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rooki
52
2021-08-06 21:23:44 작성 2021-08-31 22:43:02 수정됨
11
865

지역 it 기업 취직 후 서울로 이직 가능한가요??


안녕하세요. 대구에서 공부하고 있는 컴공 전공 28살 취준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작년까지 우아한테크코스나 여러 부트캠프를

지원해보고 탈락하여 지금은 대구에서 주관하는 교육을

받으며 역량을 키우고 있습니다.


군대 갔다오고 나서 해보고 싶은 일을 하느라 2년 정도 늦게 졸업하게

되었는데요. 복학 후에는 열심히 공부하여 작년에 정보처리기사도 땄고

프로그래머스도 2단계까지는 풀 수 있는 역량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지금 나이가 나이인지라 서울에 큰 기업은 더 이상 도전하기 힘들꺼

같아 대구에 있는 기업에 취업을 할 듯한데요.

혹시나 서울에서 대구에서 쌓은 경력을 안 쳐준다는 얘기를 들어

실제로 그런가 싶어 여쭤봅니다.


지금 프로젝트는 C# 윈도우폼으로 학부생 때 3개 정도 했구요.

유니티로 하나 만들고 javaFX 프로젝트 1개 웹 JSP 프로젝트 1개

스프링 프로젝트 1개 가지고 있는데요.

제 실력을 가늠하지 못해 서울에 있는 기업은 지원해보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기본적으로 웹을 JSP로 배워서 서블릿이나 기본적인

웹의 지식을 가지고 스프링을 배워 개념은 어느 정도 잡혀있다고

생각 들고 회사 가서도 JPA프로그래밍이나 스프링 중급레벨부터

해서 부족한 지식은 계속 채워나갈 생각이 있습니다.


보통 공부 시간은 아침 9시부터 밤 9시까지는 하구요.

주말에도 6시간은 하고 어디 놀러나가곤 합니다.

개발자로 계속 열심히 할 생각이 있는데 조금 더 준비해서

서울로 바로 취직해보는 게 좋을까요?

선배님들 계신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혹시나 따끔하게 조언해주실수 있으면 언제든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0
  • 댓글 11

  • ISA
    5k
    2021-08-06 21:26:49
    제가 대구에서 3200 받다가 서울로 올라왔는데 잘 안쳐주기도하고 대부분 회사가 지역내 네트워크로 레퍼런스 체크를 해서 사람을 어느 정도 뽑다보니 지역이동시 실력을 검증하기 조금 빡셉니다. 다만 it 유니콘들 정도라면 서울에서 일하나 대구에서 일하나 개인이 노력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해요 ㅎㅎ
  • hirooki
    52
    2021-08-06 21:34:43

    ISA 선배님 감사합니다

    처음에는 B2C 기반의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회사로 가고 싶었는데요.

    실력이 미약하여 가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더욱 웹으로 공부를 전향한지 얼마 안되어 쉽지 않는 듯한데 조금 더 공부해서

    29살까지라도 공부를 하며 서울이나 판교의 취업 문을 두드리는게 맞을까요?

  • ISA
    5k
    2021-08-06 21:48:43
    지금부터 두드려 보시는걸 추천하고 경험 쌓기 위해서 개발환경은 솔직히 지방이나 서울이나 거기서 거기입니다.
    첨에 착각 했던게 서울에서 경력 안쳐준다고 하길래 뭔가 개발적으로 수준이 더 높나 생각했었는데 대기업 자회사 잠깐 다녀보니 개발 수준은 별차이 없었어요. ㅎㅎ.. 서울도 안좋은 회사는 안좋고 1년 이상 다니고 싶다는 생각이 다는 회사가 없고 돈이 급한게 아니라면 공부 좀 더 하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 hirooki
    52
    2021-08-06 22:25:40

    ISA 저도 알아보니 대구 IT회사 가더라도 파견 많이 간다더라구요. 주위에선 지금 회사 다니면 

    경력을 쌓는 방향을 추천하더라구요. 공백기간보단 경력을 쌓고 그걸로 이직하는게 맞겠지요?

  • Oscar
    666
    2021-08-06 22:27:08

    혹시 그거 아시나요?

    대구가 전국에서 광역시 중에 집 값이 제일 높아요. 그리고 광역시 중에 인건비가 제일 싸지요...

    이직 가능성은 뭐 능력이나 어필 나름 아니겠어요? 다만 희망하신다면 이동은 추천 드립니다..


