지 이런  의미이고 ,강요가 아닌 자발적인 추가 근무가 되어야죠

    지금  적은 급여로 노예화 되가시는 과정 입니다

    조심 하세요.  경험이  적으면 코딩설계는 헤맬수 밖에 없는데 그냥 막무가내로 버틴다면 셀프 가스라이팅 입니다

  • Jihoo KIM
    43
    2021-09-19 19:49:37
    바람부는 날님, 마라토집착님, 답변 감사합니다!!

    분명, 대체불가 인력이 아닌데, 싼 값으로 플랫폼 최대한 만들어서 나중에 더 고급 개발자 투입해서 서비스하려는 게 아닌지, 음모론이 생기기도 해요 .. 
  • 아재력만렙
    53
    2021-09-19 19:58:32 작성 2021-09-19 20:04:11 수정됨

    현재도 실질적인 1인 개발자로 말씀드리자면 혼자서 개발하는데는 한계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코드를 짜면서 잘못된 습관이 들수도 있고 심하면 본인이 다른 개발자들과 협업하는 곳으로 이직할때까지 모를 수도 있어요.


    그리고 개발자가 본인 혼자 그것도 신입이라면 그리고 기획단계에서 문제가 생기면 본인 혼자서 오롯이 감내해야할겁니다. 창업멤버들이 개발자 출신이라면 모를까 아무것도 모르는 경우에는, 창업자 입장에선 진짜 쉬울것 같은데 실제 현업에 잔뼈가 굵으신 분들이 보면 저거절대로 쉽지않을거라 하는 일도 많을거구요. 요구사항이 바뀌면 바뀔수록 본인이 갈려나가는것을 체감할겁니다.


    그리고 구두계약... 믿으시면 안되요. 구두계약이 법적으로 인정되긴 하지만 상대방이 오리발을 내밀경우 입증하는것은 온전히 본인 책임입니다. 토사구팽당할 가능성이 큽니다. 지인소개로 왔다 그래도 믿으시면 안되요. 사회는 교과서에서 가르치는거랑 달리 냉혹하고 가혹하고 잔인합니다.


    물론 본인의 실력이 일취월장할수는 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본인이 해봤으니까요. 그러나 얻는것보다 잃는것이 더 많을수도 있어요. 건강,인간에대한 불신,마음의 병등. 


    쓰니가 걱정돼요. 진심으로. 지금 쓰니가 쓴 상황이 희망고문으로 사람 천천히 말려죽이는 전형적인 패턴이라서요.


    우선 수익분배요구하시거나 근무시간 조정 타진해 보시고 반응이 이상하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나오세요. 한살이라도 더 젊을때. 

  • 마라토집착
    5k
    2021-09-19 19:59:58 작성 2021-09-19 20:02:14 수정됨

    제일 좋은 선택은 글쓴분이 이  플젝을 즐기시니 

    딱 하루 8시간만 회사에서 코딩 하시고 나머지는 집에서 

    회사코딩 설계를 개인적으로 하세요.  스프링을 쓴다면  스프링 코어  곰부를 지금 플젝 범주에서 하는거죠 css 나 리액트도 이런식으로요

    회사 스케쥴을 거부 하는 방법도 배우세요. 짜를려면 짤라라  나 갈데 많다 

    이런  자신감 필요 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회사 프로젝트에 애정을 갖는거죠.  하루 8시간이상 추가근무로는 아닙니다 

  • Jihoo KIM
    43
    2021-09-19 20:10:38

    아재력만렙님, 마라토짖착님, 매우 현실적인 조언 감사합니다 ㅠㅠ 


    사실, 이런 회의가 들기 시작한 게, 개발을 쉽게 생각하는 그들의 마인드였어요. "이거 쉽게 구현될 거 같은데?" 이렇게 말씀하신분이, php 조금, html 프론트 조금 해봤다고 주장하는 분인데 대화해보면 그냥.. 아무것도 모릅니다. 아는척하면서 DB니, 테이블이니, 필드니 타령합니다 .. 


