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입장에서 옛날 언어를 배우는게 메리트가 있나요
얼마전에 알고리즘 문제푸는 대회? 이런게 있어서 가봤습니다.
C, C++, Java 이중에 하나 선택해서 답안을 제출하는건데 버전은 모르고 들어갔습니다. C/C++은 gcc 4.8, Java는 1.7로 제출하는거더군요. C++98, Java 1.7중에 고민하다가 자바를 썼었는데, 결국 아슬아슬하게 몇가지 에지케이스를 해결 못해서 탈락했습니다.
탈락은 그냥 못풀어서 탈락한거니까, 실력의 부족을 통감하고 그 이후로 알고리즘 문제를 매일 꾸준히 몇개씩 풀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그 이후로 언어 문제가 자꾸 신경이 쓰이네요. 사실 처음엔 C++만 해도 C++14가 나왔고 얼마 후에 C++17이 나오는 판국이고, 자바도 얼마 후면 Java 9가 나올텐데 람다도 없는 C++98이나 Java 7을 지금와서 공부해야하나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근데 조금 생각하다 보니까 어차피 어딘가에 입사해서 볼 코드는 다 레거시 코드일 테니까 이걸 메인으로 공부하지 않으면 취업자체가 힘들거란 생각에 마음이 계속 무겁네요... 람다식/fold/map/filter가 몸에 익어버리는 바람에 루프가 낯섭니다.
정말 별거 아닌 경험들이지만 어쩌다 보니 제가 참여해온 프로젝트의 핵심 기술들은 다 제가 정하게 되는 바람에 약간 제 취향의 기술만 연습하고 사용하게 된 것은 사실인것 같아요. 개발 경험의 대부분은 스칼라(Play 2.x), 클로저, Node.js(RxJS)고요. 이대로 비주류 언어/기술만 연습하게 되면 나중에 일자리잡기가 힘들게 되려나요... 간단한 검색으로는 함수형 다루는 신입은 그냥 뽑는곳 자체가 없는것 같아서 불안하네요.
그냥 졸업할때까지 잘하고 좋아하는거 공부하고 프로젝트 하고 레거시 코드가 눈앞에 닥치면 그때부터 공부하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지금이라도 람다없이 코딩하기 연습을 하는게 좋을까요?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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