  • hirooki
    52
    2021-08-06 23:14:06

    Oscar 그런가요 선배님. 대구가 불모지이긴하나보네요. 이게 여기저기서 말 들어보니 

    세종밑으론 이제 힘들다던데 사실인가요?? 제가 취업사이트로 확인 했을 땐

    세종도 그렇게 활성화 되어 있지 않더라구요ㅠ

  • 몽상가
    118
    2021-08-07 01:35:18 작성 2021-08-07 02:02:07 수정됨
    지나치려다 제 취준생 때와 너무 비슷해 글 남깁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우선, 수도권으로 취업을 원하신다면 조금 더 도전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저는 분당/판교 소재의 서비스 기업에 재직 중인 대구 출신 30살 주니어 개발자입니다. 일부에 해당할 수도 있지만 최근 동향을 보면 인근 회사들의 신입 개발자들 입사 평균 연령대가 전보다 높아졌음이 느껴집니다. 아직 늦지않았어요! 

    저도 28살이 되던 해 가을부터 하반기 공채 준비하러 100만원 미만으로 옷가지랑 노트북만 챙기고 고시텔에서 취준하며 면접보고 코테보고 그랬습니다. 당시에는 가까운 곳에서 면접이라도 많이 보러 다니려는 이유였죠. (부족한 돈은 단기알바 종종해서 커버했었습니다. 물론 여유있지는 않았습니다.) 그 해 초겨울에 최종합 발표나서 입사하게 됐습니다.

    벌써 2년이 되어가서 이직 준비를 위해 다시 공부하고 있습니다. 실력은 늘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눈만 높아진거 같아서 쉬울 것 같지는 않군요. 저도 걱정이 많지만 같이 힘내봅시다!
  • 몽상가
    118
    2021-08-07 01:48:18 작성 2021-08-07 02:05:37 수정됨

    대구에서도 충분히 만족스럽고 좋은 직장을 갈 수 있지만 아래와 같은 이유로 저는 무작정 서울로 떠났습니다.

    1. 대구에서도 기준에 따라서 좋은 직장은 분명히 있을거다. 다만, 그 선택지가 많지는 않은 것 같다.

    2. 실력만 있다면 대구에서 수도권으로 충분히 이직 가능할 것은 자명하다. 그러나 첫 회사에서 경험한 업무나 기술 등이 내가 이직하고자 하는 수도권의 기업에서 원하는 것과 일치할지 확신할 수 없다. 또한, 지방에서 일하면서 수시로 수도권의 원하는 기업들에 지원하고 면접보러 다니기 수월하지 않을 것 같다.

    3. 대구 IT기업들의 연봉 및 연봉인상률이 수도권의 표본들과 갭이 크다. 이직할 회사에서도 연봉테이블이 있겠지만 기존 연봉 대비해서 협상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이 갭은 최근 개발자 연봉 일괄 인상 릴레이 등으로 더 커지고 있는거 같아요. 하물며 수도권 내 기업끼리도 그런데 말이죠.)

    4. 수도권에서 일하게 된다면 같이 일하던 동료나 스터디를 같이 하던 친구들이 취업/이직 하게되며 여러 회사에 인적 네트워크가 형성되고 거기서 얻는 정보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 (회사 문화나 팀 분위기 등에 대한 정보, 채용 추천 제도)

  • sorrymommy
    162
    2021-08-07 13:08:57 작성 2021-08-07 22:02:00 수정됨

    지역후배인 것 같아서 긴 조언해볼께요. 도움이 될진 모르지만...

    42세 대구개발자 생활을 하다가 지금은 어쩔수 없이 서울에서 개발하는 개발자입니다. 저는 지방에서 근무하다 늦게 올라온케이스라 좋은 사례가 될 수 없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올라올 생각이 있다면 빨리 올라오는게 좋습니다.

    두회사 모두 들어본 회사이고 제 주위에 실제 다니던 사람들도 있던 회사입니다. 둘다 대구에서는 방구 좀뀌는 회사들이죠.

    대구에서 적당히 있다가 급여가 어느정도 맞을때 서울 뭐 이런 이상한 생각을 하실 수 있는데 처음부터 체제비용이 좀 들지만 서울로 오십시요. 일단 대구 IT회사의 규모라는 것이 대단하지가 않습니다. 말씀하신 회사의 경우입니다. 위니텍의 경우 소방관제분야에 일을 주력으로 합니다. 어찌 정치테크를 잘 타서 장관까지하고 교육감도 하고 있는 생황이지만 일단소방관제분야 공공프로젝트 주력입니다. DGB는 대구은행 IT쪽입니다. 그외 대구에서 SI좀 하는 규모의 회사들 대다수가 공공프로젝트로 먹고 사는 회사입니다.