    그 말도 안 되는 기획을 바로 잡고 있는 게 접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그 기획을 정확히하는 과정이 필요한지도 이분들은 모릅니다. 결국엔, 자기 머리가 아파지니, "일단 구현만 해달라" 이럽니다. 하 ㅠㅠ


     

  • Jihoo KIM
    43
    2021-09-19 20:12:31
    수익분배 우선 요구해보고, 개처럼 일해보렵니당.
    그게 아니면, 안 하고 싶어요. 사수없이,  타자 칠줄 안다고 오타만 쳐봐야 잘못된 거니까요 ㅠㅠ
  • testaa
    788
    2021-09-19 20:53:59

    님이 지금 개발자 월급 깍아먹고있는 판국입니다.그정도하면 최소 400은 받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세후200전후면 거기 일하는게 말도안되요 그것도 추석때도일하는데


    월급을 연5천이상 달라하던가

    아니면 지분을 10퍼이상 달라하던가 최소 그렇게해야겠네요

  • BlueFestival
    1k
    2021-09-19 21:28:32

    일명 돈방석에 앉을 정도로 스타트업 기업이 성공해서 주식 상장이 되거나 매각되는 경우... 일단 이 자체가 로또 당첨이나 마찬가지인 상황입니다.

    그만큼 확률이 낮죠. 그래서 스톡옵션이라는 것에 기대를 안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스타트업 주식 받아봤자 주식 시장에 상장도 안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지분 쉐어를 해준다면 좋겠지만, 오히려 쉐어를 명목 삼아서 연봉도 제대로 안 올려줄 가능성도 있습니다.

  • Jihoo KIM
    43
    2021-09-19 21:29:51

    testaa 님, 말씀 감사합니다. 평소에, 개발자로써 역향이 부족하다느껴서, 이렇게라도 성장해보려했던 것 반성합니다.

  • Jihoo KIM
    43
    2021-09-19 21:33:14

    BlueFestival님, 답변 감사합니다. 


    이제와서 참 어렵네요. 약속받은 건 없는데 약지를 걸자고 요청하는 상황이요..


    요청해보렵니다. 

  • ceastgun
    2k
    2021-09-19 22:11:24 작성 2021-09-19 22:18:58 수정됨

    좋은 답변 많이들 달아주셨지만 누구의 답변도 정답은 아니예요.

    결국 본인이 판단하는 수 밖에 없어요.


    확률적으로 보면 현재 상황에 금전적인 대가를 받게될 가능성은 매우 낮아요.

    스타트업의 95% 이상은 망하니까요.

    아주 낮은 확률로 성공 했더라도 경영자가 판단하기에 성공의 원인이 

    자기들에게 있다고 판단하거나 개발이 너무 무능했다고 판단하면 

    구두약속인 상황에서 보상을 크게 기대하기는 어렵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낮은 확률로 회사가 대박나서 큰 보상을 받은 개발자들이 실제로 있고 

    회사가 망했더라도 현재 개발 경험이 몸값을 올리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죠.


    아니면 너무 큰 스트레스를 받고 무리하게 일해서 병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극복할 수 있는 시련은 성장이 되지만 극복할 수 없는 시련은 병이 됩니다.


    보통의 경우 신입 개발자 1~2명이 서비스를 개발해서 완성이 되는 경우는 별로 없어요.


    또한 아이디어가 좋다고 성공하는게 아니라고들 합니다.

    얼마나 집요하게 오랫동안 장애물들을 극복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들 이야기 합니다.

    5년 10년동안 매일 새로운 장애물이 나타나는데 그걸 극복해야 성공하고 

    하나라도 극복 못하면 망하는거라고 생각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 아재력만렙
    53
    2021-09-19 22:11:31
    만약 수익분배가 말꺼내기 껄그러우시면 야근 및 휴일근무수당얘기부터 꺼내시는것도 방법입니다. 법으로 정해진 수당마저 안주면 수익분배는... 가망이 없겠죠?
  • 천사와악마
    2k
    2021-09-19 23:30:05

    더 최악은 프로토타입할때 글쓴이 갈아서 만들고 투자 성공하면 내치는거죠.

    구두 약속은 믿는게 아닙니다. 토사구팽 조심하세요

  • jjna0825
    419
    2021-09-19 23:31:14 작성 2021-09-19 23:32:34 수정됨

    1. 성공후의 쉐어를 약속하지 않으셨나요? -> RUN
    2. 성공후의 쉐어를 구도로 말하였나요? -> RUN
    3. 성공후의 쉐어를 문서상으로 지정하지 않으셨나요? -> RUN

    -> 일단 저 경우 회사가 성공할 확률부터 미지수인데..(원래 그러니까 대박이 힘들) 
    나타난 상황으로 보면 대박나도 야근수당이나 제대로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연봉을 많이 받는것도, 배울게 많은것도, 워라벨 높은것도 아닌데..

    제 의견으로는 다른 기업 찾는게 더 좋을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매우 희박한 확률로 대박을 기대하기엔..)

