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닥타닥코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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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6 02:04:54 작성 2021-09-16 02:10:41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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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이 부족한건지 열정이 부족한건지 둘다 아니고 핑계만 늘어놓는지 조언부탁드려도 되겠습니까 선배님들..


안녕하세요 올해 27살이고 개발자 직군을 배워서 취업하고자 하는 청년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현재 처한 상황이 너무 답답해서 조언도 좋고 쓴소리도 좋고 어떤 말이든 도움을 조금 얻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현재 제가 요식업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한 달에 내야하는 월세,카드값,대출이자가 꽤 있어서

생계를 유지하기위해서 어쩔수없이 일을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주7일 월화수목금토일 기준으로 제 일상을 정리해보니


월요일은 오전10시출근 오후9시퇴근 = 하루종일 홀서빙 재료준비 주방일 설거지 청소 (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라 오픈부터 마감까지 할 일이 정말 너무많고 주방일 특성상 칼,불,끓는물,기름 등이 많아서 하루종일 서있는 육체적 피로도도 있지만 정신적압박에서 오는 피로도가 더 심한 것 같습니다. 셰프들이 주는 압박도 굉장히 벅찬 상황입니다.)


제가 게으른 탓에 일어나면 밥도 못먹고 출근해서 오후4시에 한끼먹고 9시까지 쭉 일하고 퇴근하고 집에와서 씻고하면 거의 10시30분입니다.


저는 이때부터 코딩강의를보면서 공부를 하는데요. 사실 너무 피곤하고 다리도 아프고 괴롭지만 하루종일 저 자신의 값어치를 올리기위한 노력이 하나도 없었다고 생각하니

피곤한 것 보다 거기서 오는 스트레스가 더 커서 억지로라도 공부를하고 새벽1시 혹은 2시쯤 잠에 듭니다.


이렇게 하루 10시간 고강도의 요식업 주방일을 월화수목 총 4일을 하다보니 몸이 많이 괴로운 상황이에요.


쉬는날 금토일 3일인데 쉬는날 오로지 공부에만 쏟고 싶은데 사실 금요일이 되면 너무 피곤하고 4일간 쌓인 데미지가 한방에 오는 기분입니다.


3년가까이 교재중인 여자친구가 있는데 쉬는날 저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기에는 이기적인 사람이 되어버려서 데이트도 해야하고


여기서 저는 저를 판단할때 아 나는 절박하지 않구나 노력하는 척 할뿐 실제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게 아니다 라고 판단내렸습니다.


비전공에 노베이스에서 취업은 하고싶은데 쉬는날에 오로지 몰입하지 못하는 제가 한심합니다.


여자친구를 조금 덜 만나더라도 공부를 하는게 맞다고 저도 알고있지만 실천으로 옮기지 못하고있는 저 자신이 원망스럽기도합니다.


3개월후면 28살이고 30살전에는 취업해서 경력을쌓고 서른에 접어들면 조금씩 이직도 해보면서 저 자신의 경력도 조금씩 변화를 주고 


노력해서 연봉을 한 계단씩 올리는게 제 목표라면 목표입니다.


국비지원도 받고싶고 여유가되면 부트캠프도 듣고싶은데 숨만쉬어도 한달에 150만원이 나가는 현실떄문에 주5일 일해왔지만


일과 공부가 병행되기에는 너무 힘들 것 같아 하루10시간 주4일 40시간으로 근무하고있습니다.


공부를 해오던 사람도 아니고 10대에는 게임중독자였고 20살에 뒤늦게 전문대에 들어간 케이스였으며


20살에 정신차리고 장학금받으면서 학교다니고 한 학기 어학연수를 다녀오고 외국에서의 경험이 좋았어서


호주로 1년간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오고 어느정도 영어로 소통하는 것에 자신감이 붙은상태로 귀국하여


군대에서 조교로 2년간 근무하고 전역하고 서울에왔습니다.


예체능쪽 일을 2년간 준비해서 성과를 보이던 도중에 코로나로 일이 힘들어져서 급한 불 끄려다가 여러번의 실수로


현재의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 27살되기까지 제 바탕을 설명드리면 조언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생각되서 적게되었습니다.)


= 영어는 소통하는데 큰 지장없는 정도이고 뒤늦게 공부에 관심이 생겨 학교생활에 성실했지만

   외국어쪽에 관심이 많았을뿐 문과이과 둘다 속하지못하는 케이스이고 수학은 중학교 과정부터 놔버려서 베이스가 없습니다.


누굴 탓하고 싶지도 않고 제가 노력해서 상황을 바꾸는 방법밖에 없는 것을 스스로 인지하고 있어서


어떻게 공부를 해야하고 하루를 어떻게보내고 쉬는 날은 또 어떻게 보내야 지치지않고 꾸준함을 유지할 수 있을지 고민입니다.


월화수목 퇴근후 공부와 금토일 쉬는날의 제 행동과 실천에 성실성에 따라서 앞으로 제가 가고자하는 개발쪽 직군에 가까워지냐 멀어지냐가


결정될 것 같습니다. 주방일을 하면서 매일 속으로 생각합니다. 정말 힘들다 다리도 후들거리고 손도 불고 손톱도 깨지고 화상도 입고


너무 괴롭지만 여기서 이 일을 그만하고 원하는 개발직군으로 가려면 힘들어도 참고 이 악물고 공부해야 여기서 한달이라도 빨리 벗어날 수 있다


그 생각을 매일같이 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흔히들 말하는 국비지원,부트캠프가 불가능한 경제적 상황에서 생활코딩,노마드코더 등 이러한 강의를 보면서 공부하고 있는데 


현재 제가 희망하는 것은 프론트엔드 개발자이고 모든 직군이 다 깊게 들어가면 어렵고 숙련도가 필요하겠지만


지금 당장 제가 한달이라도 빨리 취업하고 조금이나마 허들이 낮은 쪽이 웹퍼블리셔와 프론트엔드라고 알고있고


개발쪽을 희망하기에 프론트엔드부터 시작해서 시간이 흐르고 어느정도 능력치가 쌓이면 백엔드도 배우고 싶은 마음입니다.