    물론 대구에 알짜 IT회사들도 곳곳에 숨어있기도 합니다. 소규모의 솔루션으로 자신만의 영역을 만들어서 외부에서 보기에는 작은회사 같지만 자기들끼리 잘먹고 잘사는 회사들도 애법 있습니다. 그런데 거긴 채용이 없지요.결국 IT회사 자체적으로 생존을 하거나 영업을 해서 먹고 사는 회사가 별로 없습니다. 왜 이런 이야기를 하냐구요? 창의적인회사가 별로 없습니다. 세계를 목표로 전국을 목표로 하는 회사가 없습니다. 솔루션 영업잘 하다 돈 벌어서 건물사서 그 건물에 밥집하는 사장님도 있습니다. 대다수가 건물사서 나 하나 어떻게 잘먹고 살아볼까? 하는 회사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우물안 개구리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개인의 발전을 생각하고 서울로 진출을 생각을 하신다면 무조건 서울로 올라오십시요. 정년보장되는 공공기관의 IT전담이 아니라면 서울에 오셔서 적응해가며 생각하신 메이저 회사로 진입을 노리십시요. 제가보긴 이런 고민을 하는 분이라면 메이저든 창업이든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이후는 사실 그닥 걱정되지도 않습니다.

    초봉에 체제비 생각하면 별차이가 없게보이겠지만 '사람인'사이트 들어가서 검색한번 해보세요. 대구로 지역을 두고 IT 연봉 6000이상 검색해보십시요. 거의 없을 것 입니다. 서울로 검색해보세요.

    굳이 메이저의 높은 연봉을 생가하지 않아도 서울은 수십개는 나올겁니다. 무슨말인지 이해가시나요? 시장자체가 글로벌하고 돈이 돌기 때문에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다면 쭉 치고 갈 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대구에서는 일반적인 이야기가 아닙니다. 수익을 보는 곳이 원청에 엎드려야 먹고 살 수 있는데 1억연봉 개발자가 필요할까요? (물론 고액연봉자가 없는 것은 아님)

    30대부터 개발을 하면 60세까지 일을 해도 30년 개발입니다. 하루이틀 해서 승부볼 것도 아니고 쭉 해야되는 직업입니다. 더 많은 사람 더 많은 기회들도 접하는 방법을 취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하는 가장 큰 후회가 일찍 서울에 와서 터를 좀 잡고 관계를 맺고 세상을 볼껄 하는 생각입니다. 그저 개발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해서 프로그래밍만 죽어라 팠지 그런 환경 기회는 모르다 40대 되어 서울오니(물론 30대 중반 1년 정도 왔다 낙향했음) 참 서울이라고 모두 개발잘하는 것도 아니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갈 수 있는 곳이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 한정적일 수 밖에 없는 현실에 많이 씁쓸해지더군요.

    진즉와서 레카라쿠베당토에 도전하며 살아볼껄 하는 후회 많이 합니다. 이제는 개발만 팔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경력만 20년에 육박하니 현실에 안주하며 살아야되는 상황이긴 하지만 아직 주니어라면 빨리 올라오십시요. 위니텍, DGB 보니 100명도 넘어서 서울에 중소기업이 한심해 보일 수 있습니다. 현재의 크기에 연연하지 마시고 미래의 성장가능성에 도전하는게 개발자의 삶으로서 훨씬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 입니다. 개발자는 특성상 하나 배워서 그냥 평생 먹고 살수 없습니다.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연마해나가야되는 것을 숙명으로 받아들인다면 더 많은 기회가 있는 서울로 입성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hirooki
    52
    2021-08-07 18:40:56 작성 2021-08-07 19:01:47 수정됨

    몽상가 sorrymommy  감사합니다 선배님들ㅠ

    선배님들 덕에 제가 안주하지 않고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네요ㅠ

    나이가 나이인지라 다른 사람보다 늦은 경향이 있다 생각해 괜히 두려움에 앞섰던 것

    같습니다.

    sorrymommy 선배님 혹시 시간 되신다면 제가 자리 한번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나 시간나실 때 편하게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hirooki
    52
    2021-08-07 19:02:34

    sorrymommy 선배님 이메일주소가 없거나 휴먼 계정이라고 뜨는데

    혹시 다른 메일 알려주실수있으신가요?

  •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을 등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