  • 레몬맛레모나
    51
    2021-09-20 00:38:39

    와 개발자들 진짜 순진한 사람들 많구나


    명확히 지분 요구하세요, 계약서 받으시고

    안 해주시면 바로 이직하면 됩니다.

  • CodeDiver
    1k
    2021-09-20 00:44:59

    신입분들이 잘 모르고 그런 회사에 들어가는데.. 애초에 들어가면 안 되는 회사였습니다.

    신입개발자 뽑아놓고 적은 월급 주면서 자기들 머릿속에 있는 아이디어를 

    상상의 나래를 펼치면서 찌껄일텐데.. 신입개발자는 그거 컨트롤 못 합니다.

    계속 일정에 쪼일거고, 님이 잘하면 쉬운일이고 못하면 님 능력이 부족하다며 다른 개발자로 교체하려고 할겁니다.

    이직이 답이예요. 애초에 발을 들이지 말았어야 하는곳인데

    너무 늦지않게 다른 회사 찾으시길 바랍니다.


  • 블라
    53
    2021-09-20 02:07:57 작성 2021-09-20 02:09:58 수정됨

    계약을 통해서 쉐어에 대해서 명시 안했다면 뭐 뒤통수 후려맞는건 100%고요. 계약서를 썼어도 허점을 찾아서 뒤통수 후리는게 스타트업 업계입니다.

    본문에서 님이 말씀하셨다시피 창업자가 개발에 대해서 무지하다고 하셨잖아요?

    님이 쉐어를 요구하면 " 농팽이만 치는 놈이 도둑놈처럼 내 지분을 요구한다 " 라고 받아 들이고 역으로 화를 내실 경우가 큽니다.


    런 하세요.

    각 잡고 런 하실 준비 하세요.

  • yeori
    2k
    2021-09-20 07:48:35

    수익 배분 얘기 꺼내면 코웃음 칠거같습니다.

    글 쓰신 분을 무시하는 말이 아니고, 그 사람들 입장에서는 낮은 인건비로 사람 구해서 일 시키고 망해도 뭐 크게 손해볼 일이 없다고 생각할겁니다. 님 월급 200만원도 나랏돈일 가능성이 높구요.

    그렇게 상품성 좋고 경쟁력 있으면 왜 딸랑 두 명한테 일을 시키겠습니까?

    님이 갈팡질팡 하는 것도 "혹시라도 대박나면 어쩌나" 싶은 마음 아니겠습니까?

    그 일이 대박이 날지 쪽박찰지 제 3자들은 모릅니다. 뭐하는데인지도 모르고, 애초에 사람들한테 물어봐도 답 나올 문제는 아닌거죠.

    다만 확실한건 만일 대박 나도 님 급여를 좀 올려주는것 외에 님이 가져갈 지분은 없어보입니다.

    님은 노동자로 들어간거지 같이 사업하러 들어간게 아니잖아요. 정체성을 분명히 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 더미
    16k
    2021-09-20 10:41:00

    대박나면 글쓴분짜르고 다른 사람 씁니다.

    수익줄거면 글쓴분 안 썼죠.

  • vollfeed
    1k
    2021-09-20 11:35:51
    저는 탈출을 권하고 싶네요.

    도메인 전문가? 그건 좋습니다만, 결국 그분들이 다른 도메인 전문가 내지 관련자를 상대로
    우리 IT가 이렇게 대단하다를 해내야합니다. 대단해야 비싸게 팔죠. 별거아니라고하면 싸야합니다.
    그런데 IT에 대한 이해나 존중이 없으면, 그러지 않습니다.
    지금 돌아가는걸 보면, 이해도 존중도 없는거 같으니 큰 성공은 무리라고 봅니다.

    또 아이디어가 매우 효율적 해결책처럼, 즉 많은 사람들의 노력을 절약하는 것으로 보이면 개발자는 대단하다 여기는게 보통입니다.
    그러마 현실은 시장 규모 대비 개발비나, 점유율, 진입장벽, 관습 등등이 문제가 되어 안착하기 어렵습니다.

    개발자는 처음에 개발실력이 고속성장하는게 중요하고 그럴려면 더나은 개발자를 관찰해야 합니다. 심사숙고하길바랍니다.


  • 스냅스냅
    20
    2021-09-20 16:41:25

    너무 답이 명확한데 듣고 싶은 것만 들으시네요.. 


    다들 말리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부디 잘 생각하셔서 현명한 선택을 하시길.