주절이주절이 너무 말이 길어졌네요


오늘도 위층 층간소음에 귀마개끼고 공부하다가 갑자기 너무 답답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귀한 시간 내주시고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여유가 되시는분들은 쓴소리 과감없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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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6

  • 비둘기야밥먹장
    238
    2021-09-16 03:16:09

    현재 일하고있는 요식업 일은 얼마나 버시나요?
    그쪽에 뜻이 있으신건지 단지 나가는 돈을 메꾸기 위한 수단인지 궁금합니다.

    일단 글을 쭉 읽어봤을땐 숨만쉬어도 나가는 150만원이 제일 문제인것 같습니다.
    아마 월세가 많은 부분을 차지할거라고 예상합니다만.. 다른 대출도 있으신 상태인지 궁금합니다.
    이 상태론 공부에 집중도 못하실거같고 밑빠진 독에 물 붓기만 하실거같은 느낌이 드네요.

    제 경험으로 의견을 드리자면 3조2교대 식으로 일하는 공장에 들어가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제가 했을땐(5~6년 전쯤) 특근 해가면서 월 실수령 300정도까진 받았던걸로 기억해요.
    최저시급 베이스로 수당이 오르니 일자리만 있다면 지금은 훨씬 더 받겠죠.
    기숙사 생활하시면서 지출 최소화 하고 자금사정부터 안정화 시키는건 어떨까요?

    그다음 전세대출을 받던, 부트캠프를 들어가던, 독학을 하던지 해서 전직을 해보세요. 꼭 개발자가 아니더라두요.

    그냥 지나가다가 조금 안타까워서.. 감히 제 경험으로 조언드려봤습니다.
    정답은 아니니까요, 이런 경험한 사람도 있다 참고만 해주세요~ 화이팅입니다.



  • mirheeoj
    12k
    2021-09-16 06:45:21

    상황 보아하니 부채가 좀 있으신 것 같네요. 거기에 대한 자세한 상황을 모르긴 하지만, 제 생각에도 일단 좀 더 많이 버는 직종으로 옮겨서 금전문제 완화부터 한 다음에 이후를 준비하는 게 더 나을 것 같기도 합니다. 

  • 쿠잉
    3k
    2021-09-16 07:49:11
    제 생각에서는 가능한 범주에서 최대한 하시는것은 같습니다

    빨리 취업하고 조금이나마 허들이 낮은 쪽이
    웹퍼블리셔와 프론트엔드라고 알고있고
    ..  그래서 프론트엔드...

    이 부분에서 가장 빠른 취업은 자바이긴 합니다
    프론트엔드가 백엔드에 비해 말씀하시는것 처럼
    기술적 진입 허들이 낮다고 생각하고 선택하는 부분이
    자주 보게 됩니다 즉 허들이 진짜 낮은지 어쩐지는
    개인의 역량이나 분명한건  경쟁률이 낮지는 않다는 거죠
    그리고 가장 빠른 취직은 일단 자바 스프링이긴합니다
  • kane0721
    612
    2021-09-16 08:39:09

    그냥 솔직히 말씀드리면 사는태도가 안일하네요.


    벌이도 시원찮은데 대출, 카드빚이 있다고 하시고 이 상태에서 연애까지...? 여기까지만해도 한달 고정지출이 답도안나오는 수준입니다.

     뭐 글에는 적혀있지는 않지만 만약 여기서 술담배까지 하신다면 그냥 더 할말도 없는수준이고요.

    인생을 바꾸고싶으시다면 인간관계 다 끊고 일단 공장들어가셔서 빚부터 빨리 청산하십쇼.

    여건은 안되는데 하고싶은것만 많아보이네요.


    가장 현실적인 조언이라고 생각합니다.

  • 리오레오
    1k
    2021-09-16 08:59:05

    현재의 상황을 바꾸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일에서 대부분의 체력을 다 써버리는 것이 문제입니다.

    가능하면 정시퇴근 가능한 곳으로 가세요.

    남는 체력이 있어야 공부가 가능합니다.

    도 마찬가지로 체력이 있어야 여자친구에게 잘 해주죠.

    젊으니까 지금은 버티는 거에요 더 나이먹으면 체력이 딸려서 공부도 안됩니다.

    플랜을 다시 잘 생각해서 짜보세요.

    이것만 바꾸면 대부분은 해결 될거에요.

  • yeori
    2k
    2021-09-16 20:31:47

    부채 규모나 매달 상환 액수를 모르면 아무도 조언 못합니다.

    하루 12시간 가까이 노동에 시간을 보내고 저녁에 와서 뭐 해본들 제대로 될리도 없고, 월 수입이 줄더라도 저녁 7시 이전에 퇴근하는 일자리로 옮겨서 일주일에 최소 20 시간정도는 시간을 만들어야 하는데 생활 규모를 모르니 직장을 옮겨라 마라 말해본들 의미 없고...

    개인의 의지같은건 부차적인거고

    * 매달 고정지출

    * 월 수입

    * 하루 근무 시간

    이거 조율하는 문제입니다.

    열정 끈기 노력 이딴걸로 현실을 돌파하기보다는 환경을 바꾸는게 더 빠릅니다.

    환경이 개선되면 의욕이나 열정도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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