  • 늦어도공부하자
    711
    2021-09-20 16:55:59

    탈출이 답입니다.

  • Luna Jay
    17
    2021-09-20 17:15:37

    위에 링크된 아이디어 넘치는 사람의 경우랑


    딱 맞아떨어지네요.


    눈을 뜨세요!!!

  • EM
    330
    2021-09-22 15:06:17

    비지니스는 의리가 아닙니다.

    제가 스타트업 사장이라면 당신을 이용해 저비용으로 프로토타입 만들고 일이 잘 풀려서(물론 아이디어 낸 건 사장이니 자화자찬하겠죠) 투자를 받게 되면 당신을 해고하고 투자금으로 고급 개발자를 고용해서 상품성있게 제품을 만들겠어요

  • 하하아재
    57
    2021-09-22 19:27:55 작성 2021-09-22 19:35:14 수정됨

    제가 창업주라도 고마움 모를꺼에요... (저도 개발자라 그런 생각 하지는 않지만...)

    1. 자기들이 비즈니스 도메인을 가지고 있었으니 개발자는 그냥 구현하는 하나의 도구

    2. IT모르는 사람들은 어떻게 어려운건지 자체를 모르기 때문에 고마움 자체를 모름

    3. 퇴사하면 신나게 욕만할 대상(후임자가 오면 코드알아보기 어렵다, 데이터 구조 개판이다 하면서 님만 욕먹겠지)

    4. 돈이 가지는 속성상 자기가 번거라고 생각하고, 계약되지 않은 사항에 대해서 준다는건 매우 큰 착각


    저도 5년 다닌 첫 회사에서 이직해서 잘 다니고 있었는데, 첫회사 상무님이 나와서 회사차렸다고 같이 하자더라구요.

    그리고 4년동안 연봉상승 없이 다녔고, 회사돈 내돈이라 생각하고 최대한 회사비용 안쓰면 일도 잘하고 다녔습니다. 정말 더럽고 아니꼽고 이력 개꼬이면서도 다녔습니다.


    3년 지날때 수익이 많이 났고, 연봉을 올려주거나 보너스 나올 줄 알았더니 그러더라구요.

    내년에 상황 어떻게 될지 몰라서 연봉 못올려준다고,

    자기는 서울에 집사고, 쏘나타 타던 양반이 G80으로 바꾸면서요.

    9년 알고 지나고 같이 창업맴버여도 지분 없고 확약된 사항 아니면 내돈 남주는거 아까운 것 모두가 똑같습니다.

    현재 쓰니의 상황을 보면 연봉 계약한 사항으로 지급하고 있어요, 비즈니스 잘되면 내탓이고, 시스템 안돌아가면 쓰니탓이에요. 비즈니스 잘 안되면 새로운 아이디어로 시스템만 계속 고치려고 하겠죠.

    어떻게 그렇게 말하냐 느끼고 미친X 취급하시겠지만, '절대로 못 받아요.'

  • Profit!
    189
    2021-09-23 14:21:59 작성 2021-09-23 14:23:13 수정됨

    나쁜 회사 거르는 방법에 대한 글이 많은데, 많은 분들이 

    사장님이 비개발자인 회사는 거르라고 하십니다. 



  • 한식
    2k
    2021-09-23 15:24:47

    ㅋㅋㅋㅋㅋㅋㅋㅋ 계약서에 있는거아니면 그냥 당당하게 말하세요. 다시 작성할꺼 아니면 나갈거라고.

    아예 모르는것도아니고 살짝배운사람이 더무섭습니다. 책을 한권도 안읽은사람보다 한권만 읽은사람이 무서운법이죠. 제가 굉장히 공감하고 좋아하는 문장입니다.

    그 사람들이 고마움을 알까요?? 벌써부터 '쉽게 구현될거같은데?'라는 소리부터 하는사람들이 과연..?

    잘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 마사키군
    1k
    2021-09-23 18:55:49

    "이제 막 창업한 회사인데" "대표가 아이템의 성공 가능성만 가지고" 일하게 되는 회사는 어느순간 99.999% 안좋은 꼴을 당하게 되어 있습니다.

    저라면 빨리 탈출을 권해드리고 싶네요.

  • 꿈의연봉1800
    316
    2021-09-24 13:23:03
    보상 문제는 구체적으로 하고 들어가야함
    스타트업이고 대기업이고 똑같음
  • 마사키군
    1k
    2021-09-24 18:48:12 작성 2021-09-24 18:52:03 수정됨

    어제는 빨리 탈출하시라 적었는데, 오늘따라 거래처가 껀수쳐서 오후에 일을 할수 없게 된 김에(...) 몇자 더 적어봅니다.

    1. "이제 막 창업한 회사인데" "대표가 아이템의 성공 가능성만 가지고 '하자!' 하는 회사"는 어느 순간 99.999% 안좋은 꼴을 당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특히 사장님이 혹은 사장님과 공동 출자한 임원급들이 모두 비 개발자시거나 오랫동안 개발에서 손을 놓은 분들이라면 거진 100%입니다.

    아이템의 성공이라는게 꼭 아이템의 양질성으로만 되는게 아니고... 결국 운이 따라줘야 하게 마련인데요. 아무리 좋은 아이템이라 하더라도 운이 없어서 망하게 되면, 사장님+그 그룹에 속한 임원급들에게 "너 때문에 성공하지 못했다"라는 억울한 시선을 받으며 다니는 처지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사장님이 전직 개발자였다고 해도 이런 부분은 그야말로 케바케입니다. 그런 부분은 사장님 성향에 달려있게 마련이거든요. 운나쁘게 성질 더러운(?) 전직 개발자 사장님인 경우에는 아예 "내가 해도 할 수 있는데 왜 너는 못하냐" 라는 트집이 덤으로 따라옵니다.

    2. 이제 갓 창업한 회사는, 성공적으로 오픈해도 피곤하더라고요. 오픈 직후에는 쉴틈이 없게 마련인데, 이제 막 오픈한 회사가 무슨 돈이 있어서 같이 업무할 직원을 뽑아줄까요... 이게 처음에는 그러려니 하는데, (이 부분도 결국은 케바케지만) 지출을 줄여야 한다는 명목으로 끝끝내 직원을 안뽑아서 기존 직원을 말려 죽이거나, 사장님 자신이 운영에 뛰어들었다가 큰 껀수를 치고선 개발자에게 떠넘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2번은 모든 회사가 그렇다는건 아니지만... 직원을 뽑는다는 행위는 회사의 입장에서는 모험이자 큰 돈이 드는 행위이기 때문에, 규모가 작은 회사에서 이미 숙련공(오픈한 뒤의 글쓴이님을 이야기하는 겁니다)까지 있다면 신규 직원을 잘 안뽑고 싶어합니다.

    3. 전 실제로 수익쉐어를 받아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이야기드리지는 못하겠네요... 다만 제 주변에서 수익쉐어를 노리고 신규 창업 회사로 갔다가, 수익쉐어를 받기는 커녕 정치에서 밀려나 퇴사한 분이 제법 된다 정도만 이야기 드리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수익쉐어는 믿지 않습니다.

    제가 너무 최악의 경우만 가정해서 작성한 것 같은데요, 신입 개발자일때는 구직활동에 대해 항상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최악의 상황이 최대한 발생하지 않을 업체로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괜히 오랫동안 한 회사만 붙잡고 있다가, 오히려 커리어가 꼬여서 이직은 이직대로 불가능해지고 거기서 개발자 인생 막힐수도 있습니다. 하물며 초기엔 창업 아이템만 바라보고 개발하게 될, 막 창업한 회사에서 얼마나 다양한 경험을 통해 충분한 커리어를 쌓을 수 있겠느냐 하면, 전 회의적입니다.

  • traces
    121
    2021-09-25 11:18:34

    정답이 이미 다 나왔는데 굳이 고민할 필요가 있을까요.


    3년뒤에 후회하면서 여기에 후기글 쓰러 오시지 마시고, 현명하게 판단하세요.


    좋은 말씀들은 위에 계신 분들이 모두 해주셨기 때문에 현실적인 주변 사례만 언급해보고 싶은데요~


    글쓴 분과 아주 비슷한 상황으로 수익 분배라거나 지분이라거나 약속 받고 초기 멤버로 일했던 지인, 친구들이 몇명 있었구요 (임원들이 개발에 무지하다는 것도 비슷함)


    각자 일하는 회사는 달랐지만 결말은 동일했습니다.

    수익 분배는 커녕 밀린 임금을 받아내기 위해 지저분하게 싸우는 결말로 가더군요.


    그리고, 상품성 좋아보인다고 하셨는데요..

    말씀하신 환경이 100% 사실이라면 그 환경에서 그 상품성을 살려서 뭔가가 대박날 확률 자체가 0.1%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만년코더
    9k
    2021-09-25 13